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EU FTA는 한국 축산업에 독이 될 것이다.”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OIE총회 원정투쟁단에 참가한 이승호 한국낙농육우협회장은 지난달 22일 프랑스 스타라스부르에서 개최된 ‘유럽의회’를 찾아 한·EU FTA에 대한 한국 축산농가들의 강한 반대 입장을 피력했다. 이승호 회장은 이날 유럽의회에서 한·EU FTA를 반대하는 유럽의회 의원, 현지 농민단체가 가진 FTA반대 공동기자회견에 참석했다.이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한·미 FTA 타결과 한·EU FTA 협상개시 소식을 접하면서 한국의 축산농가들은 심각한 공황상태에 빠져 있다”며 “EU가 협상목표로 삼고 있는 축산업, 특히 낙농산업과 양돈산업은 일대 위기를 맞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EU 의원, 농민단체가 공동투쟁으로 한·EU FTA를 중단시켜 전세계 식량주권과 농민의 생존권을 지켜내자”고 제안했다.이날 기자회견은 자유무역 확대를 주요골자로 하는 ‘카스페리 글로벌 유럽보고서(The Caspary Global Europe report’)가 유럽의회에서 투표처리된 직후 이에 반대하는 의원들과 농민단체가 중심으로 개최했다. 이 보고서는 EU의 발전을 위해 신속히 세계 주요국가와 자유무역 관계를 만들어
현장 의견수렴 조합경영에 반영 【충남】 “조합원이 필요로 할 때 조합원의 입장에서 고민하고 긍정적으로 도와줄 수 있는 조합이 되어야 합니다. 현장 낙농인의 목소리를 수렴하고 최대한 조합경영에 반영해 조합원이 참여하는 조합원 중심의 조합을 만드는데 주력할 생각입니다.”백제낙협 정중호 조합장은 지난 4월18일 취임한 이후 현장여론 수렴에 하루일과를 바쁘게 보내고 있다. 정 조합장은 우선 취임 후 2층에 있던 조합장실을 1층으로 옮겼다. 조합을 찾는 조합원과 고객이 언제든지 조합장실을 찾아 대화를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좁지만 열린 경영을 실천하는데 필요한 대화의 공간으로는 충분하다는 설명이다.“서비스도 하나의 사업”이라는 정 조합장은 민원이 생기면 직접 나서서 챙기겠다는 열정으로 가득하다. “조합이 잘하는 것은 칭찬해주고 잘못하는 것은 지적해서 개선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조합원의 참여와 관심은 조합발전의 지름길이며 원동력입니다.” 정 조합장은 “목장규모에 따라 맞춤형 컨설팅을 추진, 내실 있고 알찬목장을 만들겠다”며 “직원들과 조합원간의 화합과 일체감 형성을 통해 조합원들이 조합의 의미를 잘 이해하고 조합사업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
【경남】 경남축협조합장협의회(회장 박기열·양산축협장)는 지난달 25일 농협양산시지부 회의실에서 정례협의회를 겸한 남경우 농협중앙회 축산경제 대표이사 초청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경남·부산·울산지역 축협조합장을 비롯해 이재관 농협경남지역본부장, 농협사료 이정규 함안공장장, 조용벽 울산공장장, 김홍원 부산바이오장장 등 40여명이 참석했다.이날 박기열 회장은 “변화와 혁신을 두려워하지 말고 창조적인 리더십으로 축산업의 변화를 촉진시켜 조합 사업활성화와 축산농가의 실익증진을 위해 앞장서자”고 말했다.이날 조합장들은 경남지역 18개 축협 전체가 참여하는 경남한우공동브랜드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공동브랜드협의회장에 박기열 회장을 추대하고, 부회장에는 남해축협 하정호 조합장을, 총무에는 거창축협 민미현 조합장을 선임했다.조합장들은 또 경남한우공동브랜드가 양질의 브랜드로 탄생될 수 있도록 농협중앙회에 자금지원을 요청했으며, 한미 FTA와 관련해 축소 발표된 농가의 피해액이 정확히 발표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축산인프라 구축을 위한 축산물 종합판매장의 건립과 우시장을 출입하는 소 운반차량을 깨끗하게 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줄 것도 건의했다.남경우 대표는
