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자조금법 개정안’마련…올 국회 처리 방침앞으로 축산물자조금 거출의 무임승차 방지를 위해 거출금 납부를 거부한 축산업자 등에게 3백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고, 정책자금 지원 대상에서 제외할 수 있는 규정도 신설된다.또 자조금 집행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축산단체와 독립적인 자조금 사업단을 법인화하되, 전문경영인제는 도입하지 않고 자조금 관리위원, 감사 및 관리위원장은 대의원회에서 직접 선출된다. 자조금 명칭도 양돈은 돼지고기로, 낙농은 우유, 산란계는 계란, 육계는 닭고기로 바뀐다.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20일 이런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한 축산물자조금법개정 방안을 논의하고, 올 정기국회에서 개정한다는 방침이다.농식품부가 마련한 개정 방안에 따르면 축산업자에 가축만 사육하는 농가를 포함하고, 의무거출금 조성을 위해 축산업자로부터 직접 의견을 수렴하는 방법으로 대의원을 통한 의무거출금 찬반투표가 불필요한 경우 축산업자의 2/3이상 투표와 2/3이상 찬성으로 의무거출금을 조성한다.단체간 이견 및 협회장 선거 등으로 관리위원회 구성 및 운영이 지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관리위원, 감사 및 관리위원장을 대의원회에서 직접 선출하도록 대의원회 기능 및 역할을
3월부터 5월말 까지는 구제역 재발방지 특별 방역 대책기간이다.우리는 지난 2000년과 2002년에 구제역 발생으로 인해 엄청난 피해를 입은 과거를 기억하고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구제역 발생이 없어 농가들의 방역의식이 느슨해진 것 같다. 양축농가들이 소독을 생활화하고 철저한 농장통제를 통해 구제역이 재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특히 각 지역 축협과 시군축산관련공무원들은 축산농가의 방역의식 강화를 위한 홍보활동에 더욱 매진해야만 한다. 방역은 열 명 중 한명만 잘못해도 모두가 피해를 볼 수 있기에 양축농가 모두가 철저하게 방역을 실천해야만 하는 것이다. 다시금 이 땅에 구제역이 발생되면 우리 축산업은 설 땅이 없어진다. 소비자들로부터 외면은 물론 구제역 발생으로 인한 직·간접적인 피해는 천문학적일 것이다. 매주 수요일 소독의 날 만큼 이라도 철저하게 소독을 실시하고 농장 출입하는 모든 차량 관리를 철저하게 하여 다시금 이 땅에 구제역이 발생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농업인 정책지원 시스템 효율성 역점농협 신경분리안, 농개위 의견 최대한 존중 민승규 농림수산식품부 제1차관은 지난 18일 “농업 선진화가 곧 농식품부를 개혁하는 것”이라며 “농업인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가도록 변화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농협도 농민조직으로 거듭나야 하는 만큼 농협개혁과 농업선진화를 함께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민 차관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농식품부의 정책은 지원 위주로 돼있는데 많은 농업인에게 혜택이 갈 수 있는데도 못 가는 게 있다”며 “정책의 효율화와 시스템의 효율화를 통해 똑같은 예산 안에서 보다 많은 혜택이 농업인에게 가도록 하자는 게 농업 선진화”라고 강조했다.민 차관은 그 예로 브랜드 경진대회 같은 사업을 들며 “1등으로 뽑히면 그 제품이 잘 팔려야하는데 1등을 주고 나면 끝이다”라고 지적하고, “1등으로 뽑히면 이 물건이 그 다음날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에서 팔릴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겠다는 것”임을 설명했다.민 차관은 특히 농식품부가 버려야 할 것들과 변화되어야 할 것들을 찾아내어 우선 비효율적인 요소를 개혁해 나가되, 이 과정에서 조직 및 인력 축소는 염두에 두지 않고 있다면서 대신 녹색성장 등 새로
‘맥킨지 보고서’ 등 개혁방안 중점 논의일선축협 조합장들은 오는 4월1일 농협안성교육원에서 전국 조합장 회의를 갖는다.전국축협운영협의회(회장 김대현·인제축협장)는 지난 18일 이천축협 회의실에서 각도 축협운영협의회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갖고 전국 회의를 개최키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전국축협운영협의회는 농협안성교육원에서 내달 1일 열리는 ‘축산물 유통혁신 결의대회’를 마치고 별도의 전국 조합장 회의를 갖고 농협경제연구소가 밝힌 맥킨지 보고서와 국회에 제출돼 있는 농협법 개정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한편 농협중앙회는 이날 농식품부와 국회, 축협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축산물 유통 혁신을 위한 결의대회를 계획하고 있다.
