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3’경쟁에 동원데어리푸드도 본격 가세유업체의 잉여원유 확보 경쟁이 심화될 전망이다. 낙농업계에 따르면 올해의 시유소비량은 전년과 비슷한 170만톤 수준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최근 해태유업과 디엠푸드를 인수한 동원데어리푸드가 본격적으로 시유시장에 뛰어든데다 ‘빅 3’ 유업체 역시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시유 시장 쉐어 확장에 나설 것으로 보여 정상 납유 원유의 반값 수준인 잉여원유 확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유업체들이 잉여원유 확보 경쟁에 더욱 적극적인 이유는 그동안 백색시유의 끼워팔기 관행이 장기화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여기다 국제 유제품 가격 상승에 따라 수입 분유량이 상대적으로 줄어들면서 국내분유 수요량이 늘어난 것도 잉여원유 확보 경쟁의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한편 이 같은 국내 분유 수요량 증가로 분유 재고가 줄어들면서 분유 가격이 오르자 유제품 수입량도 증가해 지난해 혼합분유의 경우 19.6% 증가한 3만2천톤을 기록했다.
고객 로열티 증대 위한 통합관리 시스템 도입신선·신뢰·신속 ‘3신운동’으로 인지도 강화 연세우유는 변화하는 시장에 적극 대처하고자 “브랜드 인지도를 더욱 강화시키고 고객 로열티를 증대하여 기존 가정배달시스템의 경쟁우위를 극대화 할 것입니다. 우선 신선·신뢰·신속의 가정배달 3대원칙에 근거하여 기존 고객과 잠재 핵심 고객들에게 대학우유의 이미지를 심어줄 것입니다.”연세우유 정병수 전무는 “고객 통합 관리시스템 구축을 통해 고객 접점에서 고객의 불만과 의견을 청취하고, 이를 바로 해결하거나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하고 “이러한 고객만족경영으로 고객의 로열티를 구축할 수 있다면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자사의 핵심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특히 연세우유는 올해 가정배달시스템을 재정비하고 보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등브랜드의 믿을 수 있는 가정배달우유로써 경쟁우위를 확실히 다지고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성장시장인 ‘복합 제품 배달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그 가운데 연세우유에서 출시한 ‘키짱발효유’는 자라나는 아이들의 성장과 면역을 생각한 프리미엄 발효유로 2007년 11월 출시하자마자 하루 평균 1만개의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이 발효유의 특징은 4無발효유(無안정제·
최근 세계적으로 곡류를 이용한 에탄올 조제비율이 계속 증가하면서 사료가격이 폭등하는 가운데 국내에서 직접 조사료를 생산하여 자급하는 것이 최선의 해결책이라는 지적이다. 축산과학원(원장 이상진)은 곡류를 이용한 에탄올 조제비율이 2002년 9%에서 2005년 14%, 그리고 2007년도에는 무려 23%로 증가됐고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국내에서 우리 품종으로 생산된 자급조사료가 수입건초보다 종류에 따라 21~40%나 저렴해 곡류사료와 건초가격이 상승할수록 그 격차는 더 심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우리나라의 농산물은 3~5%만 과잉생산이 되어도 가격이 폭락하는 등 많은 문제점이 제기됐지만 자급조사료 만큼은 아무리 많이 생산하더라도 다른 농산물에 영향을 미치지 않아 시장교란이 없다는 것. 또한 화학비료 없이도 가축분뇨만을 이용해 사료작물을 재배할 수 있어 자원순환농업을 실현할 수 있다는 것을 장점으로 꼽고 있다. 축산과학원이 개발한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신품종 ‘화산 101호’와 ‘코그린’, ‘코윈어리’등은 내습성이 강하고 사료가치가 높아서 답리작 사료작물로 매우 적합하며, 재배 농가로부터 호응도 매우 좋아 앞으로 전국적으로 재배를 확대해
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원장 이상진)은 지난 해 12월 발간한 ‘눈에 보이는 유용미생물 활용법’ 책자가 일선 지도기관과 축산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 1천부를 증간하여 배포한다.눈에 보이는 유용미생물 활용법’은 용도별 축산유용미생물의 종류와 제조방법, 사용방법, 사용효과, 유의사항 등에 대하여 각각의 전문가들이 자세하게 설명한 책으로 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 홈페이지(www.nias.go.kr)에 들어가면 b-book 형태로 볼 수 있다. 축산과학원의 오형규 지도관은 “지난 12월에 발간한 눈에 보이는 유용미생물 활용법 책자에 대한 문의가 끊이지 않았다”며 “이번 책자증간을 통해 더 많은 축산농가들이 유용미생물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활용도도 제고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눈에 보이는 유용미생물 활용법’과 관련해서는 축산과학원 기술지원과(031-290-1775, 031-290-1777)로 문의하면 된다.
