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가 가축분뇨 퇴·액비 우수 시범포 발굴에 나섰다.농림부는 오는 28일 충북 농업기술원에서 36개에 달하는 전국의 가축분뇨 퇴·액비 시범포에 대한 운영 평가회를 개최하고 우수시범포 5개소를 선정, 시상키로 했다.농촌진흥청과 농협중앙회 주관하에 이뤄질 이날 평가회는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퇴·액비 시범포 운영 추진실적을 평가, 우수시범포 발굴을 통해 퇴·액비의 우수성을 경종농가등에 홍보함으로써 자연순환농업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선정된 우수시범포 가운데 금상 1개소에 대해서는 농림부 장관상 및 상금 2백만원이, 은상 2개소에 대해서는 농진청장상과 상금 각 1백만원이 수여된다. 동상 2개소의 경우 농협중앙회장상과 상금 각 50만원을 받게된다.특히 농림부장관상 수장 시범포 운영 유공 공무원에 대해서도 올해 표창 추진이 이뤄질 예정이다.농림부는 이를위해 지난해 운영한 36개 시범포 중 사전 서면평가를 통해 10개소를 선정, 이날 평가회에서 발표·경쟁토록 함으로써 서면평가 점수 및 발표시 현장평가 점수를 각 50%씩 반영해 5개소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시범포 운영평가는 △시범포면적 확보 △관리 △경제성 분석 △홍보관리 △자료 충실도 등이 대상이 된다. 한
기준원, 간담회 등 통해 소비자단체 이해도 높여 식육판매업 참여 유도…매뉴얼 제작·특별교육도축산물HACCP기준원(원장 곽형근, 이하 기준원)이 HACCP 축산물의 홍보부족으로 일반소비자의 인지도가 낮다고 보고, HACCP에 대한 대국민 홍보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에 따라 기준원은 각종 간담회 및 홍보활동을 통한 소비자단체 등 관련기관·단체의 HACCP 이해를 위해 저변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기준원은 특히 무엇보다 축산물판매업의 HACCP 지정이 올 계획 86건에 훨씬 못 미친 5건 밖에 되지 않는 등 크게 부진함에 따라 식육판매장의 HACCP 참여를 적극 유도키로 했다.이를 위해 식육판매업 HACCP 매뉴얼을 개발하고, 오는 29일에는 식육판매업 HACCP 특별교육도 실시키로 했다.또 식육판매업 HACCP 기술세미나를 매월 셋째주 수요일에 열어 HACCP에 대한 기술적 요구사항 및 토론을 벌일 계획이다.이와 함께 식육판매업 HACCP 교육 및 지정업소 현장 견학을 통해 식육판매업 HACCP 필요성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반성할줄 모르고 압력으로 일관하는 미국의 행태를 용납할 수 없다.” 전국한우협회(회장 남호경)는 지난 10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미산 쇠고기 수출에 있어 미국 측의 무성의한 태도에 대한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협회는 성명서에서 “미국은 이미 수차례 검역조건을 위반하고 결국 최근에는 자국이 수출한 쇠고기에서 광우병 위험물질인 SRM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반성을 커녕 우리나라에서 검역중단을 한 하루 뒤에 수입위생조건을 개정을 촉구하고 있다” 며 “자국의 위생검역시스템의 개선에는 안중에도 없고 소 척추 뼈가 문제가 되니 아예 근본적 문제 해결을 위해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개정협상을 서두르자는 태도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에 발견된 척추 뼈가 30개월 미만 소의 것이기 때문에 소의 척추는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 미국의 행태를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양돈업계에서는 매년 이맘 때면 10월 양돈 대란설이 고개를 든다. 돼지 사료 생산 동향이나 돼지고기 수입 증가와 10월의 비수기 등을 감안할 때 돼지 가격 하락은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실제 최근 3년의 10월 가격을 보면 지육 kg당 2004년 2천8백원, 2005년 2천9백원, 2006년 2천7백원대를 기록했다. 이 같은 가격 수준은 1년 내내 3천5백원에서 4천원대에 형성되던 가격과 비교하면, 매년 이 맘 때 쯤 나오는 대란설이 전혀 근거없는 것은 아니었음이 확인된다. 올해도 예년에 못지 않게 걱정스런 목소리가 나온다. 본지가 취재한 결과(2133호 6면) 올 상반기 돼지 도축두수가 전년동기 대비 5.7% 증가했고, 여기다 모돈 사육두수가 증가 일로에 있는 상황 등을 감안할 때 하반기 돼지 출하량은 6~7% 증가, 10월 돈육 비수기엔 지육 kg당 평균 2천5백~2천6백원선에서 형성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물론 미국산 쇠고기에 광우병위험 특정물질인 척추뼈가 발견됨으로써 대란설까지 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지만 어찌됐든 올 10월 생산비 수준에 훨씬 못 미치는 가격에 형성될 것이라는 전망은 분명해 보인다. 때문에 양돈 농가들로서는 적잖이
