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양계협회(회장 최준구)는 지난 15일 축산업의 중소기업기준을 상향 조정해 줄 것을 농림부에 공식적으로 건의했다.양계협회는 이날 축산업의 중소기업 기준을 종업원 50명 미만이거나 매출액 50억원으로 규정하고 있어 기업형 농가들이 금융 및 세제상 불이익을 받고 있다며 중소기업 기준을 상향 조정해 줄 것으로 요청했다. 양계협회는 축산업의 중소기업 기준을 종자 및 묘목 생산업과 같은 상시근로자수 200명 미만 또는 매출액 200억원 이하 규모로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종계·부화장의 사양 및 질병, 시설환기관리에 대한 ‘종계·부화장 관리지침서’가 제작된다.대한양계협회 종계·부화분과위원회(위원장 이언종)는 최근 종계장 관리에 필요한 사항 등이 종합적으로 포함된 ‘종계·부화장 관리지침서’를 제작키로 했다고 밝혔다. ‘종계·부화장 관리지침서’는 종계의 사양관리를 비롯해 농장 질병 및 차단방역 관리요령, 시설 및 환경관리 등 3가지 대단원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특히 지침서의 집필진은 학계를 비롯해 원종계 업체, 연구소 등 국내 최고 전문가들로 구성할 계획이다.종계부화분과위는 “이번에 발간하는 지침서는 신규진출 농가는 물론 2세 축산인들이 농장 운영에 필요한 최소한의 가이드라인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저가 1만6천원…충청지역 처리비 절반도 안돼가축분뇨 해양배출 가격이 지역별로 극심한 편차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올들어 가축분뇨 해양배출 가격 인상률이 가장 높은 곳은 제주도인 것으로 나타났다.해양경찰청이 지난 4월10~13일까지 실시한 현장실태 조사 결과 가축분뇨 해양배출가격은 전국 평균 톤당 2만5천원인 것으로 집계됐다.충청지역에서 톤당 3만7천원을 비롯해 △강원과 경북이 각 3만5천원 △경기 3만4천원 △제주 3만원 △전북과 전남이 각 2만8천원 △경남지역에서는 2만2천원을 가축분뇨 해양투기에 투입하고 있다는 것이다.특히 전북의 한 지역에서는 해양배출가격이 톤당 1만6천원에 불과, 충청지역의 절반수준도 안될 정도로 지역별 편차가 극심했으며 같은 지역이라도 톤당 1만5천~7천원까지 가격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전국 평균 가격은 2만1천원 수준이었던 지난해와 비교해 19.0%가 높은 것으로 제주도의 경우 지난해 1만7천원에서 올해 2만6천5백원으로 올라 무려 52.4%의 인상률을 기록했다.그 뒤를 이어 △경남 25.9% △충청 18.4% △강원 16.1% △경북 15.7% △경기 14.1% △전북 13.8% △전남 6.6%의 순으로 나
‘고통분담’ 촉구…동반자 역할 다해야 대한양돈협회(회장 김동환)는 일부 배합사료업체의 사료가격 인상 방침과 관련, 지난 15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협회는 성명서를 통해 최근 일부 사료업체에서 평균 6% 수준의 인상을 단행, 타업체들도 뒤따를 것으로 예상되는 등 국제곡물가격(옥수수) 상승을 빌미로 한 사료업계의 가격인상 조짐으로 가뜩이나 한미FTA로 인해 사면초가에 빠진 양돈농가들이 크게 동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미 미국에 KO를 얻어맞은 상태에서 EU마저도 큰 폭의 돼지고기 시장 개방을 요구하는 등 국내 양돈산업의 위기론이 고조되고 있는 마당에 사료업체들의 움직임은 국내 양돈농가들을 옥죄어 다시는 헤어나지 못할 낭떠러지로 몰고가는 결과를 초래할 것으로 우려했다.더구나 가축분뇨 처리의 어려움, 사상 최대의 돼지고기 수입으로 인한 자급률 큰 폭 하락, 소모성 질환에 따른 폐사율 30% 증가 등 각종 현안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양돈인들의 절박한 처지를 외면해서는 안될 것임을 강조했다.특히 미국산쇠고기의 유입으로 국내 돈가하락이 불보듯 뻔한 상황에서 생산비 가운데 절대치를 차지하는 사료비 인상은 상생이 필요한 양돈인을 몰락시키는 일임에 틀림없
등심단면적 제외 전부문 걸쳐 매년 좋아져국내 종돈의 유전능력이 꾸준히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조병대)는 지난 17일 대전 유성 소재 아드리아 호텔에서 개최된 2006년 종돈능력검정보고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종개협은 ‘2007년 국제종돈개량세미나’ 를 겸한 이날 행사에서 지난해 새로이 개발한 유전능력평가프로그램을 적용, 지난 ’01~’06년 농장검정이 이뤄진 20만4천6백18두에 대한 개량추이를 조사한 결과 90kg도달일령과 일당증체량, 복당산차수에 이르기까지 등심단면적을 제외한 전 부문에 걸쳐 유전능력 향상이 이뤄지고 있음을 확인했다.종개협에 따르면 지난해 90kg 도달일령은 ’01년과 비교할 때 2.35일이 앞당겨진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일당증체량(생시부터)도 매년 향상, 지난 ’01년 보다 13.37g이 높아졌다. 복당산차수(1산차) 역시 비슷한 추세를 보이며 ’01년부터 ’05년까지 5년간 0.071두가 증가한 것으로 평가됐다. 지난 81년과 비교해 0.162두가 늘어난 것.정육률도 지난해 주춤하기는 했으나 ’05년까지는 지속적인 개량성과를 보이며 지난 ’01년 보다 0.28%가 향상됐다. 특히 등지방두께의 경우 지난 ’
