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업계가 액비살포 농경지 확보 의무화 규정 삭제 방침의 이행을 환경부에 촉구하고 나섰다.대한양돈협회(회장 김동환)는 최근 환경부가 ‘한미FTA 대비 가축분뇨 관리대책’을 통해 액비살포농경지 확보규모를 논의, 현행 6백40㎡에서 300㎡로 완화하겠다는 방침에 대해 이같이 주장했다./본지 2162호(12월4일자) 6면 참조협회는 액비 생산시설은 물론 품질에 대한 기준까지 마련돼 있는 만큼 그 기준을 일부 완화한다고 해도 국내 현실에 맞지 않는 과다한 확보면적 의무화는 불필요한 이중규제라고 지적했다.특히 이러한 폐해를 감안, 환경부 역시 지난 2006년 ‘유기성오니 처리 종합대책’를 통해 살포면적 확보규정을 삭제하겠다고 밝힌 만큼 이를 실행에 옮기되 시비처방서 만으로 액비살포가 가능토록 규제를 철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협회는 또 일부 중규모(2천두) 양돈장 가축분뇨의 공공처리장 유입 허용 방침에 대해서도 허가규모 양돈농가도 가능토록 전면 개방하되 처리 중간단계에서 액비로 활용할수 있도록 규정개선을 통해 그 처리효율을 극대화 해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오는 2012년까지 16개소의 공공처리장 추가 설치 계획도 50개소로 대폭 확대, 1만두 이상 사육 시군당 1개소
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원장 이상진)이 우리나라의 사계절 기후변화에 맞춘 돼지 뒷다리를 활용한 ‘발효생햄’ 제작기술을 개발했다.이번에 개발된 한국형 ‘발효생햄’은 겨울철에 2개월 동안 돼지 뒷다리를 염지하고, 상온에서 4개월 동안 자연발효시킨 후 4개월 동안 숙성시키는 과정을 거쳐 생산한 최고급 햄이다.한국형 발효생햄과 이탈리아, 스페인의 유명 생햄 3종(프로슈토, 이베리코, 샌다니엘)의 관능특성을 비교한 결과, 한국형 발효생햄이 이탈리아 생햄과 더불어 기호도가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우리나라에서 소비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돼지 뒷다리를 활용해 생산함으로써 돼지고기의 부가가치(돼지뒷다리 고기 3만 5천원/6kg → 발효생햄 5십만원)를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돼지고기 소비를 증대하고 다양화해 우리나라 양돈산업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브루셀라 보상 100% 환원·생우수입 봉쇄 요구“한우산업 미래를 위해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라.”한우협회(회장 남호경)는 지난 7일 충남 조치원 홍익대학교 국제연수원에서 지도자 대회를 열고 ‘한우산업의 지속적 발전을 위한 결의문’을 채택했다.결의문에는 한우산업이 현재 미산 쇠고기 수입추진과 브루셀라 보상금 60%, 사료가격 폭등 등 여러 측면에서 위기에 처해 있으며 이에 대한 실질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특히 미국 측의 요구에 따라 움직이는 일방적인 수입위생조건 개정을 반대하고, 브루셀라 보상금 100% 환원, 생우 수입 유통의 원천적 봉쇄를 촉구하는 한편, 생산이력제의 올바른 시행과 조기 정착을 위해 노력해 줄 것과 부산물 적체 문제 해결을 통한 한우가격 안정화를 강력히 요구했다.이날 참석한 300여 한우지도자들은 이 같은 내용의 결의문을 함께 낭독하고 한우산업 발전을 위한 토론의 시간과 화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감시단 활동·인증점 홍보 등 사업 확대한우자조금 관리위원회(위원장 남호경)는 지난 7일 충남 조치원 홍익대학교 국제연수원에서 2007년 한우자조금대의원총회(의장 임관빈)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2007년 자조금 결산을 승인하고 , 169억원 규모의 내년도 한우자조금 예산(안)을 승인했다.이날 참석한 대의원들은 출범 2년을 맞은 한우자조금은 한우홍보사업은 물론 농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교육·지도사업, 연구사업 등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위기에 닥친 한우농가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특히, 내년도 한우자조금 사업 예산에는 TV광고 부분이 크게 줄고 대신 인터넷 홍보, (가칭)한우사랑대축제 등의 다양한 홍보사업이 시도되고, 올해 큰 성과를 거두었던 한우유통감시단의 활동 부분에도 지원을 확대해 더욱 적극적인 단속활동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이와 더불어 한우판매 인증점에 대한 지원과 원산지표시제 홍보 분야에도 예산을 투입해 한우업계의 고질병인 유통문제를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임관빈 의장은 “한우자조금 사업은 어느 누구를 위한 것이 아닌 우리 한우농가 모두를 위한 사업이며, 대의원 여러분들은 이런 자조금 사업의 의미를 지역 농가에게도 잘 전달해 적
