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11일 이틀동안 열린 ‘서울대 축산 70주년 기념행사’에서 김기용 회장(애그리브랜드 퓨리나코리아·카길코리아)이 축산업의 동향과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김 회장이 이날 발표한 내용을 정리, 독자들의 참고자료로 제공 하고자 한다. 오늘 발표는 축산업의 국내 농업에서의 위상과 최근 축산업 이슈, 축산업 기술 발전 및 성적 변화와 함께 각 축종별로 해당 산업을 이해하고 앞으로의 도전과제이다. ■국내 농업 부문에서의 축산업의 위상.한국 경제는 1997년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꾸준히 성장을 거듭해 왔다. 작년에는 국민 1인당 GDP가 1만8천달러에 이르렀고 곧 2만달러에 다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기타 관련된 외환보유고나 주가지수등 경제지표를 볼 때 매우 안정적인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판단된다.축산업의 총생산액은 전체 농업경제 속에서 30%를 차지하는 약 11조원의 생산액을 보여주고 있으며 농업 생산 5대 품목에 소, 돼지고기와 우유, 계란이 포함되는 것을 보더라도 농업부문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고 보겠다. 일인당 육류 소비량도 현재 33Kg으로서 OECD국가들과 비교 할 때 전반적인 육류 소비량이 많이 늘어날 수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특히
【전남】 목포무안신안축협(조합장 나상옥)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농협사료 신동은 박사를 강사로 초빙해 조합원과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미FTA 협상 타결에 따른 축산업 동향 및 한우사양관리 세미나’를 개최했다.신동은 박사는 이날 한미FTA 타결에 따른 축산업의 대외적인 경쟁력 제고를 위한 고급육생산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소비자들도 안전성 높은 고급육을 선호하고 있는 만큼 고급육생산 프로그램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세미나는 상대적으로 축산에 대한 전문교육의 기회가 부족한 신안군 도서지역(안좌면, 팔금면, 자은면 암태면, 압해면, 비금면, 도초면) 현지를 순회하며 실시했다. 또 지난 3일에는 조합 목포지점 회의실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나상옥 조합장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와 한미FTA 타결로 축산농가들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이번 사양관리 세미나를 통해 축산농가들이 정보교류와 기술습득으로 생산성을 향상시켜 축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국회 예봉 피하기 위한 헐리웃액션” 눈총도해양배출업계의 가축분뇨 처리가격 담합 의혹에 대한 해양당국의 조사가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한채 사실상 종결됐다.그러나 양돈농가들을 중심으로 한 의견청취 수준에서의 실태조사만 이뤄짐으로써 애당초 큰 기대는 할 수 없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해양경찰청은 지난달 10~13일 19개 해양배출업체와 대한양돈협회 143개 지부를 대상으로 가축분뇨 처리비 인상 현황에 대한 조사에 이어 이어 13~25일에는 30개 양돈협회 지부 회원농가와의 면담 및 간담회를 통해 현장실태조사를 실시했다.그 결과 올해 가축분뇨의 해양배출가격은 전년도와 비교해 제주지역이 최대 51% 등 평균 19%의 인상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에는 경북군위지역에서 무려 60.5%가 인상되기도 했다.해경측은 그러나 이번 현장실태조사 과정에서 해양배출업계가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제소될 경우 해양배출이 중단될 것으로 우려한 대부분 양돈농가가 가격담합에 대한 구체적 확인을 회피, 법적대응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다만 앞으로 부당한 인상 및 일방적인 수거중단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도 감독을 강화하는 한편 민원발생시 양돈업계와 해양배출업계가 참여하는 간담
【경남】 부경양돈조합(조합장 이재식) 자회사인 가야육종(대표이사 오하식) 임직원들은 근로자의 날을 기념해 지난 2일 삼천포 각산에서 등반대회를 갖고 한미FTA타결로 인한 양돈산업의 위기를 슬기롭게 헤쳐 나갈 것을 다짐했다.이날 오하식 대표이사는 “한미FTA 타결과 한·EU FTA 협상 여부 등 양돈업계에 불어 닥칠 폭풍은 우리의 생존권을 위협할 것”이라며 “전 직원이 위기의식을 되새기고 단합된 힘으로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가야육종 임직원들은 이 자리에서 지난달 27일 수입한 종돈을 철저히 관리해 가야육종이 종돈개량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결의했다.
