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김홍길)는 지난 11일 국회에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간담회를 가졌다. 자유한국당 대표실에서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는 축단협 회원 단체장들과 자유한국당 황교안대표, 김재원 의원, 김명연 의원이 함께했다. 김홍길 회장은 “우리 축산농가들이 많이 외롭다. 규제일변도의 정책으로 농가들이 사지로 내몰리고 있으며, 소비부진으로 인해 축산물가격은 급락해 농가들이 도산위기에 처해있다. 정책적인 배려와 관심이 그 어느 때 보다 아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황교안 대표는 “현실을 외면한 축산정책으로 인해 우리 축산인들이 많이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우리 당에서는 이를 바로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약속을 드리며, 오늘을 기회로 축산업이 정책적으로 외면받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축산단체장들은 퇴비부숙도 검사의무화와 관련한 당 차원의 관심을 요청했다. 이홍재 양계협회장은 “환경위주의 정책을 추진해 나가다보니 현실의 여건은 감안하지 않고, 목표치만 설정해 농가들에게 채찍질을 가하고 있다. 일방적인 규제와 강요로는 아무 문제도 해결할 수 없다. 축산의 여건에 맞춰 정책의 속도를 조절하고,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지난해 전국(제주 포함, 특별시 및 광역시 제외)에서 한우거세우 1++등급 출현율이 가장 높았던 곳은 경기도인 것으로 나타났다.축산물품질평가원이 2019년도 한우거세우 등급별 출현율을 비교한 결과 경기도의 1++등급 출현율이 26.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두 번째로는 전북도가 24.4%를 기록했다. 전남도가 24.3%로 그 뒤를 이었고, 충남이 23.5%, 경남이 23.2%, 제주도가 22.2%, 충북도와 경북도가 21.3%, 강원도가 21% 순으로 나타났다.도축두수가 가장 많았던 곳은 경북으로 지난해 총 11만4천274두의 경북지역 거세우가 도축됐다. 전남은 5만2천182두, 전북은 5만915두의 거세한우가 도축됐다.이례적인 것은 울산광역시가 1++등급 출현율이 35.3% 타 지역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비록 거세우 출하두수는 3천341두로 타 지역에 비해 많지 않지만 의미 있는 성적을 냈다는 분석이다.울산광역시는 지난 몇 년 동안 지자체의 파격적인 지원으로 한우고급육 출현율이 눈에 띄게 향상되고 있는 곳이다. 이에 따라 한국종축개량협회에서 추진하는 한우능력평가대회,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수여하는 품질평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자조금이 2020년 한우 홍보대사로 배우 남궁민 씨를 2년 연속 선정<사진>했다.한우홍보대사가 2년 동안 같은 인물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배우 남궁민 씨는 인기 드라마 ‘스토브리그’의 주인공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한우자조금은 5회에 걸쳐 이 드라마의 제작을 지원하고, 드라마 엔딩 시 ‘한우유명한곳(www.한우유명한곳.com) 자막을 노출해 한우 홍보효과를 높이고 있다.2020년 한우홍보대사 남궁민씨는 한우자조금이 주최하는 가정의 달, 추석 한우직거래장터, 대한민국이 한우먹는 날 행사에 참여하는 등 한우 소비촉진 캠페인 활동에 동참할 계획이다.민경천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은 “2년 연속으로 한우자조금 홍보 대사로 선정된 배우 남궁민씨가 올해도 활발한 활동으로 소비자들에게 우리 한우를 적극적으로 알려주시길 기대한다. 한우자조금 또한 우리 한우 소비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테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쏠톤바이오캠(대표 강경래)과 랄르망이 공동으로 개최할 예정이었던 축우용 미생물 관련 세미나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예방차원으로 잠정 연기됐다.랄르망 코리아 최시영 대표는 “신종 코로나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무리하게 이달 19일에 세미나를 진행하는 것은 어렵다고 판단해 행사를 무기한 연기하게 됐다”며 “추후 상황이 안정되면 다시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협회가 퇴비장 증·개축을 제한하는 지자체에 대해 강경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는 지난 5일 제2축산회관에서 올해 첫 이사회<사진>를 개최했다. 