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 각 단체 정기총회가 지난 20일 한국육류유통수출입협회 총회를 끝으로 마무리 됐다. 축산단체 정기총회는 각 단체별 사업계획도 관심을 끌지만 더욱 관심을 끄는 것은 임기 만료된 임원의 유임 또는 신임 여부다. 이번 축산단체 총회에서 임기만료로 임원선출안을 총회 안건을 올린 단체는 모두 12개 단체다. 이중 절반은 유임됐고 나머지 절반은 회장을 새로 뽑았다. 단체별 임원선출 결과는 다음과 같다.◆신임=한국사료협회장 조남조(추대), 한국오리협회장 이창호(단독출마), 한국양봉협회장 배경수(선거), 한국육류유통수출입협회장 박병철(추대), 한국가축인공수정사협회장 김명호(추대), 한국계란유통협회장 강종성(선거)◆유임=전국한우협회장 남호경(선거·3선), 한국유가공협회장 이규태(추대), 한국계육협회장 서성배(추대), 한국양록협회장 강준수(단독출마·재선), 한국육가공협회장 권태경(추대), 한국축산물위생처리협회장 김명규(추대)
농림수산식품부는 농어가 자금경색 완화와 귀농희망자의 안정적 정착지원, 농어가의 금융부담 완화에다 농어업부문 SOC 사업 조기 완료를 위해 추경예산 3천4백85억원을 추가로 지원키로 했다. 이에 따라 금년도 추경예산안 규모는 모두 14조8천6백46억원에 달한다.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번 추경예산안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농어촌 일자리 창출과 농어업 경영안정 지원에 중점을 둬 편성하는 한편 경기침체로 급증하고 있는 도시민의 귀농수요 흡수를 위한 기반확충과 저소득층 생활안정에 재원을 배분했다는 것.농식품부는 농어업부문 SOC 사업 조기 완료 등을 위해 1천9백86억원을 추가 지원키로 했다. 이를 통해 2만5천명 규모의 농어촌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또 실물경제 악화에 따른 농어가 자금경색 완화와 귀농희망자의 안정적 정착지원 등을 위해 1천2백21억원을 추가 편성했다. 담보력이 미약한 농림수산업자 등의 신용보증 강화를 위해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 출연 1천억원을 확대했으며, 도시 은퇴자와 실직자 등의 귀농정착 지원 191억원을 신규로 반영했다. 금년도 농식품 수출목표 53억불 달성을 위한 물류비 3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이와 함께 환율상승 추세를 고
총 68명 5개분과위로…6월까지 선진화 방안 도출 목표농어업선진화위원회(이하 위원회)가 지난 23일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위원회는 이날 첫 모임을 갖고,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과 정재돈 국민포럼대표를 공동위원장으로 추대했다.앞으로 위원회에서는 농어업계와 정부가 함께 향후 10년을 내다보는 미래지향적인 선진화 방안을 마련하고 대통합 실현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이번에 이런 위원회를 운영하게 된 것은 이명박 대통령의 농어업 선진화란 농어촌을 살리는 길이 나라도 살리는 길이며, 농어업 선진화가 정부 보조를 없애는 것으로 오해되는 일이 없도록 할 것과 농어업인 단체와 대통합을 통해 큰 차원에서 추진하라고 지시한데 따른 것.이에 따라 위원회는 총 68명의 위원으로 구성되어 이중 농어업인단체 16명, 농어업인 및 업계 16명, 학계 10명, 언론·법조계 4명, 재계 5명, 시민단체 8명 등이다. 이 위원회는 미래성장동력, 소득안정·삶의 질 향상, 경쟁력 강화, 거버넌스 선진화, 수산 선진화의 5개 분과위로 구성됐다.위원회는 오는 6월말까지 농어업 선진화 방안을 도출, 대통합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하되, 경우에 따라서는 올 연말까지도 가동하게 될 것으로 보
국토밀원화운동본부는 지난 21일 경북 예천군 상리면 곤충연구소 일대에서 예천군측이 제공한 1만6천여평에 엄나무, 헛개나무, 때죽나무 등 총 1만2천주의 밀원나무를 심었다. 이날 행사에는 양봉업계 및 군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 전 국토가 밀원식물로 풍성해지길 기원했다. 사진은 남성우 농협중앙회축산경제대표, 박수영 예천축협장, 강희정 양봉농협직원, 조상균 양봉농협장(왼쪽부터)이 국내 자생 대표밀원수인 헛개나무를 심고 있는 모습.
