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경제연 주최 ‘계육산업 발전 모색 공청회’서 제기공공기관으로 하여금 계육의 공장도 가격을 기준으로 한 시세발표 기능을 담당케 해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건국대학교 김정주 교수는 한국축산경제연구원(원장 노경상) 주최 본지 주관으로 지난 10일 마사회대강당에서 개최된 ‘계육산업 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공청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주 교수는 ‘한국의 닭고기 가격결정구조’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현재 국내 도계육 가격이 사실상 산지의 생닭 가격을 기준으로 결정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그러다보니 생닭가격과는 관계없는, 국내 전체 시장의 85%에 달하는 육계계열화업체의 도계육 가격이 15% 비중의 생닭가격에 의해 좌우되는 이른바 ‘웩 더 도그(Wag the Dog, 꼬리가 개의 몸통을 흔드는)’ 겪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도계육의 공장도 가격은 생닭 사육비에 도계가공 과정에 투입되는 비용과 기업이윤을 고려해 결정돼야 하지만 별도 생닭가격이 존재, 도계육공급자와 수요자간 분쟁의 소지가가 있다는 분석이다.김교수는 이러한 가격구조하에서 생닭 시세가 낮게 유지되는 불황이 지속될 경우 계열주체의 적자경영이 불가피해지고 그 피해는 결국 육계농가에게 전가될 가능성이 높
국내 양록업의 역사가 50년에 이르고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큰 녹용 소비시장을 형성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 양록발전을 위한 정부의 정책은 전무했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대표적인 예가 개량 대상 가축에서 사슴이 제외되어 있는 것이다. 수입녹용의 저가공세에 힘겨운 양록인들이 개방화시대를 맞아 자구적인 노력이 필요한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그에 못지않게 정부의 정책적 뒷받침 또한 필요하다. 개량사업을 통해 생산능력이 뛰어난 우수사슴을 배양하여 생산비를 최소화하고 농가소득을 최대화하여야 한다. 국내 녹용 소비시장을 수입녹용에게 빼앗긴 안타까운 현실에서 사슴이 개량대상 가축에 포함되어 개량을 통한 우수 사슴의 보급화와 이에 따른 고품질 녹용의 생산으로 잃었던 국내 소비시장을 되찾고 양록인의 권익이 향상되는 무자년이 되길 희망해 본다.
1일부터 인상분 적용…사업차질 최소화 기대양돈자조금관리위원회의 파행속에서도 올해부터 두당 6백원으로 인상된 양돈자조금 거출은 당초 우려와는 달리 큰 혼란없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양돈자조금관리위원회 및 도축장 등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양돈자조금을 기존 두당 4백원에서 2백원이 오른 6백원씩 거출하고 있다.양돈자조금대의원회는 지난해 11월12일 총회에서 양돈자조금 인상안을 승인한 바 있다.하지만 일부 관리위원들의 집단사퇴로 인한 자조금관리위의 ‘개점휴업’으로 인해 인상된 자조금 거출시기에 대한 논의자체가 불발, 지난해 12월분부터 이뤄져야 할 인상된 자조금거출이 지연됨으로써 수납기관인 도축장 등에서는 일부 혼란이 야기되기도 했다.이에 자조금관리위는 윤상익위원장 직권으로 올해 1월1일부터 인상된 자조금을 거출한다는 방침을 마련하는 한편 각 수납기관 등을 대상으로 홍보를 전개해 왔다.그러나 자조금파행사태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다 인상된 자조금 징수개시일 결정까지의 절차에 대해 일각에서 이의를 제기하는 등 논란이 끊이지 않아왔다. 더구나 한국축산물위생처리협회가 구랍 27일 이사회를 통해 수납기관과의 협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일
