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낙농가들의 축제인 한국홀스타인품평회가 앞서가는 낙농가들의 선의의 경쟁심을 유발하는 행사로 자리를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조병대)와 한국낙농경영인회(회장 황병익)는 지난 10일 축산회관 중회의실에서 낙농관계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8 한국홀스타인품평회’ 결과 보고회를 가졌다.이날 회의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과거 그랜드챔피언을 비롯한 상위 입상 수상 지역은 거의 특정지역에 불과했으나 근년 들어 그랜드챔피언 수상지역은 여주·김포·화성·이천·안성 등으로 넓게 확대되고 있어 상위 입상을 위한 분발은 앞으로 더욱 요구되고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이날 황병익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품평회를 개최해 온 농협안성연수원에 축산테마파크가 조성되고, 그 안에 축산종합행사장을 건립할 경우 늦어도 2010년 품평회는 실내행사장에서 개최할 것”이라고 말하고 “최근 사료가격 상승 등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아무리 춥다하여도 봄은 오기 마련으로 희망을 잃지 말고 현업에 충실할 것”을 당부했다.
눈덩이 환차손에 적자 일색…흑자도산 우려올 배합사료업계는 한마디로 살기 위해 몸부림 친 한해로 평가되고 있다. 올 들어 국제 곡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기 시작, 옥수수는 4백불대를 상회했는가하면 소맥의 경우는 아예 품귀현상 마저 발생하는 등 원료가 폭등으로 몸살을 앓았다.악재 못견뎌 한해 6차례 사료값 인상 초유사태도“해외 자원시장 개발하자” 자구방안 모색 안간힘이런 상황에서 국제 원유(기름)가 마저 덩달아 올라감에 따라 해상 물류비까지 상승, 엎친데 덮친격으로 배합사료업계는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을 정도로 어려움에 직면하게 됐다.이같은 곡물가 및 해상 물류비 상승은 미국과 유럽 등의 썩 좋지 않은 곡물 작황에다 옥수수의 연료화에 따른 것인데다 중국의 베이징 올림픽 개최에 따른 영향에서 비롯된 것이다.상반기 동안 내내 곡물가 수직상승, 원유가 폭등, 물류비 상승 등 배합사료업계 뿐만 아니라 축산업계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이 이처럼 상승함에 따라 국내 배합사료업계와 축산업계는 고 생산비에 시달려 매우 고통스런 상황에 놓이게 됐다.이런 가운데 하반기 들어서는 환율 폭탄으로 배합사료업계는 이래저래 더욱 더 깊은 어려움에 처하게 됐다.환율이 심지어 최고 15
여야의원 “농특세 폐지 반대…실효적 개방대책” 촉구지난 12일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주최로 열린 ‘한미 FTA 대책 공청회’에서 여야의원들은 물론이고 농축수산업계 대표로 참석한 진술인들도 한목소리로 정부의 보다 더 강력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한편 한미FTA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특히 여야 의원들은 한미FTA 대책을 마련하고 이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재원이 필요함에도 이 시점에서 농특세 폐지는 어불성설이라며 대체재원 확보 없는 농특세 폐지에 대해서도 분명한 반대 입장을 거듭 표명했다.조배숙 의원은 축산분야의 피해가 가장 큰 만큼 축발기금 재원 확보 방안이 시급하다며 재원 확보 방안으로 축산물 수입관세액을 목적세화하여 이를 축발기금으로 적립될 수 있도록 할 것을 요구했다. 여상규 의원은 정부의 한미 FTA 대책이 매우 불명확함을 지적한데 이어 유성엽 의원은 FTA 대책이라고 할 수 없을 만큼 부실하고 미흡함을 질타했다.황영철 의원은 FTA 체결에 따른 식량주권 방안을 고민하라고 요구하는 한편 최규성 의원은 축산 피해가 가장 큼에도 현실적인 대책 마련이 부족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류근찬 의원은 정부가 내놓은 이런 대책으로는 FTA 말 자체를 할 수 없다며 현실성
심의 보류 요청 결의문 채택…“대체재원 확보후 시행” 촉구‘농어촌특별세법 폐지법률안’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를 통과, 법제사법위원회로 넘어간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는 지난 12일 이 법안의 심의 보류를 요청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위원장 이낙연)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지난 5일 소관 상임위인 기획재정위의 심사과정을 거쳐 원안대로 의결, 법사위로 회부된 ‘농특세 폐지법률안’은 반드시 보류되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농식품위는 이날 채택한 결의문을 통해 “우리 농어업·농어촌이 한미FTA 체결 등 농축수산물 시장 개방 가속화와 농어촌 지역의 낙후 심화 등으로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이때, 대체재원도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농특세를 폐지하는 것은 농어업·농어촌 현실을 외면한 잘못된 조치”임을 지적하고, 법제사법위원장과 국회의장에게 각각 심의 보류를 요청했다.이날 농식품위 여야의원들은 이런 내용의 결의문 채택과 더불어 농특세 폐지에 대해 “일선 농업현장에서는 이 정부가 농업에 관심이 없을 뿐만 아니라 농업을 말살시키려는 의도가 있는 게 아니냐는 인식이 있다”며 농특세를 폐지하려면 이의 대체재원을 확보한 후 시행하라고 촉구했
