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무역의 쇠고기 수입유통 소식이 알려지면서 한우협회를 비롯한 관련업계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단체들은 앞 다투어 이와 관련해 성명서를 발표하고 ‘정체성을 잃은 농협’, ‘이윤을 탐닉하는데 눈 먼 농협’ 등의 원색적인 공격을 퍼 붙고 있다.한우협회(회장 남호경)는 지난달 30일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농협무역이 본연의 임무를 망각하고 쇠고기 수입유통을 통해 연간 300억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는 사실에 20만 한우농가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며 “축산업 발전에 반하는 쇠고기 수입 즉각 중단은 물론 그동안 쇠고기 수입으로 올린 수익금 전액을 환원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전국농민회총연맹(회장 문경식·이하 전농)또한 같은 날 발표한 ‘이윤을 탐닉하는데 눈 먼 농협중앙회의 쇠고기 수입을 규탄한다’는 제목의 성명서에서 “국내 농산물 수출에 주력해야할 농협무역이 오히려 쇠고기를 수입해 수익을 올린다는 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한국농업경연인중앙연합회(회장 박의규· 이하 한농연)도 성명서를 발표했다. 한농연은 “1980년대 수급조절용으로 허용되던 쇠고기 수입을 1990년 수입자유화 이후에도 농협무역이 이를 계속하고 있다는 사
대책 부재·피해액 축소 등 비판농축산인들이 한미FTA협상 전면무효를 선언하고 이달부터 국회 상정이 예상되는 7월까지 비준 저지를 위해 강력한 투쟁에 나설 것임을 천명했다.한미FTA농축수산비상대책위원회(이하 농대위)는 지난달 30일 서울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한미FTA무효 투쟁선포 기자회견’을 개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이날 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 윤요근 회장은 “오늘 대전 우시장에 가보니 4백만원하던 송아지 값이 2백만원 미만으로 폭락했고, 큰 소값도 1백만원 이상 떨어져 있었다. 만나는 축산농가마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물어오는데 정부대책이 아무것도 없으니 참담한 심정이었다”면서 119조 투융자 정책의 허구성을 강조하고는 대책없는 정부에 낼 입장이라고는 국회비준 반대밖에 없다고 말했다.낙농육우협회 이승호 회장도 “한미FTA협상이 타결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이 나라의 축산이 과연 존재가능한가라는 회의적 의문이 생긴다. 정부산하 연구기관들이 농축산업 분야 피해액을 축소해 발표하고 있는 점에 대해서도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다. 강력한 국회비준 반대의지를 보여주겠다”고 역설했다.한편 농대위는 이달 20일부터 파리에서 개최될 예정인 국제수역사무국(OIE) 총
세부원칙 초안마련에 어려움을 빚으면서 공전하던 세계무역기구 도하개발아젠다(WTO·DDA) 농업협상이 팔코너 의장의 의견 제시로 인해 다시금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지난달 30일 DDA 농업협상 그룹의 크로포드 팔코너 의장은 관세인하폭과 방법을 비롯해 민감품목 설정과 보조금 감축 내역 등 참가국들의 대세를 반영해 협상 세부원칙 초안마련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담은 의장문서(communication)를 발표하고, 이번 발표가 협상이 속개될 수 있는 촉발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농림부 배종하 국제농업국장은 “평소 공식적 발언에 있어서 신중한 의장의 성향을 감안할 때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평가하며 “구체적 내용은 미국과 EU의 입장을 절충한 정도로 볼 수 있다”고 해석했다.배 국장은 또한 “DDA농업협상도 미국 의회의 무역촉진권한과 기한이 맞물려 있어 올 7월까지 세부원칙 초안이 마련되지 못하면 장기간 답보상태로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한미 FTA타결 이후 현장에서 대책을 찾으려는 정부와 국회의 발걸음이 한 층 바빠졌다. 지난 달 27일에는 노무현 대통령이 평창군에서 권오규 경제부총리와 박홍수 농림부장관을 배석시킨 가운데 남호경 축단협회장을 비롯한 축산지도자들의 의견을 들었는가 하면 한우 사육 농가를 직접 방문, 한우 사육에 따른 한우 농가의 애로사항을 직접 들었다.이에 앞서 박홍수 농림부 장관은 주중 주말을 가리지 않고 수시로 농축산 현장을 방문, 한미 FTA타결에 따라 농축산인들이 어떤 어려움이 있는 지 살피고, 아울러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한 현장 의견을 들었다.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도 지난 달 25일 홍성군청에서 회의를 열고 현장 축산인들의 의견을 듣고 축산 현장에 가서도 축산인들이 바라고 있는 한미 FTA 대책이 무엇인지를 파악했다. 정부와 국회에서 축산 현장을 직접 찾아 들은 축산인들의 의견을 얼마나 제대로 반영할 지 아직 두고 볼 일이지만, 그 중에서도 몇 가지는 상당한 기대감을 갖게 한다.무엇보다 대통령이 축산물 유통질서를 직접 챙기겠다고 언급한 부분이다. 그동안 축산물 유통질서의 혼란을 야기해온 음식점이 농림부 소관부처가 아닌 보건복지부 소관이었다는 점에서 축산물 유통
