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의과학검역원(원장 강문일)은 지난 5일 수의과학연구를 위해 희생되는 실험동물들의 넋을 위로하는 ‘수혼제(獸魂祭)’를 개최했다.수혼제는 가축전염병예방과 백신개발 등 수의과학연구에 희생되고 있는 돼지, 닭, 소, 개, 토끼, 랫드, 마우스, 기니픽 등 약 10여종, 3만6천여마리 실험동물들의 넋을 위로하는 행사이다. 이번 수혼제에서는 위령제와 함께 실험동물의 윤리적 사용에 대한 영상물 상영 및 동물 연구 윤리, 개정 동물 보호법 및 동물실험관리제도 개선 방안 등에 대한 세미나도 열렸다.내년 1월27일 시행될 개정동물보호법은 무분별한 동물실험을 억제하고 실험동물의 생명에 대한 존엄성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내년부터 대통령령이 정하는 동물실험시설에서는 반드시 실험동물윤리위원회를 설치해야한다.
올들어서도 가축전염병 발생이 끊이지 않고 있어 양축농가들의 철저한 방역활동이 요구된다.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지난달 29일 검역원 대강당에서 ‘2007년 1분기 가축전염병중앙예찰협의회’를 개최했다.검역원은 이날, 소의 경우 올 2월까지 결핵병이 8건, 기종저 1건, 브루셀라병 303건, 소백혈병 4건, 소아까바네병 1건, 요네병 5건 등 전염병이 전국적으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중 브루셀라병이 눈에 띄는 데 303건, 2천294두에서 나타났다. 대구시 축산연구소 관계자는 “지난해 7월 이후 10두 이상 사육농가에 대한 일제조사 실시에 따른 검사확대로 브루셀라병 발생이 급증한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며 “브루셀라병은 잠복감염이 확인되지 않은 어미소 및 송아지 구입시 다발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돼지전염병은 올 2월까지 돼지콜레라가 1건,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 2건, 돼지유행성설사 13건, 돼지전염성위장염 1건 등으로 나타났다.가금류 전염병은 뉴캐슬병 1건, 가금콜레라 1건, 가금티프스 12건, 오리바이러스성간염 7건, 닭전염성기관지염 3건, 마렉병 4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2건,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6건 등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이날 협의회에서는
축산용 스키드로더 공급 전문업체인 (주)주니테크(대표 김태준)는 지난달 평택시 청북소재에 스키드로더 전시장과 교육 서비스를 한 걸음에 할 수 있는 원스톱 전시관을 개관했다.대지 1천300평, 건물 240여 평에 지어진 원스톱 전시관은 1층에 각종 스키드로더를 전시해 한번 방문으로 각 스키드로더의 특장점을 설명받고 축산농가에 가장 적합한 기종을 선택하도록 도움을 준다.2층의 교육관은 강의실과 휴식공간으로 소비자들이 스키드로더의 올바른 사용법과 응급처치에 대한 교육과 더불어 각사의 교육관으로 대여를 할 계획이다. 맞은편에 위치한 수리관은 현장에서 고장난 로더를 종합점검 후 수리를 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타시몬’효과로 설사병 뚝…면역력 향상 1등급률 80% 이상…토바우브랜드 출하병상목장(대표 조한수(53))은 충남 당진군 면천면 율사리에서 한우 220두를 사육하고 있다. 조한수 사장은 가축의 사육에서 남다른 애정으로 규모를 조금씩 키워가면서 자식농사 짓듯이 오늘도 쉼없이 노력한다. 또 가축과 가족이 곁에 있어 더욱 희망차다고 밝히고 수입육과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고급육 생산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조 사장을 내조하고 있는 인애숙 여사(47)는 서울에서 시골로 시집을 온 뒤로 내조를 하고 있다. 인 여사는 가축과 함께 생활하고 있는 아들 병상군(24)을 보면 가슴이 부자라고 너스레를 떤다. 축산 2세대로 병상목장을 이끌어갈 병상군은 연암대학 축산학과 03학번으로 졸업 후 아버지인 조 사장 곁에서 한우사육과 관련 노하우를 전수받고 있다. 최근에는 다양한 정보와 신기술을 익히기 위해 각종 세미나와 우수목장 견학에 열중하고 있다.병상목장이 생겨난 배경은 조 사장이 10여 마지기의 농사를 지으면서 부업으로 300두 규모 양돈을 하다가 양돈 파동으로 좀 더 안정적인 축산을 하기 위한 방안으로 87년 젖소 7두로 전업하면서 시작됐다.4년 뒤인 91년에 30두로 규모를 키
