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와 서울시가 손을 잡고 서울시민에게 안전한 먹을거리 공급을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농협중앙회와 서울시는 지난 16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소재 농협하나로클럽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최원병 농협회장을 비롯해 18개 참여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시민 안심 먹을거리 협약식’을 가졌다.이날 협약식에서 서울시와 농협을 비롯한 참여단체는 상호 협력해 앞으로 광범위한 식품 통합인증 사업 및 식품안전 커뮤니케이션 등 각종 식품안전 공동사업에 참여할 것을 협약했다.최원병 회장은 이날 참여단체 대표로 인사말을 통해 식품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생산자와 유통업체, 소비자, 서울시가 서로 협력해 서울시민의 건강증진과 식품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자”고 말했다.
미국 무역대표부 지명자가 쇠고기 재협상 관련 발언과 관련 축산단체들은 외교당국에 미국의 부당한 요구에 당당히 맞설 것을 주문했다.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이승호, 낙농육우협회장)는 지난 10일 ‘다시 고개든 미국발 미산 쇠고기 추가협상론, 우리정부 당당히 맞서야’란 제하의 논평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축단협은 지난 10일 론 커크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의 발언과 관련 외교부와 농식품부가 미국 정부의 공식적인 입장이 아니며 미산 쇠고기 문제는 국내 소비자들의 신뢰가 우선 전제되어야 한다고 진화(鎭火)하고 나선 것에 대해서도 불만을 표출했다.축단협은 특히 “론 커크 신임 지명자가 지난 12일에도 국제기준에 따라 모든 쇠고기가 수입되도록 농무부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히고 있어 추가협상에 대한 우려를 감출 수 없다고 밝혔다.또 축단협은 현재의 상황이 “한미 FTA협상 이전에 4대 선결조건이 제기 될 때와 판박이”라며 “한미 FTA 조기 비준을 위해서는 정치적으로 미산 쇠고기 연령제한 철폐도 상관없다는 속내를 드러낸 것”이라고 지적했다.축단협은 “미국 오바마 정부는 보호무역주의를 표방하며 자국민 보호를 위해 자동차, 쇠고기 문제를 거론하면서 한미FTA 재협상
‘맥킨지 보고서’ 최종 책임자 처벌 주장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와 한국여성농업인중앙연합회는 지난 13일 서울 농협중앙회 앞에서 3천여명의 농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농협개혁 촉구를 위한 전국농민대회’를 가졌다.이날 한농연과 한여농은 농협개혁을 위한 5대 요구사항을 발표했다. 요구사항은 ▲맥킨지 보고서 관련 최종 책임자 즉각 파면 ▲경제·판매사업 중심의 농협중앙회 신경분리 조기 시행 ▲농협 부실화 책임자 처벌 및 혁신방안 마련 ▲농기자재 취급수수료 및 판매장려금 조합원에게 환원 ▲조합의 민주적인 운영과 전문성 강화를 위한 농협법 즉각 개정 등이다.이날 강우현 한농연 회장은 “농협개혁은 농업과 농민의 총체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핵심”이라며 “지금은 심각한 위기상황으로 농협개혁을 위한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다. 강 회장은 이날 집회에서 농협 개혁을 촉구하는 혈서를 작성하고 농협법 개정 조기 국회 처리와 경제사업연합회 중심의 신경분리를 위한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이날 참석자들은 금융지주회사 중심의 자본 배분을 통해 은행 및 금융 관련 자회사만 살려내겠다는 의도를 노골화하는 맥킨지 보고서를 공식 발표하는 등 농협 임직원들은 기득권 수호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고 주장하며
향후 출범 민관 합동 ‘농어업 선진화위원회’ 실무적 뒷받침도농어업선진화를 위한 T/F가 구성돼 가동에 들어갔다.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16일 우리 농림수산식품산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농어업선진화 T/F’(팀장 민승규 농식품부 제1차관)를 발족했다.농식품부는 농수축산물 시장개방이 계속해서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위기를 기회로 삼아 농업과 농촌이 국가경제에 기여하는 성장 동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농식품부내에 전담 T/F를 가동한 것이다.농어업 선진화의 3대 기본원칙은 ▲농어가 소득을 증가시키고 농어업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향상 ▲정책이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지원제도·시스템 개선 ▲농어업인 속으로 들어가 농어업인 시각에서 개혁 접근이다.이를 위해 이번 T/F는 향후 출범할 민관 합동 ‘농어업 선진화 위원회’를 실무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사무국 역할을 하게 된다.T/F 산하에는 ▲총괄·소통반 ▲미래성장동력반 ▲경쟁력 강화반 ▲삶의질 향상반 ▲거버넌스 선진화반 등 5개 실무작업반(작업반장 소관국장)을 두고 주요 개혁과제를 발굴, 세부 실천방안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각 작업반에는 전문가, 농어업인 단체 그리고 농식품부내 과제 담당 국·과장들로 구성된다
해외 악성 가축질병의 국내 유입을 막아라. 국내외 여행객이 자주 드나드는 공·항만에서는 요즘 해외 악성 가축질병 방역을 위한 국경 방역에 여념이 없다. 특히 최근 동남아 지역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구제역의 국경 방역에 모든 노력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 17일에는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검역 업무를 보고 받고 현장 검역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인천 공항에서 탐지견을 앞세워 검역에 임하는 모습을 이주호 검역원장(왼쪽 두 번째)이 장태평 장관(가운데)에게 설명하고 있다. 오른쪽에 김천주 소비자단체협의회 회장의 모습도 보인다.
