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장 김덕윤)은 국제농민조직 비아캄페시나(La Via Campesina, 농민의 길)와 공동주최로 오는 5일 1시 서울 동작구 소재 기독교TV 11층 컨벤션홀에서 ‘국제종자포럼’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해외 10여개국의 여성농민들이 방문, 각국의 종자상황과 앞으로의 발전방안에 대한 공동의 대응을 강구할 계획이다.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는 지난달 29일 척추뼈 검출로 중단됐던 미국산 쇠고기 검역 재개는 잘못인 만큼 이를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농해위는 이날 열린 국무위원후보자(농림부장관 임상규) 인사청문회에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통해 이같은 의견을 제시하고,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위생조건 위반에도 불구하고 수입중단조치를 취하지 않고 오히려 검역재개 조치를 취한 정부정책에 대한 후보자의 문제인식과 해결의지 부족 등에 지적이 많다는 의견도 덧붙였다.이에 앞서 농해위는 주무장관인 농림부장관이 빠진 상태에서 권오규 경제부총리가 관계부처장관 회의를 통해 미국산 쇠고기 검역을 재개키로 한 것에 대한 책임을 따지기 위해 다음에 열릴 농해위에 권 부총리를 출석시키기로 했다.이날 청문회에서 여야의원들은 한목소리로 미국산 쇠고기 검역재개에 대한 문제점과 부당성을 지적했다. 한편 이날 청문회에서 남호경 전국한우협회장과 이승호 한국낙농육우협장이 참고인으로 출석, 소견을 밝혔다.남 한우협회장은 미국산 쇠고기 검역 재개에 대해 분통을 터뜨리며 우리정부가 미국의 한 부처인지 대사관의 직원인지 의심이 갈 정도라면서 차라리 소를 먹이지 말라고 소리를 높이며, 농정의 신뢰를 가도록 해
박홍수 장관은 지난달 31일 이임식에서 “사고의 균형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지만 부족한 부분이 없지 않은 것 같다”며 소회를 밝힌 뒤 장관직을 떠나 어디를 가더라도 농민과 농림부 사이의 가교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박 장관은 특히 “그동안 가만히 지켜봐 준 농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면서 “어느 위치에서든 마음 먹기에 달려 있는 만큼 긍정적인 삶을 살자”고 당부했다. 박 장관은 농림부 노조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은데 이어 모든 공직자들의 사인이 담긴 액자도 선물받고, 이를 가보로 간직하겠다고 화답했다.
2007국제대전축산박람회가 초읽기에 들어감에 따라 성공 개최를 위한 막바지 준비에 관계자들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2007국제대전축산박람회 추진위원회(위원장 남호경·전국한우협회장)는 지난달 28일 제2축산회관 6층 회의실에서 박람회 추진과정에 대한 단체장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서 단체장들은 국제박람회의 위상에 비해 외국기업의 참여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추진사무국은 지난대회의 경우 외국기업이 대부분 초청에 의해 무료로 박람회에 참가했지만 이번에 참가한 업체의 경우 참가비를 지불한 ‘알짜손님’이라는 면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역대 최대규모인 221개 업체 701개 부스가 참가했으며, 로봇착유기, 친환경 분뇨처리 시설 등에 첨단 신제품이 총 3개 전시관과 옥외 전시관 등에 대거 전시돼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소싸움과 시식행사, 가축전시 등 다채로운 행사가 함께 열릴 예정이다.
미산 쇠고기 수입위한 요식절차 즉각 중단하라.한우협회(회장 남호경)와 한미FTA저지 범국민운동본부, 광우병위험 미국산쇠고기 국민감시단은 가축방역협의회가 열린 지난달 31일 과천 농림부 별관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미산 쇠고기 수입조건을 논의하는 가축방역협의회를 규탄했다.이날 이들은 “뼈있는 미 쇠고기 수입위한 요식절차 가축방역협의회 즉각 중단하라”는 제목의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과학적 안전성 검증이 아닌 묻지마 쇠고기 수입강행을 규탄한다며 강한 입장을 표명했다.전영한 한우협회 경북도지회장은 “국민건강과 축산농가 고려하지 않는 정부의 행위 즉각 중단을 촉구한다”고 말했다.또한, 방역협의회 참석자인 이승호 낙농육우협회장은 회의장 입장 직전에 “현 상황에서 수입조건 개정을 절대 허용할 수 없으며, 최선을 다해 막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식품산업진흥법’ 제정에도 탄력 받을 듯‘농업·농촌기본법’이 ‘식품·농업·농촌기본법’으로 법명을 바꿔 식품산업까지 포함하는 내용으로 전면 개정된다. 이에 따라 ‘식품산업진흥법’ 제정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정부는 지난달 29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현안조정회의를 열어 복지부의 반대에 부딪혀 농업·농촌기본법개정 작업을 진행하지 못한 농림부의 손을 들어줌으로써 새로운 법에 식품과 식품산업의 정의가 신설되고, 적용범위도 농업과 농촌에서 식품산업도 포함되게 됐다.이에 따라 농림부는 농업·농촌기본법의 법률명도 식품·농업·농촌기본법으로 바꿔 이 법에 식량자급목표 설정 기준 및 수립기간과 식품·농업·농촌발전계획의 수립주기 등을 규정하는 내용을 포함하는 등 개정작업에 속도가 가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농림부는 이와 함께 식품산업과 농업의 연계성을 높여 농식품 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국제 경쟁력을 제고하고, 식품의 품질수준을 대폭 개선하여 삶의 질 향상과 국가경제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식품산업진흥법 제정도 추진하고 있다.