소비 홍보 등 대책마련 시급정부의 낙농대책이 몇 년째 표류하면서 소비마저 위축되는 가운데 유업체들이 시유 관련 사업에 대한 매력을 상실하고 있다. 일부 유업체들의 주인이 바뀌거나 없어지는가 하면 국내 굴지의 유업체도 시유보다는 차·음료 등 타품목으로 관심을 돌리고 있어 낙농·유업계에 경고등이 울리고 있다.관련업계에 따르면 낙농조합 6곳이 없어진데다 서주유업은 효자원으로, 해태유업은 동원, 파스퇴르는 한국야쿠르트로 각각 넘어가는 비운을 맞았다. 이같은 현상은 심각한 매출 부진에 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자칫 낙농산업의 전반에 도미노 현상마저 우려되고 있다. 또 국내 유수한 유업체들도 시유에 비해 차와 음료 매출이 급신장하는 등 시유 소비 감소와는 대조를 이루고 있다. 이런 현상은 앞으로 더 계속될 것으로 보여 시유 소비대책이 시급히 강구돼야 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더욱이 전문유업체마저 타 품목으로 무게중심을 옮기면서 종합식품회사로 다양한 제품개발에 나서고 있어 농림부와 함께 범낙농 및 유업계차원에서 시유소비 홍보에 적극 나서야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주문하고 있다.이에 대해 관련전문가들은 현재 팽팽한 의견대립으로 한 발짝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한미FTA에 미산 쇠고기 수입재개, 사료값 폭등, 한우업계에 있어 2007년은 악재의 연속이다. 악재가 넘치는 상황 때문인지 한 가지 중요한 문제가 소외받고 있다. 한우 브루셀라 문제가 바로 그것이다. 농가 입장에서 한우 브루셀라 문제는 ‘생사’가 걸린 중요한 사안임에도 농림부는 물론 협회에서도 좀처럼 이에 대한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보상금의 60%가 도입되고 농가들이 느끼는 무게감은 더없이 커졌다. 농가라면 어느 누구도 브루셀라에 자유로울 수 없는 현실에서 매일을 불안감에 살아야 한다. 발병농가는 죄 없는 죄인으로 가혹한 벌을 받고 있는 것이다. 하루빨리 적절한 보상기준을 마련해 농가들을 죄인으로 만드는 일이 없길 바란다.
내달까지 성안작업 완료키로농림부는 (가칭)쇠고기 이력추적에 관한 법률안 제정 마련을 위해 잰걸음을 하고 있다.농림부는 출생 및 수입 신고한 소에 개체식별번호 부여를 위한 근거를 마련하고, 소 개체식별번호 대장을 작성하여 기록·관리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쇠고기이력추적법안을 준비하고 있다.이를 위해 농림부는 TF팀을 구성, 지난 14일 6차례 회의를 열고, 쟁점사항들에 대한 입장을 정리해 나가고 있다.농림부는 다음 달까지 법률안 성안작업을 완료하여 올 정기국회에서 처리, 내년부터 시행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기후 온난화 따른 시장수요 급증…매년 20~30% 증가동약업계 특화성분·효과 내세워 시장 주도권 잡기 총력여름철 가축들의 고온스트레스를 막아주는 ‘비테인(Betaine)’ 제제 수요가 급격히 늘면서 동물약품 업체들의 마케팅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지구온난화와 함께 국내에서도 비테인 제제 시장이 최근 수년간 매년 20~30%씩 커지면서 여름철 대표적인 계절상품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최근에는 여름철에 그치지 않고 점차 봄, 가을철에도 판매가 지속되면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이러한 추세에 따라 비테인 제제 출시가 봇물을 이루고 있고 각 업체마다 차별화된 성분, 효과 등을 내세우며 시장주도권 잡기에 역량을 모으고 있다.CTC바이오는 사탕무에서 추출한 천연 비테인 제제 ‘베타핀’을 통해 시장선점에 나서고 있다. 베타핀은 유일한 천연추출 비테인제제로서 합성화학 제품에 비해 용해도가 높고 콕시듐증이 있는 농장에서도 탈수를 예방해 주는 등 고온스트레스를 경감시켜 준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 지난해에는 베타핀에 비타민C, 향미제를 첨가해 효과를 높인 ‘베타핀 시카고’를 출시했다. CTC바이오는 닭(산란계, 육계) 뿐 아니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동물용의약품의 서비스 개선 및 업무 효율화를 도모할 수 있는 ‘동물용의약품 정보관리시스템’을 도입해 지난 13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동물용의약품 정보관리시스템은 지난 2004년부터 개발해 최근 완성됐다. 