한국농촌공사(사장 홍문표)가 지난 8일 올해로 창립 100주년을 맞이해 ‘100년의 역사, 100년의 미래’를 주제로 역사적인 10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명박 대통령의 축하서신으로 치사를 전하고, 한승수 국무총리를 비롯 종교계, 문화계, 학계 등 저명인사의 축하메시지 영상을 상영했다. 특히 ‘새로운 1세기 비전 선포식’을 통해 최근 경제난 극복을 위한 일자리 창출, 저탄소 녹색시장 진출, 노사 고통분담을 통한 경영선진화 계획 실행 및 자립형 공사로 거듭나기 위한 재도약을 결의했다. 특히 이번 기념식은 100년의 역사만큼 공사는 화려하고 웅장한 스케일을 지닌 큰 행사로 기획했다가 조촐한 문화행사로 치르기로 했으며 형식적인 화환을 받는 대신 ‘사랑의쌀’로 대신 접수해 고통 받고 있는 주변의 불우이웃에게 나눠주기로 결정했다.한국농촌공사에 따르면 지난 1세기 동안 우리 농업의 생산기반을 조성해 쌀 주곡 자급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한 유일한 기관으로 가뭄과 홍수 걱정없는 안전영농기반을 구축하고 4천9백만 국민의 먹을거리 생산기반을 조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공사 창립 100주년을 맞이해 올 한해 기념탑 건립(전북 군산), 100년사 발간,
녹십자수의약품, 고려비엔피, 화이자동물약품 등 3개사가 동물약품 자율점검제 최우수 업체로 선정됐다.중앙백신연구소, 신일바이오젠, 제일바이오, 바이엘코리아, 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동화축산, 리스템, 포켄스, 에니멀제네틱스 등 9개사는 우수상을 받게 됐다.국립수의과학검역원(원장 이주호)은 ‘제4차 동물약품 제조(수입)업체 등의 자율점검제’에 대한 평가결과를 발표하고 16일 검역원에서 시상식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최우수 3개 업체에게는 농림수산식품부장관상, 우수업체 9개 업체에게는 국립수의과학검역원장상이 수여된다. 이번 자율점검제 평가는 검역원에서 제시한 ‘자율점검 실시요령’에 따라 202개 제조(수입) 업체가 참여해 지난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실시됐다. 각 업체에서 제출한 서류 등을 근거로 평가했다.특히 공정한 평가를 위해 4개분야 13개 항목로 나누고, 검역원과 외부의 해당분야별 전문가가 함께 평가를 진행했다. 제1차 서류평가(11월 26일)와 제2차 현지실태조사(11월 27일~12월 2일)를 거쳤다.검역원은 앞으로 자율점검제를 확대 시행해 동물용의약품의 국제경쟁력 확보와 고품질 우수제품 생산을 유도하기로 했다. 또 우수업체에 대해 인센티브를 강화할
정부 주도로 구성된 농개위(농협개혁위원회)가 지난 9일 1차 회의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농개위는 세종증권인수와 관련한 전임 농협회장의 비리가 연일 매스컴에 오르내리고 이명박 대통령이 농협을 강하게 질책하면서 주무부처인 농림수산식품부가 부랴부랴 태동시킨 조직이란 점에서 향후 위원회의 활동이나 논의의 폭은 거침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농개위는 이를 반영하듯 9일 1차 회의에 이어 14일·15일 1박2일간의 마라톤회의를 여는 등 주 2회씩 회의를 열어 이달 중으로 농협개혁 전반에 대해 기존 틀을 깨는 혁신안을 내놓는다는 복안이다.전임회장의 비리사건으로 인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 농협의 개혁 필요성은 내부에서조차 “이대로는 안 되며 무언가 달라진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상황이기 때문에 명실상부한 개혁 드라이브가 걸렸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농협 개혁 드라이브는 ‘국민의 정부’가 밀어붙였던 협동조합 개혁을 떠올리게 한다. 당시의 개혁작업은 협동조합에 대한 전방위 사정작업이 진행되는 가운데 정부가 먼저 그림을 그려놓고 개혁위원회라는 조직을 통해 짜 맞추기 식으로 진행했다는 것이 일반적인 인식이다. 국민의 정부가 단행
올 한 해 동안 가장 좋은 등급의 축산물을 가장 많이 출하한 농가는 누굴까? 축산물등급판정소는 2008 등급판정 결과 우수농가를 선정하고 지난 11일 시상식을 가졌다. 이날 시상식에서 대상인 농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한 신만식(한우)씨와 김수현(양돈)씨가 수상 후 기념 촬영하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문유상 김해축협장, 신만식씨, 이재용 등급판정소장, 최대휴 농식품부축산물위생팀장, 김수현씨와 부인 김옥금씨, 신환기 양주축협부장.
