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들은 양돈장을 흔히 “돼지고기를 생산하는 공장” 또는 “돼지를 키우는 곳” 두가지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부르는 호칭에 따라 그 곳의 의미가 달라지는 것은 비단 양돈장에서만 일어나는 것은 아닐 것이다. 그런데 이 호칭의 차이는 환경의 영향으로 양돈장에 피해가 발생하였을 경우 피해를 평가하는 이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피해평가의 객관성이 이런 인식에서부터 차이가 나게 된다.수년전부터 환경분쟁과 관련하여 양돈장으로부터 제공된 자료를 검토하거나 현장을 방문했을 때, 필자가 가졌던 느낌 중에는 양돈장 중에는 기록관리를 잘하면서 양돈을 통해 돈을 버는 방법을 아는 프로가 운영하는 전문 사장님의 양돈장(돼지고기를 생산하는 공장으로 불림)과 “돼지를 키우는 곳”으로 불러져도 되는 돼지를 사랑하는 사장님의 양돈장으로 구별지어 지더라는 점이다. 양돈장이 주변의 공사장이나 환경영향으로부터 받을 수 있는 피해 항목은, 모돈의 경우 번식효율을 저하시키는 불임 또는 발정지연, 유·사산, 산자수 감소, 모돈폐사 또는 도태와 포유자돈에서 비육돈에 걸쳐서는 자돈압·폐사, 성장지연 또는 사료효율저하 등을 들 수 있다. 따라서 1차적으로는 모돈의 번식효율, 즉 자돈의 생산
돼지열병 청정화 사업의 한축을 담당하는 돼지열병 마커백신이 올해까지는 종돈 수출용, 연구용, 시범사업용 등으로만 제한돼 사용되고, 본격적인 농가공급은 내년 이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농식품부는 최근 기존 돼지열병 롬 생백신과 혼선을 우려해 올해는 마커백신을 판매하지말아 달라고 관련업계와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시달했다. 다만, 올해에도 종돈 수출용, 연구용, 시범사업용 등으로는 사용할 수 있게 했다. 돼지열병 청정화 추진계획에 충실하려는 조치. 추진계획에 따르면 2009년부터 2010년까지는 돼지열병 롬 생백신을 통해 돼지열병 발생을 막는 데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2011년부터 2012년까지는 마커백신을 접종해 백신바이러스와 야외바이러스를 감별하고 양성축을 색출한다는 계획이다. 이 기간 마커백신은 매년 돼지 4천만두에 400억원 어치가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마커백신은 롬 생백신과 마찬가지로 돼지열병 예방 역할을 하면서도 백신접종주와 야외바이러스를 혈청학적으로 구분할 수 있는 특징을 갖고 있다. 지난 4월 20일 코미팜이 처음으로 허가를 획득했고 대성미생물연구소, 녹십자수의약품이 허가신청에 들어갔다. 중앙백신연구소와 고려비엔피도 허가를 서두르고 있다. 그렇지만
농경연 ‘캐나다 쇠고기 수입재개 영향분석’연구조사 결과캐나다산 쇠고기에 대해 소비자들 상당수가 안전하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최근 ‘캐나다산 쇠고기 수입재개의 영향분석’이라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이 연구결과에 따르면 캐나다산 쇠고기에 대한 설문조사결과 설문자의 74.7%가 안전하지 않다고 답했고, 보통이라고 답한 사람도 23.4%로 나타났다. 반면 안전하다고 답한 설문자는 2%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이 설문은 전국 800명 소비자를 대상으로 지난 4월 7~9일까지 실시한 것이다. 또한, 이 설문에서는 수입재개 후 캐나다산 쇠고기의 구매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85%가 구매의향이 없다고 답했다. 미국산에 대해서는 이보다 낮은 73.9%가 구매의향이 없다고 답했다.지불의향 금액에 대한 설문에서는 냉동등심 600g당 캐나다산은 5천96원으로 미국산 5천913원, 호주산 7천원에 비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우의 경우 1등급 냉장등심의 지불의향금액은 1만9천5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이 같은 결과는 캐나다 현지에서 지속적인 BSE 발생이 보고되고 있는 상황에서 캐나다산 쇠고기의 안전성에 소비자들이 미국산보다 더욱 위험
한우판별사업이 순조로운 진행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종축개량협회에 따르면 지난 4월 3일부터 본격 가동되고 있는 한우판별사업단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된 한우판별두수는 지난 13일 기준 18만8천227두다. 이 가운데 일반 한우는 18만7천215두이고 칡한우가 17두, 한우 간 교배를 통해 태어난 것은 995두다.(한우간 교배는 한우×칡한우, 한우×제주한우 같은 경우를 말함) 한우판별사업이 순조로운 진행을 보이고 있음에 따라 당초 목표했던 사업량인 63만건을 무난히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한우판별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한국종축개량협회의 신승규 대리는 “사업추진이 순조롭다” 며 “일선에서 판별이 애매한 것이 90건 정도 접수돼 있어 조만간 현지실사를 통해 이를 정리해야 하고, 당초 예상을 넘어서는 초과 사업량 대한 예산확보는 해결해야할 과제”라고 밝혔다.
