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히 전통닭고기 공급차원이 아닌 민족의 정체성 회복을 위해서라도 토종닭산업을 육성해야 합니다.”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원장 이상진)과 한국토종닭협회(회장 김연수)는 지난 18일 진흥청 대강당에서 ‘FTA 대응 토종닭 산업의 발전방안’이란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해외 토종닭 산업 동향 및 사례분석’을 주제발표한 박근식 박사는 토종닭산업의 정체성 회복을 강조해 주목받았다.박근식 박사는 “프랑스의 경우 닭고기 시장의 40%를 재래닭이 점유하고 있으며 일본과 대만 역시 체계적인 관리와 지원으로 자국내에서 안정적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며 “개방화 시대에 국내 양계농가들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과거 소극적인 대응을 탈피해 학계는 물론 생산자, 정부, 연관단체들이 힘을 모아 토종닭 산업을 육성시켜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토종닭 산업화 사례를 발표한 하림의 조현성 부장 역시 “개방화 시대에 국내 양계산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품질과 유통 경쟁력 제고에 더욱 힘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며 “토종닭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산업계와 학계 정부가 뜻을 모아 산업 활성화 방안을 수립 추진하는데 모두 매진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심포
종계 공급량 과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종계업계에 희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원종계 사업에 진출한 ㈜마니커(대표 한형석)가 국내 최초로 네팔에 종계(種鷄)를 수출한다고 14일 밝혔다. 마니커는 9월 말과 10월초 사이에 총 3회에 걸쳐 네팔에 종계 4만수를 1억5천만원에 수출키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마니커는 지난 해 원종계 사업을 시작하면서 종계를 자체 수급하고 잉여분은 해외 수출을 목표로 세웠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수출계약을 체결하면서 그 목표가 본격화된 것이다. 특히 마니커는 첫 수출 대상국이 우리나라와 교류가 별로 없는 네팔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번 수출을 계기로 축산교역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니커 관계자는 이제 시작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며 “현재 동남아 몇 개국과도 상담이 진행되고 있어 추가 계약이 계속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주)네오바이오(대표 유종철)가 최근 출시한 투여용 항 바이러스 전문제제인 ‘비타닉스’와 ‘카나페인플러스’가 현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네오바이오가 최근 출시한 ‘비타닉스’와 ‘카나페인플러스’는 타미플루의 원료성분으로 이용되고 있는 ‘팔각’이란 생약재제에서 추출한 물질을 이용한 제품이라고 밝혔다. 특히 팔각의 유효성분을 특수한 제조기법으로 추출해 에센셜 오일화한 제품으로 IB 등의 원인바이러스인 코로나바이러스를 비롯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파라믹스 바이러스, 허피스 바이러스 등 대부분의 바이러스 질병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오바이오의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되는 제품은 지금까지 산업동물의 특성상 바이러스 질환의 경우에도 항생제를 투여하여 치료하는 필드상황을 감안하면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 세계 12개국에서 동시에 출시됨에 따라 충분한 양을 공급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카나페인플러스’의 경우 1차 판매량이 모두 소진됐으며 오는 10월말에서 11월초에나 공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리 관련 한 업체가 2천만원의 자조금을 쾌척하면서 오리자조금이 조성 목표액을 초과달성하고 사업 첫해 기분 좋은 출발을 하게 됐다. 한국오리협회는 18일 현재 5천549만원의 자조금이 조성됐으며 목표금액 5천만원의 111%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오리협회에 따르면 지난 14일 (주)정다운 이영 대표가 자조금으로 2천만원을 납부함에 따라 5천만원을 넘어섰다. (주)정다운의 이영 대표는 “추석이후 오리업계가 공급과잉으로 인한 가격하락으로 이어져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오리업계에 종사하는 한 사람으로 어려움을 최소화 하기 위해서 자조금을 내게 됐다”고 말했다.