캐나다산 쇠고기 수입에 우리 정부가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하자 캐나다측이 WTO에 제소하겠다는 등의 으름장을 놓으며 강경 대응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농림수산식품부는 캐나다산 쇠고기 수입 문제에 대해 캐나다에서 실제로 광우병에 걸린 소가 나타났기 때문에 쇠고기의 안전성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가 큰 만큼 국회 심의를 거쳐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이에 대해 캐나다측은 국제기준(OIE)에 따라 SRM을 제외한 월령이나 부위에 관계없이 모든 쇠고기의 수입허용을 요구하면서도 미국과 차별없는 수준에서 단계별 수입허용 방안도 수용 가능하다는 입장을 표명한 상태.캐나다는 자국의 쇠고기 한국 수출이 가시화되지 않고 3월까지 문제해결 방안이 제시되지 않을 경우 WTO 제소할 가능성까지 비추면서 압박을 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캐나다가 만약 WTO에 제소할 경우 국제규정이라든가 미국과의 차별대우 등을 감안할 때 패소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패소하게 되면 캐나다와 같은 광우병 위험통제국인 영국산 쇠고기에 대해서도 연령 제한 없는 전면적인 수입개방이 불가피해 질 수 있다는 것.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가축방역협의회를 열어 수입허용 범위와 양국간 전문가
농협법개정안 심의가 보류됐다. 이에 따라 오는 4월 임시국회에서의 농협법개정안 처리가 불투명해졌다.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법안심사소위는 지난 23, 24일 소위를 열었으나 농협법개정안만을 제외한 나머지 45개 법안에 대해서 심의를 마쳤다.이날 농협법개정안에 대해 심의를 보류하게 된 것은 “앞으로 농협중앙회 신경분리를 위한 농협법을 개정할 때 한꺼번에 처리하면 될 일을 이번에 개정하고, 그 때 가서 또 개정하는 것은 문제가 있는 게 아니냐”는 민주당 최규성의원과 조배숙의원의 강한 요구에 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대해 농림수산식품부는 이번 농협법개정은 앞으로 신경분리를 위한 기초인 만큼 오는 4월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는 상황이다.농식품부는 이를 위해 그동안 ‘올인’해 왔는데도 법안심사소위에서 심의조차 이뤄지지 않자 매우 난감해하고 있다.법안심사소위는 이런 가운데 농협법만을 제외한 농어업인부채경감에 관한 특별조치법과 농림어업인 삶의 질 향상 및 농산어촌지역 개발촉진에 관한 특별법, 한국마사회법, 식생활교육지원법 등 45개 법안에 대해서는 심의를 마치고 농식품위 본회의로 넘겼다.
축산대표 선출 특례조항 유지…시군단위로 조합선택권 부여조배숙의원(민주, 전북 익산 을)이 지난 23일자로 농협법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조 의원이 대표발의한 농협법개정안에 따르면 농협중앙회 사업전담대표이사등은 인사추천위원회가 추천한 자를 대상으로 회장이 임명토록 하되, 축산경제대표이사는 현행과 같이 축협조합장대표자회의에서 추천된 자를 회장이 임명토록 했다.조합원이 조합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역조합의 구역을 시군단위로 하는 한편 중앙회장은 현행과 같이 총회에서 직선으로 선출토록 하되, 1차에 한하여 연임할 수 있도록 했다.일정한 기준 이상에 해당하는 조합에 대해서는 조합장을 비상임으로 하되, 인사권을 주고 전문경영인인 상임이사를 두도록 했다. 조합장 비상임조합 기준의 경우 조 의원측에서는 정부가 제시한 자산규모 1천5백억원 규모보다 훨씬 큰 2천5백억원이상의 수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부는 오는 4월부터 만기가 도래되는 상호금융대체저리자금 2조969억원의 상환만기를 5년 연장하여 총 1천349억원의 이자부담을 덜도록 할 방침이다.정부와 한나라당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농어업인 부채경감에 관한 특별조치법 개정안(이하 부채경감특별법)’을 4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한다는데 합의했다.이에 따라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법안심소위는 지난 23일 황영철 의원(한나라, 강원 홍천·횡성)이 지난 2월2일 상호금융자금의 상환기간을 3~5년 연장하고 금리도 낮추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대표 발의한 ‘부채경감특별법 개정안’을 심의했다. 한편 농림수산식품부는 일시적 경영위기에 처한 농가의 회생지원을 위해 농지은행의 매입자금 운용규모를 250억원을 늘린 1천7백억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귀농인에 대한 교육훈련, 농지, 주택 등을 구입할 수 있도록 2천100억원을 저리로 융자 지원키로 했다.
