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 추진을 위한 고위급 회담이 열린 지난 19일 오전. 같은 시각 과천 정부종합청사 정문에서는 한미FTA 농축수산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농대위)의 주최로 한미FTA 농업부문 고위급 회담을 반대하는 긴급 기자회견이 열렸다.농대위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국민의 의사를 무시하고 고위급 회담을 통해 우리 농업을 넘겨주려는 행위를 규탄하며, 단식농성으로서 민족의 생명산업인 농업을 끝까지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남호경 한우협회장은 “미국의 소 사육농가가 전체 국민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극히 일부임에도 불구하고 미국 측은 한국의 쇠고기 시장개방에 온갖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 며 “하지만 우리 정부는 최소한의 안전장치조차 하지 않은 상황에서 끌려다니기 식으로 FTA를 체결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참으로 비통한 심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고위급 회담으로 우리 농업을 넘겨주려는 모습을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목숨을 걸고 산업을 지킬 것임을 강조했다.기자회견 직후 참석한 단체장들은 즉시 자리를 옮겨 정부청사 정문 옆 잔디밭에서 고위급 회담이 끝나는 지난 21일까지 단식농성을 실시했으며, 22일부터는 광화문으로 자리를 옮겨 한미FTA 저지 범국민 운동본부와 함께 농성
국내 소비자들이 미산 쇠고기에 대해 여전히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최근 한우자조금 관리위의 광고효과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80.7%가 미산 쇠고기에 대해 부정적이며, 그 이유로 안전성과 품질 등 문제를 꼽았다. 반대로 미산 쇠고기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은 저렴한 가격 때문이라고 답했다.미산 쇠고기의 수입재개가 업계의 첨예한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한우업계는 이 같은 설문조사 결과에 고무적인 반응이다.한우자조금 관리위 황엽 사무국장은 “올해는 미국의 쇠고기 개방압력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한우농가들의 불안감이 크다” 며 “이 같은 소비자의 인식은 한우농가들에게 큰 위안이 되는 동시에 한우자조금 사업이 올해 추진해야 할 홍보사업에도 참고해 사업효율성을 높이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하지만 지난 2003년 미국의 광우병 발생으로 미산은 물론 국내산 쇠고기까지 전체 소비가 위축됐던 사례를 감안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최근 이천에 친환경 발효미생물 사료생산시설이 준공됨에 따라 농장 악취 등 환경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지역 축산농가들로부터 큰 환영을 받고 있다.한우협회 이천시지부(지부장 임관빈)는 최근 이천시 호법면 후암리에 친환경 발효미생물 사료 생산시설 및 한우협회 사무실을 준공하고 지난 17일 기념식을 가졌다.이천한우회의 친환경 발효미생물사료 생산보급 사업은 지난 2003년부터 추진해온 사업으로 시범적으로 농장에서 생산 공급하던 것을 지난해 생산사업장 신축을 결정하고 최근 그 결실이 나온 것이다.임관빈 지부장은 “한우산업 관련 주변 환경이 갈수록 악화되는 가운데 농촌사회에서도 악취 분뇨 등의 문제로 그 입지는 좁아지고 있다”며 “이번 친환경 발효미생물사료 생산시설의 준공은 이 같은 어려움을 스스로 극복하고자 하는 이천한우회 회원들의 의지”라고 강조했다.이날 자리를 함께한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경기지역 농업인들이 이렇게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에 감탄했다”며 “노력하는 농민들이 잘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신축된 발효미생물 생산시설은 올해 추가로 이천시 부악로에 배양실 및 장비를 보강하면, 연간 액상미생물제 2만2천리터와 발효
전국한우협회 부안군지부(지부장 김철수)는 지난20일 부안 목원예식장에서 회원 1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7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이 자리에서 김철수 지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우를 사랑하는 우리들의 협회가 회원들의 자발적 참여와 노력으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고 말하고 “한미 FTA등 우리 한우인에게 산적한 어려움이 밀려오지만 위기는 곧 기회라는 생각으로 힘을 합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아가자”고 강조했다.아울러 협회는 금년이 TMR사료공장 건설과 부안 뽕한우 브랜드의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등 조직발전의 분수령이 되는 한해인 만큼 적극적 자세로 협회활동에 동참하자고 밝혔다.