이날 참석한 이사들은 퇴비부숙도 검사와 관련한 사항에 대해 협회에 책임 있는 대응을 주문하면서 일부 지자체에서 축사거리제한 조례로 퇴비장 증·개축을 제한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강하게 대응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김홍길 회장은 “일부 지자체에서 조례로 축사거리제한을 설정해 퇴비장의 증·개축까지 제한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협회는 즉각 환경부와 농식품부에 문제해결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최근 환경부에서는 지역에 공문을 통해 분뇨처리시설인 퇴비장 증·개축을 제한하지 말라는 내용을 전달했지만 아직도 일부지역에서는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는 것 같다”며 “협회 시도지회와 시군지부에서는 이 같은 사실을 명심하고, 이 문제에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환경부에서는 지난 10일 ‘가축사육제한구역 조례 개정 관련 협조 요청' 을 통해 “지자체별 가축사육제한구역 조례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일부 지자체는 가축사육제한구역 내에 가축사육시설인 배출시설(축사) 이외에 처리시설(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규모별 농가 공존환경 조성…산업기반 강화를 “나이 많은 암소, 가축시장 출하 제한검토 필요” 박영철 한우협회 강원도지회장은 중소규모농가를 보호 육성할 수 있는 방안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지금 생산 현장에서는 대규모 축사를 신축하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대수롭지 않은 일이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단순히 보고 넘어갈 문제는 아닌 것 같다”며 “대형 자본을 투입해 농장의 대형화가 빠르게 진행되면 이 과정에서 중소규모 농가들의 피해가 필연적으로 발생하게 된다. 한우사육두수는 그대로 유지될 수 있지만 사육농가들은 급감하는 상황이 발생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규모화가 생산성 면에서는 분명 유리한 측면이 있다. 하지만 산업이 건강하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규모와 형태의 농가들이 공존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큰 규모 농가의 단점은 소규모 농가가 보완할 수 있고, 소규모 농가의 단점을 대규모 농가들이 감싸 줄 수도 있다. 지금부터라도 중소규모 농가들을 안정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사육두수 증가 상황에 대한 의견도 피력했다. “최근들어 가축시장에서 3산 이상의 나이 많은 암소들이 많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정책연구소가 올해 역점사업 목표를 수립했다.한우정책연구소(소장 계재철)는 지난 5일 제2축산회관 회의실에서 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한우정책연구소는 올해 역점사업 가운데 송아지생산안정제 개선과 비육우생산안정제 도입을 첫번째 과제로 꼽았다.계재철 소장은 “한우산업이 해결해야 할 현안은 매우 많다. 한우정책연구소에서도 이에 따라 해야할 일이 많다. 그 많은 일들 중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역점사업들을 우선 선정했고, 그 가운데에서도 송아지생산안정제 개선과 비육우경영안정제의 도입을 중점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연구소는 이외에도 ▲한우산업 육성법 추진 ▲한우자조금 거출방법 개선방안 도출 ▲축산자조금법 개정 추진 ▲퇴비부숙도 검사 의무화, 냄새문제, 양분관리제 도입 등 한우 환경규제 대응 논리개발 ▲한우, 수입쇠고기 관련 통계 조사정리 ▲한우산업 공익형직불금 지원 방안 마련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한우협회 김홍길 회장은 “한우정책연구소가 만들어진지 아직 1년이 안됐다. 인력도 부족하고, 여건도 열악한 상황에서도 많은 일을 해왔다. 농가들의 기대가 큰 만큼 올해 한우정책연구소가 더욱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날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경남 고성군은 지난 5일 농업기술센터에서 고성축산농협, 경남한우산학연협력단, 경남한우개량농가동우회, 축산농가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퇴비부숙도 관리방안 교육을 실시했다.이번 교육은 오는 3월 25일부터 시행되는 퇴비부숙도 검사 의무화에 대비해 축산환경관리원 정재두 연구관이 퇴비화 기술, 깔짚 및 퇴비사 관리방법, 육안판별법 등에 대해 교육했다.고성군 관계자는 “3월 25일부터 가축분뇨 배출시설 신고규모에 해당하는 축산 농가는 연1회, 허가규모에 해당하는 축산농가는 6개월에 1회 부숙도 검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3년간 보관해야 한다. 가축분 퇴비를 농경지에 살포할 경우에도 부숙 기준을 준수해야 하며 위반 시 최대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며 “축산농가들은 부숙도 기준을 철저히 준수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강원도 영월군도 같은 날 조사료 재배 및 생산과 퇴비 부숙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이번 교육은 영월군 농기계임대사업소에서 관내 축산농가 100명을 대상으로 ▲한우의 질병 진단과 처방 ▲퇴비 부숙도 기준 확보요령 ▲ 조사료 생산 파종 및 수확으로 진행됐다.