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농은 ‘3D’아닌 ‘과학산업’…대이어 역사 만들어야▶▶ 낙농 시작 동기父 “젊어서부터 목장이 꿈”…子 “목장서 놀며 자연스럽게”▶▶ 낙농 매력父 “기록하면서 꿈 키워”…子 “관리충실 결과 기다리는 재미”▶▶ 서로에게 한마디父 “새로운 이상 실현을”…子 “개량역사 유산 고맙습니다”무자년 새해, 새 아침 희망의 노래는 없을까. 지난 해 부터 우리 축산경영에 악재가 쌓이면서 새해 축산에 대한 밝은 전망이 잘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축산 현장에서는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희망과 꿈을 키워가는 축산인들이 적지 않다. 그런 희망과 꿈을 향해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고 있는 축산인 가족. 그런 가족을 찾아 희망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경기도 양주시 은현면 봉암리, 연산목장은 우리 나라 낙농사에서 가족 노동으로 낙농 목장을 경영하며 젖소 개량의 선구자적인 역할을 한 데다 최근에는 로봇 착유기를 시범적으로 설치함으로써 주목 받은 목장이다. 그러나 이 보다 더 우리의 주목을 끄는 것은 대를 이어 더욱 선진화된 목장을 꿈꾸는데 있다.성탄 전날인 구랍 24일 목장에 도착하니 4시 30분경, 벌써 사위가 어둑어둑해지는데 김삼용진 회장이 나와 반기면서 로봇 착유실 옆 사
올해는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각 분야에서 달라지는 부분이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농축산업 분야에서는 FTA 등 시장 개방 확대에 대비한 경쟁력을 강화하고 농가의 소득을 안정시키며, 국민들에게 안전한 고품질의 농축식품을 공급하기 위한 축산정책이 눈에 띈다. 이에 본지는 새해부터 달라지는 축산정책이 무엇이 있는지 정리해 본다. 독자들의 많은 참고 기대한다. /편집자브랜드경영체 선정 하한선 설정…축사 현대화·우량송아지 생산 자금지원대도시 근교 브랜드육 타운 조성…생계유지 자금·가축수송 특장차량 지원 추진◆ 동물등록제, 동물판매업·동물장묘업등록제 등 동물보호를 위한 제도 도입국민소득 수준 상승에 따른 반려동물 사육 증가에 대응해 반려동물의 보호를 위한 법적 근거로 동물보호법개정법률안을 마련, 이달 27일부터 시행된다. 이의 주요내용은 동물등록제 실시, 인식표 부착 의무화 , 동물판매업, 동물장묘업의 등록, 동물실험윤리위원회 설치, 동물보호감시관 및 동물명예감시관 임명 등이다.◆ 동물약품 검사시설 및 장비지원 실시중소기업 고유업종으로 지정된 동물약품업계의 영세성과 소량다품종 생산의 특성을 감안할 때 현실적으로 각 제조업체들이
사육전반 개선노력 통한 ‘4P’ 극복생산성 80년대로 후퇴…양돈기반 흔들2014년까지 주요수출국 수준 끌어올려야한미FTA 타결, 그리고 EU 등과의 연이은 FTA 추진이 이뤄지면서 양돈업계에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더 이상 관세라는 보호장벽 없이 수입돈육과 경쟁해야 한다는 외면할수 현실이 양돈인들의 눈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물론 FTA가 발효되기 위해서는 국회비준이라는 과정을 거쳐야 하지만 축산업계가 기대하고 있는 ‘기적’이 일어날 것이라는 전망은 찾아보기 힘든 실정.따라서 국내 양돈업계로서는 국회비준을 가정한 대응체제 구축이 시급한 실정이지만 ‘국제경쟁력 제고’라는 10년 이상의 노력이 무색할 정도로 최악의 생산성에 허덕이면서 당장 농장 운영부터 걱정해야 하는게 작금의 양돈산업 현실이다.실제로 지난 2006년 우리나라 양돈 생산성을 짐작할수 있는 모돈두당출하두수(MSY)는 불과 12.8두. 올해 역시 이수준에서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수입돈육과의 전면전이 예고되는 상황인 만큼 국제경쟁력에 제고에 갈길 바쁜 국내 양돈산업이지만 그 생산성은 오히려 80년대 수준으로 뒷걸음질 하고 있는 것이다.전문가들은 “미국이나 EU 등 주요수출국들의 돼지
