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5일부터는 대기업도 축산업에 자유롭게 진출할 수 있게 됐다. 이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출자총액의 제한 규정이 없어졌기 때문이다.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그동안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에 따라 축산법에서도 대기업의 축산업 참여를 제한해 왔는데 이 근거 규정이 없어졌기 때문에 사실상 사문화 된 거나 다름없게 됐다는 것이다.이에 따라 농식품부가 축산업의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대기업의 축산업 제한을 철폐하려 했던 계획이 자연스럽게 이뤄지게 된 셈이다.이런 현상은 정부가 지난 25일자로 사전적 총량규제인 출자총액 제한제도를 폐지하는 내용으로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을 개정하고 이날부터 시행에 들어간데 따른 것이다.
축산단체 “축산가치 맞게 개편돼야”농림수산식품부의 조직개편이 확정단계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농식품부는 최근 행정안전부와 협의를 마친 상태로 최종 확정 절차만 남겨 놓고 있다는 것이다.현 축산정책단의 5개팀이 3개과로 축소됨으로써 축산정책단 명칭도 ‘축산정책관’으로 변경됐다. 이 개편안에 따르면 ‘국’ 단위의 소비안전정책관과 녹색성장정책관이 신설됐고, 이에 따라 과학기술정책과, 금융정책과, 식품위생안전과, 표시검역과, 4대강새만금과 등 5개과가 새로 만들어 졌다. 특히 축산정책단의 경우 현 축산정책팀, 축산경영팀, 자원순환팀, 축산물위생팀, 동물방역팀 등 5개팀중 자원순환팀과 축산물위생팀이 폐지되고, 축산정책과, 축산경영과, 동물방역과 등 3개과만 남게 됐다. 그동안 자원순환팀에서 맡고 있던 업무는 축산경영과로 이양되며, 축산물위생팀에서 담당한 업무중 이력제만 제외한 나머지는 식품위생과로 넘어가게 된다. 이력제 업무는 동물방역과에서 담당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이승호 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은 “농식품부가 대국대과라는 획일적인 잣대로 축산정책의 기능을 축소시키는 것은 축산업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하지 못하고 있는 시대착오적 발상”이라며 비판했다.이 회장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싸움소들이 한자리에 모여 자웅을 겨루었다. 청도 소싸움 축제가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5일 동안 청도군 화양읍에 준공된 세계 최초의 소싸움 전용 돔형 실내경기장(1만1천245석)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서는 전국대회에서 4강 이상 진출한 96마리의 싸움소들이 갑종, 을종, 병종 등 3체급으로 나눠 32마리씩 출전해 투지를 불태웠다. 청도군은 축제기간동안 하루 20경기씩 박진감 넘치는 소싸움 경기뿐만 아니라 공연, 체험 행사 등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우리 한우를 책임진다는 사명감과 한우시장 점유율 50%를 점유하겠다는 당찬 목표를 갖고 지난해 11월 ‘농협안심한우’가 출범했다.농협의 사료, 개량, 컨설팅 등 생산지원 기반과 한우브랜드 사육규모 50만두, 도축·가공시설 9개소, 판매장 2천500개소 등 생산·유통 인프라가 있기에 가능한 도전이었으며, 성공 여부는 의심치 않는다.정부의 한우산업특별대책에서도 농협안심한우를 대형 축산물유통가공업체로 선정해 전국 140개 시군 한우사업단과 12개 광역한우사업단에서 생산한 한우를 판매하는 한우산업 발전의 핵심축으로 자리 잡을 것을 확신하고 있다.출범 후 5개월 동안 농협안심한우는 일 100두 규모의 한우 공급망을 확보하였고, 부천, 나주, 고령공판장 중심으로 전국 단위 안전성 검사체제(한우DNA, 잔류항생제)를 구축했다.한국인의 영혼! 우리 한우를 세계 속의 명품한우로 육성하는 것이 농협안심한우사업이 해야 할 일이며, 그 날이 멀지 않다는 점도 확신한다.
