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양돈협회 회장단의 삭발투쟁이 돈육관세 5년내 철폐라는 미국측의 요구를 무산시키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한미FTA 협상에 참여했던 한 관계자에 따르면 당초 우리 정부는 돼지고기 시장의 관세철폐 시기를 최소 10년이상으로 방어하는 데 별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그러나 돼지고기 시장에 대해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던 미국측이 농업 고위급 회담을 통해 ‘5년내 관세철폐’라는 카드를 내놓으며 쇠고기와 같은 수준의 강도 높은 압박을 가해왔던 것. 이로인해 8차 고위급 협상까지 이견을 좁히지 못한채 대립각이 이어지자 외교부와 재경부 일각에서는 ‘미국측의 요구를 수용할수 밖에 없지 않느냐’ 는 분위기가 확산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정부의 한 관계자는 “우리협상단 사이에 돼지고기는 경쟁력이 높다는 인식이 높았다”며 “따라서 돼지고기로 인해 막판에 FTA 체결이 무산되는 사태는 발생하지 말아야 한다는 쪽으로 우리측의 협상물줄기가 가닥을 잡아가고 있었다”며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다.그러나 김동환 회장과 이병모·정종극·하태식 부회장 등 양돈협회 회장단의 청와대앞 삭발시위 등 강력한 반발이 이어지면서 상황은 급변하게 됐다.이모습은 마침 한미
종돈업계 최초로 정부 지정 HACCP 농장이 탄생했다.(주)설천농장은 지난달 23일 축산물HACCP기준원(원장 곽형근)으로부터 HACCP 농장 지정을 받았다. 종돈장이 HACCP 기준원의 지정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HACCP 지정 양돈장은 모두 4개로 늘어나게 됐다.설천농장은 이에따라 위생적인 고품질의 종돈 및 F1 생산체계를 확보하게 됐다.실제로 지난해 5월 컨설팅을 시작으로 HACCP 지정을 위한 준비작업에 착수한 설천농장은 전단계 올인-올아웃 시스템 확보는 물론 공기를 포집, 정화처리할수 있는 발효상 교체 등에 이르기까지 HACCP 지정에 많은 예산과 노력을 투입해온 것으로 알려졌다.박한용 사장은 지난달 30일 경북 경산 상대온천에서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이주호 부장과 경북도 및 경산시 관계자, 양돈농가 등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기념식에서 “남보다 앞서야 한다는 생각이 크게 작용했다”며 HACCP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박사장은 이어 가축종축업에 대한 HACCP의 경우 일반 사육단계보다 더 복잡할 뿐 만 아니라 어려움이 뒤따를 수 밖에 없는 현실을 설명하면서 “하지만 더욱 깨끗하고 우수한 돼지생산이 가능한 만큼 그 가치는 충분할 것”이라고
올들어 물퇘지(PSE육) 출현율이 크게 낮아졌다.축산물등급판정소(소장 이재용)에 따르면 지난 3월 1만8천5백72두에 대한 돼지냉도체 육질등급판정 결과 1천1백92두가 PES육 판정을 받아 6.4%의 출현율을 기록했다.이는 전월에 비해 0.1%P가, 전년동월에 비해서는 0.5%P가 각각 떨어진 것이다. 이에따라 올 1/4분기 평균 PSE육 출현율은 6%대 초반이 유지되면서 냉도체 판정 실시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전년동기의 PSE육 출현율은 7.4%, 05년 동기간에 9.1%를 각각 기록한 바 있다.다만 1등급 이상 출현율까지 동반 감소,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올 1/4분기의 경우 1+등급 출현율이 2.1%로 전년동기의 4.7%와 비교해 2.6%P가, 1등급 역시 23%에 그쳐 4.6%P가 각각 떨어졌다.
올들어 종돈수입이 늘고 있다.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조병대)에 따르면 지난 3월 수입된 종돈(통관실적 기준)은 5건에 34두, 금액으로는 7만7천2백50불 어치에 달했다. 모두 미국산이다.이에따라 올들어 3월까지 수입된 종돈은 미국산 34두, 캐나다산 1백81두 등 모두 2백15두(36만8천65불)에 달했다.종개협 종돈개량부 송규봉 대리는 “올해 수입량은 전년동기의 4백14두와 비교해 1백99두가 적은 것”이라며 “그러나 지난해의 경우 연말에 수입된 프랑스산 종돈 255두가 연초에 통관된 것인 만큼 실제 1/4분기 수입량은 올해가 더 많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수입된 종돈을 품종별로 살펴보면 요크셔가 암퇘지 96두, 수퇘지 8두 등 1백4두로 가장 많았으며 △듀록이 암퇘지 13두, 수퇘지 45두 등 58두 △랜드레이스가 암퇘지 33두, 수퇘지 6두 등 39두의 순이었다.