미국 4.5% 낙농가가 우유생산 54% 차지★…미국 낙농가들의 규모화가 계속되면서 ’07년 기준 500두 이상 착유우를 갖춘 대규모 낙농가가 전체 우군의 4.5%에 불과하지만 전체 젖소사육두수의 절반을 사육하고, 총 우유생산량의 54%를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미국 농무성이 발표했다. 이들 대규모 사육농가는 ’07년에만 72농가가 늘어 총 3천215농가에 달하고 있는데 특히 1천두 이상 사육하는 농가의 젖소두수는 계속 증가추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미국 전체 낙농가의 89%를 차지하는 200두 미만을 사육하는 농가는 ’06년 3천530농가가 줄어들었고 우유생산량도 전체 생산량의 1/3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캐나다 젖소 홀스타인 근친계수 상승★…미국, 캐나다 등 세계 주요 개량 선진국의 젖소 홀스타인 근친계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일본 홀스타인 등록협회가 발표했다. 이 협회 조사에 따르면 미국은 암소집단이 크고 80년대 까지만 해도 등록두수가 많아 근교계수가 비교적 낮았지만 80년대 후반 이후 상승해 ’01년도에는 5%대를 넘어 ’06년생 홀스타인 젖소 근친계수가 5.21%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상대적으로 개량집단이 적은 캐나다는 우수 종모우에
사료값 상승과 가격하락으로 최악의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는 축산업계가 축산전망마저 불투명해 시름이 더할 전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최정섭) 농업관측센터는 지난 25일 2/4분기 축산관측을 발표했다.낙농가 줄어도 고능력 위주 사육으로 원유량 유지고곡가 등 따른 생산비 증가로 농가 경영난 심화 관측 자료에 따르며 한육우, 돼지의 경우 가격하락으로 인해 경영난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내다봤다.또 젖소는 사육두수 감소세가 둔화되지만 고능력우 위주의 사육이 유지되면서 원유생산량은 줄지 않을 전망이다.또 산란계와 육계는 지난해보다 소폭 가격 상승이 예상되고는 있지만 지난해의 경우 AI로 인해 가격이 크게 하락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료값 인상 등으로 인해 경영난은 가중될 전망이다.우선 한육우는 공급량 증가와 수요 감소는 물론 사육불안 심리로 인해 전반적으로 하락할 전망이다.3월부터 5월 중 한우(600kg)가격은 암소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6.7% 하락한 460만~480만원대, 수소는 0.8% 하락한 450~470만원대, 수송아지는 5.9% 하락한 190만~210만원대에서 형성될 전망이다.사육두수의 증가세는 지속되면서 3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한 221만
농협중앙회 축산경제(대표이사 남경우)는 지난 22·23일 경기 고양 원당 소재 농촌사랑지도자연수원에서 3급 이상 임직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장동력 확충, 축산경제 재도약’을 주제로 2008년 사업추진 결의 및 개혁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농협축산경제 임직원들은 미래 성장동력 확충과 축산경제 재도약을 위해 조직ㆍ사업ㆍ조직문화 혁신으로 새농촌 새농협운동 성과 극대화에 매진하고 조합과 조합원에 대한 지원역량을 강화해 나가기로 결의했다. 또한 구제역 재발방지 결의를 다졌으며, 진취적이고 혁신적인 사고와 원활한 협조체계 구축으로 손익목표를 기필코 달성할 것을 다짐했다.첫날 참석자들은 6개 분임조로 나누어 6개 개혁과제에 대한 분임토의를 진행했다. 분임조별 토론주제는 △1분임조 종돈사업 역할제고 방안 △2분임조 축산물 유통혁신방안(권역별 도매유통센터 기능강화, 종합플라자 설치 방안) △3분임조 학교급식 경합해소 및 활성화 △4분임조 해외사료자원 개발 진출방안 △5분임조 목우촌사업 활성화방안 △6분임조 축산경제 신사업 개발 및 혁신방안 등이다. 토론된 내용은 분임조별로 다음날 전체 회의에서 발표했다.이번 행사에서 정찬주 축산경제기획부장은 축산경제사업 혁
