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전 임직원들이 봄철 영농인력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지역 일손 돕기에 팔을 걷고 나섰다. 농협은 모내기 준비 등 본격적인 영농이 시작되는 4~5월 고령화로 일손이 부족한 농촌지역을 돕기 위해 지난 21일부터 5월10일까지 ‘집중 농촌일손돕기 기간’으로 정하고 영농현장에 뛰어들었다.이날 농협중앙회 임직원들은 경기도 안성시 일죽면 금산리 율동마을에서 일손돕기 활동을 전개했다.농협은 특히 올해부터 농업인에게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휴일을 반납하고 6만여 전 임직원이 전국 곳곳에서 다발적인 농촌지원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번 영농지원활동은 전 사무소, 전 임직원이 1사1촌 자매결연 마을 등에서 실시하며 농가에서 일손이 부족해 영농적기를 놓치지 않도록 조직의 모든 역량을 결집한다는 계획이다.한편 농협은 일손이 부족한 지역에 신속하게 인력을 공급하기 위해 전국에 영농지원상황실을 설치했다.
한우개량사업조합장협의회“광역브랜드와 혼선 우려”일선축협 조합장들이 정부가 시군을 통해 추진하고 있는 한우사업단 구성에 대해 혼란을 우려하고 한우브랜드 사업을 주도해온 지역축협이 사업단의 중심체가 될 수 있도록 정책적인 판단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기했다.전국한우개량사업조합장협의회(회장 조규운·보은축협장)는 지난 17일 농협중앙회 한우개량사업소(충남 서산 소재)에서 회의를 같고 한우사업단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이날 회의를 노수현 농림수산식품부 축산정책팀장을 초청해 간담회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조합장들은 “지역축협이 참여하지 않은 한우사업단은 활성화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하고 “사업단의 중심체로 축협이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책적인 배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조합장들은 또 “현장에서 사업단의 필요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면서 한우농가들의 불안감이 늘고 있는 상황”이라며 “새로운 조직이 전국에 140개가 만들어지면 일선축협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는 한우브랜드 광역화에도 상당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조합장들은 “잘못된 분야는 보완하고 잘되고 있는 분야는 발전시켜 나가는 정책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노수현 팀장은 “지역단위 조직화를 통
세상이 하루가 다르게 바뀌고 있다. 축산업계라고 예외일 수 없다. 우리나라 축산 50년을 돌아볼 때 그 변화는 실로 ‘경천동지(驚天動地)’라 할 정도다. 그러나 시대가 변화하면 할수록 옛 추억은 더욱 선명하게 되살아난다. 이에 따라 본지는 그 때 그 시절을 되돌아보는 추억의 시간을 잠시 붙잡아 급변하는 시대속에서 잠시 심호흡을 할 수 있는 짬을 마련하고자 한다. 1963년 9월 30일 이준 열사의 유해가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환국, 종로구 낙원동 건국대학교에 봉안됐다. 당시 낙원동 건국대학교 건물은 한일합방 이전 이준 열사와 인연이 깊은 서북흥학회 회관으로 사용했던 건물이었기 때문이다. 아무튼 이준 열사 장례식은 10월 4일 국민장으로 치러졌는데 건국대학교 축산대학 학생들이 이준 열사의 유해를 수유리 묘소까지 직접 운구했다고 한다. 이 사실은 내달 9일 건대 축산대학 50주년기념식에서 발간 배포 예정인 건대 축산대학 50년사에서 확인된다.
