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가 한국의 쇠고기 시장 개방이 늦어질 경우 WTO에 제소하겠다고 압박을 가하자 우리 정부가 이의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쇠고기 시장을 열지 않으면 제소를 당할 것이고, 반대로 열게 되면 소비자들의 불신에다 국회 심의과정에서 난관에 부딪칠 수 있기 때문이다.장태평 장관이 지난 2일 기자 간담회에서 캐나다가 WTO 제소하면 우리가 여러 가지로 불리하다고 밝힌 것과 관련, 이는 캐나다에도 쇠고기 시장을 개방하는 것이 불가피함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그러나 캐나다는 광우병이 15번이나 발생한 국가로 광우병 소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이 여전한데다 가축전염병예방법에 따라 광우병 발생으로 쇠고기 수입이 중단된 국가로부터 수입을 재개하려면 국회 심의를 받아야 되기 때문에 시장을 쉽게 열어줄 수는 없는 상황이다.이에 대해 농식품부 관계자는 “캐나다가 WTO에 제소하더라도 패소한다고 예단하기에는 이르다”면서 “정부로서는 캐나다가 WTO에 제소했을 경우에 대비한 대응책과 양자적 해결에 따른 대응책 등 다각적으로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 관계자는 “캐나다측에 6월말경 기술협의를 한 번 더하자고 요청해 놓은 상태”라며 “기술협의 과정에서 충분히 안전성을
번식기반 붕괴 우려…현실성 있는 대책 내놔야정부의 송아지안정제폐지 움직임에 한우협회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한우협회(회장 남호경)는 지난달 31일 긴급히 성명서를 발표하고, 정부의 송아지 생산안정제 폐지의견에 대해 강한 반대의사를 피력했다.송아지 생산안정제는 농가들에게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어 번식 기반을 유지하자는 취지에서 도입된 것이다. 불안한 가격의 등락 속에서도 안정적인 산업의 바탕을 받쳐주는 제도로 업계는 인식하고 있다. 실제 수입자유화, 한미FTA 등 대내외 어려운 환경에서 농가들이 나름 번식기반을 유지하고,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것도 송아지생산 안정제라는 든든한 버팀목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협회는 강조했다.협회는 정부가 안정제를 대신해 농가들에게 믿을 수 있는 제도를 내놓고 나서 안정제의 폐지를 논해야 하는 것이 순서이며, 현장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한 현실성 있는 대책이라야 농가들을 설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아울러 기준가격이 높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생산비를 기준으로 기준가격을 설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사료가격 상승으로 인해 책정된 현 기준가격이 높다고 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반박했다.협회 관계자는 “농가는 치솟는 사료 값에
상반기 사업집행률 저조·미납도축장 대책 필요 지적한우자조금 거출금액이 현재와 같이 두당 2만원으로 확정됐다.한우자조금 관리위원회는 지난달 31일 충남 조치원 홍익대학교 국제연수원에서 한우자조금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이날 대의원 총회에서는 한우자조금 거출금액을 기존과 같이 2만원으로 유지키로 확정했다. 이로서 올해 한우자조금 예산은 농가거출금과 정부지원, 지난해 이월금액을 더해 총 224억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참석한 대의원들은 자조금 운영과 거출에 대해 집중적으로 문제 제기했다.일부대의원은 자조금 사업 집행이 상반기에는 저조한 것에 비해 12월에 집중돼 있는 것에 대한 문제를 꼬집어 연중 효율적으로 예산이 쓰여질 수 있게 해 줄 것을 요구했다. 특히 올해도 3월 현재 사업추진이 2.4%에 그치고 있어 우려스럽다는 점을 강조했다.경북의 조득래 대의원은 고질적인 미납도축장에 대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농가가 낸 자조금을 도축장이 상습 미납하고 있는 문제는 향후 잘 협조하고 있는 도축장들에게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만큼 반드시 해결하고 넘어가야 할 문제라고 강도 높게 지적했다. 아울러 생산이력제 시행과 함께 지역축협이 거출하는 것으로 개선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1일 ‘농협중앙회 신경분리 방안’에 대한 농협개혁위원회의 건의안을 존중하겠다면서 그러나 이 안은 집을 지은 것 뿐이고, 앞으로 구체적으로 설계하는 과정에서 다소 변화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장 장관은 이날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에 출석, 농협개혁위가 내놓은 농협중앙회 신경분리 방안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밝히라는 의원들의 질의에 이같이 답변하고, 이 안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장 장관은 앞으로 개혁위안을 기초로 정부안을 만들되 농협안도 참고를 하게 될 것이라며 늦어도 금년말까지 목표로 정부안을 확정,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장 장관은 지주회사를 만들게 되면 상법을 적용받게 될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근본적으로 농협법에 의해 관리될 것이라고 못 박았다.
