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시대, 우리 축산업의 경쟁력 제고의 한 축으로 축산물 유통과정의 투명성이 강조되고 있다. 소비자들에게 마냥 애국심만 호소할 것이 아니라 안전성과 품질에서 차별화를 강조하는 한편 그렇게 차별화된 축산물을 우리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유통과정을 투명하게 관리하자는 것이다.최근 FTA 대책과 연계 추진되고 있는 음식점원산지 표시 강화와 대상 확대가 그 대표적인 것이다. 또 한우자조금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한우협회의 유통감시단 활동도 그런 예에 포함된다.여기에 우리가 또 하나 주목하는 것은 우리 축산물 판매점 인증제도이다. 이 제도는 한우협회가 한우자조금사업으로 먼저 시도한 것으로 지난해에 처음 시작한 이후 지난 6월말 현재까지 모두 36개 판매점이 인증 받아 영업을 해오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50개점포를 추가로 인증할 계획이라고 한다.이 같은 한우전문 판매점 인증제에 자극받은 듯 양돈협회도 국산 돼지고기 인증 판매점 제도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한다. 연내에 우수 돈육브랜드를 중심으로 약 14개 점포를 인증하기로 하고, 그 첫 번 째 인증 점포는 올 9월중에 선을 보일 것이라고 한다.한우와 국산 돼지고기 판매점 인증제도는 한우와 국산 돼지고기를
‘한우사랑 팸투어’를 다녀와서영화 ‘창밖에 잠수교가 보인다’의 영화음악 중에 박영일이 노래한 ‘소’가 있다. 그 노래는 최고의 가요 명곡이다. 가사를 보면 ‘이따금 잠수교에 나가서면 길 잃은 갈매기 날으지’도 나오고 ‘소를 보면 어머님의 주름진 얼굴 보인다’고 했다. 말하자면 화려하지만 영원한 타향 같은 도시적 방황이 소를 통해 고향과 자신의 역사와 마침내 정체성의 초입으로 들어 설 수 있는 귀중한 만남의 체험을 소를 통해 간직케 되는 것이다.내 가슴 속엔 그렇게 소의 이미지가 한줄기 흐르고 있었다. 그런데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의 초청으로 ‘한국방송작가협회 팸투어’가 이 땅의 자존심, 명품 한우의 고장 횡성에서 펼쳐진다 했다. 그래서 갔다. 아주 반가운 마음으로. 세계 유일 품종 ‘한우’ 우수성 자긍심가서 여의도 1.5배만한 목초지가 조성된 ‘축산기술연구소’에서 한우를 공부했고, 한우는 세계에서 유일한 품종이고 유전자를 해외로 유출 시키지 않고 있다는 말을 듣고, 한우 지킴이들인 한우 관련 모든 이 땅의 한우사랑인들에게 울컥 감사를 느낄 수 있었다. 또한 난생처음 호랑이 무늬의 칡소를 볼 수 있었고, 덕분에 어디 가서 소 얘기 나오면 ‘너희가 칡 소를 아느
액비생산농가 시설기준 완화·부숙판정기준도 마련오는 2012년 해양배출이 전면 중단되는데 따른 가축분뇨 자원화를 위한 농림부의 발걸음이 더욱 빨라지고 있다.농림부는 이에 따라 양질의 퇴·액비 생산·공급 및 이용촉진을 위한 제도개선에 박차를 가하는 등 잰걸음을 하고 있다.농림부가 마련한 제도개선 방안에 따르면 가축 배출원 단위, 가축분뇨 질소 함유량 등을 현실에 맞게 조정, 액비 살포면적 축소를 올 하반기에 환경부와 협의하여 고시할 계획이다. 돼지 분뇨 배출원 단위의 경우 현행 두당 8.6kg을 두당 5~6kg으로 조정하고, 돼지 분뇨 질소 함유량도 현행 0.41%에서 0.25%로, 돼지 두당 논 확보 면적도 현행 640㎡에서 300㎡ 미만으로 조정할 계획이다.또 환경부와 협의하여 가축분뇨 활용 액비화 생산농가 시설기준도 완화한다는 계획이다. 현행 규정상 액비화 생산 농가는 액비를 6개월 이상 저장할 수 있는 저장조를 갖추도록 의무화되어 있으나, 가축분뇨 처리기술의 발달로 1개월 이내 완전히 부숙시켜 살포가 가능한 만큼 액비 처리방법별 시설기준을 구분하여 적용 추진키로 했다.이와 함께 악취 없는 저농도 액비가 출현함에 따라 질소함유량 기준을 현실에 맞게 비료공정