서울우유 이어 이천·포천·종개협 품평회 줄줄이충북·경북·고양시도 하반기 1회대회 준비 총력 홀스타인품평회가 올해는 전국규모와 광역 또는 시·군 단위로 풍성하게 열리고 있다.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조흥원)은 지난 4월 26일 안성에서 ‘제6회 서울우유 홀스타인 경진대회’를 성황리 개최했다.이어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조병대)와 한국낙농경영인회(회장 황병익)는 최근 1차 추진위원회를 열고 오는 10월 10일·11일 양일동안 농협 안성교육원에서‘2007년도 한국홀스타인품평회’를 개최키로 했다. 특히 올해 열릴 품평회는 리딩콘테스트 부문을 신설하여 15개 부문으로 늘린다. 출품우도 전년 대회 보다 많은 2백두에서 2백50두 사이가 되도록 추진하는 동시 참관인들에게 볼거리도 확대, 제공키로 했다.이에 앞서 충북산유능력검정협의회(회장 곽한무·태산목장)와 충북낙협(조합장 신관호)은 관내 50여 낙농가에서 보유하고 있는 고능력우 가운데 체형과 능력이 우수한 60두를 선별하여 오는 9월 18일 9개 부문으로 나누어 출품토록 유도할 방침이다. ‘제1회 충북 홀스타인대회’는 충북도와 충북낙협에서 각각 3천만원과 1천만원씩 모두 4천만원을 지원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사는 종축개량
【충북】 충북축협운영협의회(회장 홍성권·옥천영동축협장)는 지난달 23일 옥천영동축협 회의실에서 이인수 농협충북지역본부 부본부장, 장성희 농협사료 청주공장장, 이준홍 농협지역본부 축산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의회를 개최했다.이날 홍성권 조합장은 “세계화시대를 맞아 충북은 청정이미지를 살려 친환경 안전한 축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조합장들이 앞장서자”고 말했다.이날 협의회에서 조합장들은 구제역 특별방역대책 기간 이후에도 방역활동에 적극 참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10월에 개최할 예정인 충북 축산물 브랜드 전시회 및 무항생제 축산물 요리경연대회와 축산물 소비촉진 판매행사, 가축공제사업, 한우개량농가 종합평가대회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조합장들은 농지에 축사를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도록 농지법이 개정됐지만 축산농가 실익을 위해선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이 개정돼야 한다고 의견을 모으고 이를 지속적으로 관계당국에 건의키로 했다.
【경기】 수원화성오산축협(조합장 우용식)은 지난달 23일 화성시 동탄택지개발지구 33-3번지에 동탄세트럴파크지점(지점장 김재경)을 개점했다. 동탄센트럴파크지점은 조합의 14번째 신용점포로 130평의 규모를 갖췄다. 1층 20평의 365코너에는 현금자동인출기 7대가 설치돼 있으며, 2층 110평에는 공과금수납기 2대와 현금인출기 1대, VIP룸 등을 갖추고 김재경 지점장과 9명의 직원이 근무한다.이날 개점식에서 우용식 조합장은 “수원화성오산축협은 지역은행으로서 지역주민과 축산인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특히 축협 본연의 업무인 축산물 유통에 있어 전국 제일의 유통량을 자랑하고 수원 인근지역의 학교마다 축산물 급식을 통해 우리의 자녀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다”고 말했다. 수원화성오산축협은 현재 예수금 7천120억원, 대출금 5천840억원의 신용사업 실적을 보이고 있으며, 이달 초 오목천지점을 개점할 계획이다.