양돈산업 구조가 ‘돈육산업’ 으로 확대 재편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진길부 도드람양돈조합장은 최근 전문 언론과의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미FTA 타결 등 완전개방화시대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원자재 업계 뿐 만 아니라 가공, 유통 등 전 관련업계가 머리를 맞대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소비자들로부터 인정받지 못하는 돼지고기를 생산할 경우 더 이상 생존이 어려운데다 해당 양돈농가도 존재의 의미가 없어질수 밖에 없는만큼 원자재에서부터 사육은 물론 도축가공, 유통에 이르기까지 전 부문이 ‘돼지고기’ 에 초점을 맞춘 산업구조 구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진 조합장은 특히 돈육산업은 어느 한부분이라도 잘못될 경우 전산업계가 타격을 입을수 밖에 없는 점에 주목, 돼지사육이라는 1차산업과 도축, 가공의 2차산업, 유통의 3차 산업이 융합된 ‘6차산업’ 이라는 인식의 전환이 무엇보다 시급함을 강조했다.그러면서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 관련단체의 대통합이 이뤄져야 하며 이럴경우 자조금 조성 규모도 대폭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양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김건태)에 따르면 지난 17일 현재 ’06년도 12월분 양돈자조금 납입률이 95%대에 안착한데 이어 올 1월분도 92%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특히 2월분의 경우도 고지금액 4억1천5백74만1천원의 91.7%인 3억8천1백36만1천원이 납입이 이뤄지는 등 업계 전반에 걸친 어려움속에서도 도축장들이 적극적으로 자조금사업에 동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올 3월분의 경우 85.5%의 납입률을 보이고 있다.
1. 나의 자화상은 (3)‘정직하고 명랑하게’ 부친의 가훈 따라 36년공직 소명의식으로 우직하게 퇴임우리 집 가훈은 “정직(正直)하고 명랑(明朗)하게”이다. 가훈은 아버지께서 1960년대 후반기에 지어 주셨으며 세상을 떠나시기 3년 전인 1986년 늦은 봄에 땀을 흘리시면서 쓰셔서 귀중한 휘호(揮毫)로 남겨 주셨다. 아버지께서 가훈을 정직하고 명랑하게 살라고 지어 주신 것은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기 때문이다.첫 번째는 축산시험장에서 연구생활에 전념하고 있을 때인 1968년도에 나의 대학동기동창인 성기열 사장, 정근기 교수 그리고 유한웅 사장이 축산업계와 배합사료업계로 진출한 후 나에게 공무원 봉급으로는 아이들 교육문제와 더불어 일상적인 생활을 하기도 어려우니 공무원을 그만두고 나오라고 충고를 하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H배합사료공장의 책임자로 발령이 나도록 했다. 이때에 아버지께서는 공무원으로 일생을 마치라고 하시면서 공무원은 봉사자로서 정직이 우선이라는 말씀도 하셨다.두 번째는 내가 어려서부터 거짓말을 하면서 집에 있는 물건을 밖으로 가지고 나가는 일, 마을 골목대장들의 비위를 맞추려고 쌀이나 먹을 음식을 가지고 오라고 하면 몰래 가지고 가서 골목대장에게 바치
한미FTA로 인해 가장 많은 피해가 우려되는 축산업계의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요인이 바로 외국인 인력의 활용체계일 것이다.양돈과 낙농 등 양축현장에서는 종사자의 70%를 외국인력으로 활용하고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정부에서는 그간 양축농가의 외국인 인력 활용을 뒷받침해온 농림부와 농협중앙회 주도하의 ‘농업연수생제’를 폐지, 노동부 주관의 ‘고용허가제’를 근간으로 하는 새로운 시스템을 올해부터 시행하고 있다.