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원료·판매망 등 두루 활용 속속 가세동물약품 업체들이 화장품 시장에 잇따라 진출하는 등 새로운 수익창출 발굴에 나섰다.애드바이오텍(대표 정홍걸)은 난황에서 추출한 IgY(Immunoglobulin in yolk)를 인체용으로 내놓고 화장품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 회사는 특허등록된 IgY를 사용해 여드름 화장품 ‘AC fine’과 아토피 화장품 ‘ATO Guard’를 출시했다. 아울러 헬리코박터(Helicobacter pylori), 로타바이러스(Rotavirus), 충치(Mutans) 등 인체용 IgY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애드바이오텍은 기존 축산부문에 기능성을 부여해 인체용 제품으로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단바이오텍(대표 박종배) 또한 인체용 화장품 시장과 동물약품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고 있다.단바이오텍은 ‘아토피 피부염에 대한 난황 항체의 응용기술 개발’이라는 중소기업청 과제를 통해 아토피 전문 화장품 ‘클린아토’를 출시하게 됐다.단바이오텍이 내놓고 있는 기능성 화장품과 동물약품은 면역항체를 갖고 악성균을 완화시킨다는 공통적인 특징이 있다.수입동물약품 업체인 매그닛(대표 장진영)은 지난해 12월부터 미백, 주름 등 기능성 화장품 12종을 판매하기
20년 역사를 자랑하는 살충제 전문제조 업체인 동호제약(대표이사 최기철)이 최근 롤 형태의 무독성 친환경 파리잡이 ‘파리지옥 롤(Roll)’을 국내 최초로 출시했다. 파리지옥은 살충제 및 유해독성물질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무독성 친환경제품이라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접착력이 우수하고 접착제가 마르지 않아 장시간 사용이 가능하다.사용설치하기가 간편한 것도 이 제품의 장점. 원하는 곳에 적당량을 잘라 파리, 모기 등 해충들이 많이 서식하는 곳에 설치하면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 더욱이 특수접착성 유인제가 함유돼 유인성이 높고 용도에 따라 잘라 사용할 수 있게 하였다. 또한 파리지옥은 롤 형태라 뿌리고 바르는 등 불필요한 시간과 노동력을 절감시킨다. 뿐만 아니라 파리로 인한 가축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생육조건을 깨끗하게 할 수 있어 1석2조의 효과를 거둔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 축산농가의 여건에 맞게 대형 사이즈도 주문생산이 가능하다. 최기철 대표이사는 “최근 지구온난화가 지속되면서 올 여름철에도 파리 모기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 된다”며 “해충과 또 다른 소리 없는 전쟁을 치러야하는 농가로서는 파리지옥의 출시가 시름을 달래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경영난 불구 도축장 100% 참여 ‘상생’ 공감대 뒷받침도축장의 양돈자조금사업 참여율 100%가 실현되며 납입률도 96%를 돌파했다.양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김건태, 이하 관리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현재 ’06년 7~10월분 양돈자조금 납입률이 96%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더구나 11~12월분의 경우 95%를 넘어선데다 추가납부가 예상됨에 따라 이 역시 최종집계시 96%를 상회할 전망이어서 양돈자조금 사업이 완전한 정착단계에 돌입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자조금 유용혐의로 지난해 8월 형사 고발된 강원도 횡성 소재 한 도축장에서 ’04~’06년 수납된 1천5백여만원의 자조금을 납부하는 한편 올해 4월부터 양돈자조금 거출 협조를 약속, 관리위가 고소를 취하함에 따라 전국의 도축장이 양돈자조금 거출에 참여하게 된 것으로 나타났다.이같은 성과는 장기체납 도축장에 대한 형사고발 등 관리위 차원의 강력한 대응이 해당 도축장들에게 자극제가 된데다 한국축산물위생처리협회의 적극적인 독려도 큰 힘이 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이와함께 각 지역 도축장을 대상으로 한 양돈자조금대의원, 양돈협회 지부 및 일선 지방자치단체의 설득과 홍보 역시 일익을 담당했다는 분석이다
