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협회(회장 남호경·사진)가 밖으로는 한미FTA 결사반대를 위한 적극 투쟁을 전개하는 하는 한편, 안으로는 흔들리고 있는 농가들의 민심 추스르기에 바쁘다.협회는 지난 3일 결의문을 발표하고 한미FTA 무효화 투쟁을 적극 전개할 것을 천명했다. 협회는 이 결의문에서 “이번 쇠고기 협상 결과는 허울뿐인 세이프가드 등을 조건으로 농가들의 눈과 귀를 속이려 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특히 “뼛조각 문제를 협상테이블에서 거론한 것은 이번 협상이 퍼주기 식 졸속 협상이었음을 말해준다”며 강도 높게 비난했다. 협회는 동시에 내부적으로 농가들의 동요를 막기위해 남호경 회장이 전 회원 농가들에게 친서를 보내는 등 안간힘을 쓰고 있다. 남호경 회장은 이 서신을 통해 “참담하고 비통한 FTA결과에 낙담하고 주저앉아 있을 수 만은 없다”며 “협회는 이 같은 굴욕적 FTA협상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며, 국회비준저지 운동 등을 적극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남 회장은 농가들에게 절대 미리 낙담해 흔들리지 말 것을 주문했다. 또 “한우농가들은 어려울 때 더욱 결집력을 발휘해 위기를 극복한 저력이 있으며, 이번 FTA협상도 농가의 저력으로 극복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농가들 스
전국단위 집유일원화·잉여유 용도별 한도수량제 등 도입 촉구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지난 6일 축산회관에서 긴급 회장단회의를 열고 한미FTA체결에 따른 영향과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협회는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이번 협상 결과 전·탈지분유와 연유에 대한 관세가 현행대로 유지되긴 했지만 혼합분유, 치즈, 버터 등의 관세철폐가 10년 뒤부터 이뤄지는 만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데 공감했다.특히 한미FTA협상 타결이 앞으로 유럽 낙농선진국과의 FTA로 연결될 것으로 예상됨으로써 유제품의 관세장벽이 무너질 경우 낙농산업은 치명적인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 국회비준 저지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해 정부에 제시하기로 했다.한편 이날 회의에는 낙농전문가인 영남대 조석진 교수, 충남대 박종수 교수 등도 참석했다. 조석진 교수는 이번 한미 FTA협상에서 우려대로 치즈의 TRQ물량을 7천톤 내준 만큼 국내 치즈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잉여유 용도별 한도수량제 등의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교수는 특히 시유소비 확대를 위해 유업체와 정부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시유시장이 현재의 생산기반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TR
한미 FTA 타결로 이제 한국 쇠고기 시장은 한국과 미국, 호주, 뉴질랜드 등이 서로 시장 세어를 많이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전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이 같이 우리 안방에서 벌어지는 전쟁에서 우리 한우가 이기기 위해서는 어떤 전략, 어떤 계책을 써야 할까. 언뜻 ‘이이제이(以夷制夷)’란 말이 생각난다. 적을 이용하여 적을 치는 전략으로 삼국지 등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계책이다. 이왕 삼국지 이야기가 나왔으니 그 실제 이야기 한 토막을 보자. 왕윤이 힘으로는 도저히 당할 수 없는 동탁을 치는 계략이다. 왕윤은 초선이라는 미인을 불러 놓고 이렇게 말한다.“동탁과 여포, 이 두 놈은 천하의 호색한들이니 맞불을 놓아 산불을 끄듯이 해야 한다. 우선 내 너를 여포에게 시집을 보냈다가 후에 다시 동탁에게 바칠 터이니, 너는 이 두 부자(父子) 놈을 이간하여 여포의 손으로 동탁을 죽이게 만들면 천하의 큰 악을 뿌리 뽑을 수 있다. 기울어진 사직을 다시 일으켜 세우고 천하를 바로세울 수 있는 길은 오직 너의 손에 달려있다.”적인 동탁을 왕윤이 직접 쳐서 죽이는 것이 아니라 역시 적인 여포로 하여금 죽이게 만드는 것이다. 이 같은 ‘이이제이’는 미국 축산물과의 전쟁에서도