근래들어 양돈 현장에 큰 피해를 유발하고 있는 PMWS의 경우 잘못된 환기시설이 주요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예를들어 국내 돈사 가운데 상당수가 돼지들이 찬바람을 직접 맞을수 밖에 없는 구조로 돼 있는 만큼 이부분에 대한 개선만 이뤄진다고 해도 상당한 효과를 기대할수 있을 것이다. 우리회사에서 창막이 공사 등 환기시설 개선을 통해 육성률을 98%까지 끌어올린 사실은 그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좋은 사례가 아닐수 없다. 이를감안할 때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시설현대화 사업이 환기시설 개선에 집중될수 있도록 하는 정책적 안배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다시말해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설현대화 사업 효과의 극대화를 도모하자는 것이다. 이와함께 양돈농가들도 시설개선시 검증된 환기시스템이 적용될수 있도록 보다 많은 관심과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질병차단·생산성 향상 도모…첫해 법인체·조합 등 국한정부가 공동출자형 모돈전문농장, 일명 ‘파이프스톤 시스템’ 지원 계획을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본지 3월 10일자 6면 참조농림수산식품부의 한 관계자는 지난 23일 “미국의 파이프스톤 시스템 도입을 지원해 달라는 양돈업계의 건의를 수용, 내년부터 공동출자형 모돈전문농장 신축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그 대상은 전문경영인제가 도입된 농장에 국한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특히 “사업 첫해에는 전문경영인 투입이 가능한 법인체나 조합, 계열화업체로 지원자격을 제한하되 이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한 농장에서 자돈생산과 비육까지 모두 이뤄지는 ‘일관사육’ 형태가 질병차단 뿐 만 아니라 생산성 개선 노력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일각에서는 파이프스톤 시스템 도입시 전업규모 이하 농가들의 ‘규모화’ 와 ‘전문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도 정부가 별다른 거부감 없이 양돈업계의 건의를 받아들이는 요인이 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대한양돈협회도 최근 한-EU FTA 대책의 하나로 미국의 ‘파이프스톤 시스템’ 도입의 필요성을 주장하면서 국내 양돈농가들 사이에 주
【경남】 함안군에서 20년 전부터 자리를 잡고 3천400마리 규모로 돼지를 키우고 있는 양돈농가가 인근 공사현장에서 발생되는 소음으로 돼지가 집단폐사하면서 경영난에 따른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함안군 산인면 입곡리 720번지에서 돼지를 사육하고 있는 함연수씨(대한양돈협회 함안군지부장)는 지난해 11월부터 인근의 도로 공사장에서 터널 발파작업으로 하루에 수차례 소음을 발생시키면서 수십마리의 돼지가 집단 폐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함씨의 농장은 고속국도 제10호선 진주-마산간 확장공사 제7공구 터널굴착 공사장에서 직선거리로 463m(도로공사 항공촬영 기준)에 위치해있다.함씨는 “지난해 11월부터 하루 6~7마리의 돼지가 죽어 나가더니 임신한 어미돼지가 죽은 돼지를 출산하는 등 피해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며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함씨는 “농장에서 키우는 임신한 개가 터널 내 발파작업이 시작된 후 지난해 11월 원인을 알 수 없이 폐사하면서 이상 징후를 느꼈지만 지금처럼 심각한 문제가 될 줄 몰랐다”며 “스트레스로 인해 어미돼지까지 폐사하는 지경에 이르러 더 이상 양돈장을 경영할 수 없는 위기상황에 처했다”고 호소했다. 함씨는 지금까지 500여두가 폐사하면서 피해금액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악취를 최소화할 수 있는 ‘악취저감형 돈사모델’을 개발, 최근 축산기자재 전문생산업체인 (주)지성이엔지에 기술을 이전했다.농진청에 따르면 ‘악취저감형 돈사’는 돼지가 분뇨를 배설하는 부분틈바닥 하부의 공기흐름 방향을 바꿔 돈사내 가축분뇨 저류조에서 발생하는 악취가스가 돈사내부로 유입되지 않도록 하는 원리를 이용하고 있다.여기에 악취확산 방지판 위와 아래의 공기압력 차에 의해 위쪽으로 확산되는 악취를 외부로 배출할 수 있는 덕트가 설치되어 있어 저류조의 악취가 돈사 내부로 확산되지 않는 게 특징이다.농진청은 특히 새롭게 설치하는 돈사뿐 아니라 기존 부분틈바닥 돈사에도 전체적인 구조변경 없이 시공이 가능한 만큼 양돈장의 악취가스 확산 및 돈사 유입 방지에 큰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농촌진흥청 에너지환경공학과 이성현 연구관은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악취저감형 돈사’가 널리 보급되면 양돈 농민의 건강 증진은 물론 돼지의 생산성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