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을 선택한 특별한 동기는父 “소 키우는 걸 생업으로 알고 규모 늘려왔죠” 子 “그저 어릴때부터 일하는 것이 즐거웠을 뿐”농장을 그만 두고 싶었을 때는父 “질병으로 한꺼번에 수십두가 폐사 됐을때” 子 “월급받고 일하는 것이 부러워 한때 외도”소를 잘 키우려면父 “축사 환경이 중요…송풍과 채광 특별한 신경을”子 “퇴비장 시설 충분히 확보 분뇨처리 걱정 없애야”서로에게 한마디父 “경기 호·불황에 개의치말고 꾸준하면 승산” 子 “아버지가 자랑스러워요. 많이 닮고 싶습니다”대잇는 축산가족과의 만남, 두 번째 주인공은 경기도 이천시 호법면 주막리 산11번지에서 220두 규모의 한우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윤두현(57세)·범준(27세) 부자다. 지난 3일 아침 일찍 농장을 찾았다. 이천축협 조합장을 2선째 맡고있는 윤두현씨의 바쁜 일정 때문이었다. 농장에 들어서자 작업복 차림의 두 부자가 반갑게 맞았다. 그리고 아침 식사를 함께 하자며 식탁에 앉기를 권한다. 이미 아침 식사를 한 다음 농장을 방문한 취재진은 두 부자의 아침 식사가 끝나기를 기다리는데, 식사하는 모습이 참 소박하다는 느낌을 갖게 한다. 한우가 2백마리가 넘고, 농장 부지가 6천9백평에 달하는 자산을 어림잡
우리 민족 최대명절 설을 앞두고 농축산물에 대한 집중단속이 실시된다.매년 추석과 설을 앞두고 자행돼 오는 불법 둔갑판매의 근절을 위해 한우유통감시단 및 지자체, 농산물품질관리원 등 관련기관이 팔을 걷고 나섰다.서울경기지역 한우유통감시단(단장 우영기)은 이미 지난 14일부터 시작해 설 직전까지 수시 단속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상황이다.우영기 단장은 “농관원, 서울시경 경제특별수사팀, 지자체 등과 공동으로 단속활동을 전개하기로 이미 스케줄을 잡아놓고 있다. 40여명의 명예감시단과 관련기관 담당자를 포함해 25개 팀이 2천여개 업소를 방문해 쇠고기 불법 둔갑유통을 단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특히 이번 단속에서는 선물세트를 제작하는 가공공장, 대형마트를 집중적으로 단속해 관행처럼 되고 있는 섞어 팔기를 잡아내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올해 7월부터 확대되는 음식점원산지표시 대상업소(영업장면적 100㎡이상)들에 대한 홍보·개도활동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전남도의 경우도 오는 21일부터 31일까지 38개의 단속반을 운영해 관내 농축산물 취급 업소들에 대한 단속을 전개한다.주요단속대상은 유통량이 많은 백화점과 대형할인점 등이고, 수입산을 국산으로 표기하는 허위표시는 물론 특정
강원 영동광역브랜드 한우령과 홍천늘푸름 한우가 지역농업클러스터 사업으로 선정됐다.농림부가 올해 초 선정한 지역농업클러스터 사업에 한우분야에서는 이 두 곳이 합격점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이들 브랜드는 3년간 국비와 지방비 포함 총 110억원을 지원받게 된다.한우령은 4개 축협(강릉, 고성, 속초양양, 동해삼척태백)이 참여하는 광역브랜드로 시군, 강원대학교 등의 기관이 함께 클러스터를 구성한다. 홍천늘푸름한우는 홍천군이 주축으로 홍천축협, 한경대학교 등이 연계한 브랜드 사업 추진을 전개해 나가게 된다.홍천한우협회 조남웅 지부장은 “지역 한우브랜드 발전은 곧 농가들의 수익과 연결된다” 며 “이번 클러스터 사업 선정을 통해 강원지역 한우농가들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안성마춤 한우회가 한마음 대회를 개최하고 2008년의 희망찬 출발을 다짐했다. 안성마춤 한우회(회장 박세만)는 지난 10일 대림동산 웨딩홀에서 지역 한우농가 및 관련업계 담당자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성마춤 한우회 한마음대회’를 개최했다.박세만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지난 시간 회원농가의 노력과 주변의 도움으로 안성마춤한우가 지금의 위치까지 오게 됐다” 며 “앞으로 더욱 발전하는 안성마춤한우가 되기 위해서는 브랜드 철학을 가진 2세를 발굴하는 동시에 고품질이 아닌 명품으로의 업그레이드, 회원과 관계기관의 유기적인 협조가 이뤄질 때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날 행사는 우수농가들에 대한 시상과 함께 회원들의 단합을 다지는 화합의 장으로 이어졌으며, 회원농가들은 안성마춤 한우발전을 위한 결의를 함께 다졌다.
