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는 5일 오전 10시에 가축방역협의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최대 쟁점인 미국산 쇠고기 갈비수입 허용여부를 검토할 예정이어서 축산업계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농림부는 이에 앞서 지난달 미국산 갈비 수입 여부 검토를 위한 전문가 회의를 개최했다. 이와 관련해 임상규 농림부장관은 “전문가 회의에서 미국산 갈비 수입 여부에 대한 찬반양론이 맞서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국민의 건강을 최우선하여 면밀하면서도 신중히 검토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한미FTA가 체결됨에 따라 축산분야의 피해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면서 정부 지원 규모에 축산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내년도 축산분야 정부 예산안이 확정됐다. 내년도 축산부문 총 사업규모는 9천8백8억원으로 올 예산 7천7백38억원 대비 26.7%, 2천70억원이 늘어났다. /표 참조FTA이행·축발기금 올 보다 35% 상향조정축사시설현대화·브랜드육타운 조성 등 지원가축분뇨처리시설사업자금 254억 증가 불구강제폐기 보상금 15% 축소로 농특회계 감소내년 농림부 축산부문 총 사업규모 중 오는 2012년 축산분뇨의 해양투기 금지에 대응한 분뇨처리시설사업은 2백54억원 늘렸으나, 강제폐기보상금 3백억원이 줄어듦에 따라 농특회계 사업규모는 금년 대비 1.5%, 25억원 감소했다.반면 한미FTA 등 개방화에 대응하여 축산업의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한 축발기금 및 FTA 기금 사업규모는 신규사업 발굴 등을 통해 금년 6천36억원보다 34.9%, 2천1백9억원 늘어났다.축산부문의 예산은 일반회계와 농특회계, 균특회계, 축발기금, FTA이행기금에서 각각 지원된다.일반회계에서는 부정축산물단속에 지원되고, 농특회계에서는 축산분뇨처리사업 6백50억8천1백만원, 축산물검
유통 감시원 26명이 775개 업소 방문 성과서울경기지역 한우유통감시단이 추석 대목을 앞두고 대대적인 단속활동을 실시해 총 40여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하는 성과를 거뒀다.전국한우협회(회장 남호경)는 올해 소비자단체와 연계한 한우유통감시단을 구성하고 활발한 활동으로 큰 성과를 올리고 있다. 특히 지난 추석을 앞두고 서울경기지역을 중심으로 농산물품질관리원, 지자체와 공동으로 실시한 유통감시활동에서는 원산지허위표시 6건, 미표시 18건, 축종미표시 10건, 등급표시위반 5건, 유통기간 미표시 2건 등 총 41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했다. 이는 서울경기지역 유통감시원 26명이 총 775개 업소를 방문해 얻은 결과다. 우영기 서울경기지역 한우유통감시단장은 “추석 대목을 앞두고 둔갑판매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하고 대형마트나 판매장을 중심으로 집중적인 단속활동을 전개했으며, 예상대로 많은 판매장에서 위반사항이 적발됐다” 며 “특히 소비자단체와의 연계 단속활동으로 더욱 단속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이번 단속에서는 대형마트인 L마트 도봉점에서는 추석을 앞두고 준비한 선물세트에서 원산지를 미국산과 호주산 두 가지를 모두 부착한 혼동 표시와 아예 원산지표시를 하지
“한우가 살아야 민족이 삽니다. 전북한우인들을 위한 성숙된 조직을 만들어 가겠습니다.”전북한우협동조합 제3기 조합장에 무투표로 당선된 장성운 조합장(53)은 “그동안의 경험을 살려 내실경영에 집중하고 김제 한우특구 지정을 계기로 김제시와 전주김제완주축협과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성실하고 진지한 자세로 민족의 자존심인 한우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장 조합장은 3선 연임을 고사해 왔지만 조합원들의 강력한 추천을 뿌리치지 못하고 지난달 21일 마감한 조합장 선거에 단일후보로 등록해 무투표 당선을 확정지었다. 2001년 전북한우협동조합 창립 이래 조합을 이끌어 온 장 조합장의 새로운 임기는 11월7일부터이다.“총체보리 한우 브랜드 조기 정착과 섬유질사료의 차별화, 그리고 명품송아지생산 기지화사업 등을 심도 있게 추진할 생각입니다. 전국한우협회, 도지회 등과 연대를 강화하고 600여 조합원 등의 실익사업을 전개하겠습니다. 특히 조합원들이 사육하고 있는 3만여두의 한우 개체관리를 엄격하게 해 서울의 15개 매장과 지방 3개 매장에서 2008년에는 2천여두가 소비될 수 있도록 고급육 생산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장 조합장은 “기초가 되는 명품 송아지
천연물질 봉독에 대한 효능이 곳곳에서 밝혀지고 있는 가운데 이를 활용한 천연 항생제 개발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최근 한우의 고급육 생산이나 무항생제 돼지 등이 각광을 받으면서 봉독은 항생제를 대신하는 천연 치료제로 양축가들 사이에 널리 알려져왔다. 특히 봉독의 효과가 알려지면서 사용농가의 수는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봉독을 사용하는 방법이 아직 벌을 직접 잡아 가축에게 독을 일일이 주입하는 방법을 쓰고 있어 개선이 요구돼 왔다.이 같은 문제의 해결을 위해 학계와 연구기관에서 봉독을 주사제로 만들어 농가의 활용도를 높이는 연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한국양봉협회 전기현 회장은 “지금의 봉독활용은 걸음마 수준에 불과하다. 봉독의 성분을 표준화해 정확한 용법으로 가축에 사용하게 된다면 양봉산업은 물론 우리 축산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봉독 주사제의 개발이 안전축산물 생산을 최우선 목표로 하는 우리 업계에 어떤 역할을 하게 될 지 크게 기대되고 있다.