브루셀라 보상금 현실화 등 촉구 전국한우협회(회장 남호경)는 지난 26일 대전 샤또그레이스호텔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한우업계와 직면한 현안 해결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총회에서 참석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한미FTA의 졸속처리 반대와 이와 연계한 미산 쇠고기 수입압박 중단, 사료값 상승에 대한 정부대책 등을 촉구했다. 또한, 현재 60%인 한우브루셀라 강제폐기 보상금을 현실화 시켜줄 것을 요구했다.남호경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어려운 현실이지만 함께한다는 공동체 의식을 갖고 노력해 위기를 극복하자” 며 “옳다고 생각하는 일은 절대 피하지 않을 것이며 항상 농가를 생각하는 협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170여명의 대의원이 참석해 어려운 축산업 현실에 대한 문제를 함께 논의했다. 차단방역·축분뇨 자원화 총력 다짐 대한양돈협회(회장 김동환)는 지난 26일 대전 샤또그레이스호텔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1세기 양돈산업의 안정적 발전을 도모키로 결의했다. 이날 총회에서 참석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선진양돈산업으로 도약을 위한 돈열백신 100% 접종과 함께 철저한 차단방역으로 외래전염병 예방에 적극 나설것을 다짐했다. 또한 한·미,
“시장개방은 피할 수 없는 큰 흐름입니다. 수출산업이 경제의 큰 몫을 차지하는 우리나라로서는 자유무역협정을 통해 국부를 늘려가야 합니다. 그러나 개방에 취약한 부문에서는 걱정이 많습니다. 특히 농어민들이 그렇습니다. 그렇다고 여기서 주저앉을 수도 없지 않습니까?우리 국민 모두가 농어민의 아들딸입니다. 농업, 농촌, 농민 걱정이 곧 나라 걱정입니다. 대응책을 마련하는데 정부가 함께 하겠습니다. 농림수산업이 더 이상 1차 산업으로 머물러선 안 됩니다. 첨단 생산기술을 접목하고 유통 서비스 경영과 결합시켜 경쟁력 있는 2차, 3차 산업으로 업그레이드 해야 합니다. 해외시장 개척에도 발 벗고 나서야 합니다. 농어민과 정부가 뜻을 합치고 지혜를 모으면 오히려 전화위복의 계기로 만들 수도 있을 것입니다.”지난 25일 이명박 대통령 취임사 중 농업 분야 국정을 언급한 부분이다. 국부를 늘려가는 과정에서 개방에 취약한 농업, 농촌, 농민을 걱정하며 정부가 대응책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더욱 주목되는 것은 그 대응책으로 제시된 1차 산업인 농업을 2차, 3차 산업으로 업그레이드해야 한다는, ‘농업 업그레이드론’이다.이명박 대통령이 제17대 대통령선거에서 당선된
