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환경, 환경과 인간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정부 정책에도 적지 않은 변화를 보이고 있다. 축산을 둘러싸고 있는 여러 가지 여건 변화로 축산업의 지속가능한 산업으로의 성장을 위해서는 자연환경과 조화되고 소비자로부터 신뢰받을 수 있는 환경친화적인 축산경영이 불가피하게 됐다. 이에 따라 농림부에서는 다양한 정책적 변화를 꾀하는 등 발빠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2012년 분뇨 해양배출 제로화 목표…연차적 육상 처리 추진작물별 퇴·액비 처방기준 마련…전문민간업체도 동참 유도시범포 운영 경종농 참여 확대 …무항생제 축산물 인증 시행농림부는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제정으로 ‘환경친화축산농장’ 지정제도를 지난달 28일부터 시행에 들어가는 등 가축분뇨의 자원화를 강화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오는 2012년 가축분뇨 해양배출 금지, 양분총량제도 추진을 검토하는 한편 친환경농업법 개정으로 무항생제축산물 인증제도를 도입, 지난 3월 28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특히 지난 7월 4일 개정된 농지법 시행으로 농지내 축사 진입이 용이하게 되어 주변환경과 조화되는 깨끗한 축사 조성의 필요성을 부각시키는 등의 발빠른 행보를 해오고 있다.더불어 지난 2005년 9월
축협의 구매사업은 양축농가들이 가축을 사육하는데 필요한 배합사료를 비롯해 각종 축산기자재를 공동구입해 저렴하게 공급하는 사업이다.일선축협의 공동구매 사업은 배합사료가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목초종자, 가축약품과 양축농가의 소비생활에 필요한 생활물자도 공동구매하여 공급하고 있다.가격연동제 적용…올 사료사업실적 5만6천톤현재 축협 배합사료 공동구매 사업은 대부분 계통사료인 농협중앙회 사료공장이나 지역축협에서 운영하고 있는 사료공장에서 생산한 배합사료를 구매해 양축조합원에게 공급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나주축협(조합장 전준화)은 이 같은 방식을 탈피해 사료배합비를 설계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을 채용해 양축농가가 필요로 하는 농가 맞춤형 주문사료인 ‘영산강황토사료’를 개발해 공급하면서 이용농가들의 호응 속에 구매사업이 활성화되고 있는 조합이다. ‘영산강황토사료’는 지난 2001년 출시돼 물량이 매년 꾸준히 증가하여 지난해 2만587톤을 공급했다. 나주축협은 지난해 ‘영산강황토사료’와 농협중앙회 계통사료 2만2천94톤을 합해 연간 4만2천681톤의 배합사료를 양축농가에 공급했다.올 들어서는 지난 8월말 현재 ‘영산강황토사료’ 1만6천442톤과 농협중앙회 계통사료 1만7천
가축분뇨를 이용한 자연순환농업이 조사료 생산으로 이어지면서 축산업과 경종농업의 새로운 상생모델로 관심을 불러오고 있다. 익산군산축협(조합장 류광열)은 축분 퇴액비를 이용한 청(총체)보리 생산사업을 핵심사업으로 적극 육성하면서 우리나라 자연순환농업의 성공모델로 꼽히고 있다.축분 자원화·고급육 생산기반 구축 ‘일석이조’특히 전국의 농·축협과 협약을 맺고 액비살포와 조사료를 공급하고 있는 익산군산축협은 축산분뇨를 최대한 자원화하면서 해양투기 감축에 대한 농가들의 불안요소를 해소하고 고급육 생산기반을 구축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익산군산축협과 퇴액비를 이용한 자연순환농업 협약을 체결한 조합은 동군산농협, 지리산낙협, 지리산농협, 회현농협 등이며, 서울우유조합과 충주축협, 논산계룡축협 등은 청보리 곤포사일리지 공급 구매협약을 맺었다.익산군산축협의 청보리 재배사업은 지난 2003년 시작됐다. 2003년부터 2005년까지 276명의 경종농가와 연계해 508ha의 면적에서 1만1천26톤의 청보리를 생산했다. 청보리 재배와 축분 퇴액비 살포사업이 연계되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부터이다. 2006년 193명의 경종농가의 313ha의 농지에 2천488톤의
▲ 참석자 -한성일 교수 (건국대) -신대식 서기관 (농림부 축산물위생과) -김용철 단장 (농협중앙회 브랜드사업단) -이철호 조합장 (파주연천축협)-고명재 조합장 (횡성축협)-이제만 조합장 (대충양돈축협) -김용준 조합장 (상주축협) 축산업이 브랜드사업을 통해 생산 중심 구조에서 시장지향적 구조로 발빠르게 탈바꿈하고 있다. 가속화되고 있는 시장개방과 소비욕구로 인해 생산만 하면 시장에서 얼마든지 팔릴 수 있는 시대는 이미 지나갔기 때문이다. 정부와 농협중앙회도 축산물 브랜드 사업을 정책의 키워드로 삼아 일선축협을 중심으로 얼굴 있는 축산물 생산을 적극 지원해왔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로부터 명품브랜드로 꼽히는 축산물도 속속 나오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대다수 축산물 브랜드는 시장에서 제 얼굴 알리기에 고전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고품질 안전축산물이라는 전략만으로는 소비자들로부터 선택을 받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축산물 브랜드사업을 선두에서 이끌고 있는 일선축협 조합장들과 학계, 정부 관계자 등과 함께 브랜드사업의 발전방안과 과제에 대해 짚어봤다.생산단계서 특성화 방안 강구해 시장 차별성 확보를참여농가 의식 제고…‘나홀로 브랜드’ 이미지 벗어야▲사회
