[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경남 남해군이 보물섬 마늘&한우축제를 축소키로 했다.남해군은 다음달 12일부터 14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던 제15회 보물섬 마늘&한우축제가 행사 규모를 축소해 농특산물 판매행사로 개최키로 했다.축제추진위원회는 최근 남해유배문학관에서 장충남 남해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회의를 열고, 축제를 축소해 지역 농‧특산물 판매행사를 개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 같은 결정은 코로나19가 안정적인 상황 이후에도 집단감염 발생 등을 예방하기 위해 생활 속 거리두기를 지속 실천해야 한다는 이유 때문으로 분석된다.농‧특산물 판매행사는 농번기, 장마철·무더위 등 기후, 마늘품질, 타 특산물 출하 시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종전 마늘&한우축제 개최일인 내달 12일부터 3일간 유배문학관 광장에서 개최키로 결정했다.관광정책팀은 “특산물 축제의 특징을 살려 코로나19 위기를 기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축제 못지않은 행사를 준비 하겠다”며 “실시간 유튜브 방송 등을 활용해 행사 홍보에 힘쓰고 ‘황금마늘&한우를 찾아라’처럼 방문객들의 특산물 구매를 유도하는 이벤트도 진행 하겠다”고 밝혔다.행사장에서는 다양한 지역 농수축산물이 판매될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미국의 대형 유통업체가 코로나19사태로 인한 공급량 부족으로 쇠고기 등 신선육류 판매를 제한한다는 소식이 올라왔다.먼 나라의 이야기로 치부할 수 있겠지만 단순하게 그렇게만 볼 수 없는 것이 우리나라는 대미 쇠고기 수입의존도가 매우 높은 곳이기 때문이다.만약 미국 내의 축산물 공급부족 상황이 장기화되면 미국은 수출량에 제한을 걸게 될 수도 있다. 더 나아가 자국 내에 부족한 축산물 공급량을 보충하기 위해 수입량을 급격히 늘려나가게 될 수도 있다. 충분히 예상이 가능한 부분이다. 예상이 불가능한 것은 국내 시장에 미치게 될 영향이다.전 세계적인 축산물의 급격한 인플레가 발생하면 이것이 국내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조차 쉽게 예상하기 어렵다고 말한다.우리나라는 미국과 호주, 뉴질랜드 등을 제외한 국가로부터의 쇠고기 수입량은 3%수준에 머물고 있다. 지금의 구조로는 위기상황에 대처하기가 어렵다는 지적이다.지금이라도 수입선을 다변화하고, 미국에 대한 수입의존도를 낮춰 만약의 충격에 대비해야 한다.무엇보다 국내산 축산물의 자급률, 식량안보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고민해봐야 할 시기다.우리 축산업계는 이번 기회에 국내에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협회와 한우자조금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주민들을 돕는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전국한우협회 대구경북도지회(지회장 김삼주)는 지난달 29일 청도군에 한우곰탕을 전달했다.이번 한우곰탕 전달식은 전국한우협회 한우자조금 후원을 받아 청도군한우협회지부에서 한우곰탕(1천250세트, 500만원 상당)을 전달했으며, 이는 코로나19극복에 노력하고 있는 지역 소외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김삼주 지회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소외계층에 조금이나마 도울 수 있는 물품을 전달하게 돼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꾸준히 축산관계자들과 같이 힘을 합쳐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기여하고 싶다”고 전했다.이승율 청도군수는 “소중한 물품을 기탁한 김삼주 지회장 및 관계자들에 감사의 말을 전하며 한우농가의 따뜻한 마음이 잘 전달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한우협회 강원도지회(지회장 박영철)는 지난 4일 강원도사회복지회관에서 사회공헌정보센터(센터장 홍기종)에 사회복지시설 및 저소득 소외계층에 전달해 달라며 한우곰탕 4천750개(1천800만원 상당)를 기탁했다.한우협회 포항시지부(지부장 이동활)는 지난달 29일 학산종합사회복지관에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5월 황금연휴 직전 한우경락가격이 역대급으로 치솟았다.지난달 29일 한우거세우의 평균경락가격은 kg당 2만1천원대를 돌파했다.거세한우의 평균가격이 2만1천원대를 돌파한 것은 지난 10년 동안 단 한 차례도 없었다. 여러 관련기관에서는 올해 한우가격의 하락을 전망했지만 보기 좋게 빗나가고 있다. 당분간 가격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전문가들은 비대면 판매로 인한 가정소비 확대가 한우의 가격상승을 강하게 견인하고 있는 상황이고,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침체됐던 외식소비 또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농협음성축산물공판장의 김욱 경매실장은 최근 기고를 통해 “가정식 인터넷 쇼핑을 통한 한우매출이 증가하고 있으며,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기피하게 돼 대형유통업체의 매출은 줄고 동네 정육점 등의 소비가 늘고 있다. 5월 가격은 코로나19가 중요한 변수가 될 텐데 가정의 달 성수기를 맞아 식당소비가 살아날 것으로 보여 2만2천500원대를 축으로 등락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여름 휴가철까지는 가격이 현 수준에서 강보합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가정간편식(HMR)도 한우로 만들면 다르다.