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축산경제(대표이사 남경우)는 내년에는 경쟁력 있는 축산물 생산지원과 판매기능 강화를 사업의 핵심 목표로 설정했다. 농협축산경제는 이를 위해 고품질 안정 축산물 생산지원, 우수 브랜드 육성과 축산물 판매기능 강화한다. 특히 축산경제사업 중심의 건실한 조합 육성을 중점 추진해 일선축협의 경제사업 흑자전환 및 사업량 8조원 초과 달성을 이뤄낸다는 방침이다.쇠고기 이력추적 시범사업 실시·무항생제 인증 확대축종별 핵심조합원 육성 강화…조사료 자급기반 확충목우촌 수직계열화 체계 구축…계통사료 점유율 높여 농협중앙회 대의원회가 지난달 29일 확정한 내년도 축산경제부문 사업계획을 살펴보면 우선 고품질 안전축산물 생산지원을 위해 소비자요구에 부응하는 품질관리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쇠고기 이력추적시스템의 본격적이 시행에 대비해 2억7천800만원을 들여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무항생제 축산물 인증사업을 올해 37개소에서 내년 63개소로 늘릴 계획이다. 계통판매장에 대한 HACCP 인증도 올해 5개소에서 내년에는 10개소로 늘리고 전 계통매장 한우고기에 대한 DNA검사를 실시하는 인증사업도 계획하고 있다.또 축산업을 선도할 축종별 핵심조합원 육성사업도 계속된다.
후보 10여명 거론…지역별 활동 활발농협중앙회 회장선거가 오는 27일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농협중앙회는 정대근 회장이 대법원으로부터 실형 확정판결 받고 회장직을 상실함에 따라 4일 현재 7일 오후 2시 농협본관 2층 중회의실에서 이사회를 개최하고 선거일정을 잡기로 했다고 밝혔다. 농협 관계자들은 회장 선거일은 이사회에서 정하게 되지만 현재로서는 오는 27일이 가장 유력한 상황이라고 전했다.현행 농협법과 농협중앙회 정관에는 회장 궐위 사유가 발생한 날로부터 30일 이내에 보궐선거를 실시해야 하며, 선거일은 이사회에서 정하고 선거일 14일 전에는 선거공고를 실시해야 한다. 이사회는 또 10인 이상 15인 이하의 선거관리위원을 추천해 선거업무를 진행하도록 해야 한다.현행법에는 농협중앙회 회장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농협 조합원 자격을 유지하고 있어야 하며, 선거인 50~100명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 농협중앙회와 자회사, 관계법인의 상근 임직원을 비롯해 공직자들은 후보 등록일 전일까지 사직해야 한다. 선거는 지역과 품목 농·축협 조합장 1천199명이 총회를 열어 실시하며, 과반수 득표자를 당선인으로 하고, 1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1, 2위 득
6월 한달간 4천7백만원 규모…10월 들어 1억원대 진입 추정 찬바람과 함께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백신이 폭발적인 판매신장률을 이어가고 있다.올 3월 첫선을 보인 저병원성 AI 백신은 아직까지는 그다지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지 않지만 판매신장률에서는 단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 4천700만원 정도 하던 월 국내 저병원성 AI 백신 시장규모는 9월에는 월 9천500만원 규모로 크게 성장했다. 날씨가 더 추워진 10월과 11월에는 1억원대 시장에 진입했을 것으로 추정된다.저병원성 AI 백신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국내 5대 백신 메이커들이 모두 신제품을 내놓으면서 적극적으로 제품을 알린데서 우선 이유를 찾을 수 있다. 또한 지난 겨울 고병원성 AI가 우리나라에서 발생, 덩달아 저병원성 AI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도 한 요인으로 풀이된다.아울러 업계는 가격대비 생산성 효율이 크다는 입소문이 나고 나름대로 백신의 효과도 인정받으면서 농장으로부터 구매의향이 커졌다고 설명했다.그렇지만, 저병원성 AI 백신이 아직 확실한 ‘효자품목’으로 자리매김하지는 않았다는 것이 업계의 일반적인 시각이다. 올해 제품을 써본 농
‘제 44회 무역의 날’ 기념식서 수출탑 수상신일바이오젠이 원료가격 상승 등 외부 악재를 딛고 올 한해 100만달러 수출을 달성해 업계의 모범이 되고 있다.동물용의약품 제조업체 신일바이오젠(회장 홍완표)은 지난달 30일 산업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가 주관해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 44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100만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이 회사는 지난 95년 파키스탄에 수출을 한 것으로 시작으로 점차 활동무대를 넓혀 현재는 방글라데시를 비롯해 11개국에 수출을 하고 있다. 특히 수출품목도 항생ㆍ항균제, 종합영양제, 구충제, 해열진통제, 살충제 등으로 다양하다.