【경기】 양주축협(조합장 윤기섭)은 지난 10일 의정부 컨벤션센터에서 김성수 국회의원(한나라당, 양주·동두천), 김문원 의정부시장, 임충빈 양주시장과 유관단체장 및 관내 농축협조합장, 임직원 및 조합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주축협 50년사 발간 기념식’을 개최했다.이날 윤기섭 조합장은 “사업을 통한 최대봉사로 양축가 조합원의 경제적, 사회적 권익 향상구현이라는 축산동업조합의 기본 이념 하에 축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축산 부국 건설에 매진한 이후 반세기가 됐다”며 “양주축협 임직원들은 최선을 다해 일류 협동조합을 만들어 축산조합원의 권익보호와 소득증대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행사에서는 양주축협의 미래 비전도 소개했다. 양주축협은 조합원 실익지원사업 강화와 축산물 유통사업 활성화, 금융사업 선진화를 핵심전략으로 세우고 목표 달성을 위해 조직혁신, 사업혁신, 조직문화혁신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또 축산물 유통 활성화와 조합원 실익지원, 금융사업 선진화 등을 통해 협동조합을 선도하는 일류축협으로 도약하고 축산물 유통망의 대대적 확충과 브랜드 축산물 생산·가공·유통시스템 일원화, 사료시장 지배력을 강화해 나가는 한편 신용사업도 2012년까지 1
【강원】 횡성축협(조합장 고명재)의 ‘횡성한우’가 ‘2008년 우수상표대상’에 선정돼 지식경제부장관상을 받았다.특허청은 올해 처음 실시된 우수상표대상 입상작 총 50개를 선정하고 ‘횡성한우’가 1위에 선정돼 장관상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우수상표대상에서 수상한 작품은 특허청의 ‘우수상표인증마크’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우수상표대상 수상식과 전시회는 지난 11일 서울 코엑스 인도양홀에서 열린 ‘2008상표-디자인전’에서 개최됐다.특허청은 올해 처음 실시된 우수상표대상은 기존의 브랜드대상과 달리 등록된 상표 중에서 시각성, 상품과의 관계성, 발음과 기억의 용이성 등을 기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우수상표로 선정된 ‘횡성한우’는 지역명과 한우의 ‘ㅎ’을 이용해 한우의 특징을 효과적으로 표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남】 함양축협(조합장 김형석)은 지난 10일 함양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오는 20일까지 관내 7곳의 초·중·고를 대상으로 한우고기 소비촉진을 위한 학교급식 맛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총 4천명 분량의 한우불고기 400kg을 제공하는 이번 행사에는 천사령 함양군수와 박성서 함양군의회 의장, 오일창 함양교육장, 황호연 농협함양군지부장, 김형석 함양축협장 등이 직접 배식에 참여해 한우고기 홍보활동에 앞장선다.김형석 조합장은 “최근 대형마트에서의 미국산 쇠고기 판매와 국제 곡물가격 폭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우사육농가의 사기진작과 소비기반 확대를 위한 역할뿐 아니라 함양군에서 생산되는 한우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대내외에 알려 나가기 위한 행사”라며 “안전이 검증된 우리 한우고기로 어린이들의 식단을 만들어 갈수 있게 우리 모두가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미FTA 공청회’서 정부 농어업분야 대책 밝혀정부는 이달중 도축장 구조조정법 발효를 계기로 구조조정을 촉진하는 한편 오는 2010년 1월 1일을 기해 도축세 폐지를 추진키로 했다. 특히 품목별 직불제가 마련돼 있지 않은 축산분야에도 농가단위 소득안정제도를 도입하고, 폐업자금을 지원받은 농가에 대해서는 5년간 사육을 제한할 뿐만 아니라 경쟁력 제고 지원사업 대상에서도 영구적으로 재외키로 했다.이는 지난 12일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위원장 이낙연) 주최로 열린 ‘한미FTA에 대한 공청회’에서 박현출 농림수산식품부 농정국장이 ‘농어업분야 한미FTA 대책’으로 밝힌 것. 박 국장은 소, 돼지, 닭 등의 값이 하락할 경우 피해를 보전받을 수 있도록 농가단위 소득안정제를 도입하는 것임을 설명하고, 오는 2009년부터 2017년까지 축산분야에 조사료생산기반 확충, 축사시설현대화, 분뇨처리시설 등 24개 사업에 총 6조2천8백75억원을 투융자 지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축사시설 현대화 자금은 브랜드 경영체 및 계열화사업 참여농가를 대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박 국장은 내년부터 한우 다산우 지정제를 도입하고, 품질고급화 장려금을 지원하며, 유기·무항생제 축산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