경기도가 올해 경기한우명품화를 목표로 5개 세부사업에 총 28억9천4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경기도와 한우협회경기도지회(지회장 임관빈)는 공동으로 지난 1·2일 양일간 경기도 평택 무봉산청소년수련원에서 한우산업발전심포지엄을 개최했다.이 자리에서 도는 경기도내 한우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올해 한우명품화사업을 추진하고, 이를 위해 세부적으로 한우등록(4만9천124두), 인공수정(4만7천370두), 초음파 생체단층촬영(9천660두), 거세(1만9천281두), 다산장려금(2천245두) 등을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이외에도 경기도는 곤포사일리지 제조단지 조성사업에 18억9천만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한우펀드도 3개 브랜드경영체(한우백년, 양평개군한우, 임금님표이천한우)를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갈 방침이다.우수축산물의 학교 급식을 지원하기 위한 예산은 104억5천만원이다. 대상은 관내 1천195개 초중고등학교 126만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한우 11개, 돼지 6개, 닭고기 6개 경영체가 공급한다.도청 관계자는 “경기지역 한우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농가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꼭 필요로 하는 정책적 뒷받침
대성미생물연구소(대표 조항원)는 송아지 설사 예방을 위한 기능성 면역증강제 ‘아이지-올600’을 새롭게 선보였다.아이지-올600은 송아지 설사 원인체로부터 장점막을 보호하고 면역력을 향상시키는 난황분말, 초유 등 6가지 유효성분들이 이상적인 비율로 함유돼 있다. 송아지의 설사예방, 면역증강, 정장작용 등에 우수한 효과를 가져다 주는 기능성 제품이다. 분만 후 초유 급여 전ㆍ후에 1두당 1시린지(10g)를 경구투여하고, 설사 발생시에는 1일 1두당 1시린지(10g)씩 2~3일간 경구투여한다.
고급육으로 키울 수송아지의 거세는 지금처럼 비육우농가로 입식이 되고 거세를 실시하는 것보다 일령이 어렸을 때 시술하는 것이 시술스트레스나 입식수송스트레스를 감소시켜 손실을 줄일 수 있다고 한다. 실제로 우리나라 보다 비육우 사양관리 기술이 여러 면에서 선진이라고 하는 일본에서는 송아지를 생산한 번식 농가에서 거세를 하여 분양을 하고 있음은 다 아는 사실이다. 이제 우리도 공신력이 있는 기관에서 이에 대한 안을 다듬어 제시를 하고 축산신문과 같은 전문지가 앞장서서 거세 후 분양하는 방향으로 캠페인을 벌여 줄 것을 제안한다. 번식농가에서 송아지를 거세하여 분양하면 또 하나의 보이지 않는 수익을 창출하는 길이 될 것이다. 무엇보다 고급육 생산을 위해서는 조기 거세가 필요하다는 사실에 주목했으면 한다. 성공의 비결은 누가 많이 아느냐가 아니고 아는 바를 얼마나 실천하느냐에 달렸다고 한다.