농림부가 FTA 대책의 일환으로 내년부터 신규사업을 추진하거나 또는 기존의 사업에도 지원을 확대함으로써 농축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내년부터 추진되는 주요사업 중 일부사업을 요약 정리해 본다. ■축사시설 현대화 1~2년차 1천29억 예산…10년간 1조5천억원 단계적 투입 이 사업의 목적은 축사시설 개선 지원을 통한 가축폐사 감소와 생산성 향상으로 국제 경쟁력 제고이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가축폐사로 인한 연간 피해액을 한우 4백억~1천7백억원, 돼지 7천억.1조2천억원, 닭 6백85억원, 젖소 4백억~1천억원으로 추산했다.이에 따라 내년부터 2017년까지 축사시설 현대화에 총사업비 1조5천억원을 5천1백50개소에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조건은 축사의 경우 보조 20%, 융자 60%, 자담 20%로 연리 3%, 5년거치 10년상환이다. 이중 내년도 사업량은 515개소로 1천29억2천8백만원을 지원할 계획인데 1~2년차 사업으로 추진하되 1년차 사업율은 70%를 적용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한우 2개소, 양돈 1백50개소, 양계 75개소, 오리 10개소, 낙농 80개소, 종축시설(종돈장 20, 종계장 10, 종오리장 1)에 지원하게 된다.이같이 지원해
‘유해사료’개정안 의견…항생제 감축 유예도대한양돈협회(회장 김동환)가 항생제 사용감축 방침 유예와 함께 ‘이버멕틴’ 을 사료내 혼합가능 동약으로 다시 포함시켜 줄 것을 정부에 공식 요청했다.양돈협회는 최근 유해사료범위와 기준 개정(안)에 대한 의견 제출을 통해 대체물질 등 뚜렷한 대안없이 7종의 항생제에 대해 사료내 혼합허용을 금지하는 것은 가뜩이나 큰 피해를 유발하는 돼지소모성질환 악화를 가져올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특히 항생제 감축 후 발생할수 있는 영향에 대한 사전검토가 없을 경우 자가처방을 통한 사용량 급증의 우려가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따라서 사료내 비소의 허용량 감축에는 이견이 없지만 정부가 감축을 추진하고 있는 항생제에 대한 사전영향 검토와 대체물질 개발이 먼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협회는 또 정부가 사료내 혼합가능한 동물약품 종류 및 허용기준에서 삭제한 바 있는 ‘이버멕틴’ 의 경우 사용이 중단된 이후 개선충등으로 인한 농가피해가 확산되고 있다며 다시 사용가능품목에 추가해 줄 것을 요청했다.
투쟁단 “한국 농민 확인사살” 성토현지 NGO “투쟁의미 공감” 고무한 · EU FTA 3차 협상의 시작이자 본격적인 원정투쟁 첫날인 지난 17일 협상장인 쉐라톤 호텔 정문앞. 전날 장시간의 비행과 시차에서 오는 ‘여독’ 을 풀 겨를도 없이 집회장 답사에 이은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투쟁의지를 다진 33인의 ‘한국농민 원정투쟁단(이하 투쟁단)’은 이곳에서 3차협상 저지를 위한 기자회견을 갖고 한·EU FTA 중단을 강력히 촉구했다.결연한 표정으로 기자회견장에 선 이승호 낙농육우협회장과 김동환 양돈협회장은 “한·EU FTA 개시와 진행은 한·미 FTA 비준을 위한 의도적인 행위”로 규정, “결국 낙농과 양돈 최강국인 EU와의 FTA는 한국의 노동자, 농민, 서민을 확인 사살하는 것”이라고 강력히 성토했다.이어 EU 본부로 자리를 옮긴 원정단은 개막집회를 갖고 ‘Down Down FTA’, ‘No Way FTA’, ‘Stop FTA’ 등의 구호를 외치며 한국 축산인들의 ‘농업주권 사수 의지’ 를 전세계에 분출했다. 집회가 몇시간동안 지속되면서 목이 터질 것 같은 통증이 몰려 오련만 누구한명 구호를 멈추지 않았다. 육체적인 아픔은 투쟁단 누구에게도 아무런 문제가 되지
영국에서 구제역이 추가 발생함에 따라 양돈농가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게 됐다.대한양돈협회는 지난 8월에 이어 이달 12일에도 구제역이 추가 발생한 영국에 대해 양돈농가들이 여행을 자제하고 차단방역에 철저를 기할수 있도록 지도·홍보해 줄 것을 각 임원과 지부장에게 요청했다.협회는 이를통해 영국 방문자의 농장출입을 차단하되 농장주나 근무자가 영국여행을 했을 경우 반드시 1주일 이상 농장출입을 금지시켜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농장진출입시 차단방역을 철저히 하고 이상축 발견시 관계당국에 즉시 신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주)금보육종 후보모돈의 우수성이 다시한번 입증됐다.최근 개최된 ‘강원도 축산한마당 잔치’의 부대행사인 돼지품평회에서 금보육종의 후보모돈 공급 농장들이 최우수상은 물론 우수상과 장려상에 이르기까지 각부문의 상을 사실상 독식하다시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육질등급과 육량등급판정 성적을 토대로 수상농장을 선정하는 이번 품평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조돈권씨(양구)를 비롯해 우수상을 받은 최성원씨(양양)와 (주)금보육종, 장려상의 서세철씨(춘천), 진남주씨(홍천) 모두 금보육종의 후보모돈 공급농장이라는 것이다.이들 수상자들은 소감을 통해 한결같이 후보돈 선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번식과 규격돈 출하 전반에 걸쳐 금보육종 후보돈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했다.
