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 R&D 정책의 주요사항을 지원하기 위한 ‘농림수산식품 과학기술위원회’가 지난 15일 공식 출범했다.농림수산식품부는 과학기술계, 농어업계, 시민사회 등 각계를 대표하는 35인을 위원으로 하는 ‘농림수산식품 과학기술위원회’를 구성하고, 이날 제1차 회의를 시작으로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이 위원회에서는 농어업 선진화 실현을 위한 ▲중장기 전략과 비전제시 ▲기관별·사업별 R&D 재원배분 및 편성방향 제시 ▲R&D사업 평가 및 중복사업 조정 등 R&D 정책의 주요사항을 논의하게 된다.위원회의 원활한 의견 조율을 위해 6개 분과위원회를 구성하여 분과위별 정부·민간대표 10인 이내로 운영할 계획으로 6개 분과위원회는 ▲R&D 거버넌스 ▲기술경쟁력 ▲기반시스템·환경 ▲녹색성장 ▲신성장동력 ▲소비안전·위생분과.이날 위원회는 위원장에 한문희 (주)프로테오젠 대표이사를 선임했으며, 전체 위원 35인 중 축산분야의 위원으로는 김홍국 하림대표, 박용호 서울대 수의대교수(반추동물), 이무하 한국식품연구원장(식육과학), 최영찬 서울대 농경제 교수 등이다. 앞으로 위원회는 각 기관별·사업별로 분산되어 있는 농림수산식품분야 R&D 추진체계를 효율적으로 개편하고, 체계적인 R
2009년 광역클러스터 신규사업단에 산우리 재래돼지클러스터, 육품정 육우클러스터, 서부충남 고품질 양돈클러스터, 청보리를 활용한 참예우클러스터, 녹색한우 명품화클러스터 등 12개소가 선정됐다.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16일 지역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전략품목을 신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광역클러스터 사업의 신규사업단으로 이같이 선정했다고 발표하고, 앞으로 3년간 총 720억원을 지원할 계획임도 밝혔다.이번에 선정된 광역클러스터는 축산분야의 경우 ▲산우리 재래돼지클러스터(홍천 등 4개시군) ▲육품정 육우클러스터(충북도) ▲서부충남 고품질 양돈클러스터(보령 등 3개시군) ▲청보리를 활용한 참예우클러스터(전북도) ▲녹색한우 명품화클러스터(무안, 목포 등 10개시군) 등 5개소이다.이번 평가에서는 평가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농촌개발, 관광, 유통, 품목 전문가 등 다양한 전문가로 평가단을 구성하고, 전문평가단 인원을 예전 10인에서 20인으로 확대했다.사업단 선정은 사업계획의 적정성, 주체역량 및 운영시스템, 기반구축정도 등의 평가 기준에 따라 전문평가단의 3단계 평가(서면, 현장, 공개)를 실시한 후 중앙농수산업혁신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대상자를 선정
가축질병근절사업과 학교우유급식에 각각 21억원과 173억원이 증액됐다.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위원장 이낙연)는 지난 17일 농림수산식품부 소관의 추가경정예산 1천2백64억원을 이같은 사업을 포함한 모두 9개 사업에서 늘렸다. 농식품부는 당초 추가경정예산 3천4백85억원을 늘려 줄 것을 요청했는데 이보다 1천2백64억원이 늘어난 것.농식품위가 증액 의결한 추가경정예산안에 따르면 축발기금에서 가축질병근절사업에 21억원, 학교우유급식에 173억원을 각각 증액, 집행토록 했다. 또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 출연 466억원, 수리시설 개보수 388억원, 농어촌출신대학생 학자금융자 100억원, 취약농가 인력지원 77억원, 서산A지구 농업기반시설 재정비 100억원, 연안어장 및 내수면환경개선 80억원을 각각 증액했다. 이와 함께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의 부분보증 비율을 다른 신용보증기금의 수준으로 조정하고, 귀농·귀촌종합센터의 설치·운영기관을 조속히 선정토록 하는 한편 제도개선사항 14건을 채택하여 정부에 촉구키로 했다.
정부는 지난 16일 열린 차관회의에서 농림수산식품부 조직개편 방안을 확정, 의결했다. 농식품부 조직개편 방안에 따르면 소비안전정책관, 녹색성장정책관이 신설되고, 과학기술정책과, 금융정책과, 안전위생과, 표시검역과, 4대강새만금과, 녹색미래정책과도 신설된다.식품산업본부가 식품산업정책실로 명칭이 바뀌고, 축산정책단도 축산정책관으로 명칭이 변경된다. 축산정책관 소관에는 축산정책과, 축산경영과, 동물방역과 등 3개과로 이뤄지며, 축산물위생팀·자원순환팀은 해체되어 축산물위생팀이 맡고 있던 업무는 안전위생과로 이양하되 이력추적업무는 동물방역과에서 맡게 된다. 자원순환팀이 맡고 있던 업무는 축산경영과로 이양된다. 현 축산정책단의 인원은 59명인데 이번 개편에 따라 44명으로 줄어들게 된다.