가축분뇨를 퇴비와 액비로 만들어 축산농가와 경종농가를 연계시키는 자연순환농업의 역사를 써가고 있는 충남 논산시 광석면 중리 논산계룡축협(조합장 임영봉) 유기질비료공장. 광석양돈단지 분뇨처리장으로 시작된 유기질비료공장은 어느새 자연순환농업을 상징하는 모범사례현장으로 자리매김했다.농림부 자연순환농업 시범포 사업자로 지정논산계룡축협 유기질비료공장에서는 슬러리돈사를 비롯해 인근 양돈농가에서 배출된 가축분뇨로 퇴비와 액비를 만들어 연중 경종농가에 공급하고 있다. 액비는 11월부터 4월까지 수도작과 보리밭에, 5월부터 10월까지는 과수원·채소·딸기비닐하우스에 살포된다.유기질비료공장에는 통풍식 발효장, 교반식 발효장, 액비제조시설, 톱밥제조시설을 갖추고 있다. 일일 축분처리두수는 8만두로 연간 퇴비 120만포(20kg), 액비 4만톤을 생산해 지자체의 지원 아래 경종농가에게 공급하면서 축산농가의 분뇨를 처리하고 경종농가에는 양질의 퇴액비 공급이라는 이중효과를 거두고 있다.현재 논산계룡축협 유기질비료공장에서는 광석단지 14농가에서 나오는 양돈분뇨와 조합원 65농가에서 우분·계분·돈분을 구입해 톱밥을 넣고 발효시켜 퇴·액비를 생산하고 있다.지난 93년 가축분뇨처리시설로 출발
농협중앙회 축산경제는 우리나라 축산업의 명실상부한 구심점이다. 농협축산경제는 일선축협과 양축조합원 생산, 유통지원은 물론 직간접적인 사업을 통해 축산업 경쟁력 제고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축산업 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조직인 농협축산경제를 이끌고 있는 남경우 대표이사로부터 축산업의 비전과 농협의 역할 등에 대해 들어봤다.브랜드 종합지원체계 구축·도매 역량 강화 등 유통 차별화 역점축종별 핵심농가 1만호 육성…‘사료가격 안정기금’ 설치 추진 경제사업 중심 조합 체질강화…농가 권익보호·실익증진에 최선- 농협 축산경제에 대한 비전은.“최근 FTA 확산과 DDA 협상 진척 등 개방화시대에 축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경제사업 활성화가 어느 때 보다도 강하게 요구되고 있다. 이에 농협중앙회는 핵심농가 및 혁신조합 육성과 축산자재의 안정적 공급 및 생산성 향상, 축산물 유통 확대를 통한 ‘대한민국 No1 축산종합그룹’을 목표로 개방화에 대응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축산위상정립과 조합원 권익보호를 위한 역할도 충실하게 수행해 나가겠다.”- 농협의 가장 큰 기능은 조합원이 생산한 축산물을 잘 팔아 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축
17일 92개 선출구서 투표…후보자 중 현 대의원 65명 양돈자조금을 이끌어갈 제2기 대의원 후보자 1백55명이 확정됐다.양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김건태)에 따르면 지난달 17일부터 1백50명을 선출할 제2기 양돈자조금대의원 후보자 등록을 실시한 결과 전국 92개 선출구에서 1백55명이 등록했다.이에따라 1.03대1의 경쟁률을 기록, 일부 지역에서는 후보자간 경합도 전망되고 있어 양돈자조금사업에 대한 관심과 참여열기를 반영했다.후보자수가 선출 대의원수를 넘어선 지역구는 △충남 연기 △전북 남원·순창, 장수·진안·무주 △전남 무안·신안·목포 △경북 영천 등 4개도 5개 선출구로 1명을 선출할 연기군에서는 2명의 후보자가 등록했으며 나머지 선출구는 각각 2명의 대의원자리를 놓고 3명의 후보자가 경합을 벌이게 됐다. 특히 후보자 가운데 현직 대의원은 65명으로 전체의 42%에 달했다.그러나 나머지 지역의 후보자 역시 안심하기엔 이르다. 오는 17일 치러질 대의원 선거에 각 선출구별 선거인 명부에 등재돼 있는 양돈농가의 과반수 또는 3분의 2이상 사육하는 양돈농가가 투표에 참여해야만 해당선출구의 대의원 당선이 인정되기 때문이다.만약 두가지 요건 모두 충족하지 못한