3년간 보조금 70억원 확보【전남】 전남 서부권 한우광역브랜드인 ‘녹색한우’가 지난 16일 농림수산식품부 2009년 광역클러스터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전남 서부권 10개 시군 8개 축협 1천200여 농가(6만5천두)가 참여하고 있는 녹색한우사업단은 지난 2008년 1월 출범해 이번 농식품부에서 선정하는 광역클러스터 사업을 신청해 3년간 총사업비 90억원(국비35억원, 도비35억원, 자부담20억원)을 확보하게 됐다.2005년 시범사업을 거쳐 2008년부터 본사업 대상을 확정하게 된 광역클러스터사업은 올해 28개소가 사업을 신청해 최종 12개소가 사업대상자로 선정됐다.녹색한우사업단은 ‘녹색한우 명품화사업’으로 신청해 시장성, 차별성을 인정받아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명품화사업의 주요 내용은 축산물 혁신체계 구축 및 네트워크 지원 분야와 산업화 마케팅 분야로 전남지역 유통구조를 혁신하는데 사업계획의 초점을 맞추었다.녹색한우사업단은 앞으로 법인화 단계를 거쳐 전문경영인을 영입해 본격적인 유통사업단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2010년에는 총 48억원을 투자해 녹색한우타운을 건립하고 직거래매장도 40개소까지 확대해 전국 최고의 브랜드로 성장시킬 계획이다.나상
【경남】 거창축협(조합장 민미현)이 전국 최대 규모의 최첨단 시설을 갖춘 가축시장을 개장했다. 거창축협은 지난 16일 전자경매가 가능한 전천후 시설을 갖춘 가축시장을 남상면 무촌리 1773-13번지에 준공하고 개장식을 가졌다.이날 개장식에는 양동인 거창군수와 이현영 거창군의회 의장, 김재휴·백신종 경남도의원, 군의원들과 농민단체장, 조합원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거창축협은 거래 투명성을 확보하면서 우량 밑소 공급을 통해 생산농가와 입식농가 모두를 만족시키기 위해 대규모 전자경매시장을 준공하게 됐다고 소개했다.이날 민미현 조합장은 “가축전자경매시장은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의 시장으로 거창지역에서 생산된 송아지의 우수성을 바탕으로 전국의 한우농가에게 우량 밑소를 공급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품질차별화를 위한 노력으로 혈통관리 및 우수축 생산에 전념해 지역 한우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하는 가축시장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강조했다.16억여원의 자부담을 포함해 총 22억2천여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거창축협 전자경매가축시장은 1만4천210㎡(4천298평)의 대지 위에 50여명이 동시 입찰 가능한 입찰실, 식당 및 휴게실, 샤워시설 등은 물론 송아지 470두, 큰소
그동안 특수가축으로 홀대를 받아왔던 양봉, 양록, 오리, 육우 등도 정책적으로 제자리를 찾게 됐다.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21일 축산경영팀의 ‘계’조직을 새롭게 바꿔 ▲한우육우계 ▲양돈양봉계 ▲가금기타계 ▲낙농양록계로 출발했다.이는 그동안 한우, 양돈, 낙농, 양계 등 이른바 4대 축종 중심으로 펼쳐오던 정책을 특수가축으로 까지 넓힘으로써 앞으로 축산대표조직으로 육성시키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허태웅 축산경팀장은 “앞으로 품목 대표조직에 양봉, 양록, 오리, 흑염소, 육우 등 5개 품목도 추가하여 각종 정부 정책과 함께 자금도 지원함으로써 FTA 시대에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이와 관련 한국양봉협회는 양봉 산업에 대한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함은 물론 이를 계기로 양봉 산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환영했다.
기립불능우 도축제한…예찰 강화 광우병의심 소 신고율 20% 증가시 6월말까지 OIE 예찰기준 달성 전망 ‘광우병 위험통제국’ 지위 획득을 위한 농림수산식품부의 발걸음이 더욱 빨라지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오는 2010년 5월 OIE(국제수역사무국) 총회에서 ‘광우병 위험통제국’ 지위를 인증받는데 필요한 OIE 예찰기준 등을 조기에 달성하기 위한 그간의 광우병 방역·예찰사업 시행 성과와 문제점을 분석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농식품부가 ‘광우병 위험통제국’ 지위를 받기 위한 일련의 추진 상황을 정리해 본다.▶광우병 방역 및 예찰 추진 현황축산물 위생·안전관리 대책 시행 후 기립불능 증상 소 도축제한 등 예방활동을 대폭 확대했다.부상 등 4개 질환 외의 기립불능소 도축제한, 4개 질환 소에 대해서도 전두수 광우병 검사를 실시하는 한편 반추동물 사료에 모든 동물성 단백질의 사용을 금지하도록 법제화 했다.기립불능소 등 고위험군 중심의 광우병 예찰을 강화함으로써 OIE 기준에 따른 최근 7년(02~08.11) 누적 점수 21만1천805점이다.▶추진성과 및 문제점2008년 3월 OIE의 평가결과에 따르면 한국은 ‘경미한 위험국’ 또는 ‘위험통제국’ 요건에 미달