신일바이오젠은 100만달러 수출에 만족하지 않고 다양한 제품 개발, 시장개척 등을 통해 해외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홍완표 회장은 “계속되는 원료가격의 상승, 환율하락, 치열해 지는 가격경쟁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전 임직원이 한마음이 돼 올 한해 100만달러 수출을 일궈냈다”며 “보다 우수한 제품을 수출함으로써 국내 동물약품의 위상을 높이고 시장활성화에 이바지하는 신일바이오젠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알앤엘바이오는 미국에 이어 세계 두번째로 줄기세포를 이용한 말의 힘줄 손상 치료에 들어갔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지난 10월 21일 공식적인 ‘동물용 줄기세포 치료제 상용화’ 발표 후 경제적인 문제와 더불어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는 말의 힘줄 손상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다. 치료의 대상이 되는 말은 98년 방콕 아시안게임에도 출전했던 22살의 수컷으로 천지굴건염(Superficial Digital Flexor Tendonitis)을 앓고 있는 말이다. 말의 인대는 사람보다 강인하지만 손상받는 경우가 다반사이며 원천적인 치료가 거의 불가능하므로 관계자들은 이번 치료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치료 과정은 말의 지방조직을 채취하고 그 지방으로부터 줄기세포를 분리ㆍ배양해 다시 말에게 손상 부위에 주사하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여기에서 줄기세포를 분리ㆍ배양하는 기술이 알앤엘바이오의 독창적인 방법이며 이번 치료는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병원과 함께 진행된다.말의 연령과 병력 등을 고려할 때 최소한 5~6개월의 치료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며 성공할 경우 국내의 승마용 말이나 종마의 치료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외국의 말도 직접 국내로 와서 치료를 받는 획기적
한국화이자동물약품이 양돈농가의 생산성 향상을 도와주는 ‘돼지 개체 관리를 위한 현장 지침서’를 내놓았다.이 지침서는 돼지 관찰 요령, 돼지질병 증상, 효과적인 처치 방법 등을 담고 있다. 예를 들어 질병 증상의 경우 코에 점액이 있는 지, 눈물로 눈밑이 더럽혀 있는지, 귀가 쳐져 있는지 등을 확인하라고 주문하고 있다.화이자측은 양돈농가들이 알고는 있지만 간과하고 지나치는 질병관리 부분을 간단히 체크토록 안내해 줌으로써 이 지침서가 양돈농장의 생산성 향상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화이자는 책자 뿐 아니라 한국양돈수의사회가 감수한 CD를 제작, 보급하고 있다. CD에는 질병증상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함께 동영상, 사진, 퀴즈 등을 삽입해 축산농가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관리위, 2008년 사업계획 마련내년도 낙농자조금 사업은 소비홍보 비중을 다소 줄이고 교육 및 정보 제공 부문에 많은 비중이 주어진다. 낙농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지난달 26일 축산회관 회의실에서 내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마련을 위한 회의를 열고 이같이 교육 정보 제공 분야의 비중을 높이는 것을 골자로 한 85억원 규모의 사업계획안을 마련하고 10일 대의원대회에 보고하기로 했다. 내년도 낙농자조금 사업 계획에 따르면 젖소사육단계 HACCP교육 지원, 후계낙농인 교육, 목장형유가공교육, 주부낙농교실 등이 신규 사업으로 채택된데 힘입어 교육 정보 제공분야 사업규모는 10억9천97만원으로 작년의 5억8천700만원과 비교, 거의 2배가 늘어났다.이는 낙농산업이 제대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안전한 우유 생산시스템 구축이나 낙농후계자는 물론 소비자에 대한 교육이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자조금관리위원회는 또 소비홍보 예산 비중을 작년 79.9%에서 78.14%로 줄였으나 낙농관련드라마 제작 및 방영에 10억원을 새로 배정하는 등 우유 소비홍보 방법을 다양화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특히 소비홍보사업의 주요타깃을 좀더 구체화, 우유구매의 주결정권자인
프랑스, 다농사 ’06년 유제품 매출액 세계1위★…프랑스의 다농사가 다국적 기업인 네슬레와 크래프트사를 근소한 차로 앞질러 ’06년 유제품 매출액 기준 세계 1위를 차지했다. 다농사는 전 세계 매출액의 5.1%를 차지했으며, 세계 상위 10개 유업체가 총 매출액의 23.1%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다농사는 금년 매출의 51%를 유제품 분야에서 충당할 전망이며, 음료부문은 27%, 기타 식품영양 부문에서는 22%를 예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공급부족에 따른 원유가격 인상으로 식품영양부분의 시장 확대를 위해 다농사는 금년 7월 누미코사를 123억유로에 인수해 식품 및 유아제품의 매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으며, 전 세계 매출액의 4.1%를 차지하는 네슬레사도 시장확대를 위해 금년 4월 소아이유식 업체인 거버사를 55억유로에 인수했다.