시설 현대화로 소모성 질병 철저 관리면역력 약화로 다른질병 발생 위험 커무창계사 경우 발병 요인 크게 줄어사료값이 생산비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육계농가들에게 곡물가 폭등은 농가들의 존립마저 위협하고 있다.여기에 국제 유가 상승으로 인해 면세유 가격도 폭등과 한미FTA타결 등으로 인한 육계농가들을 둘러싼 환경들은 갈수록 악화되면서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이러한 상황에서 육계농가들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경쟁력을 높여야만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특히 사료값 폭등은 국제곡물가 폭등으로 인해 어쩔 수 없다 치더라도 육계농가들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설 현대화를 통한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각종 소모성질병의 철저한 관리가 요구된다.육계의 경우 출하일령이 짧기 때문에 질병 발병시 치료보다는 철저한 사전 예방을 통해 경제적인 손실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육계농가들은 ‘뉴캐슬’을 비롯해 ‘감보로’, ‘콕시듐증’, ‘전염성기관지염’, ‘전염성F낭병’, ‘마이코플라즈마’, ‘대장균증’ 등 신경 써야 할 질병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그 중에서도 매년 겨울철이면 각종 호흡기성 질병으로 인한 피해가 끊이지 않고 발생하면서 육계농가들을 괴
농장 존폐좌우…현장의견 수렴 ‘필수’새해부터 각 지방자치단체에 의무적으로 부여될 관할구역내 가축분뇨 처리대책 수립시 양돈농가가 반드시 참여하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여론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지난해 발효된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이하 가축분뇨법)에 의하면 시도지사는 권역내 가축분뇨 관리를 위한 기본계획을 10년 마다 마련해야 하고 이를 바탕으로 시장·군수·구청장이 세부계획 및 퇴액비 이용촉진계획을 2년마다 수립토록 의무화하고 있다. 양돈농가 등 관련업계는 이와관련 사실상의 가축분뇨법 시행원년인 올해부터 지자체의 가축분뇨 처리방안 수립시 양돈농가가 직접 참여할수 있는 기반 확보가 이뤄져야 한다는데 이의가 없는 상황이다.양돈장 성패를 좌우할 핵심요인인 가축분뇨 관리대책, 그것도 10년동안 영향을 미칠 대책의 골격을 마련하는 것인 만큼 현장의견 수렴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한 가축분뇨 전문가는 “어떤 전문가들도 수없는 시행착오를 겪어온 양돈농가들 만큼 자신의 농장이나 지역 특성에 적합한 가축분뇨 처리 노하우를 갖고 있지는 못할 것”이라며 “더구나 양돈장의 운명이 달린 중요 사안인 만큼 그 대책을 마련하는 과정에 직접적인 이해당사자인
지난해 돼지유행성설사(PED) 발생은 증가한 반면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PRRS)과 전염성위장염(TGE), 오제스키병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따르면 지난해 PED는 모두 36건에 1만3천7백24두의 발생이 공식 확인됐다. 이는 30건에 1만2백58두의 발생이 확인된 전년보다 건수는 20%, 두수로는 33.8%가 늘어난 것이다.그러나 PRRS의 경우 공식확인된 발생두수는 1천5백74두(23건)로 전년의 3천3백71두(35건)에 비해 53.3%가 감소했다.TGE도 지난 2006년의 1천5백53두(4건)에서 85.8%가 줄어든 2백20두(3건)의 발생만이 지난해 확인됐다. 이밖에 오제스키병의 경우 경남도에서 82두(2건)가 발생, 두개도에서 2천3백43두(7건)의 발생이 확인된 전년도에 비해 96.5%나 감소했다.
