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농가에 결국 사료구매자금 1조원이 긴급 수혈된다. 이에 따라 꺼져가는 축산농가가 일단 한숨 돌리게 됐다.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지난 4일 양돈·한우농가 등 축산농가에 사료구매자금 1조원을 한시적으로 특별 지원하는 내용을 주요골자로 한 사료 가격상승 부담완화 대책을 발표했다.이는 최근 배합사료가격의 급격한 상승으로 축산농가의 경영부담이 1조4천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를 완화해 주기 위한 것.실제로 축산현장에서는 국제 곡물가 폭등에 따른 뛰는 사료가격을 견디지 못하고 도산하는가 하면 도산위기에 놓여 있는 농가들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이런 가운데 설상가상으로 축산물가격은 떨어지고 있어 축산농가들에게는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다.이에 따라 대통령직 인수위는 1조원 지원이라는 긴급처방을 내놓음으로써 축산농가의 경영부담을 줄여보도록 하고 있다. 이 대책에 따르면 사료외상구매자금 이자 연 12~24% 경감을 위해 연리 3%, 상환기간 1년 조건으로 1조원을 특별 지원키로 했다. 또 올 하반기에는 상반기에 적용되는 사료원료 무관세 적용 품목 외에 추가로 매니옥펠리트, 매니옥칩, 겉보리, 대두박, 야자박, 동식물성유지, 면실박 등 7개 품목에 대해서도 무관세
입춘이 지났다. 1주일 후면 우수다. 이렇게 봄은 한 발 한 발 다가오고 있다. 그러나 아직 겨울 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눈이 내리고 바람은 여전히 차다. 눈 덮인 대관령 한우시험장의 모습이 위축될 대로 위축된 우리 축산 산업을 보는 것 같다. 하지만 언젠가 봄이 오고 훈풍이 불면 한우 시험장도 푸른 초원을 드러내듯이 우리 축산 산업도 푸른 초원처럼 파릇파릇 희망이 돋아났으면 좋겠다.
일상생활에서 많이 접하는 수산물에 대한 인식의 전환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축산물이란 표현보다는 축수산물이라는 표현을 썼으면 하는 바람이다. 수산분야에서 일하는 많은 관계자들이 고생을 하면서도 현실적인 면에서는 외면을 당하고 있다. 그러나 그 피해는 결국 국민들에게 오게 된다. 이른 생각일 수도 있지만 농림수산식품부(가칭)로 정부개편이 된다면 양분화된 지원이 아닌 통합적 지원과 연구를 통해 축수산물이 동시에 발전을 하게 될 것이다. 이를 통해 우리가 생산한 축수산물을 대한민국은 물론 전 세계인의 식탁에서 자주 접할 수 있었으면 한다.
일부 조합도 필요성 제기…“시장 왜곡 우려” 신중론도국외 반출을 전제로 한 돼지고기 수매론이 양돈업계에서 급격히 부상하고 있다.김동환 대한양돈협회장은 지난 4일 본지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생산비 수준으로 돼지가격이 안정될 때 까지 한시적으로 긴급수매를 실시하는 방안을 정부에 요구했다.구체적으로 수매 마감시기를 못박지는 않았지만 전통적으로 돼지가격이 상승하는 오는 5월까지면 되지 않겠느냐는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다만 수매물량이 내수시장에 풀릴 경우 또다시 돈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수 있다는 점을 감안, 수출보조금과 연계한 해외수출이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제만 대전충남양돈조합장도 지난달 28일 개최된 양돈관련조합장협의회에서 농협차원의 수매방안 마련을 공식 제안했다.물론 대북사업과의 연계를 주장, 세부대책에서는 다소 차이를 보이기는 했지만 이 조합장 역시 수매분의 ‘국외반출’ 이라는 큰틀에서는 김회장과 견해를 같이하는 등 돼지고기 수매논의가 점차 표면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같은 돼지고기 수매론은 올들어 사료가격이 또다시 인상, 큰 폭의 생산비 상승이 이뤄졌지만 돈가에 연동되지 못하며 사실상 모든 양돈농가들이 적자경영속에서 허덕이고 있는 만큼 단기적인 경영안