웰빙과 로하스(Lifestyle Of Health And Sustainability: 건강은 물론 사회의 지속성장과 환경까지 고려하는 생활스타일)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의 먹거리에 대한 관심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 덕분에 근래 들어 특히 우리의 김치나 젓갈과 같이 국적을 초월한 발효저장식품이 수면위로 떠올랐다. 육가공품 종류 가운데에도 발효생햄이 엄연히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발효생햄, 어떻게 만드나최근 축산과학원에서도 자체적인 제작기술을 개발했다고 발표한 발효생햄은 이탈리아 북부지방에서 주로 생산되는 프로슈토(Prosciutto)와 스페인산 하몽(Jamon)이 대표적이다.발효생햄 중 가장 대표적인 프로슈토. 특히 프로슈토 가운데 최고로 쳐주는 파르마산 제품의 경우 9개월 이상 사육된 모돈 가운데 엄격한 원료육 선발과정을 거친다. 이때는 체내 효소활성이 저하되는 시기이므로 단백질 분해가 덜 일어나 품질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이를 숙련된 작업자가 손으로 직접 염지해 평균 18도씨, 최대 35도씨를 넘기지 않는 숙성실에서 6개월 가량 자연숙성 시키는 과정을 거친다. 이를 다시 1년간 재숙성시킨다. 숙성과정에서 수분이 날아가고 박테리아나
앞으로 대한양돈협회 종돈능력검정소의 경매 입찰 등록시에는 반드시 본인 명의로 등록이 이뤄져야 한다.종돈능력검정소는 새해부터 타인 명의로 입찰 등록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한편 신규가입자의 경우 신분증과 함께 사업자등록 사본을 지참토록 해 검정소장 확인후 경매에 참가할수 있도록 했다.또한 경매판 수령시 구매자는 보증금 50만원이상을 반드시 납부토록 했으며 경매대금 납부 역시 고정고객의 경우 출고 5일이내 송금을 완료토록 하는 등 관련규정을 반드시 준수토록 했다. 회원의 경매수수료는 출품농장과 같은 수준인 3.5%로 인상됐으나 비회원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10%다. 최저낙찰가는 수퇘지 60만원, 암퇘지 50만원이며 경매 유찰시 두당 5만원이 인하 가격부터 서면 입찰이 가능토록 했다.한편 검정소는 크레임 발생시 수퇘지의 경우 △승가불능시 3개월 이내 △유전형질(기형) 및 AR의 경우는 즉시 △무정자는 1개월이내 각각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크레임 요청은 해당기간내 경매 5일전에 검정소로 해야 하며 현장확인 후 그 대상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은 2006년부터 연구보조인력의 직무능력을 향상시키고자 ‘축산관련 자격증 취득반’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총 17명이 자격증을 획득했다.축산관련 전문지식 습득으로 연구보조인력의 이해도를 높여 더 좋은 연구성과를 얻고자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희망자를 대상으로 연구직 중 전공별 자원봉사자가 퇴근 후 매주 2시간씩 수업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자발적인 참여와 열성의 결실로 2006년에는 3명(축산기사 1, 축산산업기사 1, 인공수정사 1), 2007년에는 14명(축산기사 7, 축산산업기사 7)이 자격증을 취득하는 쾌거를 얻었다.축산과학원 양돈과 엄주철씨는 “그동안 연구업무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해 업무를 수행하는 데 있어 효율성이 떨어졌으나, 최고의 강사진에게 수업을 받아 자격증을 따고 나니 일을 함에 능률도 생기고 저 자신도 한 단계 더 발전한 거 같다”고 말했다.
생산환경…염재선 한우농가학술연구…여정수 영남대 교수소비유통…조태진 전 횡성군수농협중앙회 축산경제(대표이사 남경우)는 지난 9일 중앙본부 회의실에서 제1회 농협축산대상 시상식을 가졌다.이날 농협축산대상은 생산·환경부문 염재선(61·전남 영암, 한우)씨, 학술·연구부문 여정수 영남대 교수(57), 소비·유통부문 조태진(70) 전 횡성군수에게 주어졌다. 염재선씨는 34년간 한우를 사육하면서 고급육생산은 물론 친환경적인 사육을 통해 한우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축산대상을 수상했다. 여정수 교수는 경북지역의 한우 클러스터사업을 통해 한우이력추적 시스템을 전국에서 제일 먼저 도입했으며, 활발한 한우 관련 우수 연구업적과 논문발표 등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조태진 전 군수는 횡성한우의 명품브랜드화를 위한 유통분야에 기여한 공로와 함께 횡성한우를 횡성군의 특화사업으로 육성 발전시켜 명실상부한 전국적인 유명 브랜드로 발전시킨 공로가 인정됐다.