오는 9일 경기도 과천 제2종합청사 앞에서 예정된 한미FTA 반대 전국 양돈인 총궐기와 관련, 대한양돈협회 김동환 회장이 범양돈업계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하고 나섰다.김동환 회장은 전국의 양돈농가 및 관련업계에 발송된 호소문을 통해 이번 총궐기에 한사람도 빠짐없이 참여, 양돈인들의 결집된 의지를 보여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김회장은 호소문에서 미국산쇠고기와 돼지고기가 무관세로 수입될 경우 연간 3조8천억원 수준인 국내 양돈산업 생산액이 2조원 대로 급락할 가능성이 큰데도 불구하고 정부 발표 예상 감소액은 이를 훨씬 밑도는 등 정확한 실태파악 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난했다.더구나 양돈산업이 전체 축산업중 단연 1위 품목일 뿐 만 아니라 농업 전체에서도 쌀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주요 식량산업임에도 홀대받고 내동이쳐져 양돈인들은 깊은 좌절과 절망에 빠져있다고 밝혔다.김동환 회장은 그러나 양돈인들이 지켜만 보고 실의에 빠져 있어서는 안될 것임을 강조, 총궐기를 통한 결집된 힘으로 양돈인들의 어려움을 대내외에 알리고 지속가능한 양돈산업이 실현될 수 있도록 강력한 대책 마련을 정부에 촉구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따라서 양돈인들이 얼마나 많이 총궐기에 참여, 힘을 실
경종농 액비 사용 확대·지역단위 자원화 촉진 계기SCB액비 이용 시연회가 양돈농가와 관련업계의 뜨거운 관심속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농촌진흥청 축산연구소(소장 이상진)는 도드람양돈협동조합(조합장 진길부)과 농협중앙회 충북지역본부 공동으로 지난달 24일 충북농업기술원에서 가진 ‘SCB액비 이용 세미나 및 시연회’를 통해 SCB공법을 활용한 가축분뇨처리가 자연순환농업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열린 시연회에서는 액비를 친환경농업에 쉽게 이용할 수 있게 개발된 SCB(Slurry Composting & Biofiltration, 퇴비화 및 퇴비단여과)공법 기술에 대한 설명회와 함께 지역단위 농·축협간의 자연순환농업 협약체결로 관심을 모았던 문백농협과 다살림영농조합의 우수사례 발표는 물론 자연순환농업 방향까지 제시됐다. 이날 발표에 나선 축산연구소 박치호 박사는 SCB공법과 관련, 양돈농가의 가축분뇨 자가처리 능력에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분석, 경종농가가 양돈분뇨를 수거해 이용하는 모델 개발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했다. 박박사는 특히 “해양배출 비용 등을 경종농가에게 지급, 소득증대에 기여케하되 경종농가는 자신의 농경지와 작물에 맞는 액비를 스스로 제조·이용토록
올 처음으로 도입된 공익수의사제가 지난 1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이날부터 공익수의사 업무도 개시됐다.농림부는 ‘공익수의사에 관한 법률’에 의거, 금년도에 선발된 공익수의사 124명에 대한 군사훈련과 직무교육을 모두 마치고 지난 1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서 임관식을 갖고 첫 업무에 돌입했다.농림부는 연간 150명(3년간 450명) 수준의 전문 인력을 일선 방역현장에 배치할 예정이었으나, 올해는 졸업생 부족 등의 이유로 당초 계획에 조금 미달된 124명이 선발됐다.공익수의사제도는 현행 공중보건의사, 공익법무관과 유사한 제도로 수의사가 지자체 등에서 가축 방역업무에 3년간 종사할 경우 병역의무를 대체해 주는 제도이다.공익수의사 배치는 시군구, 시도, 검역원 순으로 하며, 기관별 배치인원은 가축 사육규모, 지역여건 등을 감안, 농림부 장관이 결정한다. 배치기준은 본인의 희망지역을 우선으로 하되, 경합이 있을 때에는 군사교육성적과 직무교육성적을 고려해 배치하게 된다.농림부는 최근 동·축산물 교역 증가로 해외 악성 가축질병의 유입 가능성 증가, 식품 안전에 대한 관심도 증가 등으로 인한 가축방역대책이 시급한 상황에서 전문 인력을 일선방역현장에 배치해 인력부족 현상을 일정
돼지소모성질환의 해결은 각 질병별 대응이 아닌 위생적인 농장 시스템 구축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한국양돈연구소 정현규 소장은 얼마전 중국 우한에서 개최된 아시아 양돈수의사대회에 참가, 당시 대회기간동안에 발표된 일본 SPF농장의 사례 분석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정소장에 따르면 일본 SPF농장의 지난해 전체 평균 MSY가 20.73두로 국내 농장들과 비교해 상당히 높은 성적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상위 25% 농장의 평균 MSY는 23.46두였으며 최상위 농장의 경우엔 26.11두에 달했다고 전했다.일본의 ‘SPF농장’ 이란 질병이 없는 청정양돈장을 의미하는 것으로 종돈입식에서부터 농장 사육에 이르기까지 철저한 위생관리가 이뤄지고 있으며 SPF농장들로 구성된 협회로부터 인증을 받아야 비로서 그 명칭을 사용할수 있다는게 정현규 소장의 설명이다.더구나 지난 ’97년 1백33개에 불과했던 일본의 SPF농장은 지난해 1백82개로 늘어났을 뿐 만 아니라 총 사육모돈수도 4만7천9백88두에서 7만3천여두까지 증가하면서 일본 양돈산업 전체적인 생산성과 위생수준을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이같은 모돈수는 일본 전체의 10% 안팎 수준인