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는 지난달 29일 제2축산회관에서 한우의 각종 뼈 부산물을 골고루 사용해 맛을 낸 가정간편식 ‘한우한마리곰탕’ 시식회<사진>를 열었다.김홍길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우부산물의 유통구조가 상당히 취약한 점이 많다. 식생활 문화도 예전과는 많이 달라져 뼈 부산물을 잘 소비하지 못하는 상황이 됐다. 건강한 식재료인 한우부산물이 더 이상 이렇게 취급받아서는 안 되겠다고 판단했고, 협회가 나서 한우부산물이 정상적인 가격을 받고 제대로 팔려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협회는 현 한우부산물 유통구조를 바로잡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지 사업을 통해 협회가 이윤을 추구하고자 하는 마음은 조금도 없다. 협회의 이 같은 활동을 통해 우리 한우의 유통질서가 좀 더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수입육과의 치열한 경쟁에서 한우가 안정적인 시장을 확보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한우HMR제품의 개발과 판매를 위해 한우협회와 손을 잡은 창운의 이호찬 대표이사는 “한우로 만든 HMR제품에서 가장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전남 장흥군이 황칠한우 장조림을 출시해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황칠한우 장조림'<사진>은 지난 2016년도부터 장흥군이 추진한 장흥한우 향토산업 육성사업을 통해 개발된 제품이다.지역특산물인 한우와 황칠을 결합해 만든 제품으로 가공품임에도 한우의 부드러움과 감칠맛을 충분히 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특히, 장조림제품에는 대부분 수입육을 사용해 식감이 거칠고, 잡맛이 많은 반면 ‘황칠한우 장조림'은 국내산 한우로 만들면서 황칠나무에서 추출한 황칠진액을 첨가해 건강한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제품의 개발에서부터 한우협회장흥군지부가 적극 참여해 온 만큼 한우농가의 이름을 걸고 신뢰도 높은 제품으로 소비자들에게 인정받겠다는 목표다.황칠은 일반적으로 숙취해소, 피로회복, 변비 등에 효과가 있으며, 항당뇨, 항산화작용, 면역력 증진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자조금이 지난해 총 265억4천700만원 규모의 사업을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는 지난달 28일 서면결의로 진행한 대의원 총회에서 2019년 사업결산안을 원안대로 승인했다.한우자조금은 지난해 총 384억6천18만원의 자조금을 조성했고, 265억4천700만원의 사업을 집행했다.소비홍보분야에는 78억6천848만3천원, 유통구조분야에는 26억1천943만2천원, 교육 및 정보제공에는 49억9천470만원, 조사연구에는 5억6천946만3천원, 수급안정에는 79억3천744만5천원, 운영비로는 15억3천33만5천원의 사업비를 각각 사용했다.산업 추진 단체별로는 사무국이 24건, 한우협회가 23건, 농협이 2건, 한우조합연합회 1건, 공동 5건으로 총 55건의 사업을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한우자조금은 농가거출금 149억9천850만원에 정부지원금 94억2천500만원, 이월금 119억1천311만5천원 등을 포함해 총 363억3천661만5천원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렇게 마련된 예산으로 소비홍보 76억2천376만1천원, 유통구조 26억7천981만4천원, 교육 및 정보제공 64억5천917만9천원, 조사연구 9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뼈부산물, TV홈쇼핑 통해 유통 활로 창출 원가 부담 크지만 소비자 기대심리 충족 최선 다양한 HMR제품을 기획해 홈쇼핑을 통해 유통시켜온 창운(대표이사 이호찬)은 새로운 도전을 눈앞에 두고 있다. 바로 전국한우협회와 손잡고 TV홈쇼핑을 통해 한우부산물로 만든 HMR제품을 선보이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그 동안 다양한 제품을 런칭하면서 경험을 쌓았지만 한우를 주 원료로 한 제품은 처음이라 창운으로서도 기대와 함께 큰 부담을 안고 있다고 이호찬 대표는 말한다. 이 대표는 “TV홈쇼핑은 특성상 가격적 부담감이 커서는 안된다. 소비자들이 크게 부담을 느끼지 않는 범위에서 품질에 대한 만족도를 가질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 첫번째 숙제였다” 고 말했다. 그렇게 만들어진 것이 바로 처음 방송을 타게되는 '한우한마리곰탕'이다. '한우한마리곰탕'은 한우사골과 잡뼈 등 도축시 발생하는 한우 뼈 부산물을 골고루 넣고 진하게 끓여낸 국물에 사태 등을 첨가해 한우의 깊은 맛을 느끼기에 손색이 없는 제품이라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한우의 깊은 맛을 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제조과정에서부터 철저하게 차별화시켜 품질에 대한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면역력을 기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이런 국민적 관심이 한우로 쏠리면서 한우가 때 아닌 인기를 누리고 있다.