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록산물소비활성화를 위해 한국양록협회는 지난 3일 사슴데이 행사를 명동에서 개최했다.올해로 두 번째를 맞은 이번행사는 매년 4월3일을 사슴데이로 정하고 이날 국내 양록산물의 우수성을 소비자에게 홍보하고 알리기 위한 기념행사를 매년 추진하고 있다.강준수 양록협회장은 “침체된 양록업계가 좀 더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소비자들에게 녹용이나 녹육 같은 국내산 양록산물이 더욱 널리 알려지는 것이 최선” 이라며 “사슴데이를 맞아 많은 시민들이 국내 양록농가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양록관련 건강식품을 많이 찾는 기회를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서울 명동 한복판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허태웅 농림수산식품부 축산경영팀장, 이승호 축단협회장, 김동환 농단협회장, 조병대 종축개량협회장 등 축산관련기관단체장들이 제2회 사슴데이를 함께 축하했다.행사장에서는 사슴불고기 무료시식회와 녹용중탕 무료시음회를 열었고, 다양한 국내 양록관련 생산물을 전시해 시민들에게 홍보했다.특히, 국내 소비자뿐 아니라 외국 관광객도 상당수 행사에 참가해 녹용중탕과 사슴불고기를 시식하기도 했다.
종합센터 설치 맞춤 서비스…주택·축사마련 보조지원도농림수산식품부가 일자리를 창출하면서 타 산업의 인력을 유입, 농식품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농촌 활력을 증진시키기 위해 ‘귀농·귀촌 종합대책’을 추진키로 했다.이를 위해 ‘귀농·귀촌 종합센터’를 설치, 수요자 관점에서 단계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되, 정부 지원 대책에만 의존해 귀농하려는 경우에는 지원 대상에서 배제키로 했다. 이 대책에 따르면 농업학교·귀농학교 출신, 군 제대자 등을 선도농가, 농기업체 등에 인턴으로 보내는 농산업 인턴제를 대폭 확대해 자질이 우수하고 젊은 귀통 후보군을 넓혀나가기로 했다.또 귀농 희망자가 가장 많은 애로를 호소한 주택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는 한편 시군별로 마을협의회 등이 운영하는 ‘귀농인의 집’을 마련, 창업 준비를 하도록 지원키로 했다. 정착을 위해 주택을 마련하는 경우는 구입자금을 융자하고, 수리비는 일부 보조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특히 귀농자가 농지·축사를 마련하기 위한 영농정착자금을 지원하되 농업인과 같은 조건을 적용키로 했다.정부는 이런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이번 4월 국회에서 논의 예정인 추경예산안에 191억원 규모의 귀농·귀촌 지원 사업을 반영
방역당국, 국내 연구진과 기술검토…상용화 가능성 타진농장맞춤형 유전자백신이 PRRS 질병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새로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국내 양돈장의 경우 유럽, 북미 등 여러타입의 PRRS 바이러스가 존재하는 데다 PRRS 바이러스 자체의 변이 또한 워낙 심해 기존 백신만으로는 PRRS 질병 확산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에 따른 것.농장맞춤형 유전자백신은 돼지조직에서 PRRS 바이러스를 분리해 백본바이러스와 접목, 유전자 재조합 과정 등을 거쳐 PRRS 면역성을 확보하는 원리. 해당농장에만 사용할 수 있는 말 그대로 ‘농장맞춤형’이다. 전문가들은 이론대로라면 유전자백신이 PRRS 면역성을 충분히 부여하면서도 PRRS 바이러스의 증식과 배설을 막을 수 있는 최적의 백신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방역당국은 맞춤형 유전자백신이 상당한 설득력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 국내 대학연구진과 기술검토와 함께 상용화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 현장수의사는 “다양한 대책이 강구되고 있지만, 좀처럼 PRRS 질병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PRRS 질병을 해결할 수 있는 제품개발이 하루빨리 이뤄졌으면 한다”고 전했다.