미국 내 모돈 두수와 돼지 사육농가의 번식의지 상승에 따라 지난해 말부터 올 1분기까지 돼지고기 생산량 증가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미 농무부(USDA) 산하 농업통계청(NASS)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3/4분기를 기준으로 미국의 돼지 총사육두수는 약6천4백60만두로 전년동기 및 지난해 2/4분기에 비해서 3% 증가했다.모돈사육두수는 약 6백14만두로 전년동기대비 1%, 2/4분기 대비 약간 증가했으며 비육돈은 약 5천8백50만두로 전년동기 2/4분기 대비 3% 가량 증가했다.또 지난해 6월부터 8월까지의 새끼돼지 생산두수는 약 2천7천50만두로 최근 2년간 평균대비 4% 증가했고, 기간 중 새끼돼지를 낳은 모돈은 전체 모돈의 49%에 해당하며 평균 산자수는 9.19마리로 작년 동기의 9.11마리에 비해 약간 증가했다.이 보고서는 미국의 돼지사육농가들은 지난 9월에서 11월까지 약 2백96만두의 모돈을 통해 자돈생산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는 전년 및 2005년 동기간의 실제 자돈 생산두수 대비 각각 1%, 2%씩 지속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한편, 지난해 12월부터 2008년 2월까지는 전년동기대비 또는 2년전동기대비 각각 1%와 4% 증가한 약 2백94
무항생제 돼지사육을 시도하거나 희망하는 양돈농가들의 필독서가 출간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국제HACCP컨설턴트이자 도드람양돈조합 상무인 정현규 박사의 ‘친환경농업을 위한 무항생제 양돈기술’이 바로 그 화제의 책.이책에는 무항생 양돈 전문가로 널리 알려진 정현규 박사가 지난 2002년부터 무항생제 돼지사육기술을 적용해 성공적으로 정착, 양돈농가들이 정부인증까지 받도록 한 경험이 체계적으로 정리돼 있다.특히 무항생제 농장관리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서부터 사양 및 축산물생산관리 시스템, 문서관리 등 양돈농가들의 무항생제 사육 지침은 물론 기록양식과 관련법규에 이르는 내용들이 간결하고 알기쉽게 수록돼 있다.고은영, 윤태한, 조준희, 이희영, 최규석, 김현주, 이영민씨가 공동저자로 참여한 이책은 도드람양돈연구소가 펴냈으며 가격은 권당 2만원이다. 문의는 도드람양돈농협으로 하면된다.
이 홍 열 상무(한국양계조합)공급불균형…생산비 이하 가격 장기화 조짐유통점 과열경쟁 지양?적정사육수수가 관건지속적인 저난가와 사료가격인상, 산발적인 질병상황 등이 산재해 있는 어려운 상황에서 올 산란계산업을 전망한다는 것은 매우 부담스러운 일이다. 올해 생산동향을 먼저 살펴보기로 하자. 2003년 12월 HPAI 발생이후 산란계사육수수 감소로 인해 2004년 4월이후 계란가격이 고공행진을 하기 시작, 2005년 4월까지 지속되었으나 5월부터 가격이 하락하기 시작했다. 그 원인으로는 산란용 월령별 사육마리수 증가로 인한 계란이 과잉 생산되면서 가격하락이 주요 원인으로 파악되고 있다. (표1) 특히 에서 보듯이 6개월령이상이 2005년 3월 3천776만7천수에서 4천200~4천300만수를 상회하는 수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렇듯이 월별 병아리 입식사육수수는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으나 다시 올 4월에서 5월에 산란에 가담하는 병아리 입식이 크게 증가해 산란계의 비수기인 올 하절기 계란의 공급과잉을 예고하고 있다.(도표1) 그러므로 6개월령 마리수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전체 산란계사육수수의 증가를 가져온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로 인해 계란이 과잉 생산이 되고 가