정읍지역 대표 한우 고급육을 가리는 정읍단풍미인한우능력평가 대회가 열린다.지난 14일 농협서울축산물공판장 경매에는 정읍단풍미인한우능력평가대회에 출전한 8농가 16두가 나왔다. 지역 품평회를 통해 농가의 수준을 점검하고 서로 선의의 경쟁으로 전체적인 고급육 수준을 높이자는 취지로 시작된 이 대회는 4회째를 맞았다. 올해는 5월 도축 16두, 6월 도축 18두 총 34두 17농가가 올해 출전했다.김욱 농협서울축산물공판장 경매실장은 “정읍 단풍미인한우는 서울공판장으로 출하되는 지역브랜드 가운데 품질 면에서 최상급을 자랑할 만큼 우수한 한우를 생산하는 지역” 이라며 “중도매인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은 브랜드인 만큼 오늘 좋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김재수 한우협회 정읍시지부장은 “대회 출전우라고 특별히 준비를 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평소 출하한 것과 크게 다르지는 않을 것”이라며 “정읍한우의 현 주소를 정확히 볼 수 있긴 하지만 정읍지역 대표한우를 가리는 의미있는 자리인 만큼 앞으로는 좀 더 발전시켜 대회의 내실을 다지고 규모도 키울 계획”이라고 말했다.정읍단풍미인한우에서는 이날 출품우를 구매한 중도매인에게 기념으로 쌀을 증정하기도 했다.
한우 암소 육성우 즉 처녀우 중 가끔은 수정을 시키나 임신이 잘 되지 않는 소가 있다. 그러나 쉽게 포기해서는 안 된다. 임신이 잘 안 되는 원인으로서는 발육부진, 번식호르몬의 불균형, 번식관련 비타민 및 미량 관물질의 섭취량 부족, 번식장해 등 다양하다. 그러므로 일단은 수의사에게 진단을 받아보아 특별한 번식장애 증상 발견이 안 된다면 사양관리에 더욱 힘써야 한다. 이런 처녀암소들은 어렵게라도 한번 임신이 되어 분만을 하고, 적정한 번식우 사양관리를 해주면 그 다음부터는 정상적으로 번식이 잘 될 가능성도 높기 때문이다. 물론 그 원인에 따라 다를 수는 있겠으나 호르몬의 불균형, 미량영양소의 부족 등은 특히 그러하다. 즉 한번 임신으로 약간 잘못 되고 엉크러진 번식관련 시스템이 제 경로를 찾아 움직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나 할까? 그러므로 이런 암소 육성우들은 특별히 관심을 가지고 적정사양관리와 발정관찰, 적기수정에 한층 더 노력해야겠다.
한국종축개량협회가 2009년도 한우심사기술교육을 제주도 축산진흥원에서 개최한다.종축개량협회(회장 조병대) 한우개량부는 현장지도인력에게 한우심사표준에 대한 기술습득기회를 제공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종축에 대한 정확한 이해로 대농가 지도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심사기술교육을 오는 6월8일부터 13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내 축산진흥원에서 개최한다.교육대상은 각 도, 시·군청 한우개량 담당공무원, 농·축협, 한우협회, 한우개량 담당자 및 한우농가이며, 교육일정은 1, 2회로 나눠 각 2박3일 간이다.교육내용은 한우판별사업, 한우등록실무교육과 선형심사 실습 등 현장업무에 직접 활용되는 기술교육과 축산정책방향, 한우개량성공사례, 수정란 이식같은 한우업계 전반적인 내용에 대한 강의로 함께 열린다.참가비는 2만원으로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지역은 8일부터 10일까지, 경기, 경북, 경남, 제주는 11일부터 13일까지로 일부 조정은 가능하다.
