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농축대학원 CEO과정 6기동문회(회장 기세중·서울축협조합장)는 지난 5일 서초동 소재 기로소식당에서 관련인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송년모임을 갖고 축산현안을 논의하고, 우의를 보다 돈독히 다졌다.이날 기세중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국내 축산업계가 FTA등 외적인 요인으로 인하여 크게 위축되는 감마저 없지 않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위기는 곧 찬스로 이 어려운 난관을 슬기롭게 극복하는데 동기 여러분 모두는 중지를 모으자”고 당부했다. 기세중 회장은 이어 “연간 살림살이가 2조7천억원에 달하는 서울축협에서 최근 조합장에 무투표로 당선된 것은 그동안 쌓은 경험 등에 기인된 것으로 서울축협 조합원은 물론 임직원과 조합발전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지난달 조촐하게 가진 취임식에서 밝힌바 있다”고 덧붙였다.최근 매일 아침 7시를 전후하여 은행지점 24개소 및 사료공장과 조합원 농장 등을 예고 없이 방문, 문제점과 해결책을 찾는데 부심중인 기세중 조합장은 내년에 약 수십억원의 지도사업비를 마련하여 조합원의 복지향상과 생산비 절감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사료값 안정화 위해 원료 자금 지원·조사료 생산기반 확대낙농 생산쿼터 조사관리·원유가격 산정체계 등 우선 개선음식점 원산지 표시제·종축 개량 등 통해 수입산과 차별화임상규 농림부장관이 8일로 취임 100일을 맞았다. 지난 6일 전문지 기자단과 가진 인터뷰에서 임 장관은 취임사에서 밝힌대로 책임농정, 현장농정, 성과농정을 실천하면서 선진 기술과 의지를 갖고 노력하는 현장의 농업인들로부터 우리 농업의 희망을 보았다고 밝혔다.임 장관은 특히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기본법’, ‘식품산업진흥법’을 통해 식품산업 본격 추진을 위한 법적·제도적 장치를 마련함으로써 식품산업 육성이라는 새로운 업무가 농정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고 강조했다.또 ‘도시와 농어촌간의 교류촉진에 관한 법률’을 제정, 농어촌체험 등 도농교류 활동의 지속적인 유지·발전 기반을 위한 마련했고, ‘새만금 사업 촉진을 위한 특별법’을 통해 새만금 지역에 대한 규제 완화 등 새만금 개발의 법적 장치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더욱이 ‘소 및 쇠고기 이력추적에 관한 법률’을 제정, 소와 쇠고기를 개체식별번호로 관리하여 가축질병의 신속한 원인 규명과 조치, 국내산 둔갑판매 방지를 할 수 있게 됐다고도 밝혔다.
배합사료업계가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했다.국제 곡물가와 해상 운임료 등 배합사료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이 고공행진을 계속하자 배합사료업체들이 급기야 비상경영 체제에 들어간 것.특히 OECD/FAO에서 발표한 국제 곡물가격 전망에 따르면 곡물의 바이오에너지용 원료로의 사용 증가와 과거의 정책 개혁으로 인한 잉여 감소와 같은 구조 변화가 향후 10년간 농산물 가격을 과거의 균형가격보다 높게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배합사료업체들은 경직성 경비를 줄이는 등 다양한 절감대책을 마련하는 등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더욱이 대부분의 업체들은 내년 예산을 수립해 놓고도 몇 번의 수정의 수정을 거듭하는 등 예산 수립하는 과정에서도 적지 않은 진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최근의 상황이 IMF때보다도 더 나쁜 상황”이라며 이런 상황이 장기간 지속될 경우 사료업체나 축산농가도 구조조정에 직면하지 않을 수 없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환경개선·소비촉진·관광축산 등 효과‘동물복지 심포지엄’서 강연자들 한목소리 “동물복지는 생산비용을 증가시켜 축산업 발전을 저해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품질향상 등을 통해 축산농가에 이득을 가져다 줄 것이다.”지난 5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동물복지 심포지엄’에서 강연자들은 한결같이 “동물복지는 거스를 수 없는 세계적인 추세이면서 동시에 강력한 경쟁력이다”라며 이같이 밝혔다.조광호 전남대 교수는 “경제성장 과정에서 각종 개발이 최근 환경문제로 이슈화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생산성 향상에만 목표를 둔 기존의 축산방법은 결국 많은 방역비용, 환경 및 안전성 문제, 소비위축 등으로 개인과 국가적 손실을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렇지만 동물복지 축산을 하게 되면 환경개선 효과, 노동자의 건강과 안전, 지역사회 공동체 상호작용, 관광축산, 소비촉진 등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동물복지를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으로는 △시설비 투자에 따른 보조금 및 인센티브제 도입 △방목형 목장보다 운동장 등 우리실정에 맞는 기준 설정 △동물복지형 자동화ㆍ기계화 △가족경영 중심의 맞춤형 축산물 생산 △품질인증제도 등을 내놓았다.