유니바이오테크(대표 이철훈)는 치암페니콜과 타이로신이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복합 처방돼 있는 새로운 복합항생 주사제 ‘치암-타이로 주’를 출시했다.치암-타이로 주는 재생불량성 빈혈을 야기하며 동물에서 골수독성을 나타내는 클로람페니콜을 대신해 치암페니콜을 사용함으로써 안전하면서도 효과적인 복합주사제이다.치암페니콜과 타이로신이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복합 처방돼 있고 광범위한 항균작용으로 폐렴, 위축성 비염, 설사, 패혈증, MMA 감염증 등의 치료에 쓰인다.특히 일반 당성코르티코이드보다 강력한 소염작용을 가진 프레드니솔론을 복합 처방해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한미FTA 타결…지혜로 극복하자한미FTA협상이 전격 타결됐다. 아직 협정체결과 국회비준동의 등의 과정을 남겨놓고 있지만, 현행 40% 쇠고기 관세는 6번에 걸쳐 15년간 점진적으로 없어질 방침이다. 또 냉장 22.5%, 냉동25% 돼지고기 관세는 삼겹살과 갈비, 목살의 경우 세 번에 걸쳐 10년내 폐지하고 그 이외 부위와 가공품은 2014년 모두 사라진다. 닭고기 역시 현행 20% 관세가 12년내로 폐지되며 냉장육, 냉동, 닭고기가공품 같은 경우는 10년내에 폐지된다. 이러한 관세율 변화 및 시장개방 가속화에 따라 국내 육류유통산업의 질서는 어떻게 재편될까. 수입 및 유통업계 전문가들에게 물어본 향후 시장전망을 짚어보자.초기시장 장악 ‘올인’■쇠고기우선 가격전망을 살펴볼 때 광우병으로 인한 금수조치 이전 국내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부위 중 하나인 초이스급 목심을 기준으로 삼아보자. 현재 미국 현지에서 Kg당 평균 4불내지 4.5불에 거래되고 있고, 이 물량이 국내에 들어올 경우 Kg당 도매가격이 평균 8천원대 정도라고 할 때 관세율 40%를 제외한다면 국내 도매가격은 Kg당 5천7백원선에 형성될 것이라는 단순한 계산이 나온다.그러나 유통업계 전문가들은 관세가
‘9점제’도입 고려…체형개선에 중점둬야 심사비율 확대위해 검정농가 지원책 강화젖소 심사사업은 1990년대부터 전국규모 홀스타인대회와 많은 지역에서 품평회가 개최되면서 낙농가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그러나 이 사업이 추진 된지 올해로 24년이 되었는데도 불구, 일부 낙농가들의 인식이 낮고 심사기준과 방법도 과거 것을 거의 그대로 답습하여 젖소개량사업의 역행 요인이 되고 있다. 이에 본지는 지도자 몇 분을 모시어 문제점을 살펴보고 해결방안을 모색해 보았다. ▲사회=공사다망하심에도 불구하시고 오늘 간담회에 참석해 주신 참석자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간담회는 이미 공지한바와 같이 현재 추진되는 젖소심사사업의 문제점과 해결책이 무엇인지 살펴서 궁극적으로 젖소개량사업 발전을 도모하고 낙농발전에 도움을 주고자 합니다. 최 서기관께서는 오늘 참석한 분들이 제시해 놓는 문제점과 해결방안에 대해 듣고 나서 결론을 내어 주셨으면 합니다. 우선 젖소개량사업에 대해 연구하는 나승환 연구관께서 젖소심사의 문제점과 해결방안이 있다면 무엇이 있는지 말문을 열어주시지요.▲나승환 연구관=사실 국가적 차원에서 젖소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를 담당하는 중이다. 생산
‘선택과 집중’ 농정 주문…원활한 구조조정 유도방안도소득세 유예 등 세제 개선·지원 이자부담 최소화를대한양돈협회는 지난 2일 김동환 회장을 위원장으로,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한미FTA긴급대책위원회’를 열고 한미FTA 체결에 따른 피해와 향후 전망을 토대로 10년후 지속가능한 양돈산업 유지를 위한 대책마련에 착수했다.한미FTA체결로 인한 가장 큰 피해자가 양돈산업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국회비준 저지에 총력을 기울이되 다른 한편으론 만약의 사태에 대비, 양돈산업 전반에 걸쳐 피부에 와닿는 보다 구체적인 대책을 정부에 제시하겠다는 것이다.여기에는 그간 협상과정에서는 쇠고기에 가려져 있었지만 정부대책에 있어서는 그 산업규모에 걸맞는 대책을 주도해 나가겠다는 강한 의지가 담겨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5년내 경쟁준비 마쳐야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오는 ’14년부터 관세철폐가 이뤄지는데다 EU, 캐나다, 중국 등과의 연이은 FTA가 예상되는 만큼 늦어도 5년내에는 국내양돈산업이 완전개방에 어느정도 대응할 수 있는 준비를 끝내야 한다는데 공감했다.이들은 특히 이번 한미FTA 타결로 인해 양돈업계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어떤 형태로든 구조조정이 이뤄질 것으로
