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남북한간 검역협력 회의를 정례화하는 등 축산분야의 교류가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농림부는 우선 반입이 가능한 열처리 축산물과 신선 닭고기의 교역을 중심으로 남북교류를 추진하되, 구제역 등 전염병 발생으로 반입이 제한되는 돼지고기는 예방·소독·진단약품과 기술지원 등을 통해 청정화 이후 수입 가능성을 검토하겠다는 계획이다.농림부는 특히 현 시점에서 특수지역(개성·금강산)의 축산물 수입허용은 어렵지만 우리측의 검역관이 상주하고, 농장의 통제·차단 등 특별방역관리 방안 등을 검토한 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만약 북측의 특수지역(개성·금강산 등)의 축산물 반입을 허용할 경우 축산물 수입에 대한 지역화를 인정하게 되는 만큼 앞으로 미국, 중국 등 수출국에서 우리측에 지역화를 강하게 요구할 수 있기 때문에 지금 단계에서는 지역화 도입에는 어려움이 있다는 것. 농림부는 또 동물·축산물 전량검사 조건으로 수입을 허용할 경우 구제역이라든지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 등 해외악성 가축전염병에 대해서는 국제적으로 국가 비발생 조건을 전제로 수입을 제한하고 있는 만큼 반입물품에 대한 전수검사와는 개념이 달라 수입을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농림부는 북측에는 검역 시설
축산물HACCP기준원(원장 곽형근)은 지난 3일 충남대 수의과대학(학장 신상태)과 ‘축산물 위생 관련 정보의 상호이용 및 협력과 축산물 HACCP에 관한 업무 협조’ 등을 위한 양해각서를 교환했다.주요 내용은 △축산물위생과 관련된 학술, 기술정보의 상호이용 및 교환 △위생관리 및 위생검사의 조사·연구 사업에 대한 상호 협조 △위생관리기법 개발 등 상호 관심사항에 관한 공동연구 수행 △축산물HACCP에 관한 교육관련 업무 협조 △기타 쌍방의 협의에 의하여 결정된 업무에 대한 효율적 수행에 관한 사항 등이다.이로써 기준원은 전문적인 축산위생관련 기술연구 및 조사는 물론 축산물HACCP 교육 실시 시 중부권에 위치한 충남대 수의과대학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찾아가는 교육과 맞춤형 교육’ 실현이 가능하게 됐다.
농협중앙회는 지난달 28일 농협본관 대강당에서 1천여명 이상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최원병 회장 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취임식에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가 축하화환을 보내고 “350만 농민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농촌경제에 활력을 주는 농협을 만들어 달라”는 내용을 담은 축전을 보내왔다.최원병 신임 회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회장 선거에 입후보해 선전하신 네 명의 후보들이 공약을 통해 제시한 농협발전에 도움이 되는 정책은 열린 마음으로 농협운영에 적극 반영할 생각”이라며 “농협이 농업인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신뢰를 얻지 못한다면 끝내 설 자리마저 잃어버릴 수 있다는 준엄한 경고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최 회장은 이어 “그동안의 공과를 냉정히 평가해 농협의 역할과 기능을 변화된 시대의 요구에 맞도록 재정립해 나가야 한다”며 “협동조합 본연의 목적과 역할에 충실한 농협다운 농협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정체성을 재확립하겠다”고 말했다.최 회장은 “중앙회는 변화와 혁신, 신성장동력 확충을 통해 임직원을 위한 농협, 거대한 공룡조직이라는 오명을 벗고 회원농협에 힘이 되는 조직으로 거듭나게 하겠다”고 강조하면서 “의지를 담은 공약을 임기 중 한치의 차질 없이
농협중앙회는 지난 1일자로 상무 승진 및 1급 이동 인사를 단행했다.이에 따라 박치봉 축산경제기획부장이 축산유통담당 상무로 승진했다. 이정현 상무는 올해부터 축산기획업무를 담당하게 됐다. 또 정찬주 농협사료 전무는 축산경제기획부장으로, 고윤홍 농협목우촌 사장은 축산물판매분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축산컨설팅부 사료자원단장에는 송택호씨가 임명됐으며, 박종하 농협유통 전무는 농협목우촌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겼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원장 강문일)은 수출입 동물ㆍ축산물 검역검사 행정절차의 표준화를 통해 검역검사 행정서비스의 투명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한 품질경영시스템인 ‘ISO9001(품질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이번 ‘ISO9001’ 인증은 대외적으로 동물 및 축산물 검역검사 서비스가 국제표준에 따라 고객 지향적으로 운영중임을 널리 입증하고, 대내적으로는 고품질 동물 검역서비스 제공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검역원은 ‘국민이 신뢰하고 인정하는 종합수의 서비스의 성공적인 실현’을 목표로 세계최고 수준의 동물ㆍ축산물검역 행정을 구현하고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ISO9001’ 인증 취득을 추진해 왔다.