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축업계가 한미FTA타결 이후 심화될 경영난에 대한 방책마련에 어느 때보다 분주하다.지난달 25일 한국축산물위생처리협회(회장 김명규, 이하 협회)는 축산물등급판정소 대회의실에서 올 들어 첫 정기이사회를 갖고, 도축장 현안 해결을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도축업계의 위기의식을 반영하듯 어느 때보다 많은 지역대표들이 참여한 속에 개최된 이날 이사회에서 협회는 농림부가 적극적으로 검토 중인 도축장 구조조정 특별법 제정과 관련해 범업계적 의견수렴과정을 가져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를 위해 오는 16일 토론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특히 토론회 참가대상을 확대해 다양한 논의와 모색이 이뤄져야 한다는데 의견이 모아진 이사회에선 한때 토론회 개최일과 맞물려 ‘동맹휴업’ 전개계획도 검토했다. 그러나 이사회는 “한미FTA타결로 인해 축산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도축장 출하마저 차질을 빚으면 오히려 동종업계를 곤경에 빠뜨리는 일이 될 수 있다”며 이를 당분간 보류키로 했다.한편 이날 이사회는 협회 예결산을 심의확정하고, 정관개정을 통해 회원가입 대상을 기존의 HACCP지정 도축장과 육가공장에서 농협공판장과 축협도축장까지로 확대시켰다.
돼지가 좋아 죽을 때까지 사육할 터나무·돌 좋아 정원 가꾸는 재미 ‘솔솔’미래를 내다보고 미리 준비하는 축산인, 그런 축산인에게 IMF도 FTA도 두려울 것이 없다.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방축리 산 56-7번지에서 2천두 규모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는 대한축산의 심재윤 대표가 바로 그런 경우다.심 대표는 지난 20년 전부터 농장을 깨끗하고, 아름답게 가꾸지 않으면 경쟁력을 가질 수 없다고 판단, 당시로서는 아무도 거들떠 보지도 않던 돌산을 구입해 농장을 일구기 시작했다. 물론 20년 전에 오늘 같은 소비자 시대, 친환경 축산 시대를 정확히 예측하고 준비한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축산은 더럽고, 냄새나고 파리가 들끓는 곳으로 인식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 농장을 가꿔 왔다.우선 농장을 돌아보면 들머리부터 예사롭지 않다. 1만5천평에 가까운 돌산의 비탈진 산을 8계단으로 나눠, 정원을 꾸미고 돈사를 배치했다. 특히 정원의 연못을 대한민국 지도 모양으로 디자인했는가 하면 산 위에서 내려오는 물을 이용, 폭포수를 만들고 분수도 만들었다. 물론 가지각색 꽃과 나무는 이곳이 돼지를 사육하는 양돈장이라는 생각을 잊게 만든다.정원을 지나면 돈사가 나타나는데 냄새가 유독
농촌진흥청 축산연구소(소장 이상진, 이하 연구소)는 지난 2002년 제정한 한국가축사양표준을 개정키로 하고, 한우, 젖소, 양돈, 가금, 사료성분표 등 5개분야의 본격적인 개정작업에 착수했다.연구소는 오는 9월중으로 학계와 업계 관계자들을 초청해 공청회를 개최하고, 개정안을 수록한 책자를 발간할 계획이다.연구소는 특히 사양표준개정은 적정 영양소를 이용한 축산물의 생산비를 줄이고 환경오염도 최소화하는 것이 주목적인 만큼 축산인 모두가 쉽게 이해하고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새로운 사양표준으로 정비한다는 방침이다. 한국가축사양표준 개정을 총괄담당하고 있는 이병석 영양생리과장은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한국가축사양표준지침서를 개정해 보급함으로써 가축의 생산성을 극대화할 것”이며 각 분야별로 협의회를 거쳐 의견수렴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양돈분야는 이미 협의회를 여러차례 개최하고 NRC 중심의 사양표준에서 유럽사양 표준내용을 개정시 보완한다는 계획이다.
축산연구소(소장 이상진)는 오는 10일 개소 55주년을 맞아 농촌진흥청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한경대학교 및 한국동물자원과학회와 공동으로 가축개량사업의 효과와 실적을 다양한 각도에서 연구검토한 결과를 보고하고 FTA에 대응한 가축개량관련 정책을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 심포지엄은 6개주제를 3부로 나눠 진행된다. 이날 발표에는 농림부 최염순서기관이 FTA에 대응한 가축개량정책방향, 건국대 김정주 교수의 가축개량이 국민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 한우협회 정읍시지부 박승술 지부장의 정읍한우개량 성공사례와 노곡목장의 최명회 대표의 농가젖소검정 성공사례 등이 발표된다.