합원의 실익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해서 양축농가의 소득을 향상시키고 축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해 이상적인 조합경영의 모델을 만들어 나가고 있는 홍성낙협(조합장 이영호). 홍성낙협 임직원들은 내실경영을 통해 조합원 실익을 최우선으로 실천하는 투명한 조합경영으로 ‘협동’의 힘과 조합의 존재가치를 증명해내기 위해 열심히 뛰고 있다.홍성낙협은 창립 이래 계속된 건실한 경영을 바탕으로 바람직한 협동조합의 방향을 제시하며 조합원과 함께하는 조합으로 거듭나고 있는 셈이다. 설립 이래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흑자결산을 이어오고 있는 홍성낙협은 조합원의 지원체계를 뒷받침하기 위해 조합경영을 강화하며 지도사업 중심조합으로 거듭나고 있다.한미FTA 타결로 인한 축산업의 피해를 줄이고 자생력을 키우기 위해 홍성낙협은 축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조합원의 소득증대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에도 홍성낙협은 당기순이익 10억4천7백만을 내고 출자배당금 1억1천4백만원과 이용고 2억8천5백만원을 배당하는 등 이익을 조합원들에 환원하고 있다.홍성낙협은 또 신용사업 예대비율 91.45%, 연체비율 0.64%로 농협중앙회로부터 골드클린뱅크에 선정되기도 했다. 홍성
홍문표 의원(한나라당, 충남 예산·홍성)이 지난 23일 대한양돈협회(회장 김동환)로부터 정부의 가축분뇨 해양배출 부가세 방침을 철회시킨 공로로 감사패를 받았다.이번 홍 의원에 대한 감사패 수여는 정부가 10년간 260억원에 달하는 가축분뇨 해양배출 부가세를 부과하려던 방침을 홍 의원의 적극적인 노력에 힘입어 철회 한데 따른 것이다.홍 의원은 지난 6월 5일 국세청에 가축분뇨 해양배출 부가세 부과방침에 대한 철회를 요구하는 정책건의서를 제출 하는 등 강력 반발에 따라 재정경제부가 기존대로 가축분뇨의 해양배출 부가세를 계속 면세해 주기로 결정한 방침에 감사의 뜻으로 양돈협회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게 된 것이다. 홍 의원은 “한미 FTA 타결, 한·EU FTA 협상 진행 등으로 축산 농가는 FTA 국가들과 경쟁을 해야 하는 처지에 놓여 있다”며 “해양배출에 대한 과세 결정은 생산비 증가의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될 수 있어 축산농가에 엄청난 부담이 될 것인 만큼 팔을 걷어 부치고 노력한 결과 부가가치세 철회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그동안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 한나라당 간사로 활동하면서 ▲연간 2조원에 달하는 농어업용 면세유 세금감면기한 5년연장