성분검사 의무화 조항은 포함…양돈업계 반발 예상오는 2012년 가축분뇨 해양배출 중단을 법적으로 명시하겠다는 해양당국의 방침이 철회됐다.해양수산부는 최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해양환경관리법 시행규칙을 개정, 발표했다.이번에 개정된 시행규칙에는 당초 개정(안)에 포함, 양돈업계의 우려를 자아냈던 가축분뇨 해양배출 중단시기 명시 조항이 삭제됐다.이에대해 해양배출 중단시기의 법적 명시를 반대해온 대한양돈협회는 “당연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협회의 한 관계자는 “현실적으로 무리임에도 불구, 양돈업계도 2012년 중단을 예상으로 해양배출을 줄이는데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며 “다만 그 시기를 법적으로 못박아 놓았다면 이때까지도 일부 해양배출이 불가피한 물량이 남아있을 경우 접근방법의 한계는 물론 자칫 해당농가를 범법자로 만드는 부작용을 초래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개정 시행규칙은 또 양돈업계의 의견을 수렴, 당초 이달 22일까지 의무적으로 완료토록 했던 가축분뇨 성분검사를 오는 8월22일까지 6개월 연장한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그러나 처리기준만 제시했던 기존과는 달리 새로운 시행규칙에서는 25개 성분검사 의무화 및 검사기준을 보다 명확히 하겠다는 해수부의 방침
자주만나 양돈위기 대책 마련할 터“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습니다”최근 양돈관련조합장협의회장으로 추대된 박해준 대구경북양돈조합장은 “부족함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중요한 자리를 믿고 맡겨주셨다”며 회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한편으론 부담감도 감추지 않았다.양돈산업이 심각한 위기에 처해있는 현실에서 양돈관련조합의 역할 극대화를 위한 협의회 활성화가 무엇보다 시급하다는 판단 때문이다.박해준 회장은 “협의회는 양돈관련조합들의 의견을 한데 모아 농협이 본연의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징검다리가 돼야 한다”고 말한다.하나로마트를 통해 조합원이 생산한 돼지고기 판매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는 기반 구축과 함께 최근 폭등하고 있는 사료가격 안정에 농협이 보다 많은 관심을 기울일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역할 등이 그것이다.그러면서 필요하다면 (농협)경영위원회에 대한 설득노력도 마다 않겠다며 의지를 다지기도. 최근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공판장 활성화 대책에 대해서는 그 뿌리서 부터 대책을 찾아보아야 한다는 견해도 잊지 않는다.“물론 쉬운일은 아닐 것입니다. 하지만 협의회 회원들이 자주 만나 위기극복 대책을 마련하고 건의하는 등 그 관철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
돼지도축두수가 새해 첫달 증가세로 시작하며 1백30만두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축산물등급판정소(소장 이재용)에 따르면 돼지도축두수의 바로미터라고 할수 있는 도체등급판정두수는 지난달 암퇘지 67만7천9백19두, 수퇘지 1만5천2백62두, 거세 62만4천7백48두 등 총 1백31만7천9백29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1백17만8천6백90두였던 전년동월 보다 11.8%, 1백17만4천6백71두였던 전월 보다는 12.2%가 각각 늘어난 것이다.돼지도축두수가 1백30만두를 넘어선 것은 지난 2004년 12월이 마지막 이었으며 1월 실적만을 감안할 때는 2003년 이래 5년만이다.