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전북한우협동조합의 총체보리한우가 홍콩 수출길에 오른다.전북한우협동조합(조합장 김창희)은 지난 4일 홍콩 내 유력 식품유통업체인 ‘브라이트존’과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총체보리한우를 수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날 전북한우협동조합에서 열린 계약식에는 전라북도 관계자와 김제시 관계자, 김창희 전북한우협동조합장을 비롯한 조합원 등 1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이날 수출계약을 체결한 총체보리한우는 전라북도지사의 인증상품으로 선정돼 품질과 브랜드 관리가 철저히 지켜지는 최고의 품질로 인정받는 신선육으로 항공편을 이용해 현지에 공급 유통될 계획이다. 한우조합은 우선 한우고기 32톤을 공급할 예정이다.김창희 조합장은 “이번 홍콩 수출을 계기로 우리 민족의 자부심을 수출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세계인의 입맛을 겨냥한 최고의 한우를 생산해 세계시장에서 우리 한우의 위상을 한단계 끌어올리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말했다.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경남 합천군에서는 지난 4일 친환경인증 한우를 아이쿱생협에 첫 출하했다.합천군의 이원식 농가는 2019년 아이쿱생협과 출하계약을 맺고 올해 한우 4두를 출하하며 기념행사를 가졌다.아이쿱생협은 조합원수 28만명에 전국에 매장 219개소를 갖고 있는 전국 최대 규모 생협으로 이번 첫 출하를 시작으로 지역 한우농가 판로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특히 아이쿱생협에 납품기준이 까다롭기로도 유명해 공급계약을 맺었다는 사실만으로도 품질에 대한 인증을 받은 셈이다. 군 관계자는 “친환경인증 뿐만 아니라 자체 인증센터를 통과해야만 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합천군 한우농가의 실질소득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제도 정비·지원 통한 도농 상생…행정 역할 중요 농가 주체의식 강화…지자체 협력 통해 길 모색 “새해가 시작됐지만 한우농가들의 얼굴에는 수심이 가득하다. 퇴비 부숙도 검사 의무화에 대비해야 하는 것도 그렇고, 다양한 한우사육 지표들이 우리 산업의 전망을 어둡게 보고 있기 때문이다.” 한우협회 서울인천경기도지회 이연묵 지회장은 새해에 희망보다도 걱정이 앞선다고 말했다. 특히, 각종 환경 규제에 가장 취약한 곳이 경기 지역이다 보니 해결해야 할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경기도가 환경적으로 타 지역에 비해 열악한 곳이 아니라 서울인근 지역이고 도시화가 많이 진행된 곳이다 보니 환경관련 규제가 많고, 민원들도 많은 곳이다. 그렇다보니 해결해야 할 숙제도 당연히 많다”며 “도심지와 맞닿아있는 곳에서 농업을 한다는 것이 말처럼 쉽지는 않다. 도시민들은 농축산업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농업인들은 터를 잡고 평생을 일궈온 내 삶의 터전에 들어와 불평을 늘어놓는 외지인들이 반갑지 않다. 이런 이질감 속에서 원만한 합의점을 찾아가기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행정에서 좀 더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그는 강조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협회가 가축사육제한구역 내 가축분뇨처리시설까지 증·개축을 제한하고 있는 일부 지자체의 조례 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는 가축사육제한구역 내 가축분뇨처리시설(퇴비사 등)까지 증개축을 조례로 제한하고 있는 지자체들이 있다며, 협회의 조직망을 총동원해 이를 개정토록 적극 활동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협회는 일부 시군에서 가축사육제한구역 내에 가축사육시설인 축사 뿐 아니라 가축분뇨처리시설까지 증개축을 제한하고 있어 친환경 축산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는 축산인들의 의지가 꺾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협회는 이 같은 사례에 대해 농식품부와 환경부에 시정을 촉구했다.이에 따라 환경부는 가축분뇨처리시설은 가축분뇨법 제8조에 따른 가축사육제한구역 적용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가축사육 규모가 증가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시설 개선 및 현대화가 가능하도록 즉, 가축분뇨처리시설의 신·증축이 가능하도록 각 지자체에 공문을 시행한 바 있다.경북지역 한우협회 관계자는 “정부에서는 퇴비부숙도 검사를 의무화하겠다며 축산농가를 압박하고 있고, 지자체에서는 조례로 퇴비사의 증·개축을 막고 있으니 우리 농가들에게는 도대체 어쩌라는 것인지 모르겠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