규격·육질분리 표기…온도체 판정도 가능새로운 돼지고기 등급판정 기준이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될 방침이다.농림부는 지난 1일자로 축산물등급판정세부기준 일부개정안 입안예고를 공고했다.이 개정안은 축산법시행규칙 개정안의 하위법령 개정안으로서 주요골자는 돼지도체 등급판정 기준개정에 대한 세부내용을 담고 있다.농림부와 축산물등급판정소(소장 이재용, 이하 등판소)는 이 개정안에 대한 공청회와 전문가협의회 등 관련업계 의견수렴 작업을 이미 마친 상태이지만, 이번 공고를 통해 최종적으로 의견서를 제출받을 방침이다.돼지도체 등급판정 변경기준의 주요내용은 돼지도체의 단일 등급기준을 규격(A~E)과 육질(1+,1,2,3)로 분리해 병행표기하고, 냉도체 상태에서만 실시하던 육질등급 판정을 온도체에서도 가능토록 한다는 것.의견서는 농림부 홈페이지에서 작성해 오는 20일까지 접수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농림부 축산물위생과(전화 02-500-1919)로 문의하면 된다.한편 이와 관련해 등판소 관계자는 “지금까지 돼지등급이 소매까지 연계될 수 없었던 한계가 있었다. 소비자들에게 고품질돈육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보장하고, 사육농가들은 증체량 위주의 출하방식에서 육질고급화를 중심으로 사
지난달 돼지도축두수가 다소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축산물등급판정소(소장 이재용)에 따르면 지난 3월 모두 1백15만3천2백68두의 돼지에 대해 도체등급 판정이 이뤄졌다.이는 1백3만9천3백52두에 그쳤던 전월 보다 11.0%가 늘어난 것이다.하지만 전년동월에 비해서는 1.3%가, 2년전 보다는 4.0%가 각각 적은 것으로 나타나 여전히 예년수준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실제로 2002~2005년의 경우 매년 3월 돼지도체등급 판정량이 1백20만두를 넘어섰으며 돼지도축두수도 똑같은 추세를 보임으로써 이같은 분석을 뒷받침했다.한편 지난 3월 A등급 출현율은 36.3%로 전월에 비해 0.5%P가, B등급의 경우 28.8%로 0.7%P가 각각 하락한 반면 C~E등급 출현율은 일제히 상승했다.
■한미FTA 타결…지혜로 극복하자낙농 적정 사육규모 유지,위생·안전관리 합리화를한우 생산비절감·고급육 생산으로 경쟁력 제고양돈 ‘대한민국이 하나의 양돈회사’개념 접근해야양계 냉장유통체계 확립위해 정책적 투자 절실한미 FTA 타결이후 우리 축산은 어떻게 해야할 것인가. 축산업계는 선대책이 강구되지 않으면 국회비준 저지 등 동원 가능한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는 방침이다. 따라서 축산업계가 어떤 선대책을 모색하느냐가 관건이다. 축종별 전문가와 축산인의 의견을 들어본다. ▲박종수 교수(충남대)=한미 FTA 협상 체결로 인해 야기될 수 있는 낙농산업의 문제는 비단 미국과의 관계에서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 유럽 등의 낙농선진국과도 FTA가 체결됨으로써 탈지 및 전지분유를 포함한 유제품의 관세 장벽이 무너질 경우 국내 낙농산업은 치명적인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 낙농가는 적정한 사육규모의 유지와 사료 및 노동비의 절감, 젖소의 철저한 개량·검정과 합리적인 번식관리를 통한 산유량 증대와 번식간격 축소 등을 통해서 원유의 생산비를 최소화하면서 위생적이며 안전한 원유를 생산·공급할 수 있어야 한다. 정부는 전국단위의 집유일원화와 생산쿼터제를 하루 빨
■ 한미FTA 타결…지혜로 극복하자농림부·농협중앙회 협상결과 설명·축종별 정책수립 진행한우·양돈·낙농육우협회 수용불가…대책방안 연대 논의오리·배합사료·동약업계 영향 적어 간접피해 대비 분주한미 FTA 타결과 동시에 농림부를 비롯 농협중앙회와 축산 단체는 물론 관련 산업계도 향후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각 기관 단체와 산업계의 움직임을 정리한다 - 농림부농림부는 한미FTA타결에 따른 협상 결과에 대한 공식 브리핑이 끝나자 곧바로 박홍수 장관 주재로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농업분야에 대한 협상 결과 및 앞으로의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이튿날인 3일에는 특히 축산국의 경우 이상길 축산국장을 중심으로 이상수 축산경영과장 등과 함께 축산단체를 방문, 협상 결과를 설명하고 앞으로의 대응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이 자리에서 이상길 축산국장은 오는 9일까지 각 협회의 의견을 제출할 것을 당부하고, 협회가 제출한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이에 앞서 농림부는 미국과 FTA협상이 시작되면서 타결을 전제로 한 시나리오별로 대응책을 마련하는 등 분주한 시간을 보냈다. 특히 대책 가운데는 시설개선을 위해 시설개선자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