불과 8~9년전만 해도 동물용 백신 분야에서 다국적 기업과 품질로 경쟁한다는 것은 상상하기 힘들었다. 수입백신이 출시되고 나서 한 5년 후에야 국산 백신이 나왔다.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국내 백신메이커의 기술력이 향상돼 수입백신 출시 1~2년 후에는 국산 백신이 공급된다.돼지써코바이러스(PCV2) 백신의 경우 수입백신과 국산백신이 거의 동시에 출시되는 등 고무적 사례들도 많다. 특히 양계에서는 뉴캣슬병, 전염성기관지염, 가금티푸스 분야에서 질병역학을 근거로 국내에서 발생하는 질병에 대한 백신 제조용 Master seed 개발 항원을 함유한 고기술력 백신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국내 동물용 백신이 독자기술을 확보하고 수출을 통해 다국적 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고 있다. 앞으로 기술력과 마케팅 역량이 결합된다면, 국산 백신이 세계시장에서 맹위를 떨칠 날도 멀지 않았다.
겨우내 우사 안에서 답답함을 달래던 한우들이 드넓은 초지 위로 나왔다. 흐드러진 벚꽃도 한우의 봄나들이를 반긴다. 충남 서산시 운산면 원벌리 총 1천122ha의 부지에 자리 잡은 농협중앙회 한우개량사업소(소장 원유석)는 지난 10일 380ha의 방목지에 한우를 풀었다. 지난달 25일부터 시범방목을 시작해 이날부터 전일방목에 들어간 것. 씨수소, 씨암소, 검정우, 송아지 등 총 2천300여 마리의 한우를 갖고 있는 한우개량사업소는 지금 500여 마리를 방목하고 있다. 한우들은 겨울이 오기 전 11월 말까지 방목장에서 지낼 수 있다. 드넓은 초지에서 맘껏 봄나들이를 즐기는 한우들의 여유가 계속되는 축산물 시장개방이라는 시련을 잠시나마 잊게 한다.
농협중앙회는 축산물수출협의회 발족농협중앙회 축산경제부문과 일선축협이 축산물 판매기능 강화에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대도시에 위치한 축협들이 유통 사업에 조직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협의회를 출범시켜 주목받고 있다. 도시지역 축협들은 지난 15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도시축협축산물유통협의회’를 창립했다.이날 조합장들은 상대적으로 소비자들이 몰려 있는 지역의 축협들이 농촌에서 생산한 고품질 축산물 판매에 앞장서 협동조합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보하겠다는 것이 협의회 창립이 갖고 있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지난 1일 농협안성교육원에서 열린 축산물유통혁신결의대회에서 도시축협 조합장들이 창립 발기인대회를 가진데 이어 이날 정식으로 창립총회를 가진 것이다.도시축협축산물유통협의회에는 특·광역시 소재 축협과 인구 50만명 이상 지역의 축협, 판매사업 실적 300억원 이상의 품목축협 등 모두 31개 조합이 참여했다.초대 협의회장에는 안명수 광주광역시축협 조합장이 선출됐다. 또 부회장은 우용식 수원화성오산축협 조합장과 우효열 대구축협 조합장이, 감사는 송봉섭 서귀포시축협 조합장, 총무는 김헌구 대전축협 조합장이 각각 맡았다.이날 창립총회에 참석한 남성우 농협중앙회 축산경제대표는 “오늘 출
HACCP·GMP 시설…1차 가공품·웰빙식품 생산벌꿀 가공식품 유통 원활…수급조절 중추 역할 기대박물관 등 홍보관 마련…양봉산업 이해증진 앞장지난 14일 양봉업계에는 뜻 깊은 사건이 있었다. 한국양봉조합이 기존 인천공장을 확대 이전해 안성에 종합식품공장을 준공한 것이다. 이 공장은 국내 최대 규모 수준의 벌꿀종합식품공장으로 향후 국내 벌꿀은 물론 관련 가공식품을 유통·공급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한국최초로 HACCP(위험요소중점관리제도), GMP(원자재의 구입으로부터 제조, 포장, 출하에 이르기까지의 생산 공정 전반에 걸쳐 충분한 조직적 관리 하에 의약품을 생산하는 체제를 확립하기 위해 필요한 요건) 시설을 갖춘 최첨단 위생 벌꿀 종합가공식품공장이라는 측면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공장 시설현황정식명칭은 한국양봉조합 안성종합식품공장으로 위치는 경기도 안성시 미양면 계륵리 234-7번지다. 규모는 총면적 27,551㎡에 조성면적은 23,068㎡, 공장부지는 22,260㎡다.공장 내부는 공장동, 사무동, 기숙사, 폐수처리장, 경비동으로 구분돼 있다. 공장동은 지하1층과 지상2층으로 구성돼 생산공장, 부대시설, 원자
