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가 적고 성분이 균일한 액비를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장치가 개발됐다.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원장 이상진)은 (주)화진기공과 공동으로 중소규모 양돈농가에서 발생하는 돼지액상분뇨(돈분뇨슬러리)를 톱밥 또는 왕겨를 이용하여 냄새가 적고 성분이 균일한 액비로 손쉽게 생산할 수 있는 장치를 개발했다.이 장치는 발생하는 돼지액상분뇨의 암모니아와 황화수소 등의 악취농도를 90% 이상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오염물질인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 부유물질(SS), 총인(T-P) 등도 70% 이상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돼지액상분뇨는 액비저장조에 일정기간 저장한 후 작물의 비료원으로 농경지에 살포되어 왔으나, 살포시 악취발생으로 인한 인근주민의 민원이 빈발하였고 성분도 불균일해 액비를 비료원으로 이용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따라서 이 장치가 보급이 되면 경종농가에서의 액비이용을 증대시키고 축산과 경종농업을 연계할 수 있는 자연순환농업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 제주도축산진흥원(원장 조덕준)은 급속히 변화하는 소비자의 눈높이를 겨냥한 최적화된 돼지 생산관리시스템의 적용을 통해 돼지 생산성 향상은 물론 경영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돼지 표준사양관리지침서’ 를 오는 10월까지 제작하여 관련단체 및 도내 전 양돈농가(348호)에 보급하기로 했다.지난해 ‘씨돼지관리안내서’ 에 이어 제작 보급되는 이 지침서에는 돼지의 사양·시설·환경·위생 및 생산관리 방법을 체계적으로 수록하여 향후 농장에서 사육단계 HACCP 적용에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분뇨 수거 운반처리·냉동 등 특색사업 두각송아지 경매시장 운영…조합원 실익증진 기여진천축협이 작지만 강하고 알찬 협동조합 만들기에 전 임직원들과 조합원들이 한마음으로 노력한 결과 실속 있는 축협으로 정착해 나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주목된다. 진천축협(조합장 이성종)은 특히 전체 구성원들의 노력에 힘입어 지난해 농협중앙회로부터 상호금융대상을 받고 클린뱅크에 선정된데 이어 이번에는 2007년도 상반기 종합업적평가에서 전국 축협 1위라는 실적을 일궈냈다. 경제사업과 신용사업의 균형 잡힌 성장을 통해 축산현장에 가까운 농촌형조합으로서 양축조합원 소득향상 지원은 물론 지역사회 발전을 선도하는 협동조합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향해 착실하게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진천축협의 이모저모를 소개한다.우리나라 국토의 중심에 위치하고 온후한 인심과 전통적인 충효예의 고장으로, 또 화랑정신의 본향으로 알려져 있는 충북 진천군 축산업을 이끌고 있는 진천축협은 올해 1천3백69명의 조합원에게 한발 더 가까이 가기 위해 △축산업 지도 역량 확충 △상호금융사업 내실화 △조합원 지도·지원 강화 △직원의 자기혁신과 창조를 경영방침으로 세웠다.진천축협이 올해 진행하고 있는 사업을 살펴보면 우
합리적인 병아리 가격 결정을 위한 명확하고 투명한 기준과 방법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대한양계협회 육계분과위원회(위원장 장재성)는 지난 22일 협회 회의실에서 월례회의를 개최하고 당면 현안들을 논의했다.특히 이날 분과위에서는 병아리 가격결정 구조의 문제점을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이 강하게 제기됐다.이날 참석자들은 “지난해에는 병아리 품귀현상으로 병아리 가격이 고공행진을 벌여왔지만 올해는 공급과잉으로 인해 크게 하락했다”며 “현행 병아리 가격결정 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특히 계열사육농가가 아닌 일반사육농가의 경우 “대부분 계열사 위주로 시장이 재편되면서 병아리를 구하고 싶어도 구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지금 당장 100원이나 600원으로 등락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장기적으로 보면 반드시 해결해야할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이처럼 병아리 가격결정 구조가 도마 위에 올라간 것은 최근 협회에서 조사, 발표되는 병아리 가격과 실제 현장에서의 가격이 다르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날 참석자들은 “현장에서는 최근 병아리 수당 100원에 거래되고 있는데 반해 협회에서 조사, 발표되는 것은 220원으로 혼란을 야기되고 있다”며 “이는 양계협