(주)다비육종(회장 윤희진)이 양돈산업 발전기금으로 1천만원을 쾌척했다.다비육종 윤희진 회장은 지난달 25일 대한양돈협회를 방문, 김동환 양돈협회장에게 발전기금을 전달했다.윤희진 회장은 이날 “국내 양돈산업이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한다”며 기탁 배경을 밝혔다.이에대해 김동환 회장은 감사의 뜻을 전하는 한편 “앞으로도 국내 양돈산업 발전과 경쟁력 확보에 다비육종이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소비자와 함께하는 축산물 위생관리 활동을 전개하기 위해 명예축산물위생감시원 상주근무제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소비자단체 소속 명예축산물위생감시원(4명)은 지난달 6일부터 주 3일간 4주에 걸쳐 검역원에 상주 근무하면서 축산물영업소 위생점검 등 축산물 위생관리 업무에 참여했다.이번 명예감시원 상주근무는 검역원에서 처음으로 시행하는 제도로 투명한 위생감시를 구현하고 명예감시원에게 축산물의 생산과정 및 위생관리 활동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줬다.상주근무 명예감시원은 실무 교육, 위생점검 기회 확대 및 생산업체 견학 등 다양한 체험을 검역원에 요구했다.검역원 관계자는 “올 하반기에도 상주근무제를 지속 실시해 소비자와 함께하는 위생관리 업무를 추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지난달 돼지냉도체 육질등급판정 결과 물퇘지(PSE육) 출현율이 소폭 상승했다.축산물등급판정소(소장 이재용)에 따르면 지난 4월 1만8천8백2두에 대해 실시한 돼지냉도체 판정 결과 6.7%인 1천2백58두가 물퇘지 판정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이같은 출현율은 전월 보다 0.3%P 상승한 것으로 올들어 가장 높은 수준이지만 전년동월과 비교해서는 1.7%P가 낮은 것이다.
제25회 서울국제식품전육류수출국 사육환경·가공기술 등 우수성 집중홍보대한국 육류수출국들의 시장공세가 한층 격렬해질 조짐이다.이는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열린 25회 서울국제식품전에 참가한 해외국가들이 자국의 육류산업과 제품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마케팅 전략을 펼친 데서 엿볼 수 있다.이번 전시회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한국식품공업협회, 전시기획전문업체 KEM이 주최해 총 1천6백33개 부스에 국내 3백71개사, 해외 4백12개사가 참여해 역대 최대규모로 열렸다.특히 예년과 다르게 국제관에서는 육류전시관(MEAT SECTION)이 별도로 구성돼 각국의 육류관련 산업체들은 집중효과를 누렸다.미국과 캐나다, 칠레, 프랑스, 스페인, 호주, 뉴질랜드, 멕시코 등 우리나라로 육류 및 육가공제품을 수출하는 나라들은 육류전시관을 통해 각국의 사육환경과 가공기술 등의 여러 가지 측면에서의 우수성을 중점적으로 강조하며 다양한 상품들을 진열해 많은 바이어들과 관련산업 참관자들의 관심을 샀다.특히 프랑스는 5개 생산자들이 상담코너를 별도 운영, 적극적인 바이어유치전략을 구사했다.또 한국으로의 ‘완전한 쇠고기 수출재개’
부산물 저가부위 위생처리로 활용도 높여편의점·슈퍼마켓서 말·오리고기도 판매축산물위생처리협회(회장 김명규)와 육류유통수출입협회(회장 김남철)가 관련업계 참가자 38명을 인솔해 지난달 12일부터 16일까지 ‘일본 식육산업 시찰’을 다녀왔다. 일본은 경제대국이면서도 좁은 국토와 사료 및 종축 등에서 해외의존도가 높다. 이렇듯 여러 가지 측면에서 축산업 여건이 우리나라와 비슷한 일본 식육산업 현주소를 짚고자 시찰단 동행취재 내용을 싣는다.■부산물·저가부위 상품가치 극대화가나가와식육센터를 방문한 이후 일행이 들른 곳은 일본의 대형할인마트 자스코매장. 오랜 역사를 지닌 자스코는 일본의 대표적 유통그룹으로서 우리나라 대형유통업체들이 탄생되는데 많은 영향을 끼친 기업이기도 하다.이곳의 축산물판매코너를 찾아보니 매장 구조는 국내 할인마트들과 별반 다를 바 없었다. 포장육전시를 위주로 꾸며져 있고 매장 한 켠에 일명 백룸이라 불리는 절단가공실이 나있었다. 일본과 우리나라의 물가수준을 고려할 때 신선식품 가격은 비슷한 수준으로 자스코매장에서 판매되는 삼겹살과 호주산 쇠고기 가격도 국내와 비슷했다.이러한 속에서도 유독 눈길을 끄는 것은 다양한 제품이 판매되고 있는 것이었다. 특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