비육우·젖소·비육돈·육계는 비슷2006년도 축산물 생산비 조사 결과 송아지(번식우)와 계란(산란계)을 제외한 비육우·우유·비육돈·육계 생산비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또 비육우·젖소·비육돈은 소득이 증가한 반면 번식우·산란계·육계는 소득이 준 것으로 조사됐다. /표 참조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정승)이 2006년도 축산물 생산비 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2006년 축산물생산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번식우(송아지) 생산비는 상각비, 자가노력비 등의 증가로 전년보다 7만원 증가한 두당 2백7만9천원이고, 조수입은 송아지 산지가격의 하락으로 전년보다 16만5천원 감소한 1백89만5천원이다.비육우 생산비는 600kg당 4백53만9천원으로 가축비가 감소하여 전년보다 5만5천원 줄었으며, 조수입은 두당 5백44만1천원으로 판매체중 증가와 품질 고급화에 따른 판매금액 증가로 전년보다 18만1천원 늘었다.젖소 생산비는 리터당 493원으로 상각비와 자본이자 등이 증가하고 송아지 생산두수 감소로 부산물 수입이 줄어 전년보다 10원 증가했으며, 조수입은 두당 6백11만3천원으로 두당 산유량이 증가하여 전년보다 19만4천원 늘었다.비육돈 생산비는 100kg당 17만4
6. 무항생제축산물인증제도의 향후 전망②무항생제축산에 대한 농가입장, 그리고 유통인과 소비자 입장, 마지막으로 정부의 정책방향 등 네 가지 관점에서 향후 전망을 분석하면 다음과 같다.첫째, 생산자입장에서 보면 무항생제 참여농가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양축농가들 사이에서 양보다는 질을 선호하는 시장흐름에 대한 공감대는 이미 형성돼 있다. 특히 한미 FTA 등 급변하는 대외 축산환경에 대한 대책으로서 그 필요성은 더욱 절실해 질 것이다. 무항생제축산은 유기축산보다 농가진입이 용이하고 채산성이 있을 뿐 아니라 최근 정부와 지자체의 친환경농업에 대한 지원정책이 계속 확대되고 있는 것도 축산농가들의 참여확대의 동기가 될 수 있다.둘째, 유통인 입장에서 당분간 신뢰할 수 있는 친환경 축산물의 안정적 확보를 위한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친환경 축산물의 생명은 신뢰성 확보에 있다. 농협과 농관원을 포함한 총 25개 인증기관에서 친환경 축산물을 인증하게 되는데 엄격한 인증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철저한 사후관리이다. 인증기관이 인증농가에 대해 철저하게 사후관리를 하려면 많은 인력과 예산이 필요하다. 법에서는 농가에게 발생비용을 부담시킬 수
조사료용(곤포사일리지) 폐비닐 처리 고민이 해결됐다.농림부는 총체보리 사일리지 등 국내산 조사료를 사용하는 축산농가의 고민거리였던 조사료용 폐비닐의 수거·처리를 지난 1일부터 시행하게 됐다고 밝혔다.그동안 축산농가에서는 양질의 총체보리 사일리지 등 국내산 조사료사용량을 증가시켜 왔으나, 사일리지용 폐비닐이 수거 되지 않아 처리문제로 고심해 왔다.이에 농림부는 환경부, 한국환경자원공사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효과적인 재활용 방안을 모색한 후, 현재 시행중인 영농 폐비닐수거비 지원사업에 조사료용 폐비닐도 포함시켜 수거·처리하도록 할 계획이다.앞으로 축산농가는 사용 후 배출된 조사료용 폐비닐을 모아 마을 공동집하장에 운반해 두면, 한국환경자원공사의 확인절차를 거쳐 kg당 30원의 수거보상비를 지원받게 된다.조사료용 폐비닐 수거·처리와 관련된 구체적인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해당 시군의 폐비닐 수거비지원사업과에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한편 농림부는 이달부터 연말까지 약 1천9백20톤(발생량 2천7백톤 중 수거율 71% 적용)의 폐비닐이 수거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이에 따라 농림부는 조사료용 폐비닐의 수거·처리율 향상을 위해 축산농가에서 폐비닐의 이물질 제
