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150두 가량의 거세한우를 지역에서 수도권 도매시장으로 ‘장거리 출하’를 하고 있는 A씨. A씨는 사육단계에서 도축직전에 이르기까지 소가 받는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기 위해 갖은 애를 쓰고 있다. 혹서기 우사온도관리 및 통풍, 위장 내 이상발효를 막기 위해 출하 전 생균제나 영양제 등을 급여하는 것은 벌써 수년째 행하고 있는 기본기. 우사 근처에서는 심한 소음이 나는 기계장치를 통한 작업은 자제하면서도 소리에 대한 적응도가 높아지진 않을까하는 생각에 라디오방송 등을 들려줌으로써 출하 시 장거리 주행에서 오는 소음스트레스에 대한 훈련을 시키고 있다. 농장출하이후 이동시에도 직접 차에 탑승해 굽이진 길이나 급제동을 피하도록 하는 한편 이동차량에는 독립적재가 가능토록 칸막이를 설치해 이동 중에 소들이 쓰러지거나 한쪽으로 몰리지 않도록 조치하고 있다.몇 해 전 출하한 소가 근출혈 판정을 받아 본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던 A씨는 그 예방을 위한 일이라면 이러한 수고쯤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비단 A씨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많은 농가들이 사육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근출혈을 경감시키기 위해 사료급여에서 사양관리는 물론 출하 이후 관리에 이르기까지 갖가지 방법을 동원
세계 주요 축산선진국이 한국 축산물 시장에 잔뜩 눈독을 들이고 있음이 FTA 협상 과정에서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미국에 이어 EU, 캐나다, 멕시코 등도 FTA 협상을 통해 노골적으로 국내 축산물 시장을 관세 없이 완전 개방할 것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미국은 갈비를 포함한 쇠고기 시장 개방을 요구하고 있는데 이어 EU도 돼지고기, 닭고기, 낙농품에 상당히 관심을 갖고 치밀하게 접근하고 있다.농림부에 따르면 EU측은 브뤼셀에서 열린 지난 제3차 협상에서 돼지고기와 닭고기, 낙농품 등이 한미FTA 협상 결과와 차이가 많은 점을 들며 우리측 수정양허안에 대해 불만을 나타냈다는 것. 특히 이중 돼지고기에 대해서는 민감하게 취급하고 있는 회원국이 많아 EU측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캐나다측에서도 낙농품과 가금육에 대해 양허를 제외키로 한 만큼 쇠고기와 돼지고기 시장을 조속히 개방할 것을 요구하면서 한미 FTA 협상과의 형평성을 주장하며 미국과 상응하는 대우를 강력히 요망하고 있다.멕시코 역시 쇠고기와 돼지고기 시장을 조건 없이 완전 개방하라며 자국의 속내를 보이고 있다.인도와는 FTA보다 약간 낮은 단계인 CEPA(전략적 경제보완협정) 협상이 진행되고
축산인의 목소리를 대변해온 축산신문이 창간 22돌을 맞게 된 것을 축산인 여러분과 함께 축하인사를 전합니다. 축산업은 우리 농업부문 총생산액 33조 5천여억원 중 1/3에 이르는 11조 1천여억원을 생산해 내고 있습니다. 우리 국민들의 식생활이 서구화되고 1인당 육류소비량도 증가하는 추세를 감안하면 축산업이 우리 농업부문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위상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이런 긍정적인 전망에도 불구하고 최근 농업시장의 개방화로 인해 많은 축산인들이 낙담을 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러한 시기에 여론을 이끌어야 할 언론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단순한 정보의 전달이 언론의 사명은 아닐 것입니다. 축산소식을 전하는 언론매체는 많지만 축산신문만이 낼 수 있는 목소리로 여론을 이끌어가는 이 시대의 정론지로 우뚝 서길 기대합니다. 정보화 사회에서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는 축산인들에게 팔닥팔닥 살아 숨쉬는 시대정신을 담아 비수같은 비판과 미래를 여는 혜안을 보여주길 바랍니다. 축산인 여러분께는 격려와 위로를 보냅니다. 우리 축산물을 사랑하는 소비자들이 있고, 우리 축산업을 지키고자 하는 축산인들의 굳건한 의지가 있으니 그 어떤 위기라도 능히 극복
서울대 수의과대학에게 2007년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 우선 개교 60주년이 되는 해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 구한말 농상공학교에 수의속성과가 설립된 것을 생각하면 수의학의 씨앗이 뿌려진 지 꼭 100년을 맞이하는 해이기도 하다.박용호 서울대 수의과대학 학장은 이달 5일부터 7일까지 진행되는 수의과대학 개교 60주년 행사는 ‘화합’과 ‘재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토는 ‘다시 여는 동물사랑’이라고 정했다.굳이 ‘다시’라는 표현을 쓴 것은 최근 논문조작 등으로 얼룩졌던 수의학의 명예를 이번 행사를 통해 만회하겠다는 각오를 담고 있다. 박 학장은 “이번 행사는 단순히 개교 60주년을 기념하는 것이 아니다. 수의학의 실추됐던 명예를 살리고 수의인들이 힘을 합쳐 다시 한번 힘차게 날갯짓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 때문에 행사 메인이벤트인 ‘주민과 함께하는 반려동물 큰 잔치’는 동물을 사랑하는 이들이 모두 어우러져 반려동물 장기 자랑, 음료마시기 대회 등을 갖고 서로 마음을 나누는 코너로 마련됐다.박 학장은 자성의 목소리를 내면서도 서울대 수의대학이 국가경쟁력을 높여왔다는 데에 자부심이 가득했다.“세계가 우리나라를 바라보
축산물HACCP기준원(원장 곽형근)이 지난달 27일로 창립 1주년을 맞았다. 이에 따라 기준원은 이날 이상길 축산국장을 비롯한 관련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갖고, 자축했다.이날 행사에서 이상길 축산국장은 축사를 통해 “축산농가에 도움을 주고 소비자에게는 안전한 축산물을 공급하는 일”에 기준원이 앞장서서 사명감을 가지고 일 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해상 차관(농림부)=여수 해양 엑스포 유치를 위해 지난달 28일 아프리카 지역 방문을 위해 출국. 오는 7일 귀국 예정.
▲남경우 대표(농협중앙회 축산경제)=지난 2일 여주 남한강 은모래유원지에서 열린 여주축협 사업전이용대회에 참석.
▲이상진 원장(축산과학원)=지난 3일 잠실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국제평화기원 마라톤대회에 참가한데 이어 5일 과학원 축산생명환경부에서 한국가축사양표준개정 공청회를 개최.
▲김동환 회장(대한양돈협회)=오는 9일 경기 시흥에 소재한 돈육브랜드 돈마루 취급점 시인과 농부에서 국산 우수돼지고기 판매 인증점 기념행사를 가질 예정.
▲김정호 회장(한국사료협·왼쪽)·김영옥 수석부회장(하림그룹)=미국 곡물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달 29일 출국.
▲조병대 회장(한국종축개량협회)=오는 12일 일본 화우공진회 참관 및 화우산업 시찰차 일본으로 출국. 17일 귀국예정.
▲전기현 회장(한국양봉협회)=5·6일 양일간 충북 보은종합스포츠타운에서 제35회 양봉인의 날 행사를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