전남 나주 남평농협파머스마켓식육점과 담양축협 식육판매장이 지난12일 식육판매업소 HACCP 제20호, 21호로 각각 지정됐다.전남 나주시 남평읍 남평리 198번지에 위치한 남평농협파머스 마켓과 전남 담양군 담양읍 지침리 74-1의 담양축협판매장은 전남도내 농·축협으로는 처음, 식육판매업소 가운데에는 20, 21호로 HACCP 지정을 받았다.축산물 HACCP기준원(원장 곽형근)은 현재 농·축협은 물론 개인 판매업소들 100곳에서 HACCP인증을 준비 중으로 파악되고 있어 참여업소는 증가 추세라고 밝혔다.
【강원】 속초양양축협(조합장 이종률)과 파주연천축협(조합장 이철호), 부천축협(조합장 정영세)은 지난 11일 농협설악공제수련원에서 자매결연 협약을 맺고 도농상생을 실천해 나가기로 했다.이번 자매결연식은 지난해 경인·강원축협조합장 합동협의회에서 상호 조합 간 자매결연을 통해 도농상생을 모색키로 합의한 것에 따른 것이다. 이날 자매결연식에는 3개 축협 조합장을 비롯해 임원, 간부직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이날 자매결연을 맺은 3개 축협은 앞으로 상호 이해증진과 친목을 도모하고 조합의 발전과 양축조합원의 소득증대를 목적으로 사업연계를 추진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특히 축산관련 분야의 정보와 기술을 교환하고 유통 판매 등 사업을 통해 상호 발전을 도모해 나가기로 했다. 또 임직원 및 조합원의 상호방문을 통해 유대를 강화하면서 협동정신을 실천해 나가기로 했다.이날 이철호 조합장은 “백두대간의 정기를 받은 속초양양축협, 그리고 5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부천축협과 형제의 의를 맺게 된 점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자매결연을 인연으로 조합 간 상생을 도모해 전국 제1의 선도조합을 만들어 3개 축협이 균형 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정영세 조합장은 “3
닭고기 가격결정 구조 개선을 중심으로 한 ‘계육산업 발전 모색 공청회’가 지난 10일 한국축산경제연구원(원장 노경상) 주최로 한국마사회 본관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본지가 주관하고 농림부와 한국계육협회가 후원한 이번 공청회의 주제발표와 청중토론 내용을 요약했다. 이날 행사는 본지 장지헌 편집국장의 진행으로 이뤄졌다.■김정주 교수(건국대) 한국의 닭고기 가격결정 구조생닭값 기준 유통 관행 탈피…시대에 맞게 개선을국내 육계산업은 일찌감치 계열화사업이 도입되면서 현재 전체 육계생산의 85% 정도가 계열화사업에 의해 이뤄지고 있으며 나머지 15% 정도를 단독경영농가가 담당하고 있다.때문에 계열화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농가는 육계가격과 상관없이 사전에 계약된 일정한 사육수수료를 받으므로 생닭가격의 등락에 따라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다. 반면 단독 경영농가들은 도계육 가격에는 별로 관심이 없고, 생닭가격에만 관심이 있기 마련인데 이들을 위해 대한양계협회는 생닭 가격을 발표하고 있다.문제는 돼지나 한우와는 달리 육계의 경우 가격결정에 중심적 역할을 할 도매시장이 형성돼 있지 않은 상황에서 관행적으로 대중매체를 통해 유통업계 모두에게 알려진 생닭가격을 기준으로 도계육가격이 결정
【충북】 충북도는 지난 11일 충북축산위생연구소 회의실에서 2008년도 축산사업계획 시달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충북도 김정수 농정본부장과 곽용화 축산팀장을 비롯해 홍성권 충북축산단체협의회장(옥천영동축협장)과 축종별 단체장, 각 시군 축산담당 공무원, 농협충북지역본부 이준홍 축산팀장과 충북지역 축협 지도상무 등 50여명이 참석했다.이날 김정수 본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FTA협상 확대와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 사료값 인상 등 축산을 둘러싼 대내외적인 환경이 계속 악화되고 있다”며 “여러분들이 구심점이 되어 슬기롭게 위기를 극복하자”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지난 한 해는 충북광역브랜드 청풍명월한우의 롯데백화점 입점 협약 체결과 축산인 한마음 체육대회, 충북브랜드 축산물 축제 등을 통해 충북지역 축산인들이 단결된 모습을 보였다”며 “충북도는 중앙정부에서 친환경 특별상 등 35개 부문에서 상을 받는 등 많은 성과를 이루었다”고 소개했다.김 본부장은 “올 한해도 여러분과 함께 ‘농업 명품도’ 실현을 위해 축산분야 6개 프로젝트와 11개 이행과제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하고 “충북도가 목표하는 소득 1억2천만원 이상 정예농업인 4천호 달성에 축산농가들
【경북】 농협중앙회 2007년도 한우개량농가 육성사업 종합평가에서 김천축협(조합장 박광수)이 전국 1위를 차지했다. 그동안 수차례 경북지역 1위를 차지했지만 전국 1위에는 처음으로 선정된 김천축협 임직원과 김천지역 한우농가들은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끈기 있게 노력해온 결과라며 크게 반기고 있다.한우개량농가 육성사업 종합평가는 등록우 관리실적과 사업충실도, 검정사업 참여도 평가, 그리고 한우개량 추세조사 실적 등을 평가해 순위를 결정한다. 특히 한우개량 육성사업은 한우의 혈통등록을 시작으로 능력검정, 유전평가, 종축선발 및 계획교배의 연쇄적 반복과정을 거쳐 유전적으로 우수한 경제성 형질을 가진 개체를 찾아 그 개체의 능력을 한우개량에 널리 이용해 생산성 향상을 통해 농가소득증대와 국제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농협중앙회 차원에서 전국 축협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는 사업이다.박광수 조합장은 “이번 김천축협의 한우개량 육성사업 종합평가 전국 1위는 그동안 한우개량농가와 조합의 관리 내실화를 통한 한우 번식우 사육의욕 고취와 우량송아지 생산 유도를 통한 순수개량에 의한 한우생산성 향상에 주력한 것이 제대로 평가된 것 같다”고 말했다.