농림부, 3월부터 석달간 구제역 특별방역 총력전국제 곡물가 폭등에 따른 배합사료 가격 인상에 설상가상으로 축산물가격마저 하락, 축산농가들의 의욕이 떨어지면서 방역 소홀로 인한 가축질병 대란 우려까지 겹치고 있다.특히 매년 3월부터 5월까지 구제역 방역 특별 기간임을 감안할 때 축산농가들의 방역 소홀이 더욱 큰 우려를 낳고 있다.이는 얼마 전 전북 익산지역의 농장과 충주지역 일부농장에서 백신 미접종으로 돼지열병이 발생된 예에서도 확인된다. 또한 돼지 유행성 설사 발행건수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처럼 축산농가의 방역 소홀로 인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농림부가 밝힌 가축전염병 발생현황에 따르면 소 질병인 우결핵의 경우 2006년도 발생건수가 115건에서 2007년에는 174건으로 늘어났고, 2008년 2월 현재 11건의 발생건수를 보이고 있다. 특히 2006년에는 2건 밖에 발생하지 않았던 돼지열병의 경우 2007년도에는 5건이 발생했고, 2008년 2월 현재 벌써 4건이나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행성설사의 경우도 2006년에는 30건 발생했던 것이 2007년에는 36건, 2008년 2월 현재 4건의 발생건수를 보이고 있다.이처럼 발생 건수가 늘어
장기파행 사태를 빚어온 양돈자조금관리위원회가 마침내 정상화됐다.양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윤상익, 이하 관리위)에 따르면 농협과 대한양돈협회 등 축산단체에서 지난 18일 관리위원 및 감사 후보를 추천해 옴에 따라 전국 대의원을 대상으로 서면결의를 실시했다.그 결과 지난 25일 현재 1백50명의 대의원 가운데 1백8명이 관리위원 재지명 및 감사 재위촉(안)을 결의, 마침내 제2기 관리위원회 구성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지난해 11월12일 ‘관리위원장 선출결과가 민의를 반영하지 못했다’는 14명 관리위원(감사 1명 포함)의 집단사퇴로 촉발된 자조금관리위원회의 ‘개점휴업’ 사태와 이로인한 양돈자조금 ‘파행’은 무려 1백5일여만에 막을 내리게 됐다.관리위는 지난 28일 자조금 사무국에서 회의를 갖고 부위원장 선출과 함께 지난해 양돈자조금사업 결산(안)과 제반규정 개정(안)을 심의·의결하는 한편 올해 사업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한편 윤상익 관리위원장은 이와관련 “혼란속에서도 지난 1월부터 두당 6백원의 자조금 거출을 실시, 지난 25일 현재 1월분 납입액이 고지금액의 84.4%인 6억6천7백9만8천원에 달하는 등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며 “이는 전국의 양돈
1조원 긴급지원 환영…‘밑빠진 독’ 되선 안돼돈가 지지대책 시급·농가 생산성 향상 올인을김동환 대한양돈협회장이 최근 충북 제천을 찾았다.사료값 폭등으로 시름에 빠져있는 양돈현장을 직접 찾아 피폐해진 농심을 위로하고 이들이 생각하는 위기극복대책이 무엇인지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것이다.간담회 형식으로 이뤄진 김동환 회장과의 만남에서 수평남짓한 지부사무실을 가득 메운 제천지역 양돈농가들의 관심은 예상대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1조원의 사료구매자금 지원에 집중됐다. 그 핵심은 역시 담보조건과 지원 시기. 40대의 한 양돈농가는 “담보가 뒤따라야 한다면 양돈농가들로서는 ‘그림의 떡’이 될 수 밖에 없는 만큼 정부 보증하에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또다른 농가는 “이것 저것 따지다 보면 지원시기가 자꾸만 지연될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농장들이 다 쓰러진 다음에 지원된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고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1년 상환의 지원조건도 현실성이 없다는 지적과 함께 도마위에 올랐다. 하지만 1조원의 사료구매자금 지원 이후에는 어떻게 해야하느냐는 대목에 도달하면서 양돈농가들의 얼굴에 드리워진 그늘은 더욱 짙어만 간다. “당장 갈증 해소엔 큰 도움이 되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