경기도 광주는 과거 계란 생산지의 중심지 였지만 지난 2003년부터 들어서기 시작한 대형유통센터들이 밀집해 있어 계란유통의 메카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 이들 유통센터들이 하루 처리하는 계란만 2백여 만개에 이른다. 현재 산란계 사육수수를 감안하면 전국적으로 일일 계란생산량은 2천7백여만개로 추정되며 7%를 상회하는 물량이 광주로 집결, 소비자들에게 전달되고 있다. 광주에 자리 잡고 있는 유통센터들을 소개한다.광주시 오포읍 매산리 210번지에 위치한 부광축산(대표 김학수·아래사진)은 광주지역에 위치한 유통센터들 중 가장 먼저 들어섰다.부광축산은 1984년 서울에 설립됐지만 늘어난 수요를 감당하기 위한 새로운 집하장이 필요해 현재의 위치로 2003년에 이전했다. 2003년 한국양계조합 광주집하장을 인수해 국내에서는 모 대기업에 이어 두 번째로 세척, 코팅 등이 구비된 최신시설로 리모델링했다.부광축산은 1990년부터는 하남을 거점으로 운영을 해 왔으며 경기 여주와 강원도 양구에 직영농장을 운영하며 계란 생산기반도 갖추고 있다.2003년 광주에 새집하장 마련…최신시설로 리모델링 철저한 안전·품질관리로 HACCP·ISO 등 인증받아 부광축산은 강점은 무엇보다 신선하고
■ 한국냉장(주) 중부공장을 찾다SRM분리작업장 등 운영…도축장 난립이 ‘문제’교차오염 차단을 위해 취재 및 견학코스는 도축·가공라인 끝에서부터 거슬러 올라갔다.소독 및 방역을 거쳐 가장 먼저 찾은 곳은 포장 및 가공라인.여느 작업장들이 컨베이어벨트를 통해 가공된 부분육을 다음 단계로 전달하는데 비해 한냉 중부공장은 조금은 독특한 방식을 기용, ‘트레이(Tray)시스템’이라 불리는 박스 체인라인을 구축하고 있었다. 센서에 의해 부위별로 전용트레이에 분리돼 담기도록 돼 있는 것이다.한냉 중부공장 정기호 생산팀장에 따르면 “트레이시스템의 경우 초기 설치비가 더 들어가고, 생산원가도 더 들어가지만 위해요소를 차단하고 작업라인을 청결하게 만드는 데는 더 이롭다”는 것.2천60평 규모의 골발 및 부분육 가공장에서는 2백여명의 일손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특히 푸른모자의 골발전문가들과 흰모자의 부분육가공인력들이 처리하는 물량은 돼지만을 기준으로 하루 1천6백두 가량. 1두를 가공하는 데 3분이면 된다는 계산이다.이어서 들어간 예냉실은 1개 라인 당 돼지 80~90두가 수용가능한 레일이 모두 27개 설치돼 있다. S자로 설치된 레일이 급냉터널을 거치면서 도축직후 9
‘진생원포크’브랜드경영체가 생산농가들의 힘으로 새롭게 거듭난다.인삼특산물로 알려진 충남 금산과 연기 일대 농가들의 참여로 탄생한 ‘진생원포크’. 매월 2천5백두 가량을 출하하며 일부지역을 제외한 홈에버 전점에 납품, 탄탄한 유통채널을 구축해왔다.이에 진생원포크는 브랜드 설립 이래 3년여 간 노력의 결실로 브랜드사업이 안정기에 접어들어 올해 소비자시민모임 주최 ‘우수축산물 브랜드인증’ 심사대상으로도 참여하기까지에 이르렀다.하지만, 최근 들어 브랜드경영은 물론 도축·가공을 도맡아 진행하던 도축업체가 경영악화로 문을 닫게 되자 갑작스레 경영체를 잃은 참여농가들은 소시모 브랜드인증 계획마저 좌초위기에 다다른 것.이에 ‘진생원포크’ 브랜드에 참여하는 11개 농가들은 뜻을 모아 지난 10일 ‘도원 진생원포크 영농조합법인(대표이사 천용민)’을 결성했다.도원 진생원포크 영농조합법인 관계자는 “인삼이라는 특정성분으로 시장에 어필하는 것만이 아니라 위생안전성 강화에 초점을 맞춰 브랜드이미지를 가꿔나갈 계획”이라며 “현재 연기군 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해 농장별 HACCP 인증과 무항생제 인증사업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07년 강원축산한마당잔치의 일환으로 열린 ‘돼지고급육품평회’가 지난 21일과 22일 양일간 원주시 소재 강원LPC에서 개최됐다.이번 품평회는 강원도와 강원농협이 주최하고 홍천군과 홍천농협 주관으로 내달 8~9일 열리는 2007년 강원축산한마당잔치의 부대행사로 사전에 마련, 강원도내 14개 시·군별로 30두씩 모두 420두의 돼지가 출품돼 도축 후 하룻밤 냉장시켜 규격등급과 육질등급을 평가하는 방법으로 진행됐다.특히 강원대 이성기 교수가 심사위원장을 맡아 축산물등급판정소에서 새롭게 도입한 돼지육질등급판정기준을 바탕으로 배점해 심사한 결과, 최우수농가에 조돈권 씨(양구군), 우수농가에 최지현 씨(양양군), 장성훈 씨(원주시), 장려상에 서세철 씨(춘천시), 진남주 씨(홍천군)로 각각 선정됐다.축산물등급판정소 최규진 강원지역본부장은 “출품된 돼지 가운데 1등급 이상 육질등급 출현율이 지난달 전국평균인 49.7%에 비해 월등히 높은 73.8%로 나타났고, 1+등급도 20.7%로 높게 나타나 강원지역 돼지브랜드가 발전할 수 있는 높은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말했다.최 본부장은 또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돼지고급육품평회’가 실시된 데다 한우에 있어 명성을 얻