9. TMR 사료공장 허가는 안 된다 (1)HACCP 도입…안전성 확보·경쟁력 높여최초로 하림에 육계전문배합사료공장 허가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늦었지만 축산식품 원료의 품질과 안전성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가축별 전문사료공장의 문제가 대두되기 시작했다. 특히 축산식품의 안전성은 사료공장시설과 관리에서부터 비롯된다는 여론도 부각되고 있어 정부에서는 2005년부터 배합사료공장의 사료관리법을 개정하고 HACCP 제도를 도입했다.특히 늦은 감은 있지만 축산식품의 안전성과 외국산수입식품과의 경쟁력 확보 및 국내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혀 국내 축산업이 정상적인 발전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수단이기도 하다. 그 내용을 요약하면 배합사료에 혼합할 수 있는 항생제 등 동물용 의약품수도 줄였다. 이는 착유용·산란용·큰 소 비육후기용·비육돈 출하용 및 육계 출하용 배합사료에는 어떠한 동물약품도 검출돼서는 안 되도록 유해사료의 범위와 기준을 사료관리법에 새로이 규정하게 된 것이다.또한 돼지고기와 닭고기 등 축산식품에서 항생물질이 검출된다는 문제가 제기돼 사회문제 및 국내 축산식품의 소비자 선택이 감소될 것에 대한 우려가 심각하게 검토됐지만 그 때가 지나면 다시 깊숙이 잠수하는
서울대학교 축산학이 올해로 70주년을 맞았다.이에따라 서울대 축산학 동문회(회장 김연태, 71기)는 오는 10~12일 서울대 교수회관과 버들골 노천극장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서울대 동물생명공학 전공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생명공학의 선구자, 우리는 하나’를 주제로 기념책자발간과 심포지엄 및 취업박람회 개최는 물론 자랑스런 동문 현판식과 기념식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특히 행사 둘째날인 11일 개최될 기념심포지움에서는 배종하 농림부 국제농업국장의 ‘한미FTA가 축산분야에 미칠 영향’을 비롯해 △김기용 (주)애그리브랜드 퓨리나 회장의 ‘축산업의 동향과 앞으로 전망’, △이인형 전 축산시험장장의 ‘축산정책 발전과 앞으로 과제’ △임정묵 서울대교수의 ‘동물자원분야의 학문발전과 미래동향’이 각각 발표될 예정이다.
한국식품연구원은 지난달 27일 산업기술연구회 이사회를 통해 원장직무대행을 수행중인 김동수 박사(사진·54세)를 제9대 원장으로 선임, 지난 2일 취임했다. 경남 창원 출생으로 한양대에서 이학박사를 취득, 일본 동경수산대학 객원연구원을 역임한 신임 김 원장은 식품발효공학 분야에서 인정받는 실력자이자 만능 스포츠맨으로 알려져 있다.
농촌사랑범국민운동본부(상임공동대표 정대근 농협중앙회장·조석래 전국경제인연합회장)는 지난 3일 장경동 목사(사진·대전중문침례교회)를 농촌사랑 기독교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장 목사는 지난 3월 혜자스님과 김시영 신부에 이어 3번째로 홍보대사에 위촉됐다.농촌사랑운동본부는 장 목사는 교계에서 뿐만 아니라 방송계 등에서도 건전한 가정과 청소년 문제 등에 깊은 관심을 갖고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며 대중적 인기를 모으고 있어 앞으로 홍보대사로서 많은 역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농촌사랑운동본부는 앞으로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를 비롯해 예술계 유명인사 등도 홍보대사로 위촉해 범국민 홍보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홍수 장관(농림부)=지난달 30일 새벽 경북 울진군 원남면 산불발생 현장을 방문, 진화를 직접 지휘.
▲박해상 차관(농림부)=지난달 30일 축산단체장들과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갖고, FTA 대책 등을 논의.
▲최준구 회장(대한양계협회)=오는 11일 협회 회의실에서 회장단 및 감사연석회의를 개최하고 최근 현안을 논의.
▲이상진 소장(농촌진흥청 축산연구소)=지난달 25·26일 양일간 전직원 워크숍을 청평 마이다스호텔에서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