(2)낙농선진국 어떻게 하나세계 낙농제품의 교역규모는 2002년 기준 7천360만톤(원유환산)으로 267억 달러에 이른다. 특히 세계 각국의 농업부문별 보조금 지급률이 높은 것이 낙농부문이다. EU의 경우 주요무역국 가운데 유일하게 지원의 절대수준이 저하되고 있는 지역이지만 생산자의 소득에서 차지하는 공적지원의 비율은 45%에서 49%로 확대되고 있다. 보조금 지원수준이 대폭 상승한 나라로는 일본을 들 수 있다. 일본은 62%에서 65%로 증가했다. 다음은 미국, 캐나다, 일본 등의 낙농선진국의 낙농정책사례를 검토해 봤다. 美, 유가 안정 다각 프로그램 가동…농가소득 지원加, SMC제도로 유가 조절·수출보조금 지급 효과日, 자국산 원료 사용땐 수입 자연치즈 관세 면제▲미국=2000년대의 미국의 낙농정책은 WTO 체제하에서 시장원리를 바탕으로 경쟁력 향상을 추구하면서 가공원료유에 대한 가격지지정책을 지속함으로써 안정망(safety net)을 유지하겠다는 정책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WTO 체제 하에서 허용된 모든 조치를 동원해 낙농을 보호하고 있다. 연방우유유통명령제도, 원유 가격지지 프로그램, 우유소득손실계약지원 등 다양한 우유가격 지원정책을 통해 낙농가 소득
‘2007년 한국홀스타인품평회’가 오는 10월 10일~11일까지 1박2일 동안 농협중앙회 안성교육원에서 개최된다.특히 올해 품평회는 기존 12개 부문 외에 베스트쓰리피메일·카운트 허드·후계자부문 등 3개 부문을 추가하여 15개 부문으로 늘려 상위입상 경합은 더욱 뜨거울 전망이다.육성우·경산우 12개부문…상위경쟁 더욱 치열할 듯베스트쓰리피메일·카운트 허드·후계자 3개부문 추가‘2007년 한국홀스타인품평회’가 오는 10월 10일~11일까지 1박2일 동안 농협중앙회 안성교육원에서 개최된다.특히 올해 품평회는 기존 12개 부문 외에 베스트쓰리피메일·카운트 허드·후계자부문 등 3개 부문을 추가하여 15개 부문으로 늘려 상위입상 경합은 더욱 뜨거울 전망이다.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조병대)는 지난달 30일 축산회관 회의실에서 2007년도 한국홀스타인품평회 제1차 추진위원과 준비위원회의를 열고 대회일정과 출품규모 등을 중점 논의했다.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그동안 아비·어미만을 알아도 출품될 수 있었던 출품우 자격기준을 올해 대회는 제16회를 맞이하는 만큼 조부·조모의 혈통이 있는 혈통등록우 이상으로 상향 조정했다.이날 회의에서는 또 출품구분을 육성우와 경산우 각각 6개부씩 1
한국가축인공수정사협회(회장 지재학)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공석중인 사무국장에 박용균前축산연구소 축산기술지원과장을 내정, 지난 2일부터 근무토록 했다.박용균신임국장은 청주 중·고등학교를 거쳐 충북대 축산학과를 졸업하고 1973년 영동군농촌지도소 축산전문지도사를 필두로 농촌진흥청과 인연을 맺고 2006년 12월 농촌진흥청 종합상담실 자료분석팀장으로 퇴임하기까지 34년 동안 농촌진흥 업무에 매진했다.1994년부터 2005년 12월까지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축산관측자문위원으로 위촉된바 있으며, 녹조근정훈장을 받았다.
【충남】 낙농육우협회 여성분과위원회 공주지회는 지난달 13일 공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치즈제조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회원들의 신선치즈 제조 기술향상과 국산자연치즈 대중화를 위해 마련됐다. 15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된 이날 치즈교육에서는 축산연구소 축산물이용과 정석근 박사를 강사로 초빙,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스트링과 모차렐라를 비롯해 이탈리아 신선치즈의 제조에 대한 교육이 진행됐다.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지난달 26일 서초동 소재 축산회관 회의실에서 깨끗한 목장 가꾸기 운동 제1회 우수목장 선정위원회(위원장 성경일·강원대 교수)를 개최하고 올해 우수목장 선정기준과 선정방안에 대한 지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선정위원회는 가축분뇨 적정처리, 자원화 부문에 가중치를 높이기로 방침을 세우고 평가의 객관성 확보를 위해 추천조서, 서류심사와 현지심사를 종합해 우수목장을 선정키로 했다. 또 농가 자발적으로 ‘운동’이 활성화되고 있는 가운데 농림부 자원순환대책과 연계한 지원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이를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이날 선정위원회는 최근 환경미화에 대한 관심이 보편화되고 있으며, ‘운동’의 궁극적인 목표가 분뇨 자원화를 통한 경종농가와의 연계에 있다는 판단에 따라 자원화부문의 가중치를 높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한편 낙농육우협회는 도지회장단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를 5월중 개최해 우수목장 추천조회와 도 단위 운동본부 활동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