농림수산식품부는 돼지고기 등급별 구분 판매를 앞두고 지난 17일 관련기관 및 단체 등과 합동으로 가공단계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경기도 의정부의 청미원과 경기도 안성의 도드람푸드 및 선진 등 3개소를 대상으로 이뤄진 이날 점검에서는 소매단계에서 등급 표시가 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 발굴과 함께 그 개선대책이 집중 논의됐다.실제로 육가공업계 일각에서는 돼지고기 상위등급의 경우 소비자들이 등급간 품질 차이를 느끼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관련 시설 부족과 함께 추가 비용 및 시간 투입이 불가피, 생산비 상승만을 초래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부정적 시각이 표출되고 있다. 따라서 국산 돼지고기에 대한 역차별 제도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정부는 돼지고기도 쇠고기처럼 주요 부위에 대한 품질정보(등급)를 소비자가 알고 구매토록 한다는 방침아래 오는 6월22일부터 등급별 구분판매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13일 강한 농림수산식품산업을 만들기 위한 정책의 기본틀은 보조금의 축소가 아닌 지원 내역의 구조조정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것임을 분명히 밝혔다. 또 품목별 조직화를 위해 수급조절, R&D 등 지원제도를 품목조직 중심으로 운영할 것임도 다시 한번 천명했다. 장 장관은 이날 경기 양평에서 열린 ‘25개 품목 생산·유통 개선대책 워크숍’에서 ‘위기를 넘어 새로운 농식품 시대로’라는 제목의 강의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경쟁력을 강화시키기 위해서는 단기적으로 보조 사업에 더 많은 예산이 투입될 수도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보조 사업 지원이 줄어들게 될 것이라며 보조금 조정은 오는 2010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면 축산물 품질개선장려금으로 보조지원하기 보다는 종돈장 선진화를 통해 건강한 돼지를 생산토록 함으로써 생산성의 상향평준화를 실현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장 장관은 이에 앞서 열린 국무회의에서도 보조금 총액은 줄이지 않되, 소모성·보호성 지원자금은 줄여 효율성을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사용토록 하고, 288개에 이르는 정부사업을 대폭 줄여 보조금 지원 방식을 ‘선택과 집중’ 체제로 개편하며, 집행체계도
양계인들의 염원인 자조금 사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그동안 우여곡절이 많았으나, 올들어 양계인들의 자조금사업 추진에 대한 열의가 높아지면서 산란계와 육계 의무자조금 사업은 곧 대의원대회와 관리위원회를 거쳐 4~5월 경이면 자조금을 거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물론 양돈, 한우, 낙농 등의 축종에 비해 매우 늦게 출발하고 있다. 그러나 시작이 반이라고 했다. 이제라도 의무자조금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된다면 우선 이웃 일본의 육계시장과 계란시장을 엿볼 수도 있다. 현재 일본의 닭고기 소비는 연간 1인당 지육 15kg이며, 계란은 330개나 된다. 꼭 수출이 아니더라도 양계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의무 자조금에 거는 기대가 매우 크다.양계산업은 우리나라 초기 축산 발전을 선도한 산업이었다. 지금은 비록 의무자조금 사업을 늦게 시작했지만 양계산업이 과거 한국 축산발전을 선도해온 자긍심을 살려 하루빨리 양계 의무자조금이 정착됐으면 한다.