보리는 옥수수의 약 90~ 95%에 해당하는 사료가치를 갖고 있다. 밀이나 수수처럼 비타민D와 비타민 A를 만드는 카로틴함량이 낮으나 비타민 B3 함량은 높다.보리는 지방의 색을 희고 단단하게 만들어 고급육 생산에 좋은 사료이다. 뿐만 아니라 보리는 비타민A를 거의 함유하고 있지 않아 배합 비율을 높게 하면 자연적으로 비타민A를 적게 급여하는 효과가 있어 고급육 생산에 긍정적인 효과도 있다. 반면 비육후기 거세한우에 보리위주의 사료를 급여하면 요결석증의 발생률이 증가할 염려가 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보리의 값이 높아 사료로 이용하기는 쉽지 않다. 사료용 보리가 많이 수입된다면 모르겠으나 축산과학원의 연구에 의하면 장기 비육시 보리를 적량 급여하면 비육후기 거세한우 비육에서 문제되는 사료섭취량 감소를 많이 보완할 수 있다. 이로써 비육후기 떨어지기 마련인 증체량을 보다 높일 수 있어 육질개선, 지방의 백색도 증가시킬 수 있고, 건강에 유용한 불포화 지방산을 개선시키는 등의 효과도 있다고 한다. 거세한우 비육후기 배합사료에 보리의 적정 배합률은 20%로 1일 급여량은 2kg정도가 알맞다고 한다. 한우에 급여할 보리가 있다면 적절한 가공 즉 거친
일선축협이 축산물 유통혁신에 앞장설 것을 다짐하고 축산물 이동판매차량 발대식을 가졌다. 전국 축협 조합장들은 지난 1일 농협중앙회 축산유통부 주최로 농협안성교육원에서 ‘축산물 유통혁신 결의대회’를 갖고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를 위해 축산물 유통 투명성 확보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기로 결의했다. 농림수산식품부와 농협중앙회는 이날 축산물 이동판매차량을 일선축협에 전달했다. 축산물 이동판매차량 발대식에서 대구축협 우효열 조합장(왼쪽)이 일선축협을 대표해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으로부터 직거래 현장을 누빌 판매차량을 전수받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치악산포크 전국단위 브랜드 육성” 강조【강원】 양돈협회 원주시지부는 지난달 26일 원주농업기술센터 대회의실에서 지부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송치우 원주시의원, 문용주 원주시 축산과장, 안사현 원주축협장, 홍경식 강원도가축위생시험소 남부지소장, 이영오 농협사료 횡성공장장, 최규진 강원등판소 본부장을 비롯해 양돈농가 100여명이 참석했다.이날 심맹섭 지부장은 이임사를 통해 “양돈농가의 밑거름이 되기 위해 많은 희망을 갖고 일했지만 축산환경 악화로 어려움을 겪어 아쉽지만 대과없이 임기를 마친 점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김명호 신임 지부장은 취임사에서 “작지만 강하고 신뢰받는 양돈인의 조직을 만들겠다”며 “치악산포크는 원주뿐 아니라 전국에서 인정하고 찾아오는 브랜드를 목표로 계속 도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부장은 “어려운 시기에 서로 힘을 모으면 모두가 미래의 주인공이 될 것을 확신한다”며 “축협과 자치단체와 힘을 합쳐 치악산포크 전체 회원이 새로운 비전을 만들자”고 당부했다.문용주 과장은 축사에서 “시도비를 최대한 투자해 브랜드 육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안사현 조합장은 “친환경축산의 선두에서 지역경제를 넘어 세계 속에 인정받는
【강원】 횡성축협(조합장 고명재)은 조합원과 임직원 가족들에게 건강관리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달 24일 조합 회의실에서 상지대학교 부속 한방병원(원장 권기록)과 의료기관 협약을 체결했다.횡성축협은 이날 협약을 통해 진료비 감면 등 조합원과 임직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해 고령화되는 농촌 축산인의 건강 지킴이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횡성축협은 상지대 한방병원과 협력해 조합원 및 임직원에 대한 건강강좌 및 상담을 실시하고 병원 이용시 20% 감면 혜택을 준다.
【경남】 남해군축산단체협의회(회장 하정호·남해축협장)는 지난달 21일 남해문화체육센터에서 정현태 남해군수, 이재열 남해군의회 의장, 축산관련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남해군 축산인 화합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하정호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오늘은 남해 축산인이 한자리에 모여 그동안의 노고를 서로 위로하고 화합과 전진을 다짐하는 자리이며 동시에 축산업을 한층 더 발전시키기 위해 다짐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하 회장은 “승부욕보다 양보의 미덕으로, 오늘의 함성과 열정을 우리 축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승화시키자”고 당부했다.경기에 앞서 참여선수들은 남해 축산인이 한마음으로 희망의 축산업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화합을 다지고 FTA 등 시장개방으로 인한 어려움 극복에 앞장설 것을 결의했다.이 자리에는 남해군 축산팀과 남해한우영농조합법인, 남해축산영농조합법인, 낙우회, 한우협회 남해군지부, 수정사회, 수의사회, 각 지역 축산계, 축협 등 300여명의 축산인들이 참석해 화합을 다졌다. 또 30만원, 20만원, 10만원권 축협이용권을 비롯해 다양한 경품으로 행운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