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낙농육우협회가 육우농가들에게 홍수출하 자제를 요청하고 나섰다.낙농육우협회 이승호 회장은 최근 전국의 육우농가들에게 안내문 발송을 통해 “홍수출하로 가격의 하락폭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육우의 품질을 떨어뜨릴 수 있는 홍수출하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이 회장은 또 “정상적인 입식과 출하 원칙을 지키는 것이 바로 농가 개개인의 소득안정과 나아가 우리 육우산업 발전을 꾀하는 지름길”이라며 “경쟁력을 저하시키는 홍수출하를 자제하자”고 거듭 강조했다. 이 회장은 “협회 차원에서 대정부·대국회 활동을 통해 미국산쇠고기 수입재개와 한·미FTA 협상타결에 따른 육우산업 대책마련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회원농가들이 지혜를 모아 성숙한 자세로 힘을 하나로 모아 달라”고 주문했다.낙농육우협회는 한·미 FTA 협상 타결과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로 인한 축산현장에서의 불안심리가 홍수출하로 나타나면서 경락가격이 하락하는 현상이 빚어지고 있어 농가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안내문을 발송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미FTA타결을 계기로 한우의 불합리한 유통구조가 사회적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따라 가상의 인물을 통해 소비자와 한우농가간 인식차를 집중 조명하는 한편 그 원인과 해법이 무엇인지 짚어보았다.▶1. 소비자는 부담스럽다2. 혼란에 빠진 한우농가3. 유통을 잡아야 산다신선하고 저렴한 산지한우타운 주말코스로 이용굴지의 대기업에 다니며 사내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정도의 미식가인 김주형 과장(가명, 38). 육식을 즐기는 김 과장은 ‘한우’ 이야기만 나오면 입에 침이 고일 정도의 한우마니아이기도 하다. 그래서 거래처와 약속도 대부분 한우전문 식당으로 예약한다. 하지만 한우만을 판매하는 것처럼 선전하는 곳은 많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이 약속이 지켜지는 판매장이 그리 많지 않다는 사실을 그는 잘 알고 있다. 올 초부터 음식점원산지표시제가 의무화 된다는 소식에 이제 속지 않고 먹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지만, 300㎡이상의 일부 대형음식점으로 그 대상이 한정적이고 그나마도 현재 시행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알고부터는 아예 기대를 접었다.음식점을 믿을 수 없다보니 수입육이나 육우를 비싼 값 내고 먹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 항상 뒤끝이 찜찜하다. 때문에 김 과장은 중요한
세계굴지의 착유기업체 드라발이 오는 10일 의정부와 양주에서 낙농관계자 3백명을 초청하여‘한국 낙농 목장의 미래를 위한 국제세미나’를 가질 방침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최근 드라발(대표 펠리페 모레노)에 의하면 오는 10일 10시부터 오후 2시30분까지 의정부2동 소재 예술의 전당에서 자동착유시스템(VMS·로봇착유기)의 운용과 관리에서부터 원유생산 향상을 위한 사양관리에 이르기까지 무엇을 어떻게 하는 것이 효과적인 방법인 지 등에 대해 중점 질의하고 답변하는 형식의 국제세미나를 갖기로 했다.또 양주시 은현면 봉암리 소재 연산목장(대표 김삼용진)으로 이동하여 오후6시까지 VMS목장 오프닝 기념행사와 로봇착유기를 운용·관리하는 현장견학을 통해 견문을 넓혀 주도록 했다는 것이다.이와 관련 문성재이사(영업)는 “드라발社는 1845년 태동된 테트라 라발 그룹의 일원으로 1930년 로타리착유시스템, 1978년 개체별인식기를 각각 개발한데 이어 1998년 자동착유시스템을 개발하여 5월 현재 전 세계 낙농목장에 약 2천대를 설치했다”고 말하고 “그 노하우를 바탕으로 10일 열리는 국제세미나는 VMS에 관심이 많은 농가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도록 했다”고 덧붙였다.드라발社
한우농가 안정위해 조속한 개정 촉구“송아지생산안정제 기준을 현재 4개월령 130만원에서 6개월령 170만원으로 조정해야 합니다.”미국산 쇠고기가 인천에 도착한 지난 23일 논산가축시장에서 만난 김영길 한우협회 충남도지회장은 송아지안정제도의 개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김 지회장은 “현재 생후 4개월령 평균가격을 기준으로 최고 26만원까지 차액보전하고 있으나 송아지 생산비가 현재 170만원으로 실효성이 떨어지고 있다”며 “소값이 떨어져도 현재의 기준에서는 혜택을 못 받고 있으며 가축시장에 4개월령 송아지는 나오지도 않고, 설령 나온다고 해도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아울러 “송아지경매시장에 나오는 송아지는 보통 7개월령이며 드물게 8개월령까지 출하되고 6~7개월령이 보통”이라며 송아지생산안정제의 조속한 개정을 촉구했다. 김 지회장은 “한미FTA타결로 한우농가의 동요가 심각한 지금 송아지 안정제의 개정을 빨리 발표해 농가의 동요를 막아 가격을 안정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전국에 한우브랜드 바람이 불면서 거세가 활성화되고 이에 비례해서 송아지 출하월령도 높아지고 있다”며 “거세하는 농가들 사이에서는 7개월령 송아지를 선호하고 있으므로 송아지생산안정