지난 2007년 7월1일부터 돼지고기도 육질등급판정이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지난 3월 식육의 부위별·등급별 및 종류별 구분방법 개정을 통해 삼겹살과 목심살의 등급을 식육판매업 영업자가 오는 6월22일부터 의무적으로 표시하도록 했다. 그러나 현장인 도축·육가공업계는 이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이에 본지는 시행에 앞서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합리적인 방안을 모색키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다음은 좌담회 내용. -일 시 : 2009년 3월 24일 14시-장 소 : 축산신문 회의실-참석자사 회 : 노경상 원장(한국축산경제연구원)토론자 : 최대휴 팀장(농림수산식품부 축산물위생팀)김연화 부회장(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이재용 소장(축산물등급판정소) 정선현 전무(대한양돈협회) 이제만 조합장(대전충남양돈조합) 손희영 대표(강원LPC) 김경환 이사(도드람LPC공사)문성실 박사((주)선진) “육가공업계 현실로는 무리…여건부터 조성돼야”객관적 선택기준 제시 시급…문제점 보완해가며 정착시켜야 품질별 가격차 소매단계 적용·냉도체 유통체계 구축도 기대예냉실 등 추가시설·비용부담 커…생산성도 25% 저하 우려현행 기준 소비자 혼란 가능성…국산육 역차별 제도 될 수도▲
천하제일사료(사장 윤하운)의 ‘위대한 도전’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다.천하제일사료는 지난달 26일 16번째 ‘한우 고급육 생산을 위한 연구모임’을 갖고, 2008년 4월부터 2009년 1월까지 10개월간 치러진 출하경진대회의 성적을 공개함으로써 천하제일사료 ‘상상이상 한우 고급육 사료 및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입증시켰다.앞으로도 천하제일사료의 이런 도전은 계속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제3회 상상이상 출하경진대회천하제일사료가 공개한 이번 ‘제3회 상상이상 출하경진대회’ 성적에 따르면 10개월간에 걸쳐 106농가에서 3천7백31두를 출하한 결과 도체중 426.7kg, 등지방 두께 14.9mm, 배최장 단면적 89.7㎠, 근내지방도 6.0, 1+이상 60.2%, 1등급 이상 87.7%로 나타났다.이 성적은 전국평균보다 모든 항목에서 월등히 우수한 것으로, 우수한 만큼 수익성면에서도 무려 마리당 80여만원 이상을 더 받고 있다. 사료비(생산비)에서도 20~30% 이상 절감을 보이고 있을 정도다.이번 경진대회는 3회째로 회를 거듭할수록 참가농가수도 늘어나는데다 성적 또한 날로 좋아지고 있다.이런 현상은 천하제일사료의 우수성에 따른 사양관리와 더불어 개량 효과, 사양가
돈가 ‘초고공비행’ 불구 50% 농가 여전히 적자 허덕환율안정·국제가 하락…수입육 급속 시장잠식 우려돈가가 3월 가격으로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초고공비행’ 을 지속하고 있다.이같은 추세라면 지육kg당 6천원대를 넘어서는 것도 시간문제라는 전망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 실정이다.하지만 돈가가 오를수록 양돈업계의 고민도 깊어만 가고 있다. 극심한 불황으로 인해 최근 돈가에 대한 소비자의 거부감이 그 어느 때보다 크게 다가올 수 밖에 없는 상황하에서 그나마 환율이라는 안정장치에 묶여 있던 돼지고기 수입이 크게 증가할 경우 수입돈육의 급격한 시장잠식을 위한 더할 나위없는 여건이 조성되고 있기 때문이다.■각종 공급지표 ‘내리막’지난 3월 전국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돼지 평균 가격은 kg당 5천40원, 이전까지 3월 최고가격으로 기록돼 왔던 지난 2005년과 비교해 무려 1천3백원이 높은 것으로 4천5백원선이 될 것이라는 당초 예상까지도 크게 넘어섰다.이러한 고돈가는 소비가 아닌 공급부족을 그 배경으로 하고 있다.수입을 비롯해 최근의 돼지고기 공급 추세를 가늠할수 있는 각종 지표가 내리막을 달리고 있는 현실이 이를 뒷받침한다.양돈사료의 경우 지난 2월 40만3천6톤 생산
최근 일선 현장에서 양돈농가의 여론수렴과 권익대변을 위해 봉사할 새로운 인물들이 대거 등장했다.대한양돈협회 산하 1백19개 지부 가운데 지난해 11월부터 3월31일까지 4개월간 중앙회 인준과정을 거쳐 새로운 지도자를 맞이한 곳 신규로 설립된 지부를 포함해 무려 20개소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이들은 한국 양돈산업을 이끌어갈 뉴리더로서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다음은 양돈협회 신임지부장 현황.■경기도 △양평지부 김성훈(피그랜드 4단지) △용인지부 이재혁(혁신농장) △양주지부 김행우(제일농장) △인천지부 조강휘(강덕농장) ■강원도 △원주지부 김명호(해바라기농장) ■충북도 △청주지부 여운호(유일농장) ■충남도 △아산지부 강정원(일암산종축) △예산지부 김동협(송정농장) △청양지부 배용식(이레농장) △연기지부 정휘영(도암농장) △서산태안지부 이정식(수동농장) ■전북도 △김제지부 이주엽(유명축산) ■전남지부 △고흥지부 송원용(금성농장) △화순지부 윤흥만(덕인농장) △장흥지회 서두석(제궁영농조합법인) ■경북도 △칠곡지부 윤석호(우리축산) △영덕지회(신규) 박태호(진불농장) ■경남도 △고성지부 박권호(백산양돈) △진주지부 박용한(환주농장) ■제주도 △남제주지부 김창성(장