소 및 쇠고기에 대한 생산이력제가 시행될 경우 품종인증제와는 분명히 분리 운영돼야 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한국동물자원과학회 동물육종유전학회가 주최하고 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이 주관해 지난달 30일 충남대학교에서 개최된 ‘축산물 생산이력추적시스템 구축방안 심포지엄’에서 축산과학원 김시동 박사는 ‘소 및 쇠고기 생산이력추적에 있어 IT기술 활용방안’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김시동 박사는 이력제의 목적이 국내 모든 소와 쇠고기의 이동경로 파악임에 주목, 그러나 이력데이터베이스(D/B) 관리를 위한 귀표장착시 한우로 신고된 개체가 DNA 검사 등을 통해 한우가 아닌 것으로 판정될 경우 이력제 전체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치 않았다. 그는 따라서 이력제와는 별도의 한우인증제도를 도입, 만약의 한우 판정시비 발생시 품종인증 문제로 국한시키는 방안이 검토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이를위해 한우로 판단되는 모든 개체를 일제히 등록하되 이들 사이에서 태어난 개체만을 한우로 인정하는 등의 방법도 제시했다.
금년도 가금분야는 그 어느 해보다 많은 사건사고가 일어났다. 원종계수입증가로 인해 종계업계는 장기간 개점휴업 상태에 빠지는가 하면 토종닭업계는 시장 자체가 와해되기도 했다. 또 지난 몇 년간 호황을 누려왔던 산란계와 오리는 평년작을 보이며 숨고르기 양상을 보이기도 했다.이러한 와중에서 육계의무자조금 관리위가 4전 5기끝에 서면결의를 통해 관리위원회를 출범시켰으며 오리업계는 자조금 사업의 원년으로 기록됐다.또 산란계는 임의자조금이 도입된 이래 가장 많은 3억여원의 자조금을 거출해 그 어느 해보다 자조금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우선 육계와 종계분야에 있어서는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과잉생산에 따른 불황이 예고된 바 있으며 막상 현실로 다가오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 가운데 계열과 비계열의 양극화가 더욱 심해졌다.특히 지난 4월 이후 육용실용계 산지가격이 100원대로 하락한 이후 장기간 지속되자 육계계열사와 계약하지 못한 일반 종계농가들의 어려움이 가중됐으며 이 같은 현상은 내년도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어 근본적인 해결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이와 함께 산란계의 경우 사육수수 증가로 인해 계란 생산량이 증가한 가운데 평년보다 낮은 수준에서 계란 값
농협중앙회 회장 선거가 오는 27일 치러진다. 후보등록은 19일까지 받는다.농협중앙회는 지난 7일 이사회를 개최해 차기 회장 선거일을 27일로 정했다.이에 따라 농협은 오는 12일 선거관리위원회를 개최하고 13일 선거공고를 실시할 예정이다. 후보자 등록은 13일부터 19일까지이다.한편 후보자로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던 10여명의 인사들은 지역별 조합장들의 협의를 거쳐 조정되고 있는 상황이다. 조합장들은 각 시도별로 입후보를 희망하고 있는 조합장들을 단일화 하는데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현재 지역별 단일화 과정을 거쳐 출마의사를 밝힌 조합장은 김병원 전남 나주 남평농협 조합장(이상 농협중앙회 이사), 최원병 경북 경주 안강농협 조합장(농협RPC전국운영협의회장), 박성직 서울 강동농협 조합장 등이다. 이외에도 최덕규 경남 합천 가야농협 조합장과 이봉주 농협중앙회 감사위원장 등의 출마도 점쳐지고 있다.