한우 뼈 부산물 적체 현상이 심화됨에 따라 탕 종류에 대한 원산지표시제의 시행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한우 뼈 부산물의 적체현상에 대한 업계의 움직임이 더욱 빨라지고 있다. 특히 가정소비 확대에는 한계가 있음을 인정하고 소비처를 식당이나 대형 가공유통업체로 옮겨야 한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우선 음식점 원산지표시제의 대상이 탕을 취급하는 업소까지 확대돼야 한다는 것이다.정강진 농협서울축공 중도매인조합 회장은 “시중 곰탕, 설렁탕 집 가운데 한우 뼈를 원료로 사용하는 집은 손으로 꼽을 정도다. 이런 상황에서 한우 뼈 부산물 소비 확대를 기대한다는 자체가 어불성설이다”고 말했다. 음식점의 경우 단가가 낮은 수입산 뼈를 원료로 사용하면 높은 마진을 남길 수 있어 상대적으로 비싼 한우 뼈를 많이 사용하지 않고 있다.정 회장은 또 “만약 설렁탕이나 곰탕집에도 원산지표시가 의무화 된다면 상당수 소비자들이 한우 설렁탕과 곰탕을 찾게 될 것이고 자연히 업소에서도 한우 뼈를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신국찬 농협서울축공 중도매인조합 부회장은 “현재 도매 뿐 아니라 많은 소매점에 우족, 잡뼈, 사골 등이 재고로 쌓여 있어 전체 소비에
【전남】 함평축협(조합장 임희구)에서 운영하고 있는 섬유질사료공장이 ISO9001과 ISO14001의 국제품질인증을 동시에 획득했다. ISO9001은 공장의 품질경영 및 소비자에 대한 품질보증의 국제적인 규격이며 ISO14001은 환경시스템에 대한 국제적인 규격에 적합한지를 국제인증기관에서 인증을 해주고 있는 제도이다.함평축협 섬유질사료공장은 그동안 자발적인 의식변화와 참여를 통해 국제품질인증을 획득하므로써 품질의 경쟁력 확보와 고객의 신뢰감 향상을 이끌어 업계가 인정하는 최고의 품질관리 시스템을 정립하게 되었다. 또한 최근 국제곡물가격의 상승 여파로 지속적인 사료비 인상으로 양축농가들의 생산비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는 어려운 시점에서도 원가절감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계속해 농가의 사료비 절감에 크게 기여를 하고 있어 양축농가와 상생하는 협동조합의 기본이념을 성실히 지켜나가고 있다.함평축협 섬유질사료공장은 지난 98년 3월 준공 이후 전·남북 14개 시군의 양축농가들의 적극적인 성원 속에 섬유질사료와 조사료를 공급하는 기지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 임희구 조합장은 “이번 국제품질 인증에 만족하지 않고 조합에서 운영하는 모든 사업장에 HACCP 도입 등
농협중앙회 축산경제(대표이사 남경우)는 올해 축산업 발전과 축산농가의 안정적인 소득보장을 위해 신성장 동력 확충과 사업 활성화에 매진해 사업물량 2조1천254억원, 당기손익(적자 480억원) 목표 달성에 최선을 다하기로 다짐했다.농협축산경제는 지난 9일 중앙본부에서 2008년 업무보고회를 갖고 축산물 유통판매망을 확충하고 경쟁력 있는 환경친화형 축산물 생산기반을 구축해 ‘대한민국 No.1, 축산종합그룹’을 구현해 나가기로 했다.이날 남경우 대표는 “신성장 동력사업을 성실하게 추진해 양축조합원과 일선축협의 실익제고는 물론 농협 축산분야 사업의 활성화를 이뤄나가자”고 강조했다. 남 대표는 또 “스스로 개혁하겠다”며 “직원들도 업무개선에 동참해 협동조합의 역할을 제고시켜 나가자”고 당부했다.업무보고 자료에 따르면 농협축산경제는 올해 신사업 핵심과제 실행력을 제고하고 축산경제사업 활성화 추진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새로운 도약을 위해 ‘농협비전 2015’ 혁신운동을 적극 추진하고 성과중심의 경영관리를 통해 책임경영체제를 강화한다. 이외에도 조직역량 강화 및 인력운용의 효율화를 도모하고 경제사업 중심의 건실한 조합을 육성할 방침이다.
우리 한우에 대해 그 동안 모르고 지나쳤던 재미있는 이야기. 한우전문가 백봉현 축산과학원 한우시험장장으로부터 우리 한우의 이야기를 들어본다.소의 자연 수명을 알아내는 것은 쉽지 않다. 키우는 조건에 따라 달라지고 늙어 죽을 때까지 키우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한우가 농가의 소중한 재산으로 논과 밭을 갈거나 우마차를 끄는 일을 하던 시절에는 생후 25개월에 첫 송아지를 낳고 해마다 1마리씩 새기를 낳아 10~18산이 되면 수명이 다했다. 하지만 요즈음 같이 사양조건이 좋아 나이가 많아 질 때까지 소화하기 쉽고 영양가가 높은 먹이를 준다면 35세까지도 살수 있다는 것이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농협사료는 지난해 277만2천톤의 사료를 판매해 7천975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농협중앙회 축산경제 업무보고 자료에 따르면 농협사료는 지난해 시장점유율을 전년대비 0.9%p 증가한 17%까지 끌어올리면서 당초 목표인 240만톤을 116% 초과달성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년 대비 판매실적은 10% 성장했다.매출액도 목표 대비 1천784억원이 늘어났으며, 전년에 비해 28% 성장했다. 농협은 무이자자금 680억원 지원 등으로 계통조직의 전이용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농협사료 100% 전이용 조합은 전국에 149개소로 집계됐다.축종별 판매실적을 살펴보면 양계사료는 2006년 26만톤에서 2007년 28만6천톤으로 늘었으며, 양돈의 경우 34만1천톤에서 20% 성장한 40만9천톤으로 크게 증가했다. 낙농은 29만7천톤에서 28만9천톤으로 줄었으며, 비육사료는 152만7천톤에서 168만6천톤으로 늘어났다. 기타사료 판매량은 10만2천톤이었다.농협사료의 2007년 당기순이익은 95억원으로 2006년 123억원 보다 28억원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