농림부가 한우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15년 장기 프로젝트를 내놓았다.지난 7·8 양일간 충남 조치원 소재 홍익대학교 국제연수원에서 열린 한우지도자 대회에서 농림부 이상길 축산정책국장은 시장개방에 따른 한우산업 대응방안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이날 이상길 국장은 한우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책을 ▲한우고기 품질고급화 ▲생산비 절감▲수입산과 차별화 등의 분야로 나눠 설명했다.발표내용에 따르면 정부는 품질고급화를 위해 우수브랜드 육성을 통해 브랜드 쇠고기 점유율을 현재 32%에서 70%까지 높이고, 개량 및 사육기술 개선을 위해 암소에 대한 개량과 우량씨 수소 선발을 확대해 고품질 한우를 육성하는데 적극 지원키로 했다. 생산비 절감을 위해서는 조사료 재배면적을 2015년까지 240ha를 확보하고, 송아지 생산 비용 절감을 위해 자가 생산비율을 80%까지 높여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암소 두당 송아지 생산율을 현 71%에서 81%까지 높이기 위해 인공수정, 축사시설개선 등을 지원한다.이와 동시에 수입산과의 차별화를 위해 유통구조를 개선하고 위생안전성 부분에도 집중 지원한다. 음식점 원산지표시제를 강화하고, 모든 한우에 대한 이력추적제를 실시해 소비자 신뢰를 제
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원장 이상진)은 지난 4일 경남 거창군농업기술센터 강당과 시험농가에서 ‘명품한우 실증농가 현장연찬회’를 개최했다.최근 이름 있는 한우 브랜드 내에서도 지역과 사양방법 등 상징성에 의한 브랜드의 한계를 극복하고 개량된 암소집단을 조성해 지속적인 브랜드 밑소 생산을 뒷받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축산과학원에서는 2006년부터 전북 김제지역과 경남 거창지역의 20여 농가를 중심으로 ‘명품한우 실증시험’을 추진해 왔다. 이날 현장연찬회에서는 ▲암소 육종농장검정 요령(가축개량사업소 박철진 박사) ▲안성맞춤 한우촌의 생산과 유통을 겸한 경영사례(안성맞춤 한우촌 안병호 대표) ▲개량으로 이룩한 정읍지역의 브랜드 성공사례(박승술 전국한우협회전북지부장) 발표와 거창지역 실증농가 대표 최창열씨 농장에서 2003년 이후 기록에 의한 우수 암소집단 육성 사례 발표 및 우수축을 시찰했다. 축산과학원 이상진 원장은 “그동안 한우개량은 보증씨수소를 통한 수컷위주의 반쪽개량이었지만, 자발적이며 개량의 의지가 강한 실증농가 중심의 농가암소 개량을 통해 암소와 수소를 동시에 개량해 나가고 있다”며 “이를 통해 개량이 뒷받침된 명품브랜드 탄생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 10월 한우도축두수가 9월보다 크게 줄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농림부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월 한우도축두수는 총 4만494두로 9월 6만2천221두에 비해 34.9%줄었다. 이는 한우가 가장 많이 판매되는 기간인 추석이 9월에 있었던 영향이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된다.지역별로는 경북과 경남이 각각 5천681두와 5천389두였고, 소비지역인 서울과 경기지역의 도축두수가 각각 5천203두와 5천518두로 많았다.10월까지의 누계를 비교해 보면 올해 10월까지는 40만7천767였으며, 지난해 10월 누계 35만2천955두보다 15.5% 증가했다. 한우 도축두수의 증가는 사육두수 증가와 가장 큰 연관이 있다. 이와 함께 올 초 미산 쇠고기의 수입재개 움직임과 맞물려 매스컴을 통해 한우관련 보도가 집중되면서 수요량이 증가한 것도 일조한 것으로 풀이된다.한편, 한우의 도축두수가 증가한 반면 육우 및 젖소 도축은 줄었다. 10월 누계 젖소와 육우의 도축두수는 총 15만8천594두로 지난해 17만2천847두보다 1만4천253두 감소했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남호경)가 지난 2일 현대백화점 신촌점에서 가족과 연인들을 대상으로 ‘명품한우 쿠킹클래스’를 진행했다. 이번 쿠킹클래스는 지난번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개최했던 예비신부 쿠킹클래스에 이어 열린 2번째 쿠킹클래스로 부부와 결혼을 앞둔 연인 등 16쌍이 참석해 명품한우로 만든 고품격 요리를 함께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첫 행사와 마찬가지로 인기 요리연구가인 우영희 씨가 진행을 맡은 이번 행사에서는 비선호 부위를 재료로 만드는 요리를 소개했고, 또한 즉석에서 깜짝 프러포즈 이벤트도 진행했다.
