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 아닌 경쟁력 여부가 선정기준 돼야 폐업지원 없는 구조조정은 기대 어려워 농림부가 검토 중인 도축장 구조조정 지원정책 방향을 두고 해당업계의 여론이 어느 때보다 뜨겁다. 특히 위생수준이나 경제수익 면에선 남보다 뒤지지 않더라도 규모가 작은 업체들의 경우 지원대상에서 제외되지 않을까하는 걱정이 앞서고 있다.지난 18일 한국축산물위생처리협회 강원도지회(회장 심영보, 제일산업)는 홍천 늘푸름한우 전문판매장에서 오찬을 겸한 대표자회의를 열었다.이날 참석한 도축업체 대표들은 “도축업은 농업분야에도 제조업분야에도 해당되지 못한 채 항상 소외돼 있었다”면서 “한칠레FTA와 한미FTA로 도축두수는 급격히 줄어드는데 이에 비해 국내도축장들의 HACCP도입 등을 계기로 규모와 투자비용이 과도하게 늘어났다”고 지적했다.또한 이들은 “농림부가 제시한 구조조정 정책은 사실상 도축장들이 떠안고 있는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포함돼 있지 않다”면서 “당장 빚이 몇십억씩 있는 마당에 무이자 지원자금이 무슨 소용인가. 또 구조조정의 틀도 규모화 논리로만 맞춰져 있다. 시장기능에 맡겨야 할 부분은 전혀 고려되지 않았다”고 비난했다.이날 한 대표자는 “도축장 HACCP 운
中, 환경규제 강화로 설비도입…공급가 인상 요인 다음달 초 아목사실린 항생제 가격이 대폭 오를 전망이다.동물약품 업체들은 원료가격 급등에 따라 다음달 초 불가피하게 아목사실린 항생제 가격을 올릴 방침이라고 밝히고 있다.지난해 5~6월까지만 해도 1kg당 25달러 가격을 유지했던 아목사실린 원료 가격은 하반기 들어 이상조짐을 보이더니 11월에는 28달러를 넘어섰다. 올초에는 29달러대에 접어들었고 3월에는 급기야 30달러대에 진입했다.원료가격은 더욱 가파른 상승세를 타 이달에는 40달러대에 올라섰고 현재는 42~43달러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해서는 70%, 올초와 비교해서는 50% 가량 오른 셈이다.게다가 가격오름세가 지속돼 오는 9~10월쯤에는 50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아목사실린 중간원료를 생산하는 중국이 올림픽을 앞두고 최근 환경규제를 강화하면서 설비도입 등 공급가 인상 요인이 발생, 원료가격이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원료가격 상승에 따라 아목사실린 항생제 가격인상은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미 시장에서는 저가로 팔리던 아목사실린 항생제가 사라졌고 유통업체들은 제품판매를 자제
음이온·오존 동시발생 특허축사 환경개선·생산성 높여 호동전자(대표 이태성)가 지난 수년간 심혈을 기울여 자체개발한 ‘이온샘’이 전국 농ㆍ축산 농가의 소득증대와 친환경축산물 생산 기반을 구축하는 데 실효를 거두고 있다.‘이온샘’은 음이온(ANION) 및 오존(O₃)을 동시에 발생시킬 수 있는 발명특허(제0249733호, 제0220083호) 제품이다. 물과 공기 정화로 가축의 육질개선, 유해가스 발생억제, 해충발생감소, 증체향상, 출하시기단축 등의 효과가 있다.또한 오염 식수로 인한 각종 수인성 질병과 소모성질환을 예방하는 등 그 효능과 효과가 우수한 제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미 조달청으로부터 우수제품으로 인정받았고 ISO 9001:2000을 획득했다. 아울러 각종 산·학·연 컨소시엄을 열고 음이온과 오존이 축사환경개선 및 생산성 향상에 미치는 영향 등 다각적인 연구 활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이온샘은 초당 백만 개 이상의 음이온과 동시에 고농도 오존이 지속적으로 발생되는 반영구적인 최첨단 제품이다. 또한 동절기와 환절기 축사 내 유해가스와 먼지로 인한 가축 생육지장과 호흡기질병 발생률을 현저히 감소시킨다. 아울러 급수로에 이끼가 끼지 않아 항상 청결한 물을
녹십자수의약품(대표 김승목)은 비스테로이드성 해열 및 진통, 소염제 ‘래피톨주 100mL/vial’을 출시했다.래피톨주는 톨페남산이 주성분이며 무색 또는 엷은 황색의 투명한 액제이다. 비스테로이드성 해열, 진통, 소염제로 약효의 발현이 신속해 2~4시간내로 빠른 효과를 나타낸다.톨페남산은 COX(cyclooxygenase)를 억제해 약효를 발휘하며 비스테로이드성이기 때문에 프레드니솔론 같은 스테로이드성 약물의 부작용이 없다. 호흡기 질병과 관련된 급성염증 및 급성 유방염 치료시 자궁염, 유방염, 유방염증 등으로 인한 무유증의 치료에 효과가 크다. 소의 호흡기 질병에는 체중 20kg당 본제 1mL를 근육주사하고 유방염에는 체중 10kg당 1mL를 정맥주사하며 돼지는 체중 20kg당 본제 1mL를 근육주사하면 된다.