제2기 양돈자조금 대의원선거일이 오는 10월17일(수)로 최종 확정됐다.양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김건태)는 지난 11일 제주양돈조합 회의실에서 제3차 회의를 갖고 선거일을 비롯한 대의원선거 추진(안)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한국국제축산박람회와 추석연휴, 농업인의 날 등 타행사 등을 고려하는 한편 유효투표수 미달시 선거일이 1일 연장되는 만큼 금요일이나 농장주간관리일은 제외, 선거일(안)을 제안했다는 선거추진 실무단의 의견을 그대로 수용했다. 현행 선거규정에는 대의원의 임기만료일전 40일부터 15일까지 실시토록 명시하고 있다.이날 확정된 대의원선거 추진계획에 따르면 농림부의 가축사육두수 조사 결과에 의한 전 양돈농가를 선거권자로 시·도별 대의원수(농가수와 사육두수 각 50% 반영)를 배분하되 그 범위내에서 시·군별 배분을 하기로 했다.이번 선거는 또 직접투표가 원칙이나 부득이한 경우 우편투표도 인정키로 했으며 투표소의 경우 지역축협(양돈조합)과 양돈협회 지부에서 자율결정토록 했다.유효투표수는 선거인명부에 등록된 농가의 과반수 또는 사육두수의 2/3 이상이 참여해야 하는데 이는 대의원선출 뿐 만 아니라 자조금거출 여부에 대한 투표도 함께
대한양돈협회(회장 김동환)는 지난 15일 원로자문위원 및 고문연석회의를 갖고 연이은 FTA 추진에 따른 양돈산업 대응 방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양돈협회가 마련한 한미FTA 타결에 따른 양돈산업 대책(안)에 대해 설명을 듣고 그간 노고를 치하했다.그러면서 몇 개 핵심사업에 보다 집중해 정부 대책을 요구하는 방안을 제시하는 한편 양돈농가 스스로의 자구노력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이들은 특히 FTA 시대에 생존하기 위해서는 양돈인들의 결집과 화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데 공감, 협회 차원의 보다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하기도 했다.
1? 송아지 생산안정제 기준가 현실화한미 FTA 타결에 이어 한·EU FTA 협상 개시에 따라 축산농가들의 어깨가 점점 무거워지고 있다. 축산물 수입 개방 확대로 인한 국내 축산업의 피해가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축산업계는 국내 축산업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충분한 대책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국회 비준은 있을 수 없다며, ‘선 대책 후 비준’을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다. 그동안 한미 FTA와 관련 대책으로 제기된 주요 잇슈를 진단한다. 산지가격 급락…실기땐 축산기반 무너질수도농림부 “기준가격 155만원 최대 30만원 보상”한우협 “생산원가 반영 170만원, 차액전액을”한우송아지 생산안정제는 쇠고기 수입전면개방에 대한 한우의 생산기반 붕괴를 막고, 산지가격 안정화를 위한 대책의 일환으로 90년대 말 처음 도입됐다. 송아지 생산안정제와 다산장려금 등은 한우산업의 기반을 다지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한우의 생산기반이 확대되고 산지가격이 안정을 찾으면서 송아지 생산안정제가 유명무실해졌으며, 기준가격 현실화 문제가 지적돼 왔다. 송아지의 산지 거래가격이 300여만원을 호가하는 상황에서 130만원의 기준가격은 의
축산물HACCP기준원(원장 곽형근)은 지난 11일자로 충북 진천의 대원농장(대표 심우진)과 제주의 선진농장(대표 장재칠)을 각각 14번째와 15번째 HACCP 적용 농장으로 지정했다. 이로써 제주도는 모두 5곳의 농장이 HACCP지정을 받았으며 서귀포시에 위치한 길갈축산(대표 오영식), 길갈영농조합법인(대표 오영익), 봉영농장(대표 고영미)과 제주시의 우리농장(대표 양용만), 선진농장(대표 장재칠)으로 청정 제주의 이미지를 더욱 높일 것으로 보인다.5월 11일 현재 HACCP 지정을 받은 농장은 제주도 5곳을 포함하여 경북 1, 충북 1, 충남 2, 전북 1, 전남 5군데 등 총 15군데이며 사육농가들의 잇따르는 신청과 적극적인 의지, 인식 등을 볼 때 돼지농장의 HACCP 지정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돼지가격이 지육 kg당 3천4백원을 오르내리고 있다.지난주말 지육 kg당 3천4백원대를 탈환했던 전국 14개 도매시장의 평균 거래가격은 이번주들어 다시 하락, 지난 14일 3천3백52원까지 떨어졌으나 다음날인 15일 또다시 3천4백원대로 올라섰다. 