‘슬러리돈사’ 2개월 저장조 가능…살포면적 조정 추진도현재 6개월 이상 저장능력을 갖추도록 한 액비저장조 설치 기준이 대폭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액비살포에 필요한 농경지 확보 부담도 줄어들 전망이다.환경부는 2009년도 규제개혁 과제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해 모두 4대분야 86개 과제를 선정, 개선작업에 착수했다.환경부에 따르면 가축분뇨 액비화시설의 경우 6개월 이상 저장이 가능한 저장조를 의무적으로 설치토록 한 규정은 기술발전 및 시설특성을 고려치 않은 채 축산농가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당초 혐기성 시설을 근거로 이 규정이 도입됐으나 현재 대부분의 농가들이 호기성 처리시설을 운영, 액비 부숙기간이 단축됐을 뿐 만 아니라 살포시기 또한 우기 등을 제외하고는 연중살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고속발효기 등 가축분뇨 처리기술의 발달로 2~3개월 이내 완전부숙이 가능한 시설이 보급되고 추세도 반영이 됐다.환경부는 이에따라 호기성 액비화 시설인 경우 액비저장조의 저장능력을 현행 6개월에서 4개월로 완화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특히 2개월 이상 저장이 가능한 슬러리피트를 돈사내 저장시설로 간주, 해당양돈농가의 액비저장조는 2개월 이상
24일까지 신청 접수…판촉물 지원·TV광고 혜택대한양돈협회(회장 김동환)가 2009년 국산돼지고기 판매 인증점을 모집하고 있다.지난 3월16일부터 국산돼지고기 판매 인증점 신청을 받고 있는 양돈협회는 지난 15일 서울을 시작으로 17일 부산, 21일 대전 등 모두 3개 지역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 음식점들의 궁금증 해소에 나섰다.양돈협회에 따르면 오는 24일까지 인증점 신청 접수를 받은 후 서류심사 및 현장방문을 통해 200개소의 음식점을 국산돼지고기 판매점으로 인증할 계획이다.인증대상은 소시모 인증 국산 우수고기 브랜드 경영체나 양돈협회 도협의회 및 지부 또는 일반브랜드경영체가 추천한 음식점들로 국산돼지고기 브랜드육만을 판매하는 음식점이다.양돈협회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에도 인증점 신청업소가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 돼지고기 품질관리와 위생안전성, 고객서비스정도 등 한층 더 강화된 인증기준을 적용할 계획이다.인증점으로 선정되면 판매인증마크, 인증서, 포스터 등 판촉물이 무상으로 지원되며 TV광고, One-line 광고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양돈협회는 미디어광고 강화는 물론 홍모마케팅 전략을 공동으로 수립, 인증점에 대해서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매장활성화
대한양돈협회 축산환경대책위원회(위원장 최희태, 이하 대책위)는 지난 16일 2009년도 1차회의를 갖고 올해 공공처리장 운영효율 향상을 위한 제도개선에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액비수요가 감소하는 시기에는 공동자원화시설의 가축분뇨를 공공처리시설을 통해 정화방류토록 하는 등 두개 시설의 연계가 이뤄질 경우 기대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분석했다.공동자원화시설의 경우 투자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뿐 만 아니라 공공처리시설은 평균 70% 수준에 불과한 가동률을 대폭 끌어올릴수 있다는 것이다.일부 참석자들은 공공처리장의 잉여 부지활용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부지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동자원화사업 활성화도 뒷받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대책위는 이에따라 두개 시설의 연계가 가능한 제도적 보완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법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대책위는 또 150㎡는 허가를 받도록 돼 있는 농지내 액비저장조 설치규정 완화도 올해 적극 추진키로 했다.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런던의정서 가입을 계기로 정부가 2012년 해양배출 중단 법제화를 다시 검토하는 등 그 의지를 다지고 있는 반면 가축분뇨 처리의 해양배출 의존도가 높은 경남·경북지역의 경
한국양돈연구회(회장 안기홍)는 지난 16일 분당 수의과학회관에서 ‘돈육 브랜드의 현황과 발전 방안’ 을 주제로 한 제6회 양돈연구 포럼을 개최했다.이날 주제발표에 나선 조성양돈영농조합 임국주 대표는 “브랜드 성공을 위해 경영자는 위생과 안전성을 확보한 가운데 차별성 있는 돈육을 생산, 소비자가 먼저 찾을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특히 정부에서는 신규 브랜드 육성보다 기존 브랜드 성장에 초점을 맞춘 정책 수립과 전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는 관련단체 역시 브랜드 정착을 위한 보다 깊은 관심과 정책 개선안 제시 등의 노력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양돈연구회는 이번 포럼 결과를 정부와 관련단체에 각각 건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