남북교류가 점점 활기를 띄고 있는 가운데 건국대학교 동물자원연구센터가 북한축산연구소(소장 육완방)를 설립, 지난 7일 건대 학생회관 중강당에서 기념 심포지엄 ‘국내 축산기술 활용 남북한 축산 공동발전 전략’을 열었다.현재 건대 동물생명과학대학 학장이자 동물자원연구센터 소장을 겸임하고 있기도 한 육완방 소장은 “전체 농업 가운데 비중이 큰 축산분야에서 남북한 공동의 학술연구와 현장실무 등에서의 교류를 증대시키는 등 가까운 미래에 통일을 보다 앞당기고 전 세계에서 한반도의 축산업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사명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첫 번째 주제발표의 김수기 교수에 따르면 김일성종합대학을 비롯한 축산 관련 대학과 연구소가 북한에도 11곳 정도 존재하며 이들 연구기관이 발행하는 학술지를 통해 본 북한의 축산관련 연구논문은 분량이 상당히 짧고 구체적인 논거가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선진기술의 면모가 엿보이는 부분도 많다는 것이다.두 번째 발표의 경북대 김순권 교수는 20만ha로 추정되는 휴경농을 활용해 옥수수와 같은 사료작물을 재배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수원19호’와 같은 논토양에 부적합한 품종이 아닌 신품종을 개발하고, 국내 사료자원 해결과 남북한 축산교
대한양돈협회 영광지부(지부장 한융석)는 지난 4일 전남 영광군 영광읍 우평리에서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 기공식 및 자연순환 벼농사 경진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총 25억원이 투입되는 영광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은 대지 2천9백98.80㎡, 건평 1천1백46.42㎡ 규모로 1일 처리능력이 1백톤에 달한다. 자원화시설주변 1만3천3백55.432m²에는 시범포 및 생태공원 등 친환경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시범포에서는 공동자원화시설에서 생산된 액비를 이용한 농작물 재배뿐 만 아니라 잔디공원 및 생태공원 조성을 통해 인근주민들의 학습 및 관광단지로서 활용, 시민들의 인식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 같은 기대를 반영하듯 이날 기공식에는 김동환 양돈협회장 등 축산업계는 물론 이낙연 국회의원과 신창섭 영광군수대행, 이장석 영광군의회의장 등 정관계인사가 대거 참석, 눈길을 끌었다. 양돈협회 김동환 회장은 이날 “이번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이 생산자주도하에 이뤄졌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특히 가축분뇨 자원화가 축산농가 뿐 만 아니라 환경을 살리고 나아가 유기적인 농산물을 생산하는 중요한 사업으로 인식되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회장 박의규)가 성년을 맞았다. 한농연은 지난 6일 한국마사회 컨벤션센터에서 ‘스무살 청년, 도약 한농연!’을 주제로 창립 20주년 기념식 및 후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임상규 농림부장관을 비롯해 정관계 인사들과 한농연 시도 시군연합회 주요임원, 회원 등이 참석했다.
축산과학원(원장 이상진)은 지난 6일 수원시 소재 호텔 리츠에서 학계와 연구소, 정부 관계자, 산업계, 축산단체, 양축가 등 주요 축산관계자들을 초청한 가운데 한국사양표준 및 한국표준사료성분표의 개정판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한국가축사양표준은 변화하는 가축의 생산특성과 사료자원 및 사육환경에 맞는 과학적, 경제적 사양관리를 위해 적정 영양소 요구량의 제시 등 국가단위의 가축사양관리지침서이다. 축산 선진국인 미국, 영국, 독일, 일본 등 극히 제한된 국가에서만 발간이 되는 책자이다. 축산과학원은 2002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한우, 젖소, 돼지, 가금 등 4축종에 대한 한국사양표준을 제정해 발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