외형·품질·위상 괄목 성장…2년전과 비교 불가 2개 물품계류장 등 철통방역…PRRS 음성 ‘공인’모든 것이 달라졌다.농장의 ‘양’적,‘질’적 수준은 물론 대내외적인 평가와 위상에 이르기까지. 오늘의 금보육종(대표 장성훈)은 불과 2년여전과는 비교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해도 무리가 아닐듯 하다. 말그대로 당초 예상을 뛰어넘는 ‘환골탈태’가 이뤄진 것이다. 그 출발은 지난 2007년 6월 오픈한 강원 GGP에서부터 시작됐다. 당시 금보육종은 GGP와 GP핵돈군의 분리를 통해, 종돈 시장에 큰 변화를 시도했던 것.그 결과 처음에는 160두의 도입돈이 전부였던 금보육종의 강원GGP의 경우 요크셔 180두, 두록 100두, 랜드레이스 20두 총 모돈수 300두 규모의 일괄 중견 GGP로 성장했다.요크셔는 전국 종돈장과 개인농장을 대상으로 매월 예약 분양이 이뤄지고 있으며 두록 웅돈의 경우 최고 품질을 요구하는 유전자 센터들의 예약주문이 밀리면서 적기 공급이 어려울 정도로 품질까지 인정받고 있다. PRRS음성 순종돈 분양 및 유지 농장, 정부의 종돈개량 네트워크 사업 참여 종돈장 등 금보육종에게 부여된 ‘닉네임’ 들은 이러한 평가를 뒷받침하는 근거가 아닐수 없다. 최근에
한-EU FTA 협상타결이 임박해 지면서 양돈업계가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대한양돈협회(회장 김동환)는 지난달 31일 긴급 이사회를 갖고 한-미에 이은 한-EU FTA협상 타결 대책을 집중 논의했다.양돈협회는 이날 회의에서 우리나라에 대한 미국과 EU의 주요 돈육수출부위가 다른 만큼 FTA 체결시 수입육시장에서의 경쟁구도 형성 보다는 국산 돼지고기와 각각의 경쟁관계를 형성, 국내 양돈산업에 2중의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았다.EU의 경우 지난해 우리나라에 냉동돈육 8만4천1백46톤을, 미국은 냉장삼겹살 5천6백85톤, 목심 3만6천7백90톤을 각각 수출했다.양돈협회는 그러나 현재 양돈산업 현실로서는 미국 및 EU와의 경쟁이 도저히 불가능한 것으로 판단, 5년내 FTA경쟁국 수준의 생산성과 품질 향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했다.양돈협회는 이에따라 △가축분뇨처리의 SOC 지원확대 △번식농장설립 지원 및 시설현대화 사업 강화 △MSY 25두 실현 현장실습·시험교육장 설립 △정책자금 일제 상환연기 및 농신보 확대 △종돈장 청정화를 통한 비육농장 생산성 향상 △식육판매장의 가공 제품 제조 판매 간소화 등 모두 6개항의 양돈농가 경
정부의 돼지개량네트워크사업을 통해 생산되는 고품질의 우수정액을 일반종돈장들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국립축산과학원과 한국종축개량협회는 지난 2일 제1축산회관에서 제2차 돼지개량네트워크 사업 운영위원회(이하 운영위)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가급적 종돈수입을 줄이면서도 국내 우수유전자를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는 게 그 배경이 됐다.더욱이 PRRS를 비롯한 각종 질병으로부터 청정화된 정액이 공급될 경우 해당 종돈장의 PRRS 청정화 및 안정화 노력을 뒷받침할 수 있다는 점도 작용했다. 네트워크 운영위는 그동안 네트워크사업의 핵돈AI센터에서 생산되는 정액의 경우 사업 참여 4개 종돈장 및 일반비육돈농장에 한해 공급한다는 방침을 고수해 왔다.다만 정액을 공급받은 일반 종돈장들은 후대성적과 관련된 데이터를 운영위에 제공해야만 한다. 이에따라 네트워크 사업 참여 4개 종돈장 관계자들은 회의 직후 모임을 갖고 정액가격을 복당 10만원으로 결정하되 판매창구를 핵돈AI센터로 일원화하기로 했다. 현재 핵돈AI센터에는 네트워크 사업 참여농장들의 종돈 가운데 검정능력 상위 5%에 포함되는 종돈 19두가 입식돼 있는데 지난 1일부터 본격적인 정액 채취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종
