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전북한우협동조합의 총체보리한우가 홍콩 수출길에 오른다.전북한우협동조합(조합장 김창희)은 지난 4일 홍콩 내 유력 식품유통업체인 ‘브라이트존’과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총체보리한우를 수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날 전북한우협동조합에서 열린 계약식에는 전라북도 관계자와 김제시 관계자, 김창희 전북한우협동조합장을 비롯한 조합원 등 1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이날 수출계약을 체결한 총체보리한우는 전라북도지사의 인증상품으로 선정돼 품질과 브랜드 관리가 철저히 지켜지는 최고의 품질로 인정받는 신선육으로 항공편을 이용해 현지에 공급 유통될 계획이다. 한우조합은 우선 한우고기 32톤을 공급할 예정이다.김창희 조합장은 “이번 홍콩 수출을 계기로 우리 민족의 자부심을 수출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세계인의 입맛을 겨냥한 최고의 한우를 생산해 세계시장에서 우리 한우의 위상을 한단계 끌어올리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말했다.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경남 합천군에서는 지난 4일 친환경인증 한우를 아이쿱생협에 첫 출하했다.합천군의 이원식 농가는 2019년 아이쿱생협과 출하계약을 맺고 올해 한우 4두를 출하하며 기념행사를 가졌다.아이쿱생협은 조합원수 28만명에 전국에 매장 219개소를 갖고 있는 전국 최대 규모 생협으로 이번 첫 출하를 시작으로 지역 한우농가 판로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특히 아이쿱생협에 납품기준이 까다롭기로도 유명해 공급계약을 맺었다는 사실만으로도 품질에 대한 인증을 받은 셈이다. 군 관계자는 “친환경인증 뿐만 아니라 자체 인증센터를 통과해야만 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합천군 한우농가의 실질소득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제도 정비·지원 통한 도농 상생…행정 역할 중요 농가 주체의식 강화…지자체 협력 통해 길 모색 “새해가 시작됐지만 한우농가들의 얼굴에는 수심이 가득하다. 퇴비 부숙도 검사 의무화에 대비해야 하는 것도 그렇고, 다양한 한우사육 지표들이 우리 산업의 전망을 어둡게 보고 있기 때문이다.” 한우협회 서울인천경기도지회 이연묵 지회장은 새해에 희망보다도 걱정이 앞선다고 말했다. 특히, 각종 환경 규제에 가장 취약한 곳이 경기 지역이다 보니 해결해야 할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경기도가 환경적으로 타 지역에 비해 열악한 곳이 아니라 서울인근 지역이고 도시화가 많이 진행된 곳이다 보니 환경관련 규제가 많고, 민원들도 많은 곳이다. 그렇다보니 해결해야 할 숙제도 당연히 많다”며 “도심지와 맞닿아있는 곳에서 농업을 한다는 것이 말처럼 쉽지는 않다. 도시민들은 농축산업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농업인들은 터를 잡고 평생을 일궈온 내 삶의 터전에 들어와 불평을 늘어놓는 외지인들이 반갑지 않다. 이런 이질감 속에서 원만한 합의점을 찾아가기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행정에서 좀 더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그는 강조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협회가 가축사육제한구역 내 가축분뇨처리시설까지 증·개축을 제한하고 있는 일부 지자체의 조례 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는 가축사육제한구역 내 가축분뇨처리시설(퇴비사 등)까지 증개축을 조례로 제한하고 있는 지자체들이 있다며, 협회의 조직망을 총동원해 이를 개정토록 적극 활동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협회는 일부 시군에서 가축사육제한구역 내에 가축사육시설인 축사 뿐 아니라 가축분뇨처리시설까지 증개축을 제한하고 있어 친환경 축산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는 축산인들의 의지가 꺾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협회는 이 같은 사례에 대해 농식품부와 환경부에 시정을 촉구했다.이에 따라 환경부는 가축분뇨처리시설은 가축분뇨법 제8조에 따른 가축사육제한구역 적용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가축사육 규모가 증가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시설 개선 및 현대화가 가능하도록 즉, 가축분뇨처리시설의 신·증축이 가능하도록 각 지자체에 공문을 시행한 바 있다.경북지역 한우협회 관계자는 “정부에서는 퇴비부숙도 검사를 의무화하겠다며 축산농가를 압박하고 있고, 지자체에서는 조례로 퇴비사의 증·개축을 막고 있으니 우리 농가들에게는 도대체 어쩌라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경기 포천시가 한우 초유은행을 운영한다.