정부 추진 ‘돼지개량네트워크사업’을 위해서는 참여 종돈장에 대한 혜택이 대폭 강화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지난달 28일 농림부가 주최한 ‘돼지개량네트워크 구축 관련 협의회’에서 일부 종돈장들은 정부가 제시한 지원 대책만으로는 종돈장들의 참여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이날 정부가 밝힌 돼지개량네트워크 사업 1차년도 배정예산이 5억원에 불과한데다 그나마 지금까지 알려진 참여 종돈장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은 도축장 출하 수퇘지검정돈에 대해 두당 6만5천원씩 보조한다는 게 유일하기 때문이다.한 종돈장 경영자는 “객관적인 보상이 없는 상황에서 우수한 종돈을 내놓을 농장이 과연 얼마나 되겠느냐”며 의문을 제기, “한국형종돈 개발이라는 사업취지에는 공감하지만 별다른 혜택이 없다면 네트워크에 참여할 농장은 기대하기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따라서 종돈장들이 적극적으로 참여, 우수 유전자를 토대로 한 한국형종돈개발을 위해서는 참여 종돈장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하는 보다 구체적인 계획이 제시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한국형종돈에 대한 개념 정립부터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과 함께 1산차 새끼만으로 7세대를 거쳐 계통조성을 한다는 계획에 대한 일부
“농가의 신고가 뒷받침돼야만 우리나라가 돼지열병(돼지콜레라) 청정국 지위를 회복할 수 있다.” 지난달 20일 경기도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열린 수의양돈포럼에서 검역원 바이러스과 김병한 박사는 “농가의 적극적인 참여없이는 돼지열병 청정화가 불가능하다. 신고를 받고 빠르게 대응책을 마련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강조했다.그는 특히 피해를 지나치게 우려하는 것은 금물이라며 “양돈농가는 물론 수의사까지도 돼지열병이 발생할 경우 해당농장의 모든 돼지를 강제 폐기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렇지만 현행 규정에서는 증상돼지와 동거돼지만 강제폐기하면 된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돼지열병 청정화 방안으로 향후 2년 정도 예방접종 실시 및 검사를 강화하고 유전자 재조합 백신을 사용해 야외감염을 색출토록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사용중인 생독백신 사용을 전면금지하고 감별백신만을 사용토록 하되 감염 양성농장 돼지 전두를 강제폐기하는 정책을 시행, 6개월 이상 돼지열병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대외적으로 돼지열병 청정화를 선언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올들어 요크셔와 듀록 품종에 대한 수입집중 현상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조병대)에 따르면 지난 9월 캐나다산 68두, 프랑스산 92두 등 1백60두, 24만5천7백87달러어치의 종돈이 수입됐다.이에따라 올 9월까지 1천1백42두, 2백18만5천5백82달러어치의 종돈이 수입, 1천3백88두(2005년 수입 후 2006년 통관 2백59두 제외)가 들어온 전년동기 대비 17.8%가 감소했다.품종별로는 지난해 9월까지 5백20두가 들어와 전체 수입량의 37.5%를 차지했던 요크셔가 올해에는 5백65두로 49.5%를 차지, 그 비중이 무려 12%P 상승했다. 듀록의 경우도 지난해 24.9%(3백45두)에서 올해에는 32.5%(3백71두)를 기록해 7.6%P가 상승, 1백99두 수입에 그치며 17.4%를 차지한 렌드레이스를 밀어내고 2위 수입품종으로 올라섰다. 렌드레이스는 지난해 9월까지 전체 수입량의 33%인 4백63두가 수입돼 요크셔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수입된 바 있다.
양돈현장에서 전문가나 일반양돈인 모두가 활용할수 있는 ‘양돈현장케이스리포트’ 단행본이 발간됐다.PNP(주) 월간PIG에서 발간된 이책은 사양관리에서부터 시설환기 및 각종 현장 아이디어와 약제치료를 위한 방법들이 50여종 질병 사례별로 수록돼 있어 전문적인 내용이 현장감 있고 이해하기 쉽게 서술돼 있다. 특히 상원축산에서 수의사로 근무하는 저자 이승윤씨가 자신의 현장경험 사례들을 집대성, 강화순 한국양돈수의사회장 등 여러명의 저명인사가 적극 추천하고 있는 필독서로 알려졌다. 권당 20,000원
정치권과 양돈업계가 오는 2012년 가축분뇨 해양배출 전면중단이라는 정부 방침에 따른 대책모색에 머리를 맞댄다.대한양돈협회는 농어업회생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과 공동으로 오는 8일 국회 간담회 회의실에서 가축분뇨 해양배출 중단 관련 간담회를 개최한다.이날 간담회에는 농림부와 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 및 학계에서도 참가할 예정이다.한편, 해양당국은 관련법령의 개정을 거쳐 그 시기를 법적으로 명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