꿀차로 판매되는 일부 제품 중 눈에 띄지 않는 차(茶)의 표기로 벌꿀제품과의 구분이 어려워 소비자 혼란이 우려되고 있다.한국양봉협회는 벌꿀 정화의 일환으로 지난 3월부터 시중에 판매중인 벌꿀과 꿀차 제품을 자체 수거해 검사한 결과, 꿀차 제품의 차(茶) 표기가 소비자들이 쉽게 알아보기 어렵게 한자로 되어 있거나 크기를 작게 표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꿀차를 벌꿀로 오인하여 구입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며, 자칫 구매 후에도 꿀차 제품임을 인식치 못할 경우 벌꿀에 대한 품질 불신이 생길 수 있어 우려되고 있다.더욱이 꿀차 제품에 대한 규격기준이 아직 마련되어 있지 않아 단속할 근거도 없는 실정이다. 이에 양봉협회에서는 이와 같은 꿀차 제품에 대해 식약청이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줄 것을 촉구할 방침이다.또한 협회는 시중 판매 벌꿀 제품에 대해서도 자체 수거 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2일 종돈장 종합평가 결과 우수종돈장으로 선정된 14개소에 대한 현판 전달식을 개최했다. 서울 서초동 소재 한국종축개량협회 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농식품부 이창범 축산정책단장과 조병대 종축개량협회장을 비롯해 국립축산과학원, 국립수의과학검역원 등 종돈장종합평가 사업 주관 및 시행기관과 평가위원, 우수종돈장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창범 축산정책단장은 이날 “지속가능한 양돈산업은 우수종돈의 확보와 공급에서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만큼 종돈업계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며 자부심과 사명감을 가지고 청정화된 우수종돈 생산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우수종돈장은 종돈장의 위생방역실태와 사육환경, 우수유전자 확보여부는 물론 모돈사육두수 및 종돈분양실적, HACCP인증 등에 대한 종합평가 결과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농장들이다.
고돈가·환율 안정…수입 증가 가격 상승 ‘발목’G20 세계 정상들이 모여 경제 난국의 해법을 제시하고 세계증시는 희망으로 큰 폭으로 상승하고 국내 증시도 1,200선을 가뿐히 돌파하고 환율도 1,300원대에서 하향 안정세를 보이는 등 주변 경제 여건이 매우 빠른 속도로 좋아지고 있다.우려되던 3월 위기설과 부동산 폭락 설은 말 그대로 설로 끝나고 이제는 희망을 노래할 때라고 여겨진다.다만 올해 돈육시장에서는 특히 수요와 공급간에 불일치가 심해 가격의 등락폭이 다른 해보다 클 것으로 예상된다.3월 초 돈가는 4천3백 원대에서 출발해 3월말에는 5천3백 원대까지 지육 kg당 천원대가 오르는 폭등세를 보였다. 당초 예상한 것보다도 큰 폭으로 돼지고기 가격이 오르게 된 주요 이유는 수요의 급증과 수입육의 공급 감소이다.수요 측면에서는 2008년 12월부터 본격 시행된 식당에서의 원산지 표시제로 각 식당에서는 국내산이 수입산보다 마진 폭은 줄어들지만 단골 고객이 국산을 찾고 있고 잘못 수입산을 사용하다가 안전성을 크게 보는 단골 고객이 항의로 단골고객을 잃지 않을까 하는 우려로 기존 수입산을 사용하던 식당에서도 국내산을 사용하는 등 국내산 돈육의 수요가 크게 늘어 났