축산물 보관업과 운송업 HACCP 평가기준이 올해 안에 마련된다.지난 4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열린 수의정책포럼 세미나에 참석한 이홍섭 검역원 축산물안전과장은 “축산물 보관업과 운송업 HACCP 평가기준을 마련해 올 12월에 고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그는 또 “집유업과 소농장과 관련해서도 HACCP 평가기준이 올해 안에 선보일 방침”이라며 “이렇게 되면 ‘농장에서 식탁까지’ 전 단계에 걸쳐 HACCP 평가기준을 갖추게 된다”고 설명했다.이 과장은 “축산물 유통과정에서 세균이 증가하는 등 체계적인 유통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라 보관업 및 운송업 HACCP 평가기준을 준비하게 됐다. 이 평가기준은 소비자들이 위생적이고 안전한 축산물을 먹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흥성사료(대표이사 정태원)가 최신 전자동 전분 분석기를 도입, 운영으로 더욱 좋은 품질의 사료 생산 공급에 나설 수 있게 됐다.흥성사료는 지난 2월 초 네덜란드 스콧호스트 사료연구소와 기술제휴를 체결한데 이어 이번에는 전자동 전분 분석기를 도입, 더욱 정확하고 신속한 원료평가로 양질의 사료 생산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배합사료 제품 설계에 있어 전분 분석은 원료의 에너지 평가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 요소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경남】 남해축협(조합장 하정호)은 지난달 27일 남해군 평리에서 하영제 군수를 비롯한 양기원 도의원, 이정규 농협사료 함안공장장 등 3백여 한우인이 참석한 가운데 보물섬 남해한우 브랜드 사료출시 및 가축시장 신축 기공식을 가졌다.축산선진지 남해의 명성에 비해 가축시장의 시설이 열악하다는 지적에 따라 군보조비 포함 3억여원을 투입, 1천300평 규모로 현대화된 전자경매시스템을 도입하고 사료창고와 경매장, 사무실 등을 갖춰 내달 27일 완공과 함께 첫 전자경매를 실시할 예정이다.또한 남해지역의 특성과 제반여건을 토대로 출시된 ‘보물섬남해한우’ 주문 사료는 그동안 남해축협 생축장과 고급육 생산농가의 시범 사양결과 우수 품질 인증과 1등급 출현율을 보이는 등 기대이상의 효과로 번식우, 육성비육, 큰소비육, 마무리 등 4가지 지대사료와 TMR사료를 출시해 농가에 보급한다.이날 하정호 조합장은 “현대화된 가축시장은 우량 송아지 수급안정 도모와 가축의 공정 거래로 유통 안정화 및 양축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이며 브랜드 주문사료 생산 출시로 고급육 생산의 사료를 통일화하여 농가소득 증대는 물론 한우경쟁력제고 등 남해한우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 말했다.
▲김인식 청장(농촌진흥청)=지난 3일 경기도 화성시 비봉면 낙농 농가와 수원시 일대의 한우 비육농가 등 친환경 농업 실천 농가를 방문해 영농사항을 청취하고 농업인을 격려.
▲정대근 회장(농협중앙회)=지난 3일 중앙회 대강당에서 제12회 농협효행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대상 수상자인 미야자키 히사미씨 등 11명을 시상.
▲이상진 소장(축산연구소)=오는 10일 축산연구소 대강당에서 개소 55주년을 맞아 기념식과 함께 가축개량심포지엄 개최.
【경남】 전국한우협회 합천군지부(지부장 김방현)는 지난달 23일 관내 삼가면 소회의실에서 박중무 합천축협장을 비롯한 관계자 및 80여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월례회를 개최하고 앞으로 FTA 협상 결과가 국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철저히 분석하는 시간을 가졌다.이날 김방현 지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4월2일 FTA협상 타결 이후 한우 산지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으며 농가의 불안심리가 더해져 홍수 출하가 예상된다”고 강조하고 “협회를 중심으로 철저한 정보수집으로 위기를 슬기롭게 대처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승호 회장(한국낙농육우협회)=지난 4일 농림부 차관주재 농림연합단체장간담회에 참석, 한미 FTA 대책 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