동물약품 업체들이 여름특수를 겨냥, 틈새제품을 내놓고 시장선점에 발빠르게 나서고 있다.동물약품 업체의 한 관계자는 “동물약품 시장에 ‘제철 상품’이라는 것이 따로 있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특정품목은 계절에 따라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다”며 “예를 들어 식욕촉진제의 경우 무더위에 지친 가축들의 입맛을 북돋아주기 때문에 양축농가들이 여름철에 많이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또 “가축들은 여름철 각종 영양분의 결핍증상이 발현돼 예기치 못한 질병 및 폐사 등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가축의 식욕을 끌어올려 충분한 영양을 섭취할 수 있게 하는 식욕촉진제는 여름철이 가장 큰 성수기이다. 이에 따라 동물약품 업체들은 자사만의 전문화되고 특화된 식욕촉진제를 통해 매출 및 수익 향상에 온힘을 쏟고 있다.베타코리아의 경우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최근 식욕촉진 감미제 ‘슈가플러스’를 선보였다. 슈가플러스는 식욕촉진을 유도하는 성분과 항 스트레스 성분(비타민C) 등을 포함하고 있다.특히 이 제품에 첨가된 비타민C(15%)는 밀사 또는 혹서기 등 각종 스트레스 요인에 대한 가축의 스트레스를 완화시킨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 유한양행이 판매하고 있는 ‘
화이자동물약품이 판매망을 새롭게 정비하고 소백신 시장 공략에 팔을 걷어부쳤다.화이자동물약품은 최근 동물약품업체 씨티씨바이오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소백신 판매망을 넓혔다. 이로써 화이자동물약품은 전국적인 소백신 판매망을 갖추게 됐다.화이자동물약품은 칼프가드, 원샷 등 소백신을 내놓고 있다.칼프가드는 세계 최초의 먹이는 백신으로 초유 섭취 전 미리 먹여서 코로나와 로타를 효과적으로 막아준다. 송아지가 태어나자마자 초유먹기 전에 단 1회 경구투여하고, 초유는 칼프가드를 먹인 뒤 2~3시간 후에 먹이면 된다. 원샷은 국내에서 유일한 파스츄렐라 폐렴 ‘3중방어’ 예방 백신이다. 원샷에는 파스튜렐라 헤몰리티카 균체, 류코톡소이드, 캡슐항원 등 3가지 성분이 포함돼 있다.
가축질병의 육안병리소견에 대한 전문적인 판독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교육의 장이 마련된다.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미국 C.L.Davis 수의학재단 한국지부 및 (사)한국양돈연구회와 공동으로 다음달 9일(수)부터 11일(금)까지 3일간 검역원 대강당에서 국내 처음으로 도축과정에서 확인가능한 ‘가축질병의 육안병리소견’을 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국제 심포지엄은 시ㆍ도 도축검사관에게 도축검사 기능을 강화할 수 있는 보수교육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또한 검역원 관계자, 병성감정담당자, 동물원 수의사 등 관련분야 담당자와 양돈연구회 소속 수의사 등 약 250여명에게 가축질병의 육안병리소견을 판독하는 전문기술을 전달해 준다.초청강사는 미국 C.L.Davis 수의학재단 회원인 미국 수의대 병리학교수 3인(Dr. Paul Stromberg, Dr. Matti Kiupel, Dr. John Edward)과 전남대수의대 박남용 교수, 전북대수의대 임채웅 교수, 이홍섭 축산물안전과장 등이다. 심포지엄 종료 후에는 축산물안전과 주관으로 도축검사업무의 개선 방향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계획이다.
