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동물 모두에 사용되고 있는 플로르퀴놀론계 항생제가 전격 사용금지 된다. 농림부는 검역원에서 전문가 협의 등을 거쳐 이를 품목허가 취소키로 결정했다. 농림부 등 관련기관에 따르면 이번에 품목허가 취소된 대상물질은 노플록사신, 시프로플록사신, 오플록사신, 메플록사신으로 퀴놀론계 항생제의 안전사용 및 오남용 방지를 위한 생산자단체의 자율적인 교육 홍보를 실시키로 했다. 또 그동안 잔류위반율이 높은 엔로플록사신은 ‘식육중 잔류물질검사요령’에 따른 검사를 강화키로 했다.이와 함께 동물약품을 수의사 또는 농가 자가 치료용으로 구분하여 허가하고 용도 이외로의 사용 제한을 강구하는 방안도 마련키로 했다.특히 동물약품 오남용 방지를 위해 선진국과 같이 수의사처방 제도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이를 위해 축산식품 위생안전성 강화를 위한 수의사처방제 도입방안 연구 용역을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의뢰해 놓고 있다.
전북 장수군(군수 장재영·사진)이 신활력사업으로 추진한 ‘장수 한우 브랜드 파워 클러스터’가 우수 사업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이에 따라 장수군은 올 연말에 인센티브로 사업 예산을 추가로 지원받게 된다.농림부는 지난 12일 충남 청양에서 신활력 시군 단체장 및 지역협력단 위원등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기 신활력사업 출범식을 갖고, 신활력 우수 사업 추진 ‘군’을 이같이 표창했다. 농림부는 앞으로도 전통적 산업인 농업이외에 농촌경제를 이루는 농촌주민의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에 대한 지원을 통해 지역활성화 및 농촌활력증진을 모도할 계획이다.
사단법인인 축산물HACCP기준원(원장 곽형근)을 특수법인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축산관련업계에서는 개방화 시대에 HACCP 제도의 안정적인 확대·추진을 통한 축산물 위생·안전성 제고로 경쟁력 확보 및 소비자 보호를 위해 특수법인 전환을 희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농림부는 축산물가공처리법 개정을 통해 축산물HACCP기준원의 특수법인화를 추진하고 있다.또 HACCP 지정 유효기간제도 도입하는 한편 HACCP적용 작업장 정기심사에 대한 수수료 부과 근거도 마련했다.이에 농림부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축산물가공처리법개정안을 마련, 국회에 제출해 놓고 있다.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는 17일 전체회의를 열어 축산물가공처리법개정안 등을 상정 심의할 계획이다.
전국 300여개 단체로 구성된 ‘한-EU 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가 15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한 EU FTA 3차협상에 한국낙농육우협회, 양돈협회, 민주노총, 전국농민회총연맹, 사회단체 등 33명의 원정투쟁단을 파견했다. 원정투쟁단은 16일 오후부터 21일 오후까지 브뤼셀에서 협상이 열리는 샬라메인빌딩에 집결해 반대집회를 갖고 현지 노동조합, 반세계화단체 등과 함께 활동한다.이날 이승호 회장은 “한미FTA 협상타결을 지켜본 EU가 높은 수준의 개방을 요구할 것이 분명한 만큼 협상 중단을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양돈협회 김동환 회장은 “이번 한 EU FTA는 국내 양돈산업 말살 협상으로 밖에 생각할 수 없다”며 “ 양돈업계는 개방화를 앞두고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기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현 상황에서 이같은 한·EU FTA는 추진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미FTA 저지 농축수산비상대책위원회는 17일부터 21일까지 벨기에 브뤼셀에게 개최되는 한·EU FTA 3차협상장에 원정투쟁단을 파견했다.이에 따라 원정투쟁단의 생생한 활동사항을 보도키 위해 본지 김은희 기자를 파견했다.
전국축협 조합장들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문제와 한·미, 한·EU FTA 등과 관련해 집회를 하는 방안을 신중하게 검토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전국축산발전협의회(회장 윤상익·여주축협장)는 지난 13일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소재 바비엥빌딩 회의실에서 2007년 제5차 협의회를 비공개로 가졌다.이날 회의에 참석한 13명의 각도 축협운영협의회장들과 농협중앙회 이사축협장, 품목축협조합장협의회장들은 현안문제에 대해 전국축협이 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데 원칙적으로 의견을 같이하고 집회를 추진하는 방안은 집행부에 일임한 것으로 알려졌다.복수의 참석자에 따르면 이날 조합장들은 양축가 조합원 실익 등을 고려해 집회 시기와 방법에 대해 집행부가 신중하게 검토해 결정하면 적극적으로 따르겠다고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조합장들은 또 이날 회의에서 최근 농협무역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문제에 관련해 보고를 받고 농협중앙회 자회사가 과거와 같이 수급조절용이나 군납용이 아닌 시판용으로 쇠고기를 수입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강하게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농협무역은 이미 계약해 들여온 물량 이외에 앞으로 시판용 쇠고기는 수입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
국립수의과학검역원(원장 강문일)은 지난 7월 23일 선적돼 검역대기중이던 미국산 쇠고기 17.8톤(535상자)을 검역한 결과, 1상자(43㎏)에서 수입이 금지된 갈비뼈(통뼈)가 발견돼 수입물량 전량을 반송키로 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이는 지난 달 쇠고기특정위험물질인 척추뼈가 발견돼, 수입 검역 중단 조치를 내렸다가 해제한 이후 벌써 세 번째다.해당 쇠고기를 도축ㆍ가공한 작업장은 지난 7달 31일 갈비뼈가 검출돼 수출선적이 중단된 상태에서 8월 1일 등뼈가 발견됨에 따라 8월 27일자로 이미 수출작업장 승인이 취소된 곳이기 때문에 수입물량 반송조치만 취했다.