우리측 협상단 대표 “타격 크지 않을 것” 발언 파장양돈협 성명 “EU와 경쟁불가 …협상 전면 무효화”EU와의 FTA 협상 과정에서 우리측이 냉동돼지고기 관세의 조기철폐를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양돈업계가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대한양돈협회(회장 김동환)는 최근 성명을 내고 “미국에 이어 EU에 대해서도 국내 양돈산업을 ‘무장해제’ 시키는 냉동돼지고기 관세 조기철폐는 절대불가”라는 입장과 함께 우리측 협상단 김한수 대표의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이는 김한수 대표가 지난 16일부터 시작된 한·EU FTA 2차 협상에서 “냉동돼지고기 관세가 철폐될 경우에도 국내 양돈농가의 타격은 크지 않을 것이며, 오히려 이미 관세가 철폐된 칠레산 등과의 경쟁이 치열해 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힌데 따른 것이다.협회는 이번 성명에서 냉동돼지고기 관세 조기철폐를 포함한 양허안이 3차 협상전에 EU측에 전달될 가능성에 주목, “EU측 농가들은 쌍수를 들어 환영할 것이나 우리 양돈농가들에게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큰 충격”이라고 당혹해 했다.이미 국내 수입 돼지고기의 45%를 EU산이 차지하고 있는데다 현재 관세수준에서도 EU산 냉동 삼겹살의 수입가격이 국내산의 절반수준에 불과,
사업위한 조직…양돈협과 역할분담농협과 협의체제…지원확대 등 기대 “실질적으로 양돈농가 경영에 도움을 주는 조직이 될 겁니다”기존 양돈조합장협의회에 3개 지역조합장이 가세, 새로운 모습으로 출범한 전국양돈관련조합장협의회(이하 협의회)의 이재식 초대회장(부경양돈조합장). “농업 가운데 쌀 다음의 생산규모로 농촌경제를 이끌어가고 있는 중요산업임에도 불구하고 그간 정부나 농협중앙회의 지원이나 관심이 상대적으로 미흡했다”는 이재식 회장은 협의회 출범이 가져올 기대효과와 역할을 이한마디로 요약한다.“양돈관련조합장 협의회는 한마디로 사업을 하기 위한 조직입니다. 양돈농가의 경제적 이익과 직결되는 것이죠. 이는 친목단체 성격이 짙었던 기존의 양돈조합장협의회와 가장 차별화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이 회장은 따라서 농협의 공식조직인 협의회를 통해 양돈관련 모든 사업에 대해 상호 긴밀한 연계체제를 구축, 농협 차원의 지원확대와 피부에 와닿는 경제사업 전개는 물론 회원 조합간 정보교환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당장 농협이 역점사업으로 전개하고 있는 핵심양돈조합원 육성이나 양돈컨설팅 사업부터 협의회와의 충분한 협의 및 의견수렴과정을 거쳐 내년도 사업계획
정부가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시설 설치를 위한 부지확보가 어려울 경우 각 축산농가에 나눠서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농림부 축산자원순환과 이상철 과장은 최근 전국의 액비유통센터 관계자들과 가진 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이는 가축분뇨를 한곳에 모아 처리할 경우 이해가 부족한 주민들의 민원발생에 따른 부지확보난으로 인해 공동자원화 시설의 설치 추진자체가 힘들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이상철 과장은 따라서 당초 사업목적을 달성하는데 차질이 없을 경우 공동자원화 사업에 참여하는 각 농가에 액비저장조 등의 분산 설치도 가능토록 함으로써 민원발생의 소지를 최소화, 사업추진의 효율성을 높이는 등 탄력적 운영방안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그는 특히 정부의 지원이 개별농가 보다는 공동자원화, 또 처리 보다는 유통 및 재활용 시설에 집중될 것임을 밝혔다. 한편 농림부는 올해 신규사업으로 △제주 양돈조합 △횡성군 동횡성농협 △양돈협회 영광군지부 △정읍시 고부농협 △진천군 다살림영농조합법인 등 모두 5개지역에 공동자원화시설을 설치키로 하고 국비와 지방비 각 7억5천만원, 융자 10억원 등 개소당 25억원을 지원키로 한바 있다.