미, 한국 구제역청정국 인정 규정개정 추진현지 수입위생 기준 충족 여건 조성이 관건미 농업부 동식품위생방역청(APHIS)이 우리나라를 구제역 청정국가로 인정하기 위한 관련규정 개정안을 마련, 한 달간의 일정으로 입안예고에 들어갔다. 이미 동식품위생방역청은 한국에서 실행되는 예찰, 예방 및 통제조치들이 충분하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앞으로 미국이 우리나라를 구제역 청정국으로 인정하는 것은 시간 문제인 셈이다.그러나 미국에 우리 한우고기를 수출하기 위해서는 구제역 등 질병에 대한 평가뿐만 아니라 국내의 육류작업장 위생 등 축산물 안전관리에 관한 동등성 평가도 받아야 한다.우리가 미국 쇠고기를 수입하기 위한 8단계 절차를 밟듯이 미국도 우리나라에 와 수입위험분석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미국으로부터 위생·안전성 등에 대한 지적을 받게 되면 우리 한우고기 수출길이 막힐 수도 있음을 배제할 수 없다. 따라서 우리 한우고기를 수출하기 위해서는 생산단계에서의 질병 청정화는 물론이고 도축, 가공에 이르기까지 철저한 HACCP가 이뤄져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농협중앙회가 간부직원을 1천명 이상 줄이고 팀장급 이상 급여를 10% 이상 감축하는 등 고강도 인력·임금 감축에 나섰다.농협중앙회는 사무소장급 직원에 대해 올해부터 매년 400명 수준으로 명예퇴직을 실시해 2011년까지 1천명 이상을 감축한다고 발표했다. 또 팀장급(3급) 이상 직원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임금을 동결하고 기본급 5% 반납, 연차휴가 의무사용으로 수당절감 등을 통해 급여를 10%이상 줄인다.일반직원들도 2년 연속 임금동결과 연차휴가 사용 촉진, 대졸 신규 채용직원 연봉감축 등을 통해 추가적으로 인건비를 감축할 계획이다.농협중앙회는 절감된 인건비로 경제 불황 및 농자재 가격상승으로 어려운 농업인 실익 지원과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일자리 나누기에 활용하겠다고 설명했다.한편 농협중앙회는 현재 임직원 임금이 은행권 최하위권 수준이며, 임원 기본연봉은 지난해 10% 삭감돼 1억1천600만원으로 주요 시중은행 평균의 20% 수준이라고 밝혔다.
농협중앙회와 지역조합의 지배구조 개편을 핵심으로 한 농협법개정안이 이번 4월 임시국회에서의 처리가 확실시되고 있다.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위원장 이낙연)는 지난 1일 농협개혁위원회가 정부에 건의한 ‘농협중앙회 신경분리 추진방안’을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보고받고, 신경분리를 핵심으로 한 농협에 대한 정부의 개혁 의지가 확인된 만큼 법안심사소위에 계류 중인 지배구조 개편을 위한 농협법개정안을 심의키로 했다.이 자리에서 이낙연 위원장은 농협 개혁의 본체는 신경분리이고, 지배구조는 종속이라 볼 수 있지만 정부는 지배구조 개편이 결국 신경분리로 가는 과정이라고 하는 만큼 신경분리에 대해서는 대강 인식의 공유가 이뤄졌다며 지배구조 개편 원칙에는 공감하는 분위기라고 정리했다. 이어 이 위원장은 신경분리를 향해 출항하는 배가 항구인 지배구조에 들러 그 다음 항로로 정부와 국회가 함께 가기로 했다며 이번 4월 임시국회에서의 지배구조 개편을 위한 농협법개정안을 처리하겠음을 강하게 내비쳤다.이 위원장은 오늘(1일) 정부로부터 농협중앙회의 신경분리에 관한 정부의 의지나 방향이 확인된 만큼 앞으로 지배구조 개선 논의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이에 앞서 그동안 신경분리를 기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