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사료는 최근 배합사료 주문물량이 급증해 7개 직영공장을 최대 생산능력으로 24시간 풀가동해도 생산량이 주문량을 따라가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무분별한 사재기자제를 당부하고 나섰다.농협사료는 축산현장에서 배합사료 가격이 또 다시 인상될 것이라는 예상으로 가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고 밝혔다. 농협사료는 특히 일부 민간배합사료업체가 제한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들 물량까지 농협으로 몰려 주문량이 급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관계자들은 담보능력이 저하되거나 거래상태가 부실한 양축농가에 대해 점차적으로 거래를 축소시키고 있는 움직임이 있다고 전했다.농협사료 이영일 구매부장은 “농협사료는 옥수수 120만톤, 대두박 25만톤, 야자박 20만톤 등 주요 수입원료에 대해 금년 상반기 도착분까지 구매를 완료한 상태”라며 공급차질을 우려해 무분별한 사재기에 나서고 있는 일부 양축가들에 대해 물량확보를 자제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농촌진흥청의 이전설이 한동안 제기되더니 최근 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정부조직개편안에 의하면 농촌진흥청이 없어진다는 것이다.보릿고개가 있던 시절에 초근목피(풀뿌리와 나무껍질)로 연명도 했다. ‘70년대 들어서 소위 ‘녹색혁명’으로 통일벼 등 다수확품종을 개발하여 보릿고개란 용어도 사라지고 배고픔도 잊게 됐다.그 뒤 ‘80년대 비닐하우스를 개발하여 가뭄도 이기고 다수확에 성공하는 ‘백색혁명’을 일으켜 국민들의 식탁을 풍요롭게 하였다.또 고급화 농산물 생산을 위한 수경재배방법을 개발보급도하여 명실상부한 선진농업국으로 진입하게 됐다. 이런 모든 것은 농촌진흥청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실학의 비조(鼻祖)라고 일컬어지는 반계 유형원 선생은 그의 저서 반계수록 군현제에서, 지금의 수원(水原)을 지목해 극찬했다. 팔달산 주위 넓은 들녘과 광교산으로 부터 흘러내리는 버드내(하천)까지 갖춘 지역이면서 교통의 요지라고 하였다. 그러나 당시 수원지역의 토양은 척박하여 농사가 잘 되지 않아 사람들이 들어와 살 리 없었던 것이다. 이에 정조 대왕께서는 척박한 농토를 최고로 비옥한 땅으로 만들기 위하여 수원으로 모여드는 백성들에게 대대적인 퇴비 증산을 지시했다. 너무도 척박해 거들떠
양돈협 “육가공업체 정산 기준 변경 직접 설득” 서울축산물공판장의 비육돈 평균가격 공시중단 추진계획이 사실상 백지화됐다.서울축공은 지난 21일 제2축산회관에서 열린 서울 돼지지육가격 발표 방법 개선 협의회에서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이전 회의때와는 달리 서울축공의 평균시세 발표 중단에 대해 부정적 시각이 두드러진 이날 협의회에서 서울축공측은 “애당초 시세발표 방법 개선을 검토한 것은 육질등급별 정산체계로 가자는 취지였다”며 “따라서 전국 평균시세는 그대로 유지한채 서울축공의 평균시세 발표만 중단한다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밝혔다.다만 한우와 마찬가지로 등급별 정산이 이뤄질수 만 있다면 (시세발표 방법 개선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그러나 단기간내에 등급별 정산체계로의 전환은 현실적으로 기대할수 없다는 점에서 서울축공측의 이같은 입장은 그동안 검토해온 평균시세 발표 중단계획을 백지화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되고 있다.실제로 서울축공의 한 관계자는 회의 다음날인 지난 22일 “처음에는 전국시세와는 관계없이 우리(서울축공)의 평균시세 발표 중단을 검토했던 것이 사실”이라고 전제, “하지만 이해당사자들간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는데다 서울축공의 시세 발표체계 개선만으론 지
김동환 대한양돈협회장이 브랜드 참여농가 중심의 정책 방향에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김동환 회장은 지난 21일 본지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브랜드 참여농가에 대한 인센티브 수준의 정책방향은 생각해 볼수 있을 것”이라고 전제, “하지만 브랜드 참여 여부를 정부의 지원기준으로 삼아서는 곤란하다”고 지적했다.브랜드에 대한 기대효과를 감안해 양돈농가들이 자연히 참여할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단순히 브랜드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정부지원에서 제외되는 양돈농가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에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회장은 아울러 “자기 홍보가 수반되지 않는 브랜드는 의미가 없다”며 최근의 돼지고기 브랜드 난립양상에 우려를 감추지 못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의지만 있다면 충분히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 브랜드 난립에 따른 폐해와 예상치 못한 농가피해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정부지원 대책을 마련, 브랜드간 통폐합을 유도하는 방안이 적극 검토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한양돈협회 공주시지부장에 임형석씨(탄천면, 안골농장 대표·사진)씨가 추대됐다. 또한 공주시양돈연구회는 김택열 회장(정안면, 윤성농장 대표) 체제로 새로이 출범한다.양돈협회 공주시지부와 공주시양돈연구회는 지난 14일 공주연구축협 회의실에서 안종화 공주연기축협조합장과 정선현 양돈협회 전무를 비롯한 각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부장과 회장 이·취임식을 각각 갖고 새로운 집행부를 구성했다.공주시지부는 이날 양돈산업발전에 공로가 큰 안종화 조합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그동안 공주시지부장과 공주시양돈연구회장은 장장길 양돈협회 충남도협의회장이 겸임해왔으나 장회장은 도협의회 업무에 전념하기 위해 사퇴했다.