봄이 기지개를 펴고 있다. 먼 산, 산 빛은 아직 갈색이지만 나무 밑둥지엔 파릇파릇 새싹이 돋아나고 얼어붙었던 땅은 녹아 소가 이끄는 쟁기질이 부드럽다. 논밭 갈이를 트랙터로 하는 요즘인지라 간혹 이렇게 소를 몰아 쟁기질하는 모습이 마냥 정겹기만 하다. 일소가 고기소로 바뀐지 이미 오래됐지만 우리 마음속에 남아있는 한우는 이런 모습이다. 이제 우리 마음속에 살아있는 한우가 세계적인 고기소로 당당하게 서기를 기대한다.
전국 축협조합장·축단협 성명서일선축협 조합장들과 축산단체들은 농협 맥킨지 보고서가 축산업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전면 부정하고 있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전국 축협 조합장들은 지난 19일 ‘축산업을 부정하고 축산인을 무시하는 맥킨지 용역보고서에 우려와 분노를 느낀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조합장들은 성명서에서 “축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한우, 양돈 등 품목별 조직화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제시도 없이 단순히 기능별로 지주회사로 분리하는 용역보고서는 협동조합의 정체성과 가치를 훼손하는 것으로 절대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또 “농협개혁은 축산경제부문의 전문성과 자율성을 유지하는 가운데 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한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조합장들은 “축산업은 경종농업과 달리 생산·도축·가공 등으로 확연히 차별화되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음에도 이를 무시하고 농업경제와 축산경제를 단순히 통합하는 내용의 보고서에 대해 큰 우려와 분노를 감출 수 없다”며 “특히 축산경제부서 1개만 남기고 전부를 없애는 것은 축산업에 대한 최소한의 관심이나 이해 없이 작성된 보고서”라고 지적했다.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이승호·낙농육우협회장)도 지난 18일 축산회관에서 회의를 개최하고
양계협 간담회서 도계장 대표들 ‘한목소리’거출비 보다 노계값 낮을때 대책마련 주문도노계전문도계장들이 산란계의무자조금 거출에 적극 동참키로함에 따라 의무자조금에 한발 더 다가서게 됐다.다만 노계가격이 의무자조금보다 낮게 형성될 경우에 대한 대책은 마련되야 할 것이라는 지적이다.대한양계협회(회장 이준동)는 지난 19일 협회 회의실에서 노계전문도계장 대표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산란계의무자조금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이에 대해 노계전문도계장 대표들은 자조금 거출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이날 이준동 회장은 “자조금은 농가 스스로 조성하는 것이기 때문에 노계도계장에는 절대 부담이 되지 않게 하겠다”며 “자조금 거출의 중간자 역할을 담당해 줄 것”을 요청했다.노계전문도계장 대표자들도 “산란계의무자조금이 시발점이 되기 위해서는 우리가 먼저 나서서 동참해야 한다”며 “도계장은 중간자 역할인 심부름꾼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거출에 동참의사를 분명히 했다.그러나 도계장 대표들은 “거출에 동참하기 이전에 전국에 있는 산란농가와 소규모 도계장에도 자조금거출의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산란노계가 홍수출하될 경우 가격 폭락이 예상되는 만큼 노계값이
시종일관 ‘축제’ 분위기로 참관객 발길 묶어다양한 이벤트·음식제공 인기국내외 고객 초청 비전 공유도“외국에선 우리도 다국적기업. 중앙백신연구소는 이번 ‘VIV Asia 2009에서 대규모 단독부스를 설치, 국내 동물용 백신분야 3년 연속 매출 1위 기업의 위용을 뽐냈다.흰색과 청록빛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부스는 메리알, 베링거인겔하임 등 다국적 기업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없는 차림새. 부스는 찾아오는 바이어들과 거래처 손님으로 하루종일 북적였다. 그리고 시시때때로 열리는 이벤트와 다과, 음료 및 맥주 제공은 참관객의 발길을 붙들어 맸다.중앙백신연구소의 해외시장 공략에 대한 의지는 확고했다. 다국적 기업과 경쟁에서도 결코 뒤지지 않는다는 자신감이 넘쳐났다. 그리고 외국에서는 중앙백신연구소도 다국적 기업이라고 현지 관계자가 전했다.중앙백신연구소는 이미 아시아 주요 국가에 백신을 수출하고 있다. 반응도 좋다. 사용자들로부터 호평이 쏟아지며 주문이 꽤 늘었다.이번 박람회에서는 회사 인지도를 높이는 데 초첨을 맞췄다. 거래처들에게는 “중앙백신연구소와 함께라면 미래는 걱정없다라는 믿음을 심어줬다. 전시된 각종 백신 제품은 참관객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박람회 첫날인 1