지난해 F1 후보돈 분양가격이 돈가에 따라 1두당 최고 10만원 이상 차이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조병대)는 최근 전국 5개 GGP 종돈장을 대상으로 2007년 종돈가격 조사했다.그 결과 대부분 돈가에 따라 결정되고 있는 F1 분양가격(1백kg 기준)은 지난해 1두당 50만(지육kg당 4000원 이하일 때)~39만원(2천8백원 이하일 때)으로 최고와 최저가격차가 11만원에 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돈가가 지육kg당 4천5백원 이상일 경우 F1가격이 52만원으로 조사되기는 했으나 지난해에는 4천5백원을 넘어선 적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순종 후보돈의 경우 △듀록이 55만~48만원 △요크셔 73만~77만원 △랜드레이스 70만~79만원으로 각각 조사됐다.또한 지난해 F1 후보돈의 분양가격은 1두당 43만원 수준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지난해 돼지평균 가격을 지육kg당 3천2백원선으로 가정, 지육kg당 3천5백원 이하(45만원)일 때와 3천원이하(41만원)일 때의 F1 중간가격을 지난해 평균 분양가격으로 추정한 것이다.이같은 산출방식으로 지난해 순종후보돈의 평균가격을 추정해 보면 △듀록 51만원 △요크셔 75만원 △랜드레이스 72만원 수준
황일수 부장(대한양계협회)육용원종계 입식 위험 수준 이미 넘어서하반기 생산량 감소·소비 증가 이어질 듯지난해 육계업은 그야말로 불황의 연속이었다. 대체적으로 생산비를 밑도는 가격이 형성되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는 동안에도 잔류물질 검사결과 등이 언론에 노출되면서 소비부진을 면치 못했다. 결국 유색닭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대형 업체가 자금난으로 영업을 지속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고, 육계업계도 마찬가지로 긴축경영에 돌입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에 직면했다.■ 업계동향지난해 육계업계도 타업계와 마찬가지로 한·미 FTA 파고를 피해갈 수 있는 입장은 아니기에 자구책 마련에 고심했다. 우선 닭고기 소비증대 방안으로 새로운 제품개발 주력, 폐업농가에 대한 정부보상 대책과 HPAI 등 각종 질병으로부터 안전한 농가경영방안 지원, 단체급식에 대한 국내산 사용 법적의무화, 친환경 직불제 등 많은 대책방안을 내놓았다. 그러나 이 모든 것들이 10~12년 사이에 모두 내주어야 하는 우리나라 닭고기 시장을 정상화 할 수 있는 대책에는 크게 미약함으로 불안감이 항상 상존해 있는 상황이다.업계 내부적으로는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방안으로 사육환경을 변화시키기에 급급해야 했지만 갈수
조문규 사무국장(한국오리협회)고품질 차별화된 친환경 오리 생산 활성화외식업소 증가·급식 확대로 소비량 늘어지난해 국내 오리산업은 양적 성장 못지않게 질적 성장이 함께 이룩되어 향후 미래의 성장을 밝게 할 것으로 기대되었다. 그러나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과 대만과 중국의 수입량 증가로 어두운 그림자도 남긴 한해였다.지난해 오리산업은 품질좋은 새끼오리 생산을 위한 종자오리 개량이 퇴보하지 않고 꾸준히 추진되어졌고 전국 12개의 오리도축장 중에서 9개의 도축장이 위해요소가 중점 관리되는 작업장(HACCP)으로 승인을 받아 운영되어 소비자에게 보다 위생적인 오리고기를 공급하는 체계가 마련되었다.그러나 8월에 야기된 도축장의 잔모 처리용 제제 문제 및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등 소비자 안전을 우려케 하는 문제제기는 향후 오리업계가 개선해야 할 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지적된다.그런가 하면 대만 냉동 오리고기의 수입량 증가와 중국산 열처리된 훈제오리고기의 수입량 증가 역시 향후 국내 오리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룩하기 위해서는 신속한 대응전략을 수립해야 할 과제를 남겼다. ■지난해 오리 산업 진단지난해 오리 생산물량은 3년 연속 새끼오리 가격의 호황에 힘입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