포천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달 30일 한우 초유은행을 운영하기 위해 지역 내 초유공급 4개 낙농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초유는 면역물질인 면역글로불린과 비타민 A, 무기질 등이 다량 함유되어 증량과 면역력 향상 효과가 뛰어나다.이번 협약에 따라 포천시농업기술센터는 초유공급농가에 백신, 관련 기자재 등을 제공하고, 초유공급농가는 백신을 접종시킨 젖소의 초유를 농업기술센터 초유은행으로 납품해 항체가 이행될 수 있는 초유를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협약식에 참석한 신연순 한우협회 포천시지부장은 “초유가 송아지의 건강한 발육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다. 하지만 한우는 특성상 초유를 충분히 급여하기가 어렵다. 포천시에서 초유은행을 운영하게 되면 지역 한우농가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올해 하반기 이후 한우가격이 하강기로 접어들게 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이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GSnJ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한우가격이 올해 하반기,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는 하강기가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한우산업이 장기간 호황기를 이어온 만큼 가격하락 폭이 그 만큼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GSnJ는 한우고기 가격과 송아지 가격이 2013년 이후 상승세를 보이며, 비육은 물론 번식의 두당 수익이 2016년 이후 100만원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송아지 생산두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사육두수가 2019년 9월 기준 300만두를 넘어섰다고 설명했다.또한, 현재 한우산업은 사육두수 증가에도 도축두수는 증가하지 않는 ‘저수지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사육두수는 증가하는데 한우고기 가격은 상승세를 지속해 송아지 입식열기가 높아지고 송아지가격이 상승하는 전형적 비프사이클의 상승기 현상을 나타내고 있다고 진단했다.GSnJ는 사육두수는 증가하지만 도축두수는 증가하지 않는 ‘저수지 현상’은 한계가 있으므로 올해 하반기,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는 도축두수가 증가하고, 가격이 하락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최근 통계에 따르면 전체 한우사육농가 가운데 60%이상이 60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들이 사육하고 있는 한우가 전체 한우사육두수 가운데 절반 이상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한우업계에 고령화 현상이 매우 심각한 상황임을 보여주고 있다. 신규 인력이라 할 수 있는 30대 미만의 농가는 1%에 불과해 매우 상반된 모습을 보여준다.60대 이상을 폄하할 생각은 없다. 다만 일반적으로 직장생활의 정년이 60세라는 점과 비교하면 연령이 높은 수준임을 부정하기 어렵다는 것은 전제하고 싶다.통계상 수치만을 놓고 보면 10~20년 후 한우사육농가의 60%가 자연감소 할 위기 상황이다.물론 산업의 특성상 30~40대에 신규로 진입하는 사례가 많아 한우사육 인구의 감소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할 수도 있지만 건강한 형태의 구조라고 보기는 어렵다.고령화로 인한 문제는 우선 산업의 활력도에서 나타날 수 있다. 최신 기술의 활용이 상대적으로 더딜 수 밖에 없고, 사회적 변화에 대한 대응 또한 민첩하지 못할 수 밖에 없다. 발전적인 방향을 지향하기 보다는 현시점에 최고이익을 추구하는 현상이 두드러질 수 있다는 것 또한 문제다.미허가축사 적법화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제주시가 관내 한‧육우농가를 대상으로 소 브루셀라 및 결핵병 일제검사를 실시한다.제주시는 소 전염병으로 인한 양축농가 피해 사전예방 및 청정지역 회복을 위해 한·육우 전 농가를 대상으로 소 브루셀라병 및 결핵병 일제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시는 소 브루셀라병 정기 확인검사와 소 결핵병 근절대책의 일환으로 검진을 강화해 청정지역 회복 추진에 박차를 기하고 있다.이번 검진을 위해 제주시는 읍면별 대가축 공수의사 6개 검진반을 편성하고, 관내 400여 농가에서 사육 중인 한·육우 5천700마리를 대상으로 6월말까지 일제검진 완료를 목표로 추진한다.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최근 들어 한우 소포장 상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금번 설 명절에도 소포장 상품으로 구성한 선물세트가 큰 인기를 끌었던 것으로 나타났다.