지난해 양돈용배합사료 생산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농림부에 따르면 2007년 한해동안 생산된 양돈사료는 총 5백40만9천2백10톤으로 5백17만5천67톤에 그쳤던 전년대비 4.5%가 늘어났다.특히 젖먹이돼지와 육성돈 후기 사료를 제외한 전품목에 걸쳐 생산량이 증가한 가운데 육성돈 전기사료가 1백61만4천3백66톤으로 전년보다 무려 12.8%가, 젖뗀돼지사료의 경우 1백40만8천톤으로 4.5%가 각각 늘어나면서 지난해 양돈사료 생산량 증가세를 주도한 것으로 분석됐다.이들외에 지난해 생산된 양돈사료를 품목별로 살펴보면 △젖먹이돼지 29만6천4백20톤(전년대비 1.8%감소) △육성돈 후기 73만3천70톤(7.9% 감소) △비육돈 7만7천7백71톤(4.1% 증가) △비육돈출하 13만2천3백67톤(37.3% 증가)△번식용수퇘지 1만1천89톤(8.8% 증가) △번식용암퇘지 1만6천4백95톤(4.7% 증가) △△임신돼지 64만5천5백15톤(2.0% 증가) △포유돼지 47만3천5백28톤(1.2% 증가) 등이다.지난해 12월 생산된 양돈사료는 48만7톤으로 전월 대비 무려 9.8%가 늘어났는데 이중 육성돈 후기사료가 15만2천5백40톤을 기록하며 전월보다 14.0%
농림부가 미국산 쇠고기를 단계적으로 완전개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관계당국에 따르면 1단계로 30개월 미만의 연령 제한을 유지하는 대신 뼈를 포함한 쇠고기까지 받아들이고, 2단계로 미국이 동물성 사료금지 조치를 강화할 경우 OIE 기준에 맞춰 쇠고기를 완전개방하는 내용을 인수위에 보고 했다는 것이다. 만약 정부가 향후 한미 쇠고기 수입조건 협상에서 이같은 단계적 전면개방안을 제시할 경우 OIE 기준에 따라 당장 연령제한을 두지 말고 모든 쇠고기를 개방하라고 압박해 온 미국측과 조율이 주목되고 있다.
