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이른 아침 경기도 지역 3천두 사육규모 양돈장을 찾은 대한양돈협회 김동환 회장. 피폐해진 농심을 조금이라도 위로해 보고자 양돈현장을 찾아나섰지만 “차비조달 조차 여의치 않아 전남 영광에 계신 장모님이 지병으로 위독하신데도 지난 설에 찾아뵙지도 못했다”는 40대 농장주의 한탄에 막상 말문을 열지 못했다. 돼지소모성질환에서만 벗어나면 된다는 생각에 지난해 처갓집으로부터 적잖은 액수의 돈까지 끌어들여 농장 리모델링에 나섰지만 그 결실은 기대만큼 얻지 못한 채 부채부담만 증가, 현금이 아니면 사료를 구입하지 못하게 된 현실에 이 양돈농가는 넋을 잃고 말았다. 더구나 하루하루 ‘급전’을 통해 사료를 확보해야 할 입장이다 보니 설 연휴가 이래저래 원망스러웠고 한없이 길게만 느껴졌다고. 양돈업계가 황폐해져만 가고 있다. 종돈장이나 AI센터는 물론 기자재나 동물약품 등 양돈장과 관련된 모든 유관업종까지도 극심한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는 실정. 하지만 올초에 이은 사료가격 추가 인상 소식은 그나마 남아있던 사육의지 마저 상실케 하고 있다. 동료 농부도·야반도주 이젠 소식거리도 안돼‘급전’ 사료값 확보…“희망 보여야 힘이라도…”■상위농장도 대출로 연명같은날 김동환
【경북】 대한양돈협회 경북도협의회(회장 김성곤)는 지난 15일 대구경북양돈조합 회의실에서 김동환 중앙회장을 비롯해 대구경북양돈조합 박해준조합장 및 대구경북지역 시군지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월례회의를 갖고 각종 현안을 논의했다.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양돈산업 관련 세제완화와 곡물가격의 인상으로 인한 사료업체의 품질저하 미연방지책, 그리고 장기간 파행사태를 빚어왔던 양돈자조금사업의 정상화를 위한 협력과 역량을 결집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김성곤지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양돈자조금사업의 파행사태를 지켜보면서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며 “그러나 집행부에서 양돈자조금사업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한 결과 이젠 정리가 이뤄진 만큼 시군 지부장들과 자조금대의원은 양돈산업 발전에 모든 힘을 기울이자”고 당부했다.
불합리한 유통구조 개선·육골분 원료 사용 문제 지적미산 쇠고기 수입문제가 최대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광우병의 검역·검사 방법에 대한 전문가들의 포럼이 열려 주목받고 있다.한국과학기술한림원(원장 이현구)지난 15일 경기도 성남시 한림원빌딩에서 제44회 한림과학기술포럼을 개최했다.특히 이날 포럼은 ‘수입산 쇠고기 검역·검사 이대로 괜찮은가?’라는 주제로 열려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미산 쇠고기 문제와 관련해 축산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이날 이문한 서울대 수의대 교수는 ‘수입산 쇠고기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변형 프리온병과 잔류물질 관리대책’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현실적으로 소의 SRM을 제외한 부위를 섭취해 인간이 변형프리온증(CJD)에 걸릴 확률은 거의 없다” 고 전제하고 “다만 이 위험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위해 정부는 안전한 축산물 유통의 제도적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의 문제는 철저한 안전성 관리와 함께 양축가는 싸게 팔고, 소비자는 쇠고기를 비싸게 구입하는 불합리한 유통구조에 있으며, 이를 개선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말했다.이날 지정토론자로 나선 이중복 건국대 교수는 “1987년 사료제한 정책 시행 20년이
>>결핵으로부터 농장을 지키는 길결핵은 마이코박테리움에 속하는 결핵균에 감염돼 만성적으로 진행되는 인수공통전염병이다. 가축에서 가장 문제시되는 결핵균은 마이코박테리움 보비스(Mycobacterium bovis)이며 소, 양, 염소, 사슴, 돼지 등 대부분의 가축과 야생동물에 결핵을 일으킨다. 소 결핵은 전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1913년 최초 발생 보고된 이래로 1940년대까지 17%의 높은 발생율을 보이다가 1970년대 이후 0.1% 수준으로 급격히 감소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근래 들어서는 0.15% 내외의 발생을 보이고 있다. 국제수역사무국(OIE)으로부터 호주, 캐나다, 스위스, 오스트리아, 핀란드 등 일부 국가는 소 결핵 청정국지위를 획득함에 따라 자국내 축산업의 국제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소 결핵은 감염돼도 뚜렷한 임상증상이 없고 만성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근절하기 어려운 가축전염병 중 하나이다. 결핵감염이 확진된 농장의 경우, 결핵균에 감염될 수 있는 농장내 모든 가축을 제거하는 것이 결핵균을 박멸하기 위한 지름길이다. 호주의 경우 집중적인 근절프로그램을 시행해 청정국이 되기까지 22년이 걸렸다.소 결핵은 때때로 급성으로 진행되