한국낙농육우협회 육우분과위원회(위원장 라기혁)는 지난달 22일 축산회관 회의실에서 회의를 개최하고 미산 쇠고기 수입재개 등 현안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한미 FTA 타결과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로 인해 수입육과 직접 경쟁하는 육우가 막대하게 피해를 입을 것”이라며 “육우 산지가격과 경락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해 생산비를 밑돌고 있다”고 지적했다. 참석자들은 특히 “육우산업 생존을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며 “일정수준 이하로 가격이 떨어질 경우 농가소득 안정을 위해 소득보전직불금 지급대상에 육우를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참석자들은 또 “육우산업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가격하락에 대비한 보험제도를 도입할 것”을 주문했다. 참석자들은 “품질고급화가 정착된 한우에 비해 육우의 경우 품질고급화 과정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중단된 품질고급화 장려금을 지속적으로 지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육우분과위원회는 이날 육우산업 생존을 위한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하고 회의에 참석한 농림부 박홍식 사무관에게 농협하나로클럽 육우매장 입점 등 육우산업 발전방안을 건의했다.
서울우유 낙농가 2백63명은 최근 약 보름 기간에 7개 라인을 통해 일본 북해도와 유럽에서 선진낙농연수를 받았거나 받을 것으로 전해왔다.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조흥원)은 지난 4월 열린 제6회 서울우유 홀스타인경진대회에서 우수축 이상 상위 입상한 축주를 포함, 39명을 5월 25일부터 28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일본 북해도에서 열린 ‘블랙앤 화이트쇼(B/W쇼)’를 투어채널(대표 서명숙)을 통해 참관시켰다.이밖에 B/W쇼에는 서울우유 설성영농조합법인(대표 권영직·직영목장)이 낙농주부 30명을 5월25일부터 29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참관토록 했으며, 이천검정연합회(회장김교헌·성아목장) 회원 59명도 5월26일부터 30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양주검정회(회장 박원남·제삼목장) 회원 13명은 5월25일부터 28일까지 3박4일간 일정으로 각각 참관했다.또 서울우유 이천TMR회(회장 서동필·달성목장)는 지난 5월21일부터 24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일본 북해도 선진낙농목장에서 1차 연수(47명)를 한데 이어 오는 6월 4일부터 7일까지 같은 지역에서 2차 연수(45명)를 시킬 계획이다.서울우유 헬퍼사업회(회장 안석환·숯골목장)의 경우는 5월 28일부터 6월6일
무려 32년간의 공직생활 때문일까. 아직은 서툴게 적응하는 시기일거라 예단하며 찾아간 그는 이미 주어진 자리의 완연한 주인이 돼 있었다. 각종 행사를 챙기면서도 농축산업계 안팎의 관계자들 또한 두루 만나고 있는 이재용 축산물등급판정소장. 어느 덧 취임 3개월, 신임이란 수식어가 무색하기만한 그를 만나봤다. 이재용 소장과의 일문일답을 간략하게 옮긴다.- 취임 3개월이 됐는데.▲ 기획예산처에서 실시하는 준 정부기관 업무평가 때문에 한동안 정신이 없었다. 취임직후 유관기관 방문과 인사를 비롯해 전국 10개에 해당하는 도별 지소 업무를 점검하며 현장의견수렴 및 노동조합과의 간담회 등으로 바삐 보냈다. 창립18주년 기념 고객가치경영비전선포식도 개최했다. 그 덕분인지 적응도 비교적 빠른 것 같다.- 소장업무를 보면서 어려운 점은?▲ 지금과 같은 개방화시대에 등급제가 없었다면 국내산 축산물이 시장에서 차별화되기는 더 어려웠을 것이다. 등급판정업무를 정부 위탁사업으로서 수행함과 동시에 생산, 유통, 소비 각 단계별 가교를 잇는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이렇듯 공정성과 신속성을 생명으로 하면서도 고객서비스 수준을 높여야 한다는 점이 쉽지 않다.- 앞으로 등판소