대한양계협회 산란계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김선웅)는 지난 20일 협회 회의실에서 관리위를 개최하고 자조금 사업계획 등을 논의했다. 이날 관리위에서는 9월부터 실시 예정인 TV PPL 및 라디오 광고 대행사도 선정했다.이날 참석자들은 “올해 자조금 목표금액인 3억5천만원을 달성해 계획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관련업계의 동참이 잇따르고 있지만 농가들의 참여는 다소 저조하다며 농가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자조금 조성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또 이들은 “타 축종에 비해 산란계농가들이 자조금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 같다”며 “자조금 조성의 필요성에 대해 대 농가 홍보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이 밖에도 자조금사업과 관련해 “계란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소비자들에게 전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계란의 우수성에 대한 연구 사업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9월부터 시행될 TV PPL 광고 대행사로는 토마토프로덕션이 선정됐으며 라디오광고대행사에는 JBS커뮤니케이션을 선정했다.
한국원종(대표 인경섭)은 지난 21일 충남 대천소재 한화콘도에서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7 아바에이카 플러스 사양관리세미나’를 개최했다.이날 사양관리세미나에서는 아바에이카 아시아담당 닉 돌코 박사가 ‘사양관리가 계군의 건강과 성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마크케니 박사는 ‘육계와 영양’이란 주제를 발표했다. 또 닐 스켈른 박사는 ‘아바에이카 플러스 종계의 수탉 사양관리’에 대해 발표했다.인경섭 대표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최근 종계업계는 공급과잉에 따른 가격하락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럴 때 일수록 기본에 충실한 경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지적했다.
■ 자조금을 납부해 주신 분들 ■ 대한양계협회 홍성채란지부 김진성 지부장 외 회원일동 300만원(총 600만원) 누계 1억9천6백77만원
횡성한우가 전국적인 명품 쇠고기브랜드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가운데 동횡성농협이 횡성한우 판매사업에 나설 뜻을 밝혀 논란을 빚고 있다.최근 횡성지역 축산업계에 따르면 동횡성농협은 관내 한우농가의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한다는 취지로 최근 생활물자판매장인 하나로 마트 내 별도판매장 신축계획을 확정하고 금명간 본격적인 횡성한우고기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동횡성농협은 쇠고기판매사업이 정착될 경우 직영식당을 운영할 것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에 대해 이 지역 한우산업을 이끌고 있는 한우인들 사이에서 전문성이 부족한 단위농협이 횡성한우유통에 참여함으로써 유명브랜드로 정착한 횡성한우의 이미지가 손상된다는 우려가 높아지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한우농가들, 의욕앞선 단순한 사업확대 악영향 우려횡성한우를 지역브랜드에서 전국적인 명품브랜드로 정착시키는데 견인차역할을 해온 횡성축협은 브랜드육 사업은 장기간에 걸쳐 많은 비용이 투자되어야 하는 사업인 만큼 농협이 참여, 횡성한우로 팔리는 물량이 급격히 늘어날 경우 품질관리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며 이 경우 그간의 노력은 치명타를 입게 된다고 지적했다.고급육사업에 오랫동안 참여해온 한우농가 김모씨는 “횡성한우는 생산과 유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