“유기사료價 낮춰야” 강조유기농 식품에 대한 수요가 지난 10여년 동안 2배로 증가했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유기농 우유생산을 위해 유기 조사료 생산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한국유가공품질보증회(회장 이만재)는 지난 4일 서울 광진구 화양동 소재 건국대학교 학생회관 중강당에서 유기농우유 유제품의 생산과 인증 에 관한 세미나를 가졌다. 이날 세미나에서 정의룡 상지대 교수는 경쟁력 있는 유기농우유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유기사료 공급가격을 낮추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국내 조사료 생산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정 교수는 경종과 축산이 연계한 자연순환농업을 통해 자급사료 생산기반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국내 유기낙농 인증기준에 따르면 목초지 및 사료작물 재배지에 화학비료와 유기합성 농약 사용을 금지해야 하며 토양에 투입하는 유기물은 유기농산물의 인증기준에 맞게 생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그러나 국내 여건상 사료작물재배지는 농림산물로 분류해 별도의 인증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국가인증기관이나 민간인증기관에서 실시하는 인증은 비용 발생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라고 발표했다. 방목초지 또한 10ha당 적게는 7만8천원에서 많게는 1
한우개량사업조합장들이 한미FTA에 대비하기 위한 한우산업 대책마련을 위해 나섰다.한우개량사업조합장협의회(회장 조규운·보은축협장)는 지난 5일 홍성군축산회관 회의실에서 올해 첫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는 최근 체결된 한미FTA와 관련해 한우업계에 시급한 선결과제를 선정해 농림부에 건의키로 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조합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적절한 대응방안 마련을 위해 힘쓰기로 했다.이날 건의문에는 한미FTA에 대한 축산농가 피해보상과 경쟁력 제고대책의 조속한 마련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았다. 동시에 현재 130만원인 송아지 안정제 기준가격을 170만원 이상으로 상향조정하는 것과 300㎡이상으로 돼 있는 음식점원산지표시제 대상업소의 100%확대, 품질고급화 장려금의 지속적 시행, 브루셀라 강제폐기보상금 100% 지급 등의 구체적 내용을 포함키로 했다.영천축협 정동채 조합장은 “FTA로 인해 축산업계는 심각한 타격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정부의 대책발표에 앞서 특히 한우산업에 대해서는 지역농가들의 의견을 수렴, 건의해 실질적인 대책마련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조규운 회장은 “오늘 이후에도 조합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건의문에 반영하고,
뉴질랜드産 ‘태양열목책기 S250’이 축산농가로부터 인기가 고조되고 있다.신일축산(대표 이대자)이 뉴질랜드 트루테스트社로부터 수입, 판매하고 있는 ‘태양열목책기 S250’모델은 소·말·양·사슴·멧돼지 등 가축과 동물원내의 야생동물 등 방목이 필요한 개체의 행동을 제한하고 외부 침입자 또는 동물을 막는데 아주 탁월하다.특히 펄스전기발생 및 조절장치로 휴대와 이동이 간편하고 2.6와트 태양전지와 12볼트, 0.25주을 배터리가 내장되어 효과는 배에 달한다는 것이다.또 전기사정이 좋지 않거나 공급이 안 되는 벽지의 작은 농장의 경우 이동식 목책기로 적당하다.또한 ‘태양열목책기 S250’은 ISO에서 인증된 제품으로 성능은 물론 안전성이 높고 가격은 저렴하여 세계시장점유율 제1위를 마크하고 있다.이와 관련 이대자대표는 “목책기는 설치후 인사상 사고에 완전히 대비할 수 있는 인증서가 보유된 제품을 구입해야만 한다”고 말하고 “그러나 최근 정부인증도 되지 않은 목책기가 버젓이 유통되고 있어 축산인은 물론 어린이·노약자·임산부와 임신한 소에게 막대한 손실과 문제발생을 야기시키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고 덧붙였다.
한우관련 산업화 기술 발표회 및 전시회가 열려 한우농가들은 물론 관련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농림부와 농림기술센터, 국립한경대학교는 오는 12일 한경대학교에서 ‘2007 한우관련 산업화기술 발표회 및 전시회’를 개최한다. 최근 한미FTA협상이 체결되는 등 축산업도 개방화가 필연적인 상황에서 한우가 산업으로서의 위치를 더욱 확고히 다져야 하는 시점에서 이번 행사가 갖고 있는 의미는 크다.행사에는 정책, 질병위생, 유전번식, 조사료, 첨가사료 등 5개 분과 23개 주제발표와 함께 특히 오전에는 자연순환형 친환경 축산정책과 한우 이력주척관리체계 구축방안 등이 발표된다. 또한, 발표회장 로비에서는 30여개 기관에서 한우관련 기술과 제품을 전시하고, 야외에는 한우브랜드 시식회를 열어 고품질 한우고기의 참맛을 자랑할 예정이다.
【경남】 전국한우협회 양산시지부(지부장 권학윤)는 지난달 30일 양산농업기술센터에서 제3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지난해 결산안와 올해 예산을 심의하고 의결했다.이날 총회에는 최근율 농업기술센터 소장과 박기열 양산축협 조합장, 회원농가 등 1백여명이 참석했다.이날 권학윤 지부장은 “그동안 높은 가격을 유지해오던 한우는 사육두수가 많이 증가한 가운데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재개돼 농가들을 긴장시키고 있다”며 “협회를 중심으로 함께 뭉쳐 슬기롭게 위기에 대처해 나가자”고 말했다.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임기가 만료된 권학윤 지부장과 오석곤 사무국장을 비롯한 현 집행부를 전원 유임시켰다.