신제품 ‘퍼펙트 마이스터’ 실증사례 발표CJ㈜ 사료BU(부사장 이병하) 동부2지점은 지난달 25일 진주 동방호텔 회의실에서 경남지역 양돈농가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돈 생존전략 정보 교류회를 가졌다.이날 황성윤 동부사업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FTA로 인해 어려움이 가중된 양돈농가들의 새로운 돌파구로 퍼펙트 마이스터 시리즈가 큰 몫을 차지 할 것이라고 말하며 그동안의 사양시험 실증 사례를 통해 타 사료와 차별화를 검증 받은 만큼 양돈농가의 생산성 향상에 크게 이바지 할 것이라 말했다. 김선강 양돈PM도 양돈 시황 및 기능성 신제품 퍼펙트 마이스터 소개를 하면서 영양과 면역, 질병 3박자를 고루 갖춘 퍼펙트 마이스터 시리즈는 완벽한 생산성을 원하는 최고의 양돈농가들에게 꼭 필요한 사료임을 강조했다. 또한 생산경쟁력이 약한 양돈농가는 도태될 수 밖에 없다고 밝히며 국내 평균 MSY(12.8두)는 축산선진국인 덴마크(21.6두), 일본(17.6두), 미국(17두)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으로 MSY 1두 향상 수익데이터는 참석한 사양가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또한 CJ의 온리원 정신으로 탄생한 고품질 퍼펙트 마이스터는 전구간에 면역증진 기능성을 부여한 사료로
【경남】 하동축협(조합장 노영태)은 한우협회 하동군지부(지부장 권영화)와 공동으로 최근 하동농업기술센터에서 150여명의 한우농가가 참여한 가운데 봉침을 이용한 무항생제 한우생산과 자가 인공수정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농촌진흥청 박성재 연구사는 농가가 직접 수정하게 될 경우 1두당 평균 6만원에서 많게는 10만원이 넘게 드는 인공수정을 1만원 미만으로 할 수 있어 생산비를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멜리틴 등 15종류의 동물성 천연 생리활성물질이 함유돼 있는 봉침은 항생제의 1천200배의 효과를 가지고 있어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고도 건강한 한우 생산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특히 봉침은 자연친화적인 예방치료법이기 때문에 부작용이 전혀 없고 항생제의 투여도 대폭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노영태 조합장은 이날 “UR과 WTO를 거치면서 쌓아온 저력을 다시 한 번 발휘해 조합원들이 FTA에 대응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산란계 수급불안 해소위해 유통구조 개선 온힘HPAI의 종식을 눈앞에 두고 있던 시점에 타결된 한미FTA는 지칠 대로 지쳐 있는 양계업계를 허탈감에 빠져들게 했다.양계협회는 타결 소식이 들려오자 HPAI 종식과 함께 지상과제로 떠오른 한미FTA가 양계업계에 미칠 파장을 분석하며 대책을 마련하는데 분주히 움직였다.양계협회는 타결 직후 육계, 종계, 채란분과 위원들로 구성된 대책반을 구성하고 대책회의를 잇달아 열어 협회가 나갈 방향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 아울러 각 분과위별로 월례회의를 겸한 대책회의를 열고 대응방안에 대한 의견을 모아나가기 시작했다. 양계분야 중에서도 가장 큰 피해가 예상되고 있는 육계분과는 지난달 11일 전북 남원에서 정책소위원회를 개최하고 육계분야 대책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특히 양계업계는 한미FTA 타결 이후 모든 관심이 한우와 양돈분야에 집중되면서 상대적으로 소외되고 있다며 강한 불만을 표시하고 FTA로 인해 양계분야도 많은 피해가 예상된다며 각별한 관심을 가져줄 것으로 주문하고 나섰다.지금까지 양계분야에서 논의됐던 한미FTA 대책을 살펴보면 우선 가장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육계의 경우 지금까지의 양계정책에 대해 전면 재검토를 요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