농협중앙회는 농업종합자금 대출심사 업무 역량을 강화하고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자금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난 17일부터 ‘현장 심사지원제도’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현장 심사지원제’는 농업종합자금 대출업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선조합에 농협중앙회 전문 심사역이 직접 방문해 현장에서 심사업무를 지원해 주는 제도라는 설명이다. 지원대상 사무소는 제한이 없으며, 심사기준 소득이 없거나 특수품목에 대한 심사는 농협 중앙본부로 직접 신청하고, 농업종합자금 대출액이 10억원 이하인 사무소는 각 지역본부로 신청하면 된다. 농협은 농업종합자금 실적이 사무소별로 편차가 있고, 농업인 시설자금 등 농업인들의 여신 수요가 증가하는 데 반해 실무담당자의 업무 이해 및 관련 정보 습득이 부족하다고 판단돼 전문가에 의한 컨설팅 기능을 보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특히 농업정책자금이 올 들어 1조261억원으로 점차 규모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현장 심사지원제’를 통해 효율적인 심사절차와 리스크 관리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농협경기지역본부(본부장 윤종일)는 경기농림진흥재단(대표이사 김덕영)과 함께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3일 동안 경기농산물 추석 특판전을 수도권 5대 농협유통센터와 이랜드 등 9개 대형 유통점에서 동시에 개최했다. 이번 특판전은 농협 유통센터 5개점(양재, 창동, 고양, 성남, 수원)과 2001아울렛, 홈에버, 뉴코아아울렛 등 대형유통업체 9개점 등에서 ‘행복한 장터, 가장 맛있고 신선하고 믿을 수 있는 경기농산물과 함께’라는 주제로 개최됐다.농협경기지역본부는 경기도 농축산인들에게 희망을 주고 소비자에게 보다 가깝게 다가서기 위해 경기도의 지원으로 특판전을 실시했다고 밝혔다.특판전에는 경기도 대표브랜드인 G마크농산물, 잎맞춤배ㆍ포도, 햇사레복숭아, 여주ㆍ이천ㆍ평택ㆍ안성ㆍ양평ㆍ화성ㆍ김포지역의 햅쌀, 팔당수계 친환경 쌈채류 농산물과 한우람ㆍ동충하초ㆍ돈모닝ㆍ참들향 등 축산물을 비롯 50여가지의 우수 농축산물이 선보였다.
【경북】 경산축협(조합장 최수태)은 지난 13·14일 양일간 관내 60여농가를 대상으로 가축무료순회 진료를 실시했다. 이번 가축무료진료는 농협경북지역본부와 함께 전문수의사, 축산컨설턴트 등으로 공동진료반을 구성해 한우, 양돈, 낙농 등 전 축종에 대해 실시했다. 최수태 조합장은 “환절기를 맞아 질병예방과 예찰은 물론 가축사양관리 상담 등을 위해 가축무료진료 활동을 전개하게 됐다”며 축산농가의 철저한 소독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