‘칠레 포크 로고’ 런칭안전성과 품질을 내세운 칠레산 돼지고기의 맞춤형 마케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칠레 돈육생산자협회는 지난 23일 서울 삼성동 소재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칠레 포크 로고’ 런칭을 기념해 칠레돈육산업 설명회를 가졌다.이날 아돌포 카라피 멜레로 주한칠레대사는 “칠레산 돼지고기는 좋은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강조하며 “한칠레FTA 체결 이후 돼지고기 관세가 지속적으로 인하돼 당초 22.5%에서 2007년 14.8%, 2009년 10.6%, 2014년이면 무관세로 수입될 예정이다. 따라서 대한국 돈육수출량은 향후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뒤이어 후안 미겔 오바예 칠레 돈육생산자협회 사장은 “우리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각 나라의 식생활패턴에 맞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국 소비자들의 입맛과 다양한 요구에 맞춘 제품을 생산, 수출할 것”이라면서 “이에 발맞춰 올해 칠레의 전세계 돈육수출량은 지난 3~4년전에 비해 3배 이상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지난 해 국내로 반입된 칠레산 돼지고기는 2만2천여톤으로 미산과 캐나다산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우리나라는 칠레산 돼지고기를 세계에서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일정으로 경기도 고양시 일산 KINTEX(킨텍스)에서 25번째 서울국제식품전이 열렸다. 이번 행사는 국내 식품전 중 역대 최대규모로 개막, 수많은 관람객과 바이어들을 동원했다. 특히 육류전시관은 다른 분야와 달리 별도로 마련돼 대한국 축산물 수출국들의 열띤 홍보도 많은 관심을 샀다.
8. 가축계열화 사업이 그렇게 중요한가?(4)축사시설자금 52억 확보…농가당 최대 3천만원 지원투서 등 고난감수…백년대계 세우려는 자세로 임해나는 공직생활 중에 내 목을 자르겠다고 하는 일을 많이 당해 별로 신경을 쓰지 않고 있던 어느 날 대한제당 사료부문 김진의 사장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김 사장은 “경찰에서 형님의 뒷조사를 하는 것 같다”고 말하기에, 나는 그러냐고 대답을 하고서 짐작이 가는 데는 있는데, 문제 없으니 걱정을 하지 말라고 했다. 하지만 기분이 좋을 리는 없었다.그러한 과정을 거친 후 대구의 닭고기 관련 업체에서 문제제기는 없었었다.나도 사실 한 업체에 25억원을 지원한다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축산식품의 수입자유화가 눈앞에 보이는 상황에서 최상의 선택을 한 것이라고 생각했으며, 지금도 잘 한 일이었다고 나 자신을 평가 하고 싶다.그 당시 1990년도에는 경제기획원과 몇 달을 두고 협의를 거쳐 닭과 돼지의 축사시설자금예산도 처음으로 총 52억원을 어렵게 확보해 농가당 1천5백만원~3천만원씩 지원을 했다. 경상남도에서는 시설까지 지원해 주었지만 가축사육두수가 과잉 되었을 때에는 도가 책임을 져야 하는 것 아니냐며 지원
축산농가들을 위한 인터넷 무료 법률서비스가 한우 자조금에 의해 실시된다.한우자조금 관리위원회(위원장 남호경)는 최근 축산분야 전문 변호사인 김태욱 변호사를 자문변호사로 선임, 인터넷 홈페이지(www.hanwooboard. or.kr)에 법률상담코너를 개설해 한우 및 축산관련 법률에 대한 상담서비스를 시작했다.한우자조금 사무국 임봉재 팀장은 “간단한 법률상담만으로 피해갈 수 있는 문제임에도 지역의 농가들이 부족한 법률지식으로 인해 알게 모르게 피해보는 사례가 적지 않다” 며 “무료법률상담 서비스는 이 같은 농가들의 애로사항을 다소나마 해소하고자 기획된 것으로 농가들의 활용가치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주1회 소독·청결관리 철저…사방트여 환기원활송아지 1백% 등록우 구입…합사전 격리점검지난해 말 처음 농장을 열어 한우와 육우로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한 경기도 김포시 월곶면 개곡리 해오름터농장. 이곳은 아직 걸음마 단계의 농장답게 많은 부분이 아직은 정돈이 덜 된 듯한 느낌이다. 하지만 내부의 청결상태나 소독 등 기본적인 부분만큼은 철저히 지켜지고 있었다. 해오름터농장의 대표 김준규씨의 나이는 이제 서른이다. 농촌지역에서는 흔치 않은 젊은 나이의 그가 농장을 경영하기 위해 준비한 기간은 2년이 넘는다. 인천에서 시작한 사회생활에서 흥미를 느끼지 못한 김대표는 바로 부모님이 계신 고향 김포로 내려왔고, 이때부터 한우를 키워야 겠다는 생각으로 2년 넘도록 꾸준히 공부해왔다. 이제 막 축산인으로서 첫발을 디딘 김대표는 꿈도 크고 그만큼 하고 싶은 것도 많다. 농장을 깨끗이 하고 싶다는 욕심도 어쩌면 당연한 것.김대표는 “아직은 구체적으로 어떤 목장을 하고 싶다는 목표를 그리기는 이르지만 성적이나 규모면에서 다른 어느 농장에도 지고 싶지 않다는 꿈이 있다”며 “그 목표에는 깨끗한 목장을 만들고 싶다는 목표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해오름터 농장은 입지가 좋다. 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