13일까지 8개지역 순회서울우유 제17대 조합장 선거일이 일주일전으로 임박한 가운데 후보자 합동연설회가 10일부터 13일까지 8개 지역에서 실시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최근 서울우유에 따르면 오는 17일 관내 21개 구역에서 제17대 조합장 선거를 실시키로 했으며 6일 오후 5시 현재 등록을 마친 후보자는 전조합장 조흥원씨와 현조합장 김재술씨 등 2명이라고 밝혔다.후보자 합동연설회는 ◇10일▲11시=동부(목화웨딩홀)▲15시=동북부(용정회관) ◇11일▲11시=동남부·중부일부(이천상공회의소)▲15시=남부(평택청소년문화센터) ◇12일▲11시=북부(동두천시민회관)▲15시=서부(파주시민회관) ◇13일▲11시=경인(황제웨딩프라자)▲15시=안산·중부일부(발안화성웨딩타운)에서 각각 갖기로 했다. 연설시간은 후보자마다 20분씩이며 연설순위는 당일 추첨하여 정하기로 했다.이와 관련 선관위 한 관계자는 “후보자 선거운동기간은 등록이 끝난 때부터 선거일 전일까지이며, 다만 오후 10시부터 익일 오전7시까지는 할 수가 없다”고 말하고 “아울러 선거 방법은 선거공보를 배부하거나 전화·컴퓨터통신을 이용하여 지지를 호소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동물자원과학회 한우연구회(회장 원유석, 농협가축개량사업소장)와 강원대 동물자원공동연구소(소장 채병조, 강원대교수)는 공동으로 ‘개방화시대 동북아 육우산업분야 협력방안’을 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오는 5월 17일 강원대 실사구시관에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에 강원대 송영한 교수가 ‘동북아 육우산업의 현황과 협력방안’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펼치고, 이어 한국, 일본, 중국의 쇠고기시장 현황 및 전망, 미국 및 호주의 쇠고기 수출전략 등 다양한 주제 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특히 한미FTA에 이어 활발히 이어지고 있는 전 세계 각국과의 수입개방 협상과정에서 이번 심포지엄에 한우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피나크랜드서 견문 넓혀★…서울우유 발안축산계(계장 이상헌·헌진목장)는 지난 3일 오전10시부터 오후5시까지 아산에서 회원 1백10명이 참석한 가운데 단합대회를 가졌다. 특히 회원들은 아름다운목장 가꾸기 일환으로 꽃과 나무가 잘 정돈되어 있는 피나크랜드정원을 견학, 견문지식을 쌓았다. 또 외암민속마을을 방문하여 60년대 시골의 정취와 문화를 흠뻑 느꼈다. 그 가운데 중식은 전덕중조합원이 경영하는 아산시 용화동소재 수라청(011-787-1346)에서 했다.회원지분 양수 자격 마련★…서울우유 여양TMR회(회장 이명식·새석장목장)는 지난 3일 양평읍 창대리소재 본 TMR공장에서 회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를 열었다. 이날 총회에서는 지난해 사업을 결산한 결과, 당기순이익 6천만원이 발생하여 환원하되 미수가 많은 회원은 그 미수를 정리키로 했다. 또 타인지분양수는 월평균 6톤씩 연간 72톤 이상의 사료를 이용해야 자격을 부여토록 정관 일부를 개정했다. 신임계장 손정렬씨 추대★…서울우유 가평축산계는 지난 3일 가평군 하면 복지회관에서 조합원 33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회를 개최하여 지난해 추진한 사업실적과 수입지출결산액 9천3백만원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또 임
양돈협, 사실상 2014년 관세철폐…축산 1위 ‘초토화’ 우려최대 1조원 이상 생산액 감소 추정…국회 비준 저지 총력한미FTA 협상 결과에 따라 양돈산업이 가장 큰 피해를 입을 것으로 추정되면서 양돈업계의 반발이 극에 달하고 있다.대한양돈협회(회장 김동환)는 지난 4일 성명서를 통해 한미 FTA 체결로 인한 가장 큰 피해자가 ‘양돈산업’ 이 될 것이라는데 심각한 우려를 표명, 국회 비준 저지 투쟁에 총력을 기울 것임을 거듭 천명했다.협회는 양돈산업이 3조8천억원 규모로 전체 축산업 가운데 단연 1위 품목일 뿐 만 아니라 농업 전체에서도 쌀에 이은 두 번째 큰 주요 식량산업임에 주목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장 10년 관세철폐와 허울뿐인 세이프가드, 그나마 대부분 품목에 대해선 관세철폐 시기를 2014년으로 못박은 것은 국내 양돈산업을 구조조정 하려는 전략적 시도이자 양돈인들의 생존을 위협하고 산업의 근간을 흔드는 일대사건이라고 규정했다.실제로 지난해 양돈자조금사업의 일환으로 건국대학교 김민경 교수가 실시한 ‘한미FTA 체결이 양돈산업에 미치는 영향’ 연구 용역 결과에서도 최대 1조8백96억원 생산액 감소가 예상된바 있다.정부에서도 이미 여러경로를 통해 미국산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