한미FTA 협상 결과로 인한 중소규모 양계농가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특단의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다.대한양계협회(회장 최준구)는 지난 6일 협회 회의실에서 한미FTA 협상 결과에 따라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또 각종 세제혜택, 폐업보상금 지급 등 실질적인 혜택이 가능한 정부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이날 대책회의 참석자들은 양계분야 피해 규모를 정확히 예측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이며 이를 근거로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정책당국에 주문했다. 이날 논의된 대책으로는 정책자금의 직접적인 자금 지원보다는 농가들이 부담을 줄여주는 것이 농가입장에서는 더 현실적이기 때문에 폐업시 토지매각에 따른 양도소득세를 비롯해 재산세, 소득세 등의 세금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줄 것으로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 특히 한미FTA 체결에 따른 지원대책이 계열사 위주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을 것을 우려했으며 실질적으로 중소규모 농가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채란업계가 계란상인들과의 거래에서 통용되고 있는 고질적인 ‘할인율’로 인해 생산자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며 이를 바로잡기 위한 노력을 전략적으로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대한양계협회 채란분과위원회(위원장 김선웅)는 지난 5일 회의를 개최하고 상인들과의 거래 시 통용되고 있는 할인율 문제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이를 위해 채란분과위는 계란값 조사시 현장 할인율을 최대한 반영시키고 이를 농가들과 상인들에게 적극 홍보키로 했다.
설립 7년만에 전국서 가장 모범적인 지부로 꼽혀육계 사육규모면에서 전국 시군 중 여덟 번째(1백40만수)로 꼽히는 충남 당진군. 그러나 전국의 육계농가들이 ‘당진’을 주목하는 이유는 사육규모 때문이 아니다. 바로 전국에서 가장 ‘단합’이 잘되는 대한양계협회 당진육계지부가 있기 때문이다. 당진지역 내 1백26명의 육계농가는 모두 당진육계지부에 가입해 지부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 왕성한 활동을 벌이면서 위상을 높여 나가고 있다. 설립된 지 7년 밖에 안 된 당진육계지부가 전국에서도 가장 모범적인 지부로 손꼽히게 된 원동력은 ‘단합’이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관내 육계농가 참여율 100%적어도 당진에서 만큼 육계농가들의 입지와 위상은 어떤 축종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 당진육계지부를 중심으로 똘똘 뭉친 육계농가들이 한 발 앞서가는 활동으로 전체 축종을 선도하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지난해부터 전국의 양계농가들을 공포로 몰아넣은 HPAI 발생은 다시 한 번 지부회원들을 하나로 묶으면서 ‘파워’를 증명했다. 당진육계지부는 인접지역인 아산에서 HPAI가 발생하자 삽교천에 직접 방역초소를 운영했다. 이 초소는 행정중심의 방역활동이 아닌 ‘스스로 지키겠다’는 의지를 갖
한국양계조합(조합장 오정길)은 지난 5일 경기도 광주시(시장 조억동)에 사랑의 쌀 70포(20kg 기준)를 전달했다. 한국양계조합은 지난달 29일 수도권 통합유통센터 준공식에서 화환 대신 기증 받은 쌀을 모아 이날 광주시청에 전달했다.사랑의 쌀 전달식에서 한국양계조합 조규진 상임이사는 “수도권통합유통센터가 들어선 광주시는 앞으로 계란유통의 메카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유통센터가 광주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육계자조금 관리위원 선출을 위한 대의원회 총회가 오는 26일 개최된다.육계의무자조금 추진위원회는 지난 6일 양계협회 회의실에서 실무위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추진위는 개최 장소의 경우각 단체별 일정 등을 고려해 추후에 결정키로 했다.