【경기】 수원화성오산축협(조합장 우용식)은 지난 15일 조합 회의실에서 올해 고등학교와 대학교에 입학한 조합원 자녀에게 입학 장학금을 전달했다.수원화성오산축협은 이날 대학생 86명에게 70만원씩 6천20만원, 고등학생 70명에게 30만원씩 2천100만원 등 총 156명에게 8천120만원을 전달했다.이날 우용식 조합장은 “수원화성오산축협은 조합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신규사업 발굴과 환원사업 확대, 조합원 복지사업 확대 등 조합원의 실익증진을 위한 지원 사업을 강화해 조합원으로부터 사랑받는 조합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농협축산경제, 경남북 70명 대상3개월 동안 낙농·교양강좌 운영농협중앙회 축산컨설팅부(부장 송택호)는 경남·북 여성낙농인 70명을 대상으로 지난 14일 경주한화리조트에서 제3기 여성낙농아카데미를 개강했다.여성낙농아카데미는 지난 2007년 시작돼 충남·북과 전남·북에 이어 올해 세 번째 개강됐다. 이날 개강식에서는 1기와 2기 졸업생 대표들의 입학 축하인사와 함께 이성주 농림수산식품부 사무관의 ‘한국낙농정책방향’을 주제로 한 특강에 이어 ‘행복한 가정’을 주제로 교양특강이 진행됐다. 제3기 여성낙농아카데미는 6월30일까지 3개월 과정으로 운영되며 국내외 각 분야의 유명인사를 강사로 초청해 낙농전문강좌와 교양강좌를 실시한다. 낙농전문강좌는 사양, 번식, 개량, 질병, 착유기 점검컨설팅 사례 등을, 교양강좌는 당당한 여성, 세무관리 등의 교육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농협축산컨설팅부는 그동안 여성낙농아카데미 과정을 통해 184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축산컨설팅부는 목장의 실질적인 운영주체인 여성축산인을 대상으로 한 교육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개발해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양돈협, 2010년까지 요청…농식품부도 의견 조율중양돈업계가 돼지열병(이하 돈열) 백신접종률 80% 미만농가에 대한 과태료 부과를 한시적으로 중단해 줄 것을 정부에 공식 요청했다.이런 가운데 농림수산식품부 역시 과태료 부과 중단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그 실현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한양돈협회(회장 김동환)는 오는 7월 시행을 목표로 국무총리실에서 주관하고 있는 ‘전대미문의 경제위기상황’ 극복을 위한 한시적 규제유예 추진과 관련,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6개규제완화 대상(안)을 마련해 농식품부에 제출했다. /관련기사 다음호양돈협회에 따르면 과태료 부과 처분을 우려한 양돈농가들이 채혈에 협조하지 않거나 거부하는 사례가 적지 않아 정확한 백신접종률 파악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다보니 백신 미접종 농가의 색출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 범양돈업계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돈열박멸사업의 효과적인 추진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분석이다.돈열박멸사업의 최우선 과제인 백신접종률 100% 달성을 위해서는 미접종 또는 부실접종 농가에 대한 집중 계도가 최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하기 때문이다. 양돈협회는 따라서 돈열백신 미접종농가에 부과되고 있는 과태료를 돈열박
복(腹)단위 이동 사육시스템 설계국내 ‘그룹관리’추세와 차이 ‘눈길’우리나라와의 FTA 타결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는 양돈강국 EU. 미국을 능가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성으로 국내 양돈업계의 ‘배움의 장’이 되고 있는 EU의 양돈산업은 과연 무엇이 다를까. 얼마전 표준돈사설계도 제작차 네덜란드와 독일의 양돈산업을 시찰하고 돌아온 대한양돈협회 최성현 부장의 기고를 통해 EU의 양돈산업, 그 가운데서도 돈사시설의 최근 흐름과 앞선 기술은 어떤 것이 있는지 짚어보았다. 유럽의 주요 국가들의 MSY는 25두 내외로 한국의 14두 대비 1.8배 수준에 이르고 있다. 생산성이 높은 이유는 여러 가지 있겠지만, 시설과 돈사 환경이 생산성 향상에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일 것이다. 시설의 현대화는 생산비용의 감소와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한다.이에따라 한국의 돈사시설 규격화와 표준화을 위해 경상대학교와 (표준)돈사 설계도 제작에 나서고 있는 대한양돈협회는 지난 3월 하순 네덜란드와 독일을 방문, 유럽 돈사 시스템을 조사하고 국내 실정에 맞는 돈사 설계제작에 활용하고 있다. 네덜란드 돈사의 설계는 농장간에 다소 차이는 있으나, 시스템이 거의 동일해 표준화 되었다고 말 할 수
경기 침체로 사양환경 개선이라든가 질병 방역 활동이 다소 소홀해 지면서 생산성 악화가 우려되자 생산성 향상을 위한 정부와 관련업계의 발빠른 움직임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요즘 들어 부쩍 생산성 향상에 정부와 관련업계가 ‘올인’하는 것은 최근 몇 년간 곡물가, 환율, 유가 폭등 등으로 인한 원재료비 상승(외부적인 경영환경)과 환경, 시설 노후, 4P 질병 등에 의한 생산성 저하(내부적인 경영환경)가 경영환경을 악화시켰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배합사료기업들은 특히 양돈사료 중심으로 생산성 향상에 초점을 두고 신제품을 개발, 출시했거나 출시를 앞두고 있다.사료기업들이 신제품 개발을 통해 생산성을 올리려 하는 것은 경제동물인 가축에는 무엇보다 ‘먹을거리’가 중요한데다 더욱이 고사료가로 인한 양축농가의 경영부담을 다소나마 덜어주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생각했기 때문.특히 요즘처럼 축산물가격이 안정적인 추세를 보일 때는 더욱 더 생산성 향상을 이뤄냄으로써 소득과 직결되도록 하기 위함도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도록 하는데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이에 배합사료기업들은 양돈농가의 MSY 늘리기 캠페인을 전개하는가 하면 어느 농장이 돼지를 잘 키우는가를 놓고 ‘컨테스트’까지 개최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