올들어 돼지도축두수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농림부에 따르면 지난 6월 돼지도축두수는 암퇘지 53만8천2백19두, 수퇘지 51만2천2백59두 등 1백5만4백78두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전월의 1백16만3천4백46두 보다 9.7%가 감소한 것이나 전년동월과 비교해서는 8.8%가 늘어난 것이다.이에따라 올 상반기에 도축된 돼지는 암퇘지 3백40만3천2백3두, 수퇘지 3백32만5천7백65두 등 총 6백72만8천9백68두로 전년동기 대비 5.7%가 늘어났다.각 시도별 올상반기 돼지 도축두수를 살펴보면 경기도가 1백43만8천8백24두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를 이어 △충북이 83만6천84두 △경남 83만5천6백86두 △전북 67만9천8백53두 △충남 66만6천47두 △경북 60만8천9백26두 △강원 37만9천6백50두 △전남 36만7천99두 △제주 29만3천9백31두 △인천 15만2천8백49두 △서울 13만6천1백50두 △광주 11만8천7백23두 △대구 11만4천5백84두 △울산 7만5천5백46두 △부산 2만7천16두의 순이었다.한편 지난 6월의 돼지 생체 중량은 암퇘지 1백12kg, 수퇘지 1백9kg 등 평균 1백11kg에 달했다.
‘해피콜 서비스’로 양축가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주) 송강지엘씨(대표 원성오)가 더욱 강화된 고객만족 경영 실현에 나섰다.최근 고객들의 애로 및 불편사항을 원성오 사장에게 직접 전달되도록 하는 직통 전화번호(031-776-2630)를 개설한 것.원성오 대표는 “고객 양축가들의 요구를 100%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제품 공급 주체들의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번 대표 직통전화 개설은 ‘해피콜 서비스’에서 자칫 놓칠수 있는 고객의 목소리를 최소화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해피콜’은 자사 생산제품 여부에 관계없이 고장접수후 3일이내 완벽한 수리는 물론 소비자 사후관리만족도까지 조사 상담하는 동종업계 최초의 서비스다.한편 송강 지엘씨는 (주)농협 사료(횡성, 김제, 나주, 안동, 함안, 울산)에 동물용 초음파 진단기인 아킬라(육질)와 트링거 리니어(임신)를 대량으로 공급, 육질향상과 생산력 증대를 뒷받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축협중앙회노동조합(위원장 명찬동·이하 축중노)이 성년을 맞았다. 축중노는 지난 24일 농협중앙회 본관 두레식당에서 창립 2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이날 기념식에는 축중노 집행부와 전직 위원장, 분회장, 부분회장, 대의원 등과 농협중앙회 박석휘 전무, 남경우 축산경제 대표, 남성우·이정현 상무, 각 부서장 등이 참석했다. 또 국회 홍문표 의원과 민주노총 진영옥 수석부위원장, 정용건 사무금융노련 위원장 등이 참석해 축중노 창립 20주년을 축하했다.이날 명찬동 위원장은 “축중노는 농축협 통합 이후 7년 동안 수많은 차별 속에서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해왔다”며 “조합원들이 한마음으로 단결해 소리없이 다가오는 위기를 이겨내자”고 강조했다.홍문표 의원은 축사를 통해 “이제 농정의 중심에는 축산정책이 자리해야 한다”며 “여러분과 함께 축산업과 축산인을 위한 제도와 법을 만들고 손질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양돈용 배합사료 생산량이 감소했다.농림부에 따르면 지난 6월 양돈사료 생산량은 41만2천9백27톤으로 전월대비 8.3%, 전년동월 대비 0.2%가 각각 줄었다.품목별 생산량을 보면 △젖먹이 돼지 2만2천1백22톤 △젖뗀돼지 11만1천2백74톤 △육성돈 전기 11만9천7백53톤 △육성돈 후기 5만3천6백13톤 △비육돈 5천2백22톤 △비육돈 출하 1만1천1백30톤 △번식용 수퇘지 9백27톤 △번식용 암퇘지 1천2백8톤 △임신돼지 5만7백19톤 △포유돼지 3만6천9백59톤 등이다.지난달과 비교해서는 젖뗀돼지와 육성돈 전기사료, 임신돼지, 포유돼지 사료 등 전 품목에 걸쳐 큰 폭의 감소를 보였다.그러나 전년동월 보다는 젖뗀돼지와 육성돈전기사료가 늘어난 반면 임신돼지는 감소해 대조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