“회장선거 후 분위기 쇄신·현안 해결” 주문전국한우협회(회장 남호경)가 이례적으로 4기 회장단 출범식을 가졌다.특히 출범식은 한우협회 창립이래 처음 열린 행사로 회장 선거로 인한 앙금을 털어버리려는 협회의 자구노력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이날 남호경 회장은 “향후 다가올 산업의 위기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우리 한우인이 하나로 뭉쳐 단합하고, 노력하는 방법 밖에 없다” 며 “한우산업과 한우농가들을 위한 일에는 항상 한우협회가 앞장 설 것이며, 나를 비롯한 회장단 모두가 그 선봉에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회원들 간의 단합과 결집을 주문했고, 농가 권익보호를 위한 협회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부분을 분명히 밝혔다.출범식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이승호 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한국낙농육우협회)은 “항상 한우산업 뿐 아니라 축산 현안 해결을 위해 일해 온 한우협회가 4기 회장단 출범과 함께 앞으로도 더욱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행사에 참석한 한우인들은 다시 시작하는 심정으로 협회가 하나 되길 바라는 소망을 마음에 담았다.전남에서 참석한 한 농가는 “회장선거로 인해 분위기가 어수선하다. 한우사업단 선정이나 생산이력제 도입 등 산적한
사업비 35억원 투입…산지-소비자 직접연결전국에서 두 번째로 한우사육두수가 많은 고장인 전북 정읍에 한우홍보관이 문을 열었다.정읍시(시장 강광)는 지난 13일 전북 정읍시 신정동 산163-4 내장산 리조트 내에 단풍미인한우 홍보관을 개관하고 기념식을 가졌다.단풍미인한우 홍보관은 정읍지역 대표 농산물과 한우 홍보자료를 전시한 1층 전시관과 고품격 한우전문식당과 한우 스테이크 전문점으로 구성돼 있다.이날 강광 시장은 “농촌인 정읍이 도시화가 아닌 선진형 농촌으로 잘 사는 것을 증명해 보일 것”이라며 “한우로 정읍이 잘 사는 것으로 보여줄 것이며, 한우홍보관은 정읍의 명품한우를 내장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알리는 홍보기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날행사에는 유성엽 국회의원, 남호경 한우협회장, 전영한 경북도지회장, 박승술 전북도지회장 및 정읍지역 농가와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개관식 공식행사에 앞서 KBS 네트워크 생방송에 소개되기도 했다.단풍미인한우홍보관은 총 35억의 사업비가 투입됐고, 식당은 운영은 단풍미인한우사업단에 위임했다.식당에서 사용되는 한우는 물론 그 외 식자재도 100%정읍지역에서 생산된 친환경 농산물만을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단풍미인
특별방역상황실도 전국에 149개소 운영농협축산경제(대표이사 남성우)가 구제역 특별방역대책기간을 맞아 일선축협에 소독약품 154톤을 공급하고 전국 149개 계통사무소에 방역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특별방역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축산컨설팅부에 따르면 농협축산경제는 3월부터 5월까지를 구제역 특별방역 추진기간으로 설정하고 전국 일선축협의 가축방역 역량강화를 위해 137개 조합에 생석회 등 6개 소독약품 154톤을 무상으로 지원했다. 또 농협 각 지역본부에 구제역 특별방역비 2천700만원을 지원해 구제역 방역에 대한 농가의식수준을 강화하는 각종 홍보활동을 수행토록 지시했다. 농협축산경제 19개소 축산사업장에서는 가축방역 대비 실태를 자체 점검토록 지시했으며, 이에 따라 각 사업장에서는 출입구는 물론 농장 출입 시 차량소독활동을 펼치고 있다.송택호 축산컨설팅부장은 “축산현장에서 구제역 방역에 대한 실천의식이 갈수록 저하되어 간다는 우려가 계속 일고 있다”며 “축산업 모든 종사자들이 가축질병 방역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한 번 크게 일깨워 적극적인 방역활동에 동참하자”고 당부했다.
농협양돈수급안정위원회(위원장 오세관)는 지난 11일 농협본관 회의실에서 10명의 수급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첫 회의를 개최했다.이날 수급위원들은 지난해 사업은 당초계획 16억3천만원 중에서 5억8천598만원만 집행됐다며, 올해는 수급동향을 사전에 면밀히 조사하고 사업계획을 충실하게 추진하자고 입을 모았다. 또한 양돈자조금사업과 중복되지 않도록 사업계획 수립시 사전에 철저히 검토하자는 의견과 함께 내년 사업계획은 집중과 선택으로 사업효과를 높이기 위해 2~3개 사업에 집중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의견을 모았다.수급위원들은 특히 수급안정위원회에서 사업계획을 세우고 정부가 승인한 내용도 중간에 변경되는 사례가 적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이면서 위원회 회의에 정부 관계자가 참석해 사전에 의견접근을 통해 사업진행이 원활하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올해 사업의 경우 위원들의 보완사항 요구를 참고해 조기에 착수해 달라고 입을 모았다.이날 수급안정위원회 사무국은 지난달 10일 정부가 승인한 올해 사업계획은 총 7억5천900만원이라고 보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