대한양돈협회 홍성군지부 제13대 지부장에 박승구 임마누엘 농장 대표가 취임했다.홍성군지부는 지난달 24일 홍농연 회관에서 양돈협회 김동환 회장과 장장길 충남도협의회 회장을 비롯해 관내 관련기관 및 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12·13대 지부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홍성군 지부는 이날 최정환 홍성군 축산과장, 박영진 충청남도 가축위생연구소장, 이윤호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충남서부출장소 팀장, 이명호 (주)선농발효 지역본부장에게 각각 감사패를 전달했다. 신임 박지부장은 홍주골자가배합사료 대표이사와 양돈자조금 2기 양돈자조금 대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2007년도 한우도축두수가 전년보다 크게 늘었다.지난해 말 도축실적에 따르면 2007년 도축된 한우는 총 49만3천897두로 지난해 42만5천468두 보다 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부산, 인천, 대전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도축두수가 증가했으며, 특히 충북의 경우 지난해보다 약 1만5천두가 증가했다.전체적인 한우도축두수 증가의 원인은 무엇보다 사육두수의 증가에 따른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한육우 사육두수가 200만두 시대가 열렸다는 소식이 나온 후 1~2년이 지난 지금. 이 시기에 생산된 송아지가 이젠 출하시기를 맞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도축두수는 지난해보다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이와 동시에 한우의 저변 확대가 한우도축두수 증가에 큰 몫을 했다는 평가다. 도축두수 증가에 따른 업계의 전망은 어둡다. 한우의 저변이 확대됐다고는 하지만 아직 한계를 가지고 있는 상황이고, 한우고기 생산량은 향후 수년간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자칫 공급 초과로 인한 가격 하락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한미FTA 비준이라는 큰 악재가 있는 해이기에 농가들은 당장 내일이 불안하기만 하다.농림부도 수차례 농가
‘강화약쑥한육우’브랜드로 육성키로인천광역시 강화군(군수 안덕수)은 강화지역에서만 생산되는 강화사자발약쑥을 이용한 사료 3가지를 개발하여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이번에 특허 취득한 사료명은 ‘강화약쑥을 이용한 섬유질 배합사료 및 이의 제조방법’과 ‘가축용 음용수 제제 및 이의제조방법’등 3가지다. 강화군에 따르면 중앙대와 2년여 기간 동안 합동 연구로 특허를 취득한 약쑥을 이용한 쇠고기 생산에 성공하고 지난달 29일 최종연구보고회를 가졌다고 밝혔다.강화약쑥을 급여한 한우와 육우의 육질등급은 강화약쑥 처리수준과 섭취기간과 상관없이 일반사육에 비하여 높은 등급을 나타냈다. 특히 한우에서 큰 효과가 나타났으며 육질분석결과 품질을 좋게 하는 조지방 함량은 일반사육에 비해 높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불포화지방산이 높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육류 섭취시 맛이 좋고 콜레스테롤 증가에 따른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이번 연구는 강화약쑥의 효과를 검정하기 위해 한우와 육우를 기간별로 비육후기에 각각 3개월, 6개월로 나줘 실시했으며 농후사료와 TMR사료로 실험했다.강화군은 이 시험결과를 토대로 생산기술을 농가에 보급하여 강화약쑥한육우브랜드로 정착시켜 축산
【경북】 한우협회 상주시지부(지부장 정상연)는 지난 1일 상주시 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전영한 한우협회경북도지회장을 비롯해 한우협회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08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정상연 지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에는 FTA협상타결과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배합사료가격인상 등으로 불안한 한해였다. 올해도 계속되는 국제곡물가격인상으로 배합사료 가격이 포대 당 10,000원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어 이러한 추세라면 한우사육을 포기해야 하는 사태가 올지도 모른다”며 “우리 지부는 이 같은 위기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품질고급화와 생산비 절감을 위한 TMR사료공장 신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회원농가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상주시지부가 추진하고 있는 TMR사료공장 신축사업은 국비 2억7천만원, 도비 8천1백만원,시비 4억5천9백만원, 자부담 5억4천만원 등 총 13억5천만원의 공사비가 투입될 예정이며, 1일 100톤의 생산이 가능한 시설을 갖추게 된다.또한 TMR사료공장 내에 생균제 생산시설과 톱밥, 왕겨생산시설도 확충하여 회원농가 전체가 공동이용 함으로써 생산비 절감을 통한 축산경영개선에 이바지 한다는 방침이다. 자부담 5억4천만원은 회원농가의
겨울철에는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면 물통의 물이 얼지 않게 하기 위하여 저녁에 물통을 비워버리고 아침에 급수하는 농가가 대부분인데 이와 같은 사양관리는 한우에 물먹는 양을 제한하게 되므로 좋지 못하다. 특히 비육우에서는 그 피해가 더욱 심하다.물먹는 양을 제한하게 되면 사료 섭취량이 급격히 줄어들고 발육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기 때문이다. 소의 경우 물 섭취량을 60%로 제한하면 사료 섭취량이 40% 감소하고, 쥐의 경우도 물공급을 50% 제한하면 채식량이 27% 줄어들며 발육도 50%가 감소된다고 한다. 그러므로 겨울철 특히 비육우에는 물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도록 해 줘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물통의 물이 얼지 않게 해주어야 하는데 자연수를 이용하여 항상 물이 흐르게 한다든가,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전기를 이용하여 물통의 물이 얼지 않게 보온을 해주거나 물이 얼지 않는 물통도 시중에 판매하므로 이와 같은 것을 설치사용하면 될 것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