현대백화점에서는 설 명절을 맞아 한우기고를 200g씩 포장한 한우 소포장 선물세트를 출시해 높은 인기를 끌었다. 일반적으로 한우 선물세트는 450g씩 포장해 총 3~4kg으로 구성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소포장 선물세트는 200g씩 포장해 1.2kg으로 구성된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1인 가구 증가로 소포장 선물세트를 선호하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가격적인 부담은 낮아지고, 활용성을 높인 ‘한우 소포장 선물세트’가 이번 설에 큰 인기를 끌었다”고 말했다.신세계 백화점, 인터넷 SSG, 이마트 에브리데이 등에 한우고기를 공급하고 있는 안성마춤 한우의 경우도 소포장 상품의 비중이 늘어났다고 말한다.안성마춤유통사업단의 윤주섭 센터장은 “소포장 상품의 주문비율이 지난해 설에 비해 10~15%정도 증가했다. 200g단위로 포장한 등심과 국거리 등을 혼합한 선물세트가 올해 명절에 많은 인기를 끌었다”며 “많은 백화점과 유통업체에서 소포장 상품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 만은 분명한 것 같다”고 말했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충남도는 한우 유전능력 우수농가 육성사업에 선정된 축산농가 80곳에 사물인터넷(IoT) 기반 발정·분만 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고 지난 23일 밝혔다.충남도가 도입한 이 시스템은 IoT 통신 모듈이 부착된 바이오 캡슐을 한우에 경구 투여해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로 생체정보를 실시간 전송받는 시스템이다.해당 개체는 체온 변화 등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스마트폰과 컴퓨터로 알림 메시지가 발송되고, 이를 확인한 농장주는 실시간 생체 정보를 바탕으로 수정 적기, 분만 예정시간, 질병감염 여부 등을 판단할 수 있다.도는 금번 사업의 도입이 현장 농가들의 활용도에 따라 매우 높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지금까지 농장주 경험에 의존했던 발정·분만 시기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생산성과 효율성이 높아질 것이다. 모든 문제는 정확한 진단에서부터 시작한다. 이 시스템이 농가들에게 소의 증상에 대한 정확한 판단을 돕고, 빠른 조치가 가능하도록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협회가 한우경영안정제 도입 등 올해 역점추진사항을 밝혔다.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는 지난 15일 제2축산회관 회의실에서 신년 전문지기자간담회<사진>를 열었다. 이날 협회는 2020년도 한우협회 역점추진 사항을 발표해 주목을 끌었다.협회는 ▲한우경영안정제 도입 ▲미경산우 브랜드 출범 ▲한우부산물 유통구조 혁신 ▲질병관리 강화를 올해 역점과제라고 밝혔다.김홍길 회장은 “우리 한우산업이 비교적 안정적 상황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많은 위험요인을 안고 있다. 사육두수 증가와 강화되고 있는 환경규제, 질병문제, 부산물 유통문제 등은 절대로 소홀히 할 수 없는 중요한 사안들이다. 올해 협회는 이 같은 문제들에 대해 한치의 소홀함 없이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경영안정제도와 관련해서는 정부에 송아지안정제사업의 발동조건 개선 및 안정기준가격의 현실화, 비육우 경영안정제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송아지안정제의 경우 발동조건인 가임암소 기준을 삭제하고, 안정기준가격을 현 185만원에서 현 송아지생산비 수준까지 상향을 요구하고 있다.비육우경영안정제에 대해서는 농가소득이 보장되면 한우두수와 쇠고기공급량 증가로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조사료 함량을 파격적으로 줄인 일명 노그래스(no-grass) 사양관리가 의미 있는 출하성적으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전북 익산에서 노그래스 사료로 직접 사양시험을 하고 있는 익산 황토우영농조합법인의 이하일 대표는 지난 11일 자신의 농장에서 비교 사양 관리해 출하한 거세한우의 성적을 공개했다.평균 25개월령에 출하한 노그래스 사료 급여 거세한우 3마리는 모두 1++등급을 받았고, 평균경락가격은 kg당 2만4천900원대를 받았다. 같은 날 출하한 30개월령 일반 TMR 사료 급여 거세한우 3마리의 성적 또한 모두 1++등급을 받았고, 평균경락가격은 kg당 2만4천876원을 받았다. 평균도체중은 일반 TMR이 515kg, 노그래스가 472kg으로 두당수취가격은 일반 TMR급여가 약 1천277만2천원, 노그래스가 약1천175만2천원으로 100만원 정도의 차이가 생겼다.이하일 대표는 “25개월령에 출하한 거세한우가 전부 1++등급을 받은 것이 우선 의미가 있다. 고급육 출하를 위해서는 장기비육이 필수라는 공식을 깨는 결과”라고 말했다. 또한 “두당 수취가격에서 발생하는 100만원의 차이는 사료비가 절감되는 것과 상쇄된다고 보면 농가에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