【전남】 영암지역 한우농가들로 구성된 ‘영암축협 월출한우작목회’가 출범했다.영암축협 월출한우작목회는 구랍 26일 영암 궁전예식장에서 영암지역 한우사육농가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족식을 가졌다.전남 서부권 한우광역브랜드인 ‘녹색한우’ 브랜드사업에 참여하기 위한 이날 발족식에서는 작목회 준비위원 위촉장 수여와 함께 작목회장 선출, 작목회 규약 확정, 입회비, 회비 등 주요사항을 확정했다.작목회장에는 김도찬씨가 선출됐으며, 고문에는 서도일 영암축협 조합장이, 감사에 박문규씨와 류갑연씨, 총무에 김병곤씨가 각각 선출됐다. 또 영암 관내 각 11개 읍면회장과 부회장도 선출했다.영암축협 월출한우작목회는 영암군 관내 340농가로 구성됐다. 이들 농가는 18일 출범하는 전남 서부권 한우광역브랜드인 ‘녹색한우’ 브랜드사업에 참여해 규모화 조직화를 통한 생산 판매 유통의 계열화로 안정적인 사육기반 구축과 농가소득 증대를 도모한다.
【경남】 부경양돈조합(조합장 직무대행 정정일)은 지난 9일 조합 회의실에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지난해 대비 494억원이 증가한 8천400억원의 총 사업물량으로 6억5천여만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한다는 목표로 올 사업계획 및 수지 예산안을 심의 의결했다.이날 정정일 조합장 직무대행은 인사말을 통해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꾸준한 성장을 이룩하기 위해선 보다 능동적이고 진취적인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올해는 6%의 성장률을 반영한 사업계획 및 수지 예산안을 토대로 사업부서별 전문성을 보완하고 조합원 지도사업을 강화해 조합원 실익증진에 최선을 다하는 한 해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부경양돈조합은 올해 경영방향을 ‘신성장 동력 발굴 및 경쟁력 강화’로 정하고 조합원을 위한 전문 컨설팅 제공과 양돈핵심조합원 육성사업으로 경쟁력 강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신한바이오켐(회장 구본현·사진)은 지난 22년 동안 ‘고객을 향해 한발 더 가까이, 가장 혁신적인 기업보다 한발 더 빠르게’라는 슬로건으로 묵묵히 한국축산 동반자의 길을 걸어 왔다. 창립 이후 사료원료공급과 농장자동화 사업에 주력해 온 신한은 1993년 동물용의약품 수입업 허가를 취득하여 동물용의약품 업계에도 진출했다. 한편 1998년 동물용의약품 제조업 허가를 취득하여 수입과 제조를 병행하는 경쟁력 높은 동물용의약품업체로 약진을 지속해 오던 중 2005년 KVGMP 인증을 받은 후 2년 연속으로 ‘품질관리 최우수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종계사료 암수분리 급이 시스템 보급…산란율 하락 해결항생제 대체 사료첨가제 개발 집중…흡수이용률 제고최근 FTA와 국제 곡물가격 고공행진에서 연유된 국내 축산업의 위기론을 묻는 질문에서 구본현 회장은 “우리의 삶의 구조 그 자체가 위험과 기회이다. 이와 함께 위험을 직시하면 반드시 극복할 수 있는 길이 보일 것이다” 그는 또 “고공 행진하는 사료가격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축산경영 전략을 ‘농구전략’에서’골프전략’으로 전환하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 라고 강조했다.‘농구전략’은 사료섭취량 극대화 전략이다. 가축은 많이 먹고 소화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