‘농업연수생제’가 외국인 근로자의 인권유린 등 부작용으로 인해 폐지된데에는 재론의 여지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양축농가는 새로운 제도하에서 외국인 인력 활용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우선 농협중앙회와의 계약 행위 한가지만으로 일괄처리가 이뤄졌던 과거와는 달리 새로운 제도는 내국인 구인 노력후 외국인 고용을 허가하는 절차를 채택, 양축농가가 일일이 노동행정관서 등을 찾아가야 할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반면 구직자와 구인자가 서로 일치해야만 하는 ‘고용허가제’ 의 첫 절차가 지금까지 존재한다는 것도 문제가 아닐수 없다.양축가가 제시하는 급여나 기타 처우가 제조업 수준과 같거나 높아야 비로소 구직자 동의와 함께 계약, 입국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난 2004년 3월 고시된 가축사육시설 단위면적당 적정가축사육기준(이하 적정사육밀도)이 약 3년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올 1월1일부터 본격적인 시행에 돌입했다.고시 이전에 입안예고 과정을 거치기는 했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당시 학계나 업계 차원의 활발한 의견 개진이나 문제 제기는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러나 농림부가 고시한 적정 사육밀도는 과태료 부과 여부 문제는 차치하더라도, 여러 측면에서 축산농가에 대한 영향이 불가피한 것이 현실이다.우선 친환경축산직불제 혜택 뿐 만 아니라 친환경농업육성법상 축산물을 친환경농산물로 인증받기 위해서는 적정사육밀도 준수가 필수적일수 밖에 없다.더구나 사육성적에 대한 농장주와 관리인의 책임 공방 등 각종 분쟁 발생시 지표가 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다시 말해 농림부 고시가 공인된 가축사육의 표준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 만큼 그 정확도의 중요성은 두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자돈과 육성돈의 높은 폐사율이 마치 적정사육밀도를 준수치 않은 결과인 것처럼 몰아가는 추세 역시 문제의 핵심 파악에 장애가 된다는 생각이다. 일반적으로 밀사가 폐사율 증가의 요인인 것은 사실이지만 비정상적으로 높은 현재의 폐사율 원인
최성현 부장 네덜란드 PTC+ 연수기■ 질병 관리 시스템네덜란드 역시 5년전만 해도 PRRS, PMWS 등이 문제가 되긴 했지만 지금은 ‘4P’를 비롯해 특별히 큰 피해를 유발하는 양돈장 질병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마이코프라즈마, 흉막폐렴, PRRSV, 인플루엔자 등 복합 호흡기 질병 및 회장염이 발생하기도 하지만 일부 농장에 국한, 백신을 하거나 예방조치를 취하는 수준에서 방역활동이 전개되고 있다. 특히 모돈농장을 대상으로 마이코프라즈마, 흉막폐렴, PRRS, 인프루엔자 등 4개 질병에 대한 혈청검사를 3~6개월 간격으로 실시, 질병 감염 상태 조사후 필요 조치를 하게 되는데 농장별 사육두수의 10%를 검사한다.네덜란드의 양돈장에서 발생하는 사체와 태반 등은 농장 입구에 설치된 사체 보관장소에 보관, 실어가도록 함으로써 질병 전파 우려를 최소화면서 깨끗한 농장이 유지 되도록 하고 있다. 전량 소각처리를 원칙으로 하되 수거비용은 농가와 정부 보조금으로 충당된다. 농장 규모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연간 2백만원 수준이라고.한편 백신프로그램을 살펴보면 후보돈의 경우 △돈 단독은 4개월, 5개월령 접종 △파보 6개월령 △위축성비염은 분만전 6주와 3주
국내에서 작업 중인 도축장 83군데의 평균 가동률은 50%도 채 못 미치고 있다. 때문에 도축물량 확보를 위한 과열경쟁으로 사용수수료는 낮아지고, 이에 비해 각종 세금을 비롯한 비용은 상승해 국내 도축장들의 경영상태는 악화를 거듭하고 있는 실정. 이에 축산물위생처리협회(회장 김명규)는 토론회를 개최, 이렇듯 위기에 처한 도축장의 경영회생을 위한 처방전을 강구했다. 그 내용을 옮긴다. 품질·위생 향상위해 축발기금 등 재원 필요수수료 합리화…도축물량 지역별 통제를■주제발표▲권기정 본부장= 한미FTA가 체결될 경우 축산업 위축으로 인해 도축장 가동률은 현재 소 27%, 돼지 45%미만인 상태에서 더욱 감소할 전망이다. 현재 도축장들의 재무상태는 부채비율이 평균 785%로 상당히 불안정한 상태다. 이렇듯 국내 도축산업 구조개선을 위해서는 전국 도축장 수를 30개 이하로 줄여야만 한다. 또 그 고정자산의 20%에 해당하는 8백억원 가량이 보조돼야 도축장 구조개선은 실현될 수 있을 것이다.■지정토론▲좌장= 비 내리는 오늘 날씨처럼 우리 축산업과 도축장 기상도는 우울하다. 도축장은 국민건강과 직결돼 있기 때문에 공익적 의미가 크다. FTA와 관계없이 훨씬 이전부터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