주요 내용은 약효성분 코드체계, 허가정보 데이터베이스 및 인터넷 민원신청 시스템 등을 들 수 있다. 특히 인터넷으로 수수료지불과 민원신청, 민원처리 사항, 그리고 법개정사항 등을 검색할 수 있도록 했다. 검역원은 시스템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지난 8일 동물용의약품 제조ㆍ수입업체의 민원 담당자를 대상으로 사용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오수 검역원 방역과장은 “이 시스템 도입으로 방문하지 않고서도 동물용의약품 품목허가 등의 민원업무 처리가 가능하게 됐다. 이에 따른 처리절차의 투명화, 처리시간 단축, 그리고 비용절감 등의 민원편의와 더불어 소비자들에게 동물용의약품에 대한 정확하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축산물HACCP기준원(원장 곽형근)의 업무가 확대되고 있음에도 인력과 예산은 제자리로 업무의 지장이 초래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어 인력과 예산의 확충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기준원 등에 따르면 올 상반기동안 식육포장을 비롯 농장 등에 대한 HACCP 지정이 139건으로 계획 370건 대비 37.6%의 실적을 보였다. 또 HACCP 적용사업장 사후관리 심사도 190건으로 계획 374건 대비 50.8%의 실적을 보였다. 기술상담센터의 상담건수도 766건을 기록하는 등 상담량이 폭주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갈수록 HACCP를 지정받고자 하는 곳이 계속 늘어나 이를 제대로 심사하고 지정하기 위해서는 우선 인력이 뒷받침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금년도 예산은 20억여원 남짓의 30명으로 이 규모로 늘어나는 업무량을 소화해 내기에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이에 따라 내년도 예산과 인력을 확충해 줄 것을 요구했음에도 예산당국에서는 복지부와의 HACCP 업무 중복 이유를 들어 난색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축산관련단체 관계자는 “국가에서 축산물의 안전성을 위해 HACCP 기관을 설립했으면 업무를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예산과 인력을
협동조합 중심의 전문 컨설팅 회사인 더퍼포먼스는 2회(1차 8월29일~8월30일, 2차 9월4일~9월5일)에 걸쳐 수원축산농협 본점 강당에서 ‘2008년도 성과목표 중심의 전략적 사업계획 수립’에 대한 세미나를 실시한다.이번 세미나에서 더퍼포먼스는 10년간 성과관리 컨설팅 경험과 협동조합을 중심으로 쌓아온 경영 컨설팅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업계획 수립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실행방법을 제시하게 된다. 이를 통해 협동조합 스스로 무한 경쟁 시대에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이번 컨설팅 세미나는 조합의 장기적인 비전과 2008년도의 성과목표 달성을 위해 현재의 사업계획 수립에 대한 한계점을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성과목표 중심의 전략적 사업계획과 융합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세계 최초로 개발한 구제역 유전자재조합 진단시약이 특허등록됐다고 밝혔다.그간 전 세계에서 널리 사용되는 구제역바이러스 구조단백질 항체진단시약은 생바이러스를 불활성화해 만들기 때문에 반드시 차폐시설을 갖춘 특수실험실에서만 진단시약를 제조해야하는 단점이 있었다. 이번에 특허등록된 구제역 진단시약은 유전자재조합 방법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일반실험실에서도 안전하게 구제역 진단시약을 제조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손쉽게 진단키트를 상업화할 수 있으며 최근 영국사례(추정)와 같은 생바이러스 취급으로 인한 구제역바이러스 유출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결과는 안전한 형태의 구제역 진단시약을 세계최초로 개발한 것으로서 학술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아 저명한 국제학술지(SCI)인 ‘백신지’ 5월호에 이미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