사료값 폭등으로 인한 생산비 상승으로 도산하는 양돈농가가 늘고 있다. 정부는 양돈산업을 경제논리만으로 따지지 말고 식량산업이라는 차원에서 대책과 지원을 해야한다.돼지도 한우처럼 가격 안정제를 도입해서 가격이 일정 이하로 내려가면 정부가 보조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소는 송아지 안정제나 부루셀라 살처분 보상금을 보조해주고 있듯이 돼지고 가격 지지가 필요하다. 올해에만 사료 값이 50%폭등할 것으로 예상되어 더 이상 양돈농가가 경쟁력을 확보하기가 어려우므로 정부차원의 보호대책이 시급하다. 양돈농가 자체적인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축산단체장 사료가격 안정대책 등 촉구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지난 21일 농촌이 당면한 과제는 FTA 대책인 만큼 이 대책의 일환으로 농림부를 ‘농수산식품부’로 확대 개편하게 됐다며 이제 농업도 1차산업 시대에서 고부가가치의 2차산업으로 가야 농민과 소비자에게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 당선인은 이날 농어업단체장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같이 강조하고, 위기를 통해 기회를 만들자며 절대 정치적으로 결정하지 않겠다면서 밤을 새워서라도 같이 고민하고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지 떼써서 되는 것은 잠깐이지만 기본적인 해결은 되지 않을 것임을 역설했다.이 당선인은 농촌진흥청도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길게 봐서 더 좋게 하겠다는 것이라며 머리를 맞대고 서로 의논하고 뭘 도와주면 될 것인가를 놓고 연구해서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고 당부했다.이 당선인은 특히 FTA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 잘사는 농촌, 되돌아오는 농촌을 만들자며 되돌아오는 농촌으로 만들 수 있음을 확신한다고 밝혔다.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축산단체장 중 남호경 전국한우협회장은 한미FTA 관련 미국산 쇠고기 협상의 원칙적 대응을 요구하면서 유통질서를 정부가 확실히 잡아달라고 촉구한데 이어 도축세 폐지와 도축장
정권 교체기 틈타 국회 비준 노려…농가 불안감 확산한미FTA와 연계한 미산 쇠고기 수입재개 움직임이 업계에 큰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한동안 잠잠했던 미산 쇠고기 수입재개가 정권 교체기를 틈타 다시 한번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다. 정치권은 한미FTA 2월 국회 비준을 목표로 우선 해결 과제로 미산 쇠고기의 완전개방 문제를 놓고 미국과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해 축산업계 및 소비자단체의 강한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현장의 농가들 역시 수입재개에 대한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경북 영주의 한우농가는 “축산업계는 새로 출범하는 정부에 큰 기대를 걸고 있었지만 출범도 하기 전에 실망스러운 소식을 접하게 돼 무척 실망이 크다” 며 “사료 값 폭등에 위기를 맞고 있는 우리 업계의 생존을 위한 대책마련은 뒷전으로 생각하는 새 정부의 경솔한 행동을 절대 좌시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서울지역의 한 소비자단체 회원은 “혼란스러운 정권교체기를 틈타 미산 쇠고기의 수입을 재개한다는 것은 소비자 및 전체 국민을 우롱하고 기만하는 행동” 이라며 “미국의 억압에 굴욕적인 협상을 이어가는 정부는 즉각 협상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축산업계 내에서는 이에 대한 대응
“한우의 대중화는 미래 한우산업의 답이다.”여느 시골과 다름없었던 영월 주천면을 순식간에 저가 한우타운으로 변모시키며 주목받게 한 주인공. NH그룹의 최계경 회장은 이렇게 단언한다.최 회장은 초저가 한우타운의 조성과 운영에 대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지만 실천하지 않았을 뿐” 이라며 “산지 농가와 직거래를 통해 마진을 줄이고 이를 소비자에게 직접 싸게 공급하는 것이 어려운 일은 아니다. 다만 쉽게 실천하지 못할 뿐”이라고 설명했다.그의 이론은 간단했다. 산지에서 생체로 소를 구입한다. 이를 작업해 등급별로 1등급 이상과 그 외로 구분해 판매한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1+, 1++의 개념은 없다.“물론 최고급 부위와 최고급 서비스를 원하는 고객에게는 이런 고급육의 이름이 필요하지만 다하누촌을 찾는 손님들은 저렴한 가격에 한우고기를 맛보려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고급육의 이름이 필요하지 않다”고 말한다. 그렇다고 1+나 1++등급이 이곳에 없는 것은 아니다. 좋은 등급의 한우가 있을 때는 소비자에게 고급육이라는 설명을 더 할 뿐 가격을 더 받거나 하는 일은 없다.그는 “생체로 구입할 때 등급을 미리 알고 구매하지는 않는다. 우리에게 소를 파는 농가들도 등급에 관계
우크라이나 대통령에 이어 현지 양봉농가들이 국내 양봉산업 시찰을 위해 방문했다. 지난 21일 입국한 우크라이나 양봉농가들은 1주일의 일정으로 국내 양봉산업 현장을 둘러볼 계획이다.첫날 양봉협회(회장 전기현)를 방문한 이들은 국내 양봉산업의 현황에 대해 브리핑을 받고 궁금한 사안에 대한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졌다.브리핑에 앞서 전기현 회장은 “평소 한국의 양봉산업에 높은 관심을 나타내는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비롯한 관계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며 “국내에 있는 기간동안 많은 것을 보고 배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짧은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