양돈자조금대의원회(의장 이병모)는 지난달 26일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세입 1백60억8천5백만원, 세출 1백52억1천만원에 달하는 2008년 양돈자조금 사업 결산(안)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본지 3월10일자 6면 참조대의원회는 다만 양돈 의무자조금 사업 출범 이후 매년 5~6억원씩 27억여원의 자조금이 미납된 것으로 잠정 집계됨에 따라 조속한 대책마련을 자조금관리위원회에 요구했다.이에대해 이병모 의장은 “이미 자조금사무국에서 악성미수금 등을 구분, 미납 도축장에 대한 고발이나 결손처리 여부 등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괄목할 성과가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관리위원회에 당부했다.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경북도대의원회를 거쳐 축산단체가 협의추천한 이병규 관리위원 지명(안)이 만장일치로 통과됐다.그러나 유통업계 전문가로 농협중앙회가 추천한 정규성 관리위원 지명(안)의 경우 진길부 전위원의 신상발언을 계기로 “대의원회가 지명한 관리위원과의 충분한 사전 협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는 재위촉 시도는 바람직 하지 않다”는 분위기가 급격히 확산되면서 부결됐다.이에따라 농협은 유통전문가 관리위원 재위촉안을 다시 제출, 서면결의 또는 정기총회를 통해
돼지열병 항체양성률이 80%미만인 농가가 7백여호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돼지열병박멸대책위원회(위원장 김동환·이하 박멸위)는 이에따라 지난달 27일 2차 회의를 갖고 이들 지역에 대한 집중 홍보와 방문을 통해 백신접종을 계도해 나갈 방침이다.박멸위는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의 자료를 인용, 지난해 돈열 항체양성률 80% 미만 농가가 △경기도 1백47호 △충남 1백36호 △경남 1백8호 △경북 101호 △전남 80호 △전북 57호 △충북 26호 △강원 17호 등 모두 6백84호에 달한다고 밝혔다.박멸위는 이들 농가들에 대한 백신접종을 독려하기 위해 이달부터 집중 홍보사업을 전개하는 한편 현지 방문 등을 통한 계도도 병행해 나가기로 했다.이를위해 돈열백신 접종 홍보 포스터와 플랜카드를 제작, 대한양돈협회 지부 및 일선조합, 사료 동물약품업체, 도축장 등에 배부키로 했다. 차량포스터도 1만매를 제작, 양돈농가는 물론 유관산업체 관계자들 차량에 부착토록 할 계획이다.한편 박멸위는 양돈협회 지부조직을 통한 백신공급을 확대한다는 방침아래 전국 1백19개 지부에 대한 대형냉장고 보유현황 파악에 나선 결과 현재 51개 지부가 비치하고 있음을 확인했다.이와함께 냉장고 지원시 백
농협 친환경축산협의회(회장 류광열·익산군산축협장)는 지난달 25일 농협중앙회에서 2009년도 정기총회를 갖고 지난해 사업을 결산하고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또 경기 포천축협, 이천축협, 전북 남원축협, 전남 담양축협, 경남 산청축협, 부경양돈축협을 신규회원으로 가입시켰다.이날 류광열 회장은 “도전정신을 갖고 지역축산업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친환경축산협의회가 축산업이 경종농업을 리드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협동조합 발전을 이끌어 나가자”고 말했다. 이날 조합장들은 바이오매스 등 자원순환 시스템 사업에 대해 정보를 교환했다.조합장들은 또 일부 시군에서 공동자원화시설 사업에 참여하고 의사를 밝히고 있지만 현행 제도에서는 생산자단체로 제한해 불가능하다며, 시군에서 공동자원화시설을 직접 운영할 수 있도록 농림사업 대상기준 변경을 정부에 건의하자고 입을 모았다.
안명수 광주축협 조합장(농협중앙회 이사)과 권우택 안양축협 조합장, 정문영 천안축협 조합장은 지난달 19일 정부 과천종합청사에서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면담하고 배합사료공장 운영의 부담에 대해 설명하고 협동조합 개혁과 관련한 당면현안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다.이날 조합장들은 농협중앙회와 일선축협 배합사료공장의 공동운영, 농협법 개정에 대한 지역조합장들의 입장을 전달했다. 또 축산물 브랜드의 광역클러스터 참여, 사료구매자금의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지원 방안 등에 대해 건의했으며, 정책 입안과정에 현장의견을 충분히 담는 현장위주 행정체제를 갖춰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