한우사업단 승인과 평가기준이 형평성을 잃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14일 한우사업단 승인 및 평가기준을 발표했다.특히 한우사업단 승인기준에 따르면 협동조합이 사업주관기관일 경우 운영위원회에 한우협회나 한우조합에서 추천한 위원을 과반수 이상 포함시켜야 최고배점인 20점을 받도록 되어 있다. 협동조합이 사업주관기관이 아닐 경우에는 이 조항이 없어 형평성을 잃은 기준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사업단 평가기준에도 이 부분에 대한 평가항목을 첫 번째로 포함시켰다.이번 한우사업단의 승인 및 평가 기준은 대부분 같은 항목이지만 약간의 차이가 있다. 승인은 사업단 구성의 기본 바탕을 점검하고, 향후 계획에 대한 부분이 강조됐고, 평가의 경우는 계획 대비 실적에 대한 평가가 주를 이룬다.사업단 규모에 대해서는 주관단체에 상관없이 연평균 3만두 출하 이상이 10점 만점, 공동출하는 연 2천두 이상이 5점 만점 기준으로 이하는 감점을 받는다.지도원 확보는 조직의 규모를 고려해 농·축협과 그 외 단체에 차등기준이 적용된다. 농축협의 경우 5명이상이 15점 만점인 반면 그 외 한우협회와 한우조합은 3명 이상이 만점이다.우량송아지 생산 공급을 위한 노력
현재 총리실 산하에 있는 ‘식품안전정책위원회’ 기능만으로는 국가 전체 식품시스템의 종합적 관리에 한계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농어업선진화위원회 미래성장동력 분과위원회(위원장 최인호 변호사)는 글로벌 개방경제하의 바람직한 국가 식품시스템의 구성요소를 식량안보(국내외 안정적 공급기반 확충), 식품안전(일관된 안전관리, 투명성 제고), 소비·영양(식생활 교육 강화), 친환경 식품시스템 구축으로 꼽았다.이에 따라 식품시스템내 경제주체인 농어업 생산·유통, 식품가공, 외식업 등에다 이런 국가 식품시스템의 구성요소를 총체적으로 검토, 식품관련 정책추진체계를 총괄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이를 위해 앞으로 식품시스템의 구성요소별 바람직한 정책방향을 수립, 통합·관리할 수 있는 민관합동의 범국가적 식품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선조합 합병 통한 규모화·보조금 사업 대대적 개편 추진 품질고급화 장려금 등 사업 용도 전환…효율성 강화 가공·수출 지원 확대…녹색성장 새 동력산업 육성 농축수산업 분야의 보조금 개편작업이 급물살을 타면서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농축수산분야의 기금은 현행대로 유지하되 기금관리 및 사무국 통합을 놓고 구체적으로 논의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일선조합의 통폐합을 통한 규모화하는 방향으로 일선조합 개혁이 추진된다.김경량 농어업선진화위원회 기획위원장은 지난 13일 이런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한 브리핑을 갖고, 위원회에서는 한국농어업의 경쟁력·R&D·소득 및 삶의 질 정책을 선진국 수준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제도와 시스템을 개혁하는 것으로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김 위원장은 보조금 개편과 관련, 전체 보조금 규모는 유지하면서 농어업경쟁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편하는 방안을 논의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보조금 288개 사업을 개편하는 일반 원칙에 대한 논의가 이미 있었다며, 이중 시장의 가격결정을 왜곡하여 구조개선 등 경쟁력 제고를 저해하는 보조는 폐지 또는 축소하고, 체질강화를 위한 보조는 신설 또는 확
태국, 베트남 등 아세안 회원국의 조류인플루엔자 전문가들이 이달 7일부터 22일까지 16일간의 일정으로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을 방문해 방역 노하우(Know-how)와 진단기술을 전수받게 된다.이번 연수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대(對) 개도국 무상기술협력사업 중 연수생 초청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된다. 참가자들은 아세안 7개국에서 자체 선발된 12명의 방역 전문가들로 이뤄졌다.검역원은 지난해 실습 교육을 한층 강화해 연수생들이 실질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연수에서도 참가자들은 조류인플루엔자를 비롯한 다양한 질병의 방역기술을 습득하고, 질병근절을 위한 공동 대응방안을 논의하게 된다.또한 검역탐지견센터 등 다양한 현장체험을 통해 국내 가축방역 시스템에 대한 이해를 높이게 된다.
“국산돼지고기 안심하고 드세요.”축산단체에 이어 대형유통업체와 함께 육가공업체도 돼지고기 안전성 홍보에 팔을 걷어붙였다. 신세계백화점와 돈마루(대표 이범호)는 지난 15일 반포 소재 신세계 강남점에서 국산 돼지고기 안전성 홍보를 위해 ‘우수축산 농가 초대전’에서 돼지고기 시식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최근 신종인플루엔자 A(H1N1) 바이러스 발생으로 인해 국내산 돼지고기와 무관하다는 점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날 행사에는 김동환 양돈협회장, 양돈농가 대표, 신세계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돈마루 이범호 대표는 “최근 신종플루로 인한 소비위축에 대응함과 동시에 나들이 성수기를 맞아 돈육 매출을 높이기 위해 이 같은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