미국, 11월부터 생우 6천두 사우디 터키 수출★…홀스타인 젖소 등 생우 6천여두가 11월말부터 내년 1월까지 사우디아라비아와 터키에 수출될 예정이라고 미국 농무장관이 발표했다. 이번에 수출되는 생우는 사우디아라비아에는 젖소 육성우가 선적되며, 터키에는 젖소 외에 육우도 포함돼 4척의 특별 가축수송선으로 수출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OEM 방식 주문배합사료 저렴하게 공급동약 구입비 절감…지역축산계 꾸준한 이용낙농가들이 원유생산비를 낮추기 위해 사료비 등을 절감하는 가운데 조합은 동물약품 등을 저가에 공급하여 목장경영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서울우유 협동조합 낙농사업분사(분사장 권순관)는 H사료와 OEM으로 주문배합사료를 생산하여 관련 조합원에게 도움을 주고 있는 것 외에 20년전부터 목장에서 양질의 원유생산 등을 위해 일반적으로 이용하는 동물약품을 조합원에게 저렴하게 공급하고 있다.종류는‘노파진’ ‘코박탄’ ‘카토살’ ‘토노살’ ‘코바탄’ 등 1백62종이다. 그런데 낙농사업분사 직원은 조합원이 필요로 하여 종이쪽지에 적어 온 약품명과 개수 등을 꼼꼼하게 챙기고 포장까지 하여 조합원에게 넘겨주는 시간은 10분도 채 안 걸린다. 또 관내 9개 낙농지원센터 등에서 희망하는 경우는 택배 등으로 전달하기도 한다. 서울우유 구리남양주축산계 이영관 계장(춘향목장)은 “축산계 총무를 4년 동안 맡아볼 때 동물약품을 사료분사에서 구입해 줄 것을 많은 회원농가가 원하여 공급했는데 가격은 시중에 비해 20%정도 저렴한 반면 품질은 확실하여 6년 동안 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서울우유 양평축산계 이병일 계
우유소비확대를 위해서는 낙농가 자신들이 먼저 우유소비 ‘홍보 대사’가 돼야 한다는 지적이다.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지난달 30일 전북 전주 소재 기린원에서 전국순회낙농인 대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1백여명의 낙농가들이 참석한 토론회에서 노경상 한국축산경제연구원장은 ‘한국 낙농산업의 미래를 위한 대안’이라는 주제의 초청강연을 통해 최근의 낙농 현안 해결을 위해서는 낙농가들의 의식 개선이 시급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노 원장은 “수급상황과 무관한 가격 결정체제 때문에 시유소비가 줄고 있는데도 원유가격을 인상함으로써 낙농산업이 흔들리고 있다”고 지적하고 낙농산업 관련 이해 주체간 협력을 통한 합리적인 가격 결정체계 확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노원장은 특히 “낙농가수가 급속히 줄고 있는 상황에서 낙농가 스스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우유를 당당하게 소비 홍보할 수 있는 자세가 긴요하다”며 “지금 당장이라도 우유소비 확대를 위해 낙농가들의 가까운 주변 소비자들에게 우유의 맛과 상품가치를 설명하고 우유를 권장하는 노력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공석중인 유가공협회 상근임원은 빠르면 20일 늦어도 내년 1월 총회에서 선임될 것으로 알려졌다.한국유가공협회(회장 이규태)는 지난달 30일 정오 서초동 소재 D음식점에서 회원사 대표가 다수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유가공산업 주변 여건 변화와 공석중인 상근 임원 선임건 등을 논의했다.이날 회의에 참석한 각사 대표들은 협회 상근부회장으로 재직했던 김명길씨가 지난달 동원데어리푸드 대표로 자리를 옮김에 따라 능력과 덕망을 갖춘 인물을 추천하여 오는 20일 열릴 간담회에서 논의키로 하고 늦어도 내년 1월 열릴 정기총회에서 선임하자는데 입을 모았다.
가격왜곡 사례 차단 기대…생산자·육가공업계 공감대 확산서울축산물공판장(이하 서울축공)의 돼지지육 평균시세 발표 중단논의가 급물살을 타게됐다. 서울축공은 최근 공판장 전체의 비육돈 평균가격은 공시를 중단, 육질등급별 평균가격만 공시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하고 관련업계에 대한 의견수렴에 돌입했다.그결과 축산물등급판정소는 물론 생산자단체와 육가공업계 전반에 걸쳐 원칙적으로 동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그 실현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서울축공에 따르면 대한양돈협회는 돼지지육시세 발표 개선 방안을 적극 환영하며 양돈농가들의 일시적인 혼란 방지를 위한 적극적인 사전홍보를 전제로 조속한 시행을 기대한다는 입장을 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축산물등급판정소의 경우도 육량등급에 대한 명시 등 일부 보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지만 육질등급별 가격 공시라는 원칙에 대해서는 공감한다는 반응이다.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한국육가공협회 역시 육질등급별 평균가격만 공시한다는 서울축공의 검토방안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육가공협회 이영진 부회장은 다만 “도체로 정산하는 체계가 정착되는 계기가 돼야 한다”며 “특히 등급과 경매가격이 얼마나 밀접한 관계가 있는지 정확한 통계를 산출, 공개돼야 할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