순수 국내 토종닭이 중국으로 진출하는 쾌거를 이룩했다.한국토종닭협회(회장 김연수)와 토종닭 대표 종계농장 (주)한협(대표 박성진)은 지난 18일 중국 HK중국텐타이법인과 한협종계 수출을 위한 MOA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계약에 따라 한협은 향후 10년간 종계를 수출하게 됐으며 이번 계약으로 7천600만달러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수출은 국내 민간업체인 HK 홀딩스(주)(대표 김흥한)가 중국에서 추진하고 있는 초대형 해외농업개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성사됐다.한협 박성진 대표는 이번 계약과 관련해 “이번 종계 수출은 우리 양계산업의 한 획을 긋는 전대후무(前代後無) 한 사건으로 기록될 수 있다”며 “이번 중국 수출은 빙산에 일각에 불과하며, 앞으로 깜짝 놀랄만한 희소식이 줄을 잇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또한 (사)한국토종닭협회(회장 김연수)는 HK중국텐타이법인과 축산기술교육에 대한 MOU를 체결하고 우리 토종닭이 중국에서 정상적으로 사육될 수 있도록 사육전반에 관한 기술지원에 나선다.이와 관련 한협 박성진 대표를 비롯해 건국대 강창원 수출사업단장, 토종닭협회 관계자는 지난 19일 중국 현지 시찰에 나섰다.시찰단은 종계가 사육될
관리위원 선정을 놓고 난항을 겪어왔던 육계의무자조금 관리위원회가 드디어 출범하게 됐다.대한양계협회 육계분과위원회(위원장 이홍재)는 지난 18일 월례회의를 갖고 육계의무자조금진행 상황 등에 대해 논의했다.이날 이홍재 위원장은 “학계 및 유통전문가 관리위원을 대의원 서면결의를 통해 선정해 총 19명의 관리위원이 모두 선정 됐으며 오는 31일 처음으로 관리위원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조속한 시일내에 의무자조금이 출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육계의무자조금 관리위원회 관리위원에는 양계협회 이준동 회장과 계육협회 서성배 회장을 비롯해 대의원회에서 지명한 ▲경기 최길영 ▲강원 유광식 ▲충남 김용주 ▲전북 한병권 ▲전남 박주석 ▲경북 김국록 ▲경남·제주 이상정 ▲종계 함경섭 ▲재래닭 소삼 등이다.또 감사에는 ▲김의겸 ▲봉진호씨가 선임됐다.농식품부에서는 허태웅 축산경영팀장, 소비자단체 대표에는 소비자생활연구원 김연화 원장, 농협중앙회 배효문 부장, 수납기관대표 (주)하림 이문용 대표가 학계 건국대 김정주 교수, 유통전문가는 농협목우촌 김락석 전무이사가 각각 선정됐다.
소모성질환 예방 T/F팀 회의서 제안…지원농 시설자금 우선 배정도양돈농가에 대한 휴업보상비 지원이 PRRS 청정화를 위한 가장 효과적인 대책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지난 17일 열린 농촌진흥청의 돼지만성소모성질환 예방T/F팀 제2차 협의회에서 금오양돈법인 김세영 회장은 PRRS 등 만성소모성 질병으로 인해 국가적으로 천문학적인 손실이 발생하고 있음에도 수년째 효과적인 대책이 제시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국내 모돈 사육두수 90만두에, 국내 양돈생산성이 PSY 18.4두, MSY 13.5두 수준임을 감안할 때 만성소모성질병은 연간 약 4백50만두의 육성돈 폐사를 유발, 금액으로는 약 4천억원(두당 9만원 기준)에 달하는 피해를 입히고 있다는 것이다.그러면서 국내 양돈장의 95%이상이 원인체에 양성을 보이고 있는 심각한 상태로 PMWS까지 일으키는 요인이 되고 있는 PRRS의 청정화 없이는 만성소모성질병 근절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김 회장은 이를위해 만성소모성질병 피해액 4천억원의 1/4정도인 1천억원을 양돈기술력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년 이상 소모성질환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양돈농가에게 휴업 보상비로 지원, 청정화에 나설수 있는 여건을 제공하는
즉각 중단 촉구…강행시 전국 양돈농 폐업보상 해야 한-EU 타결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양돈업계가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대한양돈협회(회장 김동환)는 지난 20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국내 양돈농가의 생존권을 말살하고 양돈산업을 몰락으로 내모는 한-EU FTA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양돈협회는 성명에서 “한-EU FTA에서는 냉동 돼지고기의 관세철폐 시기를 한-미 FTA(2014년 관세철폐)보다 장기로 가기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는 이혜민 외교통상부 FTA 교섭대표의 발언과 관련, 양돈농가들은 한-EU FTA 타결이라는 명목 아래 관세철폐 유예라는 달콤한 사탕발림을 원하는 것이 아님을 강조했다.‘FTA(자유무역협정)’란 말 그대로 ‘자유무역’을 말하는 만큼 경쟁이 되는 상대끼리 이뤄져야 하지만 생산성이 MSY 13두인 국내 양돈농가들과 MSY 25두의 양돈강국인 EU 양돈농가들의 자유무역 거래는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를 감안할 때 미국산 돼지고기에 이어 덴마크와 네덜란드 등 이른바 양돈 선진국에서 생산된 돼지고기 및 돈육가공품과 치열한 출혈경쟁이 불가피하게 될 EU와의 FTA 타결은 ‘국내 양돈산업의 폐업’ 이자, 정부의 ‘양돈산업 포기’ 임이 자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