이번 인증심사에서는 ‘PRIDE 605 혁신’을 통한 서비스 품질관리, 관세청 전산망과 연계 운영중인 동물ㆍ축산물 검역처리 전산시스템(KAQIS) 운영, 민원 해소를 위한 꾸준한 제도 개선노력과 PCRM에 의한 고객관리 등 고품질의 행정서비스를 국민에게 제공하려는 전사적인 노력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올해는 다른 어느 해보다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 속에 새해를 맞았다. 그럴 만도 한 것이 선진 각국과의 FTA로 인한 개방 불안과 미 소갈비 수입압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점쳐지는데다 국제곡물가 폭등과 수송비 상승에 따른 사료값의 고공행진이 앞으로 몇 년간 지속될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진단이기 때문이다.따라서 새해 벽두부터 축산인들의 어깨가 너무 무거워 보인다. 축산인들은 그렇지 않아도 너무나 열악한 경영 환경속에서 국민들에게 단백질 식량을 공급하고 있음은 물론 농촌경제의 버팀목으로서 축산산업을 힘겹게 지키고 있다. 열악한 경영 환경이란 다름 아닌 축산산업이 갖고 있는 가치에 걸맞는 조직적 예산적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 사회일반의 ‘축산업은 환경 오염 산업’이라는 막연한 인식이 축산 산업이 더욱 경쟁력있게 성장할 수 있는 길을 가로막고 있다.상황이 이렇다보니 축산인들의 새해는 사실 암담함 그 자체다. 과연 이런 상황 속에서 앞으로 축산을 얼마나 지속할 수 있을 것인가며 낙담하는 축산인들도 적지 않은 것 같다. 그러나 우리는 그런 암담한 상황 속에서도 희망의 빛을 우리 스스로 찾지 않을 수 없다. 또 좌절하지 않고 희망의 빛을 찾고자
군납용 수입쇠고기의 일부가 국내산 육우로 전환할 수 있게 됐다.국회는 구랍 28일 군납용 수입쇠고기의 일부를 국내산 육우로 전환할 수 있는 41억원의 예산을 최종 통과시켰다. 이로 인해 군 장병당 1일 쇠고기 섭취량 35g에서 수입쇠고기 25g의 일부인 5g을 국내산 육우로 전환할 수 있게 된 것. 이에 따라 국내 축산농가는 연 8백80톤 가량의 육우를 군급식으로 납품하게 되어 국내 낙농 및 육우산업이 건전하게 육성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이번 육우 군납은 서갑원 의원(대통합민주신당, 전남 순천)이 전국 17곳의 낙농조합장들과의 간담회 등을 통해 국방부와 기획예산처에 정부의 예산 지원을 적극 요청한데 따른 것이다.이처럼 서 의원이 적극 나서게 된 데는 강동준 농협중앙회 이사 (전남낙협조합장)와 장종수 전국낙농조합장협의회장 등의 역할이 매우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식품업무 일원화·美 쇠고기 검역 강화도 주문각 부처로 분산 관리되고 있는 식품업무가 농림로 일원화되는 한편 특히 농협 등 농림부 산하기관·단체에 대한 강도 높은 구조조정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또 한미FTA와 관련, 농축산분야에 지원할 수 있는 기금이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지난 4일 농림부를 비롯한 농촌진흥청, 산림청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이같은 내용을 농림부에 주문했다고 이동관 대변인과 홍문표 의원이 업무보고 후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이 대변인과 홍 의원은 특히 농림부가 한미FTA 비준과 관련, 농축산분야에 대한 지원금으로 2조원을 제시한데 대해 인수위측은 미흡하다며 5조~7조원으로 늘려 농민을 설득할 수 있는 대책을 먼저 마련할 것도 주문했다고 말했다.또 인수위는 농협 등 산하기관·단체에 대한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요구하고 자체 구조조정안을 만들어 온 후 다시 논의키로 했다는 것.이와 함께 쌀 소득직불제의 목표가격을 2년 연장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추가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하고, 진흥지역 대체농지 의무제 폐지 추진과 관련해서는 실태조사 등을 통해 농지·산지 규제를 과감하게 완화하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고 말했다.