미국 내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쇠고기 리콜 사태가 발생했다.미국 농무부는 최근 기립불능 소에 대한 강제검역 현장이 언론에 공개된 남부 캘리포니아 도축장에서 나온 냉동 쇠고기 6만 4천350t에 대해 리콜 명령을 내렸다.이번 쇠고기 리콜 1만 5천750t에 대해 리콜조치를 취한 지난 1990년의 규모를 크게 뛰어넘는 사상 최대 규모다.리콜 대상은 캘리포니아 웨스트랜드홀마크 미트사에서 생산된 제품으로 이 도축장은 학교 급식과 일부 대규모 음식 체인에 납품해왔다.또한, 미 농무부는 비틀거리거나 병든 소들을 처리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공개된 뒤 웨스트랜드의 가동을 중단시켰으며 이와 관련해 전직 직원 2명이 동물학대 혐의로 기소됐다.이번 미국 내 대규모 리콜 사태로 인해 국내 소비자들의 미산 쇠고기에 대한 신뢰도는 더욱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쇠고기 시장 개방 협상이 어떻게 진행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경북】 한우협회 대구경북도지회(지회장 전영한)는 지난 18일 경북농업인회관에서 남호경 한우협회장을 비롯해 대구, 경북지역 시군지부장 및 사무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08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전영한 지회장은 이날 “지난해는 FTA의 선결조건인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곡물가격 인상으로 국내 사료값 폭등, 조사료 수급불균형 등 우리 한우인의 가슴을 무겁게 하는 어려운 한해였다”며 “이런 가운데 우리 도지회는 지부장들의 적극적인 단결로 한우산업을 선도하는 지회로 위상을 높였으며, 한우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게 됐다”고 말했다. 전 지회장은 또 “올해는 보다 내실 있는 한우협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이날 총회에서는 2008년도 신규사업 추진계획 보고를 통해 미래 소비자인 청소년들에게 한우의 우수성을 알리는 한우 맛들이기 행사 추진과 시군지역 한우고기 소비홍보를 위한 시식회, 소비자 초청교육, 친환경 한우사육 시설 현장실습 등을 연중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참석자들은 경북지역 한우경진대회 개최지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조태진 횡성군 전 군수가 지난 1월 농협 축산대상을 수상하면서 받은 상금 1천만원을 지역 한우산업 발전을 위해 쾌척했다.조 전 군수는 지난 19일 횡성축협 생축장에서 기증식을 갖고 상금으로 2마리 송아지를 구입, 횡성축협과 횡성군 청용리 노인회 공동축사에 각 1마리씩 기증했다.조태진 전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횡성한우의 오늘은 농가와 축협, 군청의 하나 된 노력의 댓가” 라며 “횡성한우가 앞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오늘 기증식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조태진 전 군수는 이날 횡성축협 생축장에서 우수 수정란 이식으로 생산된 암송아지에 한 마리에 본인의 이름을 따 ‘진’이라는 이름을 지어 주었다.고명재 횡성축협장은 “조 전군수님의 업적을 앞으로도 영원히 기리기 위해 이 송아지는 소중하게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지난 15일 홍문표 국회의원(한나라당, 충남 홍성·예산, 사진 왼쪽)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승호 회장은 축산회관에서 열린 총회에서 농어업용유류 면세기한 연장, 도시지역 목장용지 양도소득세중과세 제외, 농축산업발전을 위한 경마세제 개선활동, 학교우유급식 제도화, 대북어린이 우유지원 대선공약 포함 및 추진 등 낙농산업 및 축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해준 점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담은 감사패를 전달했다.
허주형 현 인천광역시수의사회 회장이 향후 3년간 다시 인천광역시수의사회를 이끌게 됐다.인천광역시수의사회는 지난 17일 인천 중구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회원들의 직접선거를 통해 허주형 현(제9대) 회장을 제 10대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부회장으로는 한국동물병원 소우섭 원장과 인천보건환경연구원 한태호 과장이 뽑혔다. 그리고 감사는 안상수동물병원 안상수 원장과 쭈우동물병원 윤재원 원장이 맡게 됐다.허 회장은 인사말에서 “인천수의사회는 앞으로 산하 군·구 분회의 역할과 임무를 강화해 지역 분권화를 실현하고 명실상부한 수의료권 확보와 수의업무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축산시설환경학회(회장 양창범)는 오는 27일(수) 강원대학교 60주년 기념관에서 ‘2008년 학술발표회 및 세미나’를 개최한다.이날 세미나는 축산농장에서의 경관보전과 관리에 대한 내용을 큰 주제로 해 제1주제 강원대 성경일 교수의 축산경관 관리의 의의와 실천방향, 제2주제 축산과학원 전병수 박사의 축산 어메니티 현황과 전망, 제3주제 아름다운 목장 만들기 모임 이광용 대표의 아름다운 농장 가꾸기 실증사례가 각각 발표된다.
농촌진흥청(청장 김인식)은 세계적인 사이버 농업인 CEO 양성을 위한 체계적인 육성 시스템을 구축하고 연구·지도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농진청은 e-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해 사이버 농업인과 관련 공무원간의 분기별 협의회 및 간담회를 개최함으로써 상호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현장중심 연구 과제발굴, 사이버농업인 성공사례 확산 등을 공동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농업경영·정보화 농업인 CEO 전진대회’, ‘정보화 촉진대회’, 등을 공동개최하여 사이버 농업인의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임상규 장관(농림부)=지난 20일 전남 해남군 옥천농협 OK 라이스센터 준공식에 참석, 시설현황을 점검하고 공사 관계자 등을 격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