‘말(馬)을 통한 도·농교류 활성화방안 심포지엄’이 오는 14일 서울 용산구 이촌동 소재 농업기술진흥관 2층 대강당에서 열린다.전국농업기술자협회는 주 5일 근무제 정착에 다라 관광 레저 승마인구의 저변 확대방안을 모색하고 말을 이용한 도·농교류 활성화로 농촌의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한국마사회와 본지가 후원한다.심포지엄 참석대상은 농업기술자협회 말산업양성과정 1~5기 교육생과 말산업 종사자, 축산농가, 농촌마을개발사업 담당자 등이다.이날 심포지엄에서는 민연태 농림부 축산정책과장이 ‘국내 말산업시책과 발전방향’을 발표하고 최병익 공주대 교수가 ‘그린투어리즘과 승마산업(농촌관광)’을 주제발표한다.이어 사례발표에서는 김갑수 재활승마협회장의 ‘말을 이용한 외국의 도·농교류 사례’, 오한섭 강화도 자연승마체험농장 대표의 ‘승마체험을 통한 도·농교류 사례’, 나영진 산너머강촌 대표의 ‘말과 함께하는 제2의 인생’이 발표된다.서종혁 박사(한경대 초빙교수)가 좌장을 맡은 종합토론에서는 정승헌 건국대 교수와 최동주 농촌공사 단장, 손칠규 두미울목장 대표, 백영철 산악승마협회장, 이준근 마사회 승마교육원장 등이 토론자로 나선다.
한우 지도자들이 만났다. 한우 지도자 3백여명은 지난 7일 충남 조치원 홍익대학교 국제연수원에서 대회를 갖고 한우산업의 미래를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주문하고, 미산 쇠고기 위생조건 개정 반대, 브루셀라보상 100% 환원 등을 촉구했다. 이에 앞서 한우자조금대의원총회도 개최됐다. 사진은 지도자를 대표한 진명호 익산지부장의 결의문 낭독에 남호경 회장(왼쪽)이 손을 들어 함께 결의를 표하고 있다.
동물용의약품 중 항생제와 항균제를 배합사료에 혼합하는 것은 2011년까지만 허용, 오는 2012년부터 전면 금지된다.농림부는 안전축산물 생산을 위해 배합사료내 항생·항균제 혼합을 점차 줄이기로 하고, 현행 25종의 항생·항균제중 테트라싸이클린계 항생제 2종과 인수공용 항생제 5종 등 7종을 오는 2009년부터 배합사료에 첨가할 수 없게 했다. 나머지 항생제 8종과 항균제 1종도 2012년부터는 배합사료내에 일절 혼합할 수 없도록 했다.그러나 일선 농가에서는 필요한 경우 수의사 처방을 받지 않고도 현행대로 구입해서 사용할 수 있다.임상규 농림부장관은 지난 6일 전문지 기자단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은 내용의 항생제 감축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히고, 위생적이고 안전한 축산물 생산이 기대된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농림부는 사료에 혼합 가능한 항생제의 종류를 감축하고, 유해물질 중 비소(As)의 허용기준을 강화하는 내용의 ‘유해사료의 범위와 기준’을 개정, 오는 2009년부터 적용키로 했다.오는 2009년부터 사료에 혼합할 수 없는 테트라싸이클린계열인 클로르테트라싸이클린, 옥시테트라싸이클린4급암모늄과 인수공용 항생제인 바시트라신아연, 황산콜리스틴, 황산네오마이신, 염산린코
최근 동물복지 문제가 FTA 협상, UN 등에서 주요의제로 이슈화될 만큼 크게 부각되고 있다.우리나라도 이러한 흐름에 따라 내년 1월부터 개정된 동물보호법이 시행된다. 농장동물은 운송과 도축과정에서 복지제도가 우선 적용된다. 이제 동물복지가 새로운 틀에서 첫발을 디딛게 되는 것이다.이 새로운 제도가 성공적으로 정착하려면 생산자와 소비자의 공동노력이 요구된다. 그리고 정책적 지원이 수반돼야 한다. 하루속히 현실에 맞는 동물복지 가이드라인을 마련, 생산ㆍ유통 및 가공 단계에 이르기까지 점차적으로 적용해 나가야 할 필요성도 제기된다.개정 동물보호법은 축산업의 활로를 찾는 또 하나의 길이다. 동물복지 향상은 생산성 향상, 품질향상 등을 통해 국내 축산업의 국제경쟁력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5일 별세. 빈소는 일산 백병원 장례식장. 발인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