최근 호남지방에 내린 폭설로 인해 축사가 무너지는 등 축산농가들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전라남도는 지난달 말부터 나흘 동안 내린 눈으로 전남지역에서는 축사 28개 동과 비닐하우스 130여 동, 인삼과 버섯재배시설 90여ha가 무너져 30억3천만원의 피해가 났다고 밝혔다. 전북에서도 축사와 비닐하우스 180여 동이 무너져 13억여원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정읍지역의 경우 폭설로 축사 10동 4천903㎡가 무너져 내리는 피해를 입었다.앞으로도 눈이 녹으면서 축사 피해가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순정축협 최기환 조합장은 지난 2일과 3일 폭설피해를 입은 정읍시 덕천면 방의남씨 등 조합원 농가를 방문해 위로했다. 80여두의 젖소를 사육하고 있는 방의남 조합원은 지난 1일 폭설로 축사 1동 1천㎡가 붕괴되고 착유우 1두가 부상을 입는 피해를 입었다.최 조합장은 폭설피해를 입은 조합원들의 복구작업과 경영정상화를 위해 조합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국농업대학에서 2일간씩 6회에 걸쳐 120명의 축산농가에게 ‘가축인공수정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니 신청하라는 2008년도 농업인 전문교육 수요조사 안내문을 받았다. 무언가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한 마디 하고자 한다.신기술 확산을 위해 국가가 하는 일은 환경보전이나 가축방역과 같이 민간이 담당할 수 없거나, 직접적인 참여자보다 그를 통해 얻는 수혜자가 더 많은 사업이어야 한다는 원칙은 개도국에서도 통하는 상식이다. 이틀간 받은 인공수정교육이 현장에 접목됐을때 예상되는 수태율의 저하와 이를 만회하기 위한 자연종부의 증가는 정부의 가축개량목표 달성에 무슨 보탬이 되겠는가. 지난 3년간 2세 이상 한우 수소가 3만에서 6만두로 두 배 늘었다. 이 소들이 모두 비육용이나 역용이 아님이 분명하다. 기관의 명칭과 위상에 맞는 일에만 매진하자. 납세자들은 시장실패를 유발하는 당국의 불필요한 간섭이 줄어들기를 바랄 뿐이다.
편안한 환경으로 스트레스 최소화해야유량 국제수준 불구 평균 수명 2.8산에 그쳐철저한 기록관리·강건성 중점 체형개량 중요 지난 2006년 305일 낙농 검정농가의 전국평균 유량은 무려 9천270kg을 육박하고 있다. 10년 전에 불과 6천400kg이었던 것에 비하면 거의 배에 가까운 량으로, 이제 거의 세계적인 수준이라 할 만하다. 그러나 이 같은 젖소의 생산성 향상에도 불구하고, 낙농가들은 사료비 폭등 등 잇단 경영악재에 걱정이 태산이다. 때문에 현재의 낙농 경영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그 핵심 키워드는 경제수명이다. 김희동 종축개량산유능력검정회장은 “지금까지는 개량의 중심을 유량에 뒀다면 앞으로는 수명연장을 위한 장수성, 강건성에 초점을 맞춘 개량이 돼야 한다”며 “어려운 환경속에 낙농가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원유생산비를 절감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말했다. 국내 여건을 고려하면 목장의 지속적 발전을 위한 경영전략으로 생산비 절감보다는 규모화 전문화, 과학화를 통한 경영합리화가 요구된다는 것이다. 즉 우군의 엘리트화를 통한 산유량 증가와 유질향상, 그리고 번식장애 등 질병으로부터 피해를 최소화해 젖소의 경제수명을 연장시킴으로서 목장경영을
‘소는 주인 발소리 듣고자라’…세심한 관리를평균 번식율 75%…송아지 설사병 피해 커환경 개선·조사료 자급기반 확대 등 힘써야한우의 생산성 향상, 특히 암소의 송아지 생산성을 높이는 노력의 필요성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하지만 지난 2006년말 기준 전국 송아지 평균 번식율은 75%에 머물고 있다.이 통계에 따르면 10마리 생산이 가능한 가운데 2.5마리는 피해를 보고 있다고 봐야 한다. 2006년말 기준 가임암소 85만6천 두인 것을 감안하면 이 가운데 25%인 21만4천두는 손해를 보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평균 송아지 생산비가 두당 생산비 평균 200만원이라고 가정하면 전체 한우산업은 지난해 약 4천200억원의 손실을 입었다는 계산이다.문제는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번식을 통해 송아지를 생산하더라도 폐사로 인한 손실 또한 적지 않다.농림부는 최근 발표한 한우산업 발전대책에서 암소 두당 송아지 생산율을 81%까지 높일 것이라 밝힌바 있다. 이를 위해 인공수정을 지원하고 축사시설을 개선해 쾌적한 번식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와 더불어 송아지 설사병에 대한 문제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이다.한 전문가는 “송아지 폐사율에 대한 정확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