농림부는 1일부터 후계농업인을 위한 ‘3년자금대출제’를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3년자금대출제’는 후계농업인 선정후 개인별 지원한도액중 1차년도에 40%이상을 대출하면 잔액은 최대 3년까지 나눠서 대출이 가능하도록 한 제도이다.이 제도 도입전인 2005~2006년도에 선정된 후계농업인에 대해서는 2007년도 선정된 후계농업인과는 달리 1차년도에 40% 대출을 받지 않았어도 대출실적만 있으면 올해안에 추가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다.이번 사업신청 가능한 자는 2005~2006년도에 선정된 후계농업인(창업후계농업인, 신규후계농업인) 중 올 8월말까지 후계농업인 자금대출 실적이 있어야 된다.지원받을 수 있는 자금한도는 지원대상자별로 당초 후계농업인 선정시 배정 받은 금액에서 실제 대출받은 금액을 제외한 금액이며, 지원조건은 융자로 금리 3%, 5년거치 10년 균분상환이다.이 자금으로는 경종분야와 축산분야의 영농창업비용과 농업경영컨설팅비용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사업신청을 하고자하는 후계농업인은 오는 9월 15일까지 시군농업기술센터에 ‘후계농업인 3년자금대출을 위한 사업신청 여부 조회 및 참여 요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 대통합민주신당 간사에 김우남 의원(북제주을·사진)이 선임됐다.김 간사는 제주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제6, 7대 제주도의회 의원과 7대 제주도의회 부의장을 역임하고, 현재는 세화고등학교 총동창회 부회장과 제주대학교 총동창회 부회장, 서울행정학회 부회장직을 맡고 있다.
2007년 축산물 브랜드 전시회가 지난달 30일 COEX 태평양홀에서 개막됐다. 박홍수 농림부장관이 이임하기 전 마지막 일정으로 개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전시장을 찾아 남길우 양평축협 조합장으로부터 ‘양평 물 맑은 개군한우’의 특징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 오른쪽부터 최규성 국회의원, 박홍수 장관, 남경우 농협중앙회 축산경제 대표이사, 윤봉중 본지 회장, 남호경 한우협회장, 김동환 양돈협회장, 남길우 조합장.
수입육이 국산으로 둔갑돼 판매되는 불법행위가 가장 성행하는 품목이 바로 돼지고기라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따라서 완전개방화시대하에서 이러한 불법행위가 근절되지 않는다면 한국 양돈산업은 그 생존을 장담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음식점에서의 돼지고기 원산지표시제가 아직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 물론 표면적인 이유는 있다. DNA 감별법 등 수입과 국내산을 구별할 수 있는 과학적인 방법이 제시되지 않았다는 것. 하지만 단속을 담당하고 있는 정부 기관에서 조차 현재 상황에서도 식별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수차례 밝혀온 만큼 이를 곧이곧대로 믿기 힘들다. 생산자는 물론 모든 소비자들이 원하고 있는 음식점 원산지 표시제를 애써 외면하고 있는 속 배경이 무엇인지 밝혀야 할 것이다.
임상규 신임 농림부장관은 지난달 31일 농업인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농촌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신속하게 해결하는 생활속의 농정을 추진하기 위해 ‘농업인 신문고’를 설치 운영하겠다고 밝혔다.임 장관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3가지 농정구호(책임농정, 현장농정, 성과농정)와 4가지 업무자세(사명감, 전문적 지식함양, 자신감으로 대외활동, 상대방 입장 배려)를 농림공직자들에게 요구했다.임 장관은 또 한미FTA에 대비한 국내 보완대책을 보다 구체화하되, 농업인들의 자신감 회복에 중점을 두는 근본적인 경쟁력 강화 방안을 마련하는 등 참여정부의 주요 정책과제와 현안들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임 장관은 특히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식품산업의 육성 기반을 마련하는 등 참여정부 농정의 기조가 차기정부 이후에서도 일관성 있게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농림부 전문가회의 열고 논의키로…차기일정은 안잡혀 농림부장관 자문기구인 가축방역협의회(위원장 김달중차관보)에서는 지난달 31일 미국산 쇠고기 수입허용품목 확대 여부 검토 등 수입위험분석 5단계를 논의했지만 생산자단체의 강력 반발로 아무런 결론 없이 끝났다. 이에 따라 농림부는 전문가 회의를 열어 좀 더 심도 있는 논의를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열린 가축방역협의회의 참석자들과 농림부에 따르면 남호경 전국한우협회장과 이승호 한국낙농육우협회장은 가축방역협의회 위원으로 참석, 우리 정부는 미국이 보내온 해명자료에만 의존한 채 미국이 요구하는 대로 끌려가고 있다고 지적, 미국의 힘의 논리에 밀려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들 단체장은 OIE 국제 기준을 들며 갈비 수입을 요구하고 있는 미국에 우리 정부가 끌려가서는 안 된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고, 특히 국제기준은 참고사항일 뿐이 아니냐며 오히려 수입중단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처럼 생산자단체장들의 강한 반발로 가축방역협의회가 아무런 결론없이 끝났지만 다음 협의회 일정은 잡히지 않아 향후 개최 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에 앞서 한우협회를 비롯한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