소비자들로부터 사랑받는 축산업을 위한 농림부의 발걸음이 더욱 바빠지고 있다.농림부는 깨끗하고 안전한 축산물 생산을 통한 수입 축산물과의 차별화를 이룸으로써 소비자들로부터 선택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항생제 오남용 방지대책 마련과 함께 환경친화축산농장 지정제도를 도입, 시행키로 했다.농림부에 따르면 사육단계에서 항생제 등 과다사용과 휴약기간을 준수하지 않은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항생제 잔류검사 강화와 잔류물질 위반농가에 대한 규제도 더욱 강화키로 했다. 이에 따라 사람과 동물 모두에 사용되고 있는 플로르퀴놀론계 항생제에 대해 우선 사용을 금지토록 하는 조치를 취했다. /관련기사 2면또한 농림부는 사육단계에서부터 유통·판매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의 HACCP를 도입, 시행키로 하는 등의 축산물HACCP 인증 지원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이를 위해 축산물HACCP기준원의 전문성 제고 및 위상을 확보토록 하는 한편 HACCP 교육 기관으로서의 역량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농림부는 이와 함께 오는 28일부터 한우, 젖소, 돼지, 닭 등 4개 축종에 대해 환경친화축산농장 지정 제도를 시행하게 된다. 사육밀도·가축분뇨자원화·악취방지관
요즘은 언제 어디서나 유·무선 통신만 가능하면 컴퓨터나 휴대폰 등을 이용하여 본인이 원하는 정보를 쉽게 접하고 활용할 수 있다.이런 사회적 흐름이 축산업에서도 빠르게 접목되고 있음을 새삼 느끼게 된다.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축산물등급판정소에서 제공하는 도매시장 실시간 가격정보, 도매시장 가격정보, 출하농가의 등급판정 개체 및 분석정보 등은 일부 축산인들만이 이용하는 서비스였다. 하지만 이제는 축산인이라면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을뿐더러 관련업계 안팎의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다.올해에 상장예정인 돈육선물거래도 다양한 정보와 축산인들의 IT 활용능력 향상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된다.끝으로 좀 더 많은 축산인이 IT를 접목기술을 통해 안정된 출하활동과 수익증진의 혜택을 누리길 바란다.
우수 전시업체 국무총리상에 ‘성광시스템’ 차지범 축산업계를 아우르는 화합의 장인 ‘2007 대전국제축산박람회’ 가 3일간의 모든 일정을 마치고 지난 14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KOTRA 대전무역전시관에서 개최된 이번 박람회에는 8개국 221개 업체, 701개 부스가 참가,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한 가운데 전시기간 동안 전국에서 13만여명의 참관객(박람회추진위원회 추산)이 몰려 국제행사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특히 첨단 기술로 무장한 국내외 신제품과 한층더 업그레이드 된 친환경 제품이 대거 선보인 것은 물론 개방시대 국내 축산업의 생존전략을 모색하는 각종 세미나가 이어져 국내 축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함께 미래상을 제시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됐다.축산물 시식회 등 각종 소비홍보행사와 한밭소싸움대회 및 우수종돈전시회에 이르기까지 풍성하고 다채로운 부대행사는 박람회장을 찾은 참관객들에게 또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한편 박람회 마지막날인 지난 14일 열린 우수전시업체 시상식에서 자동급이기 전문기업인 성광시스템이 최우수 전시업체로 선정,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관련기사 다음호각 주관단체 관계자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전시기간 동안 각 부스별 운영
2007 대전국제축산박람회가 대전무역전시관에서 개막됐다. 8개국 2백21개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번 박람회는 축산 생산자단체가 공동 주최한 다섯번 째 박람회로, 전국한우협회가 주관했다. 개막식에 참석한 내빈들. 사진 앞줄 오른쪽부터 홍문표 국회농해위원, 권오을 국회농림해양수산위원장, 남호경 박람회추진위원장(전국한우협회장), 임상규 농림부장관, 박성효 대전시장, 황민영 청와대농특위원장, 남경우 농협중앙회축산경제대표, 김정호 한국사료협회장, 김동규 대전유성구청장, 윤봉중 본지회장. 뒷줄 가운데 이재용 축산물등급판정소장, 이상진 축산과학원장, 윤상익 전국축협조합장협의회장의 모습도 보인다.
주요 사료원료인 옥수수와 대두박 등 국제 곡물(박류)가가 계속 오르자 국내 배합사료가격도 덩달아 오르면서 축산업계가 휘청거리고 있다. 이에 따라 축산업계에서는 축산정책의 일부를 포기하더라도 배합사료가격을 안정시킬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지난 10일 현재 국제 옥수수가격은 251.46달러로 8월말 240.3달러보다 11달러 올랐고, 소맥은 350달러까지 치솟아 아예 거래가 뚝 끊긴 상태인데다 대두박 역시 387.19달러로 8월말의 359.6달러보다 무려 28달러나 상승했다. 이런 가운데 해상운임료(걸프기준)도 8월말 현재 87달러로 6월말의 72.7달러보다 15달러 올랐고, 환율도 불안정한 상태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이에 따라 배합사료업계에서는 지난주부터 사료가격 인상을 단행했음에도 현 추세대로 곡물가가 상승세를 탈 경우 오는 11월경에 또 다시 인상을 해야 하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이에 대해 축산업계에서는 물리적으로 곡물가가 오르는 것을 막을 수 없는 상황인 만큼 축산업을 안정적으로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의 일환으로 사료가격안정기금과 같은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특히 축산업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