40개목장 총 55두 5부로 나눠 경합농가 기술정보 공유·개량방향 제시【경북】 2007년 경북홀스타인품평회(추진위원장 손광익·경대낙협장)가 지난달 15일 경주시 황성공원 실내체육관앞 광장에서 경북도 장원혁 축산과장을 비롯해 도내 축협 조합장들과 관내 기관장, 낙농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이번 품평회는 경북도가 주최하고, 경북대구낙협과 한국종축개량협회가 공동 주관했으며, 농협중앙회, 낙농육우협회, 경주시, 낙농자조금관리위원회가 후원했다.이번 품평회에서 최고영예인 그랜드챔피언은 최광현씨(대흥목장·경북 칠곡군 동명면 기성2동 623번지)가 출품한 고능력 혈통우가 차지했다. 품평회에는 대구, 경북지역 40농가에서 총 55두가 출품, 연령별로 5부로 구분해 진행됐다.손광익 추진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경북홀스타인품평회는 낙농정보 교류의 장으로 젖소를 비교해 개량방향을 확인하는 장”이라며 “아름다운 목장, 건강한 젖소, 깨끗한 젖소의 모습을 소비자에게 보여주면서 원유수급 불균형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손 위원장은 또 “한미FTA와 DDA협상 등으로 어려운 낙농환경을 극복하기 위한 젖소개량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참여농가들에게
양록협회가 최근 우수사슴 생산농가와 정액공급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국내 우수사슴의 저변이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한국양록협회(회장 강준수)는 2007년도 우수사슴 선발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한진곰사슴농장 한의석 대표와 최근 ‘우수사슴 정액공급 협약’ 을 체결했다.사슴은 그 동안 정부의 종축개량 대상축종에서 제외가 되어 농가 스스로 하여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 정액공급 협약이 체결됨으로서 높은 생산성을 지닌 우수 사슴의 저변확대가 이루어 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에 체결된 협약의 내용을 보면, 2007년도 우수사슴 선발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한진27호’의 정액을 채취하여 희망하는 양록농가에게 공급하는 것. 한의석 사장은 “협회와 정액공급 협약을 체결한 것을 계기로 자신처럼 사슴개량을 위한 정액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가 없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강준수 회장은 “정액을 채취하는 한진27호는 우수사슴 선발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사슴이므로 이미 그 능력이 입증되었고, 정액을 희망하는 농가에게 선착순으로 300두 분량의 정액을 우선 공급할 예정이며, 농가의 호응도가 높으면 규정 개정 등을 통하여 내년 대회부터 대상사슴의 정액채취를 의무
한국소비자는 수입고기와 한우고기를 비교했을 때 한우고기가 신선도, 맛, 안전성 면에서 월등히 우수하며 동일한 조건의 한우고기일지라도 탕과 구이, 스테이크 중 구이형태로 요리했을 때 가장 맛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원장 이상진)은 서울, 경기, 영남, 호남 등지역별로 20~50대의 남여를 대상으로 6백50여명에게 설문조사와 관능평가를 실시했다. 이 결과 국내 소비자들은 신선도(89.39%), 육질(82.48%), 맛(83.39%), 안전성(81.27%), 근내지방도(67.16%) 및 향(68.70%)에서 수입쇠고기보다 한우고기가 더 우수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관능평가 결과 한국소비자들의 쇠고기 기호도는 동일한 조건의 한우고기일지라도 부위와 요리방법에 따라 지역별, 성별, 연령별, 쇠고기 섭취습관 및 숙성여부에 따라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설문 조사는 쇠고기 구입과 한우고기에 대한 소비자 의식에 대해 조사했고, 한우 총 30두에서 주요 등심, 채끝, 설깃 등 10부위를 선정, 부위 및 요리방법이외에는 모두 동일한 조건에서 소비자들이 직접 먹어보고 평가하는 방법으로 실시했다. 이어 요리방법에는 탕,