이같은 추세는 돼지고기 성수기에 접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소비증가폭이 예년수준에 이르지 못하고 있는데다 수입육은 물론 국내산 재고도 적지않아 본격적인 돈가상승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제주지역 양돈인들이 피부에 와닿는 자조금사업 전개를 당부하고 나섰다.이들은 지난 11일 양돈자조금관리위원회가 개최한 ‘양돈자조금의 안정적 발전을 위한 제주대의원 협의회’에서 이같이 밝혔다.이창림 제주양돈조합장은 이날 “제주지역 양돈인들은 육지부와 비교해 돼지생산비가 20%를 웃돌고 있다”며 “타지역과의 형평성에 다소 장애물로 작용한다고 해도 제주만의 현실을 감안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이어 현원식·신윤성 대의원의 경우 ‘도새기축제’ 와 함께 제주 항만·항공소독, 농가에 적합한 분뇨시스템 개발 및 백신효능 실험 등에 대한 자조금 지원을 건의하기도 했다.양정윤 대의원이 돈육수출방안 연구의 필요성을 강조한 가운데 오경욱 전 제주양돈조합장은 “우리 양돈산업의 개선점을 먼저 찾되 상대방(수입육)의 약점을 찾아 품질 및 유통과정에서의 차별화를 실현할 방안을 집중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밝혀 공감대가 형성되기도 했다. 특히 오경욱 전 조합장을 비롯한 일부 참석자들은 자조금사업과는 별도로 도내 유일한 도축장 운영에 따른 폐해를 지적, 도축장 추가건립의 필요성을 강력히 주장해 관심을 모았다.이에대해 검건태 위원장은 ‘제주 황금도새기축제’ 를 벤치마킹, 보다 광역화된 소
시설·환기·질병관리로 MSY 24두 PRRS 없는 종돈 개발…85% 점유 네덜란드 양돈인들은 한·EU FTA 추진에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한국산 가전제품과 자동차를 구입하고 있는 만큼 자국산 돼지고기를 한국이 수입하는 것이 ‘무역’ 이고 서로 사는 길이라는 반응이다. 특히 PTC+ 히싱크 교수는 한·EU FTA 체결로 관세가 없어질 경우 15만3천원 수준의 90kg 도체를 17만원(C&F 가격)에 부산항에 도착 시킬수 있다고 장담했다. 더구나 네덜란드 돼지는 HACCP, 무항생제, 생산이력추적시스템을 갖춘 만큼 이미 한국 시장 공략 준비가 완료됐다고 밝혀 우리 연수단을 긴장케 했다. 그렇다면 MSY 24두라는 믿기 어려운 네덜란드의 높은 양돈생산성은 어디서 시작될까. 이번 연수기간동안 확실한 답을 얻을 수 있었다. 종돈과 질병관리, 시설, 환기가 바로 그것이었다. 특히 최고의 생산성을 유지하지 못할 경우 덴마크와 독일, 프랑스 등 주변국과의 경쟁은 물론 농장 경영 자체가 어려운 현실도 높은 생산성을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풀이된다.이 가운데 종돈의 경우 5년전 PMWS 발생을 계기로 강건하면서도 PRRS가 없는 종돈 개발에 착수한 결과 ‘Tempo’라는 합성돈
유통업체 소비둔화로 끼워팔기도 극성우유소비 성수기에도 불구하고 분유재고가 1만톤을 넘길 전망이다. 한국유가공협회 조사결과에 따르면 분유재고량은 지난해 11월말 근래 들어 최저수준인 3천674톤으로 떨어졌다가 12월말 4천435톤, 1월말 6천295톤, 2월말 8천88톤, 3월말 8천807톤, 4월말 9천5백26톤으로 급증했다. 이 같은 추세라면 5월 이후 분유재고량은 1만톤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유가공업계 관계자들은 우유 성수기에도 불구하고 시유 소비량이 계속 줄고 있으며, 올 들어 지난 4월까지 1만3천714톤의 혼합분유가 수입돼 분유재고량이 당분간 줄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 혼합분유 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수입량 8천47톤 보다 30% 정도 늘어났다. 이들은 우유소비둔화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위축까지 겹치면서 유통업체들이 최근 들어 시유뿐만 아니라 발효유까지 ‘끼워팔기’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유가공업계의 한 관계자는 “우유소비둔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끼워팔기’ 물량이 크게 증가해 지난해 시유부족현상까지 초래됐다”며 “이로 인해 수입이 증가한데다 생산량도 예상보다 높아 분유재고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이라고 말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