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는 한우에 대해 좀 더 잘 알고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나에게 잘 맞는 부위와 활용법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오라한의원 박미경 한의사를 통해 자문을 받았다.우선 갱년기가 걱정인 중년 여성이라면 한우 치마살을 먹어 볼 것을 권한다. 쫄깃하고 부드러운 식감으로 사랑받는 치마살에는 영양소의 소화 흡수를 돕는 나이아신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갱년기 증상인 우울증 개선과 여성 건강에 도움이 된다. 또한 철분과 아연이 풍부해 원기 회복에도 좋다.만성피로로 고생하는 직장인들에게는 사태가 딱이다. 단백질이 가장 많은 부위인 사태는 리놀렌산과 비타민 B12가 풍부해 면역력을 상승시켜주고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된다. 또한, 고단백 저지방이기 때문에 다른 부위에 비해 열량 걱정도 낮다. B12는 적혈구의 생성에 도움을 주는 외인자로 결핍 시 소화불량, 변비, 설사가 동반되며, 결핍 정도가 매우 심해지면 척수 운동 신경이나 감각계가 일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지난해 유우군능력검정결과 충주검정회(회장 박상순)가 최우수 검정회로 선정됐다.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용, 이하 한종협)가 주최하고 한국홀스타인검정중앙회(회장 안래억)가 주관한 2019년 유우군능력검정사업 보고회 시상식<사진>이 지난달 28일 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시상식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해 참석인원을 최소화한 상황에서 진행됐다. 지역 검정회별 생산량, 번식, 유질관리 성적 등을 평가한 결과에서 최우수 검정회로 충북의 충주검정회가 선정됐다. 우수검정회에는 여주검정회와 화성반도검정회가 선정됐다. 최우수검정원으로는 신바람검정회의 최영숙 씨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우군평균 생애유량 최우수목장은 생애유량 5만천559kg을 기록한 가평검정회 성필목장(대표 홍이표)이 수상했다. 305일 유량 최우수목장으로는 경북 문경 솔뫼목장(대표 박용환)이 1만4천407kg으로 수상했다. 전국선형심사 최우수목장에는 경북 칠곡 대흥목장(대표 최광현)이 선정됐고, 3세형 305일 최고유량은 경기 여주 왕일목장(대표 김태용)이 수상했다. 선형심사 신규엑셀런트우는 경기 이천 흥천목장(대표 안래억)과 경북 칠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축산관련단체협의회 제8대 회장에 하태식 대한한돈협회장이 선출됐다.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김홍길·전국한우협회장)는 지난 21일 제2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대표자 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단독 입후보한 하태식 한돈협회장이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이날 선출된 하태식 회장은 “축산업계에 산적한 현안이 많은 만큼 축단협에 거는 축산인들의 기대 또한 크다. 각 축산단체들이 화합해 축산업계 현안에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도록 회장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밝혔다. 부회장으로는 이승호 낙농육우협회장, 이홍재 양계협회장, 김용철 육류유통수출협회장이 선임됐고, 감사로는 이재용 종축개량협회장과 석희진 축산경제연구원장이 연임됐다. 신임 회장 선출에 따라 임기를 마친 김홍길 회장은 “임기 동안 총력을 다해 도움을 주신 모든 단체장들께 감사드린다. 남은 숙제가 많지만 신임 하태식 회장께서 더욱 잘 해나가실 것으로 믿고, 앞으로도 축단협의 활동에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신임 회장의 임기는 당선일로부터 1년이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축산회관 이전과 관련해 결국 세종시 이전이 무산된 그간의 과정에 대해 보고했다. 또한,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가격이 아찔한 고공비행을 이어가고 있다.지난 22일 한우평균도매가격은 2만341원/kg을 기록했다. 명절을 앞둔 시기도 아닌데 평균가격이 2만원을 넘은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유통업계에서는 현재의 한우가격에 대해 기록적인 일이며, 기현상이라는 평가다.가장 큰 요인으로는 지난해 연말 개정된 등급개정 때문이라는 분석이다.지난해 12월1일 개정된 등급평가 기준에 따라 한우 1++등급의 출현율이 눈에 띄게 높아졌다. 이에 따라 한우의 평균가격이 높아지게 됐다는 분석이다.올해 1분기 거세한우의 1++등급 출현율은 30%를 넘었다. 지난해 1분기 거세한우의 1++등급 출현율은 21%였다.온라인유통시스템의 정착이 또 다른 이유로 꼽힌다.코로나19 이후 가장 주목되는 소비형태는 비대면 판매다. 외식이 줄고, 가정 내 소비가 늘어나면서 온라인을 통한 식료품 유통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한우고기가 바로 여기에서 인기품목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때 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다는 것이다.최근 유통 전문가들이 모인 자리에서는 한 온라인 유통업체에서 코로나를 전후해 한우고기의 판매량이 130%이상 늘어났다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설과 추석 다음으로 3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