축산과학원(원장 이상진) 한우시험장은 영주시(시장 김주영)와 공동으로 지난달 19일 영주시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영주한우를 명품브랜드로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영주한우 브랜드 명품화를 위한 발전 전략’에 관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영주한우 브랜드 발전방안’에 대해 발표한 한우시험장의 조영무 박사는 영주한우의 취약점을 분석하고 명품브랜드로 발전하기 위한 개선 대책을 제시했다.조박사는 “영주 한우가 명품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고품질 브랜드육 생산을 위해서는 비육밑소의 자질이 중요한데 영주한우의 경우 혈통등록 비율이 상위브랜드 및 인증브랜드 평균보다 낮아 브랜드 농가의 종축통일을 위한 혈통등록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유관기관·단체들은 브랜드 경영주체를 중심으로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화우산업 보고 배운다.전국한우협회(회장 남호경)는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일본 화우공진회 참관 및 화우산업 시찰을 위한 견학을 실시한다. 남호경 회장도 함께하는 이번 시찰단은 총 30여명으로 구성됐으며 화우공진회 참관 및 개량, 사양관리 등 생산과정은 물론 유통센터 등을 방문해 일본의 선진유통체계에 대해서도 공부할 계획이다.
【충남】 돼지야쿠르트요법이 소모성 질환과 폐사를 줄이는 효과를 거두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양돈협회 당진군지부(지부장 남청현)와 당진군양돈연구회(회장 신인철)는 회원들이 돼지야쿠르트요법을 통해 폐사율을 크게 개선하고 있다고 밝혔다.당진군 보조금 6천만원을 비롯해 총 8천만원의 보조금과 당진농업기술센터의 기술 및 발효시설 지원으로 지난 5월부터 시작된 돼지야쿠르트요법은 갈수록 인기를 끌어 참여농가가 35농가로 늘었다. 목장에서 원유를 가져오면 농업기술센터에 설치된 발효기에 넣어 섭씨 32도에서 20시간 발효시켜 급여한다.남청현 지부장은 “돼지야쿠르트는 주로 자돈을 이유시켜 일주일 정도 급여하는데 이유 후 5일까지가 가장 좋으며 돼지야쿠르트를 급여한 돼지는 50~60일령에서 PMWS가 현저히 감소하고 전반적으로 폐사가 25% 줄었다”고 말했다.신인철 회장도 “사용해본 농가의 호응이 높아 참여 농가를 현재 35호에서 60호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급여방법도 간단해서 사료에 타서 주면 된다. 돼지야쿠르트를 급여하면서 어려운 점은 원유확보인데 당진군에 원유구입비용을 건의한 상태다. 농업기술센터에서 전담 직원을 두고 농가까지 배달해주어 사용하는데 큰 어려움도 없다
【충북】 양돈협회 증평군지부(지부장 장상현)는 지난달 21일 증평 보강천 체육공원에서 제5회 증평 사미랑 홍삼포크 삼겹살 축제를 개최했다. 증평군 양돈자조금이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김종률 국회의원, 유명호 증평군수, 정헌 괴산증평축협장을 비롯해 관광객과 시민 등 3천여명이 참석했다.이날 장상현 지부장은 “증평의 자랑인 사미랑 홍삼포크 브랜드는 민·관·학의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됐다”며 “홍삼박을 이용해 육질이 연하고 맛 좋은 기능성 돼지고기로 특허를 출원했다”고 소개했다.유명호 증평군수는 “삼겹살 축제는 전국에서 증평 밖에 없다”며 “삼겹살 축제가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이날 축제에서는 삼겹살 무료 시식회를 비롯해 삼겹살 할인 판매, 예쁜 돼지전시, 축산 퀴즈 및 장기자랑, 축산단체장들의 우유 빨리 먹기 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