자연순환농업 활성화 기대앞으로 가축분뇨를 원료로 하는 퇴·액비를 이용한 유기농산물 등 친환경농산물 생산이 더욱 쉬워져 농가 소득 증대가 기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축산농가에서는 품질 좋은 가축분뇨 퇴·액비 공급에 보다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이는 농림부가 지난달 28일자로 시행에 들어간 개정된 친환경농업육성법 시행규칙에 기인한 것으로 유기농산물로 인증 받으려면 유기·무항생제 축산물 기준에 맞는 사료를 먹인 농장 또는 경축순환농법으로 사육한 농장에서 유래된 가축분뇨 퇴·액비를 사용하면 되기 때문이다.또 유기·무항생제 사료 기준에 맞지 않은 사료를 먹인 농장 및 경축순환농법으로 사육하지 않은 농장에서 유래된 퇴·액비라도 기준에 맞도록 퇴비화 과정을 거쳤거나 퇴비에 항생물질이 포함되지 않고, 비료공정규격에 적합하면 된다.이외 일반농장에서 유래한 퇴비도 부숙기간을 지킨데다 항생물질이 검출되지 않고, 유해성분 함량 기준 등에 적합한 퇴비를 사용한 농작물일 경우 친환경농산물로 인증받을 수 있게 됐다.무농약농산물과 저농약농산물의 경우에는 종전대로 가축분뇨 퇴·액비를 완전히 부식시켜 사용하면 된다.이와 관련 이상철 농림부 축산자원순환과장은 가축분뇨 퇴·액비 사용 증대 및
사료제조에 대한 규제는 풀고, 안전성은 강화됐다. 또 유기사료 제조에 대한 기준도 마련됐다.농림부는 사료의 제조 및 성분등록과 관련한 규제를 완화하고, 사료의 품질·안전성을 제고시키기 위한 사료공정서 일부를 개정, 1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개정된 사료공정서에 따르면 단미·보조사료의 범위를 확대하고, 수입사료는 용기·포장의 표시함량 또는 검정인정기관의 분석 수치 중 선택해 성분등록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사료제조업체에 원료용으로 직접 공급되는 식품 등과 국내산 곡물류 등은 성분등록을 면제하는 한편 단미·보조사료에 혼합 가능한 부형물질의 범위를 완화해 보다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분뇨에 의한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배합사료내 인함량의 등록기준을 기존 최소량에서 최대량으로 변경하고, 유전자변형생물체의 환경방출에 의해 생물다양성 보전에 미치는 위해를 사전에 방지코자 유전자변형 변형체 혼입 사료의 표시 방법을 마련했다.특히 생균제 사료 종류에 유용한 건강기능성 균종을 추가하고, 안전성 확인이 되지 않는 균종은 배제하는 한편 생균제(보조사료)의 품질향상을 위해 생균수를 106(유산균 음료 수준) 이상으로 성분등록토록 했다.가축 질병 예방 등 동물성단백질
위생처리로 질병예방·가축급여로 자원 재활용까지축산농가에서 최근 질병과 가축분뇨에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질병으로 발생되는 폐사축의 처리가 또 하나의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과거에는 매립과 퇴비장, 또는 비위생적으로 개먹이용으로 적당하게 처리했으나 최근 급증하고 있는 질병으로 인한 방역과 위생적 처리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사료자원으로 재활용하고 있어 고 사료가를 대비한 대안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전북 영광군에 위치한 농협중앙회 종돈사업소는 농협중앙회 축산지원부 소속 종돈사업소로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인증하는 위생방역관리 1등급 우수종돈장 인증을 획득한 농장이다. 철저한 방역과 체계적인 종돈 개량을 통한 안전한 종돈을 공급한다는 긍지로 사육해 양축가에게 믿음과 신뢰를 받고 있다.대량사육을 하게 되면 자연 발생 폐사축의 처리는 (주)태성기계에서 7년 전에 구입한 폐사축처리기 2대로 하고 있다. 특히 매일 발생되는 폐사 모돈과 자돈, 태반을 일괄 처리를 하고 있어 위생적인 처리와 자원의 재활용에 기여하고 있다.향후 발효기를 추가해 자체 사료원으로 활용할 계획에 있으며 양돈장의 폐사축에 대한 새로운 재활용을 선도해 나갈 방침이다.한편 고창에 있는 농협 종돈사업소 심원농장(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