“농장용 로더의 연료는 면세가 되어야 한다”는 여론이 축산농가들 사이에서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경기도 안성의 우영묵씨는 “로더는 간단한 장비이고 운전 또한 손쉬운데도 건설기계장비에 포함돼 2년에 한 번씩 정기 출장검사를 받도록 되어 있는 것은 폐단”이라며 “농번기에 접어들어 로더의 이용이 더욱 많아지고 있어 로더 연료의 면세유 적용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경기도 이천에서 고능력 젖소를 기르는 안내억씨는 “트랙터는 연간 이용하는 횟수가 몇 번 되지 않는데도 면세적용을 받는 반면 로더는 하루에도 수차례에 걸쳐 농장을 관리하거나 축분뇨를 처리하는 등 농장에서 가장 많이 활용하는데도 면세적용이 되지 않아 농가 부담이 크다”고 전제하고 “로더의 활용도가 날로 높아지는 만큼 로더를 움직이는데 따른 경유에 대해서도 면세가 적용되어야 옳다”고 주장했다.美 뉴홀랜드社 로더를 판매하는 로더월드 성영준대표는 “로더를 움직이는데 이용되는 경유의 소비자가격은 리터당 1천1백원~1천2백원 사이지만 면세가 된다면 그 절반인 5백50원~6백원 사이에 구입할 수가 있어 목장경영을 개선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지난 21ㆍ22일 양일간 충남 대전시 유성 소재 레전드 호텔에서 낙농인지도자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낙농지도자대회에서는 FTA 시대를 맞은 낙농산업의 현황 및 대응방안 마련을 위한 외부인사 특강과 더불어 ‘낙농유제품의 관세체제 정비방안’에 대한 연구용역 보고회도 열렸다. 이승호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곡물가 인상, 축파라치 기승 등 낙농의 주변여건이 매우 어려워지고 있다”며 “그렇지만 이 자리에 모인 전 낙농육우농가의 힘으로 현안들을 극복해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이사회를 겸한 낙농정책과 관련 전ㆍ현직 지도자들의 분임토의도 있었다.
맞춤형 농정 기반마련…119조 투·융자 확대 정부는 올해 전업농과 중소농 등 농가유형별 특성에 따라 맞춤형 농정제도를 도입키로 하고 이를 위해 하반기부터 농가등록제를 시행키로 했다. 농업인의 소득 향상 등을 위해 현행 품목별 가격차 보전방식의 직접지불제(직불제)도 농가유형별 특성에 따라 실효성 있게 개편된다. 또 지난 2004년 수립된 농업·농촌 종합대책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여건 변화에 따라 전업농 지원과 농식품 산업 육성 등에 초점을 맞춰 수정되고 이를 뒷받침할 119조 투·융자사업 규모도 늘어난다. 박홍수 농림부 장관은 20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07년 국민과 함께하는 업무보고대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2007년도 농림부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이날 행사에는 농어업인, 농어촌주민, 소비자 등 정책 수요자와 인터넷 공모를 통해 선발된 44명 등 150명의 국민참여단과 노무현 대통령을 비롯, 재정경제부, 행정자치부 등 관련 10개 부처 장관 등 총 250여명이 참석했다. 농림부는 농업의 주업 여부와 경쟁력 정도에 따라 농가를 전업농과 중소농, 고령농, 취미·부업농으로 분류해 전업농과 중소농에 농업정책 지원을 집중키로 했다. 고령농에게는
한미FTA 추진을 위한 고위급 회담이 열린 19일 오전. 같은 시각 과천 정부종합청사 정문에서는 한미FTA 농축수산 비상대책위원회의 주최로 한미FTA 농업부문 고위급 회담을 반대하는 긴급 기자회견이 열렸다.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단체장들은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농업분야 고위급 회담과 한미FTA에 대한 강한 반대입장을 다시한번 강조했다. 아울러 기자회견을 마친 후 바로 정문옆 잔디밭으로 이동해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단식농성에는 남호경 한우협회장, 이승호 낙농육우협회장, 김동환 양돈협회장, 강준수 양록협회장, 전기현 양봉협회장 등 축산업계 단체장 대다수가 함께 했다.이들은 고위급 회담이 끝나는 21일까지 단식을 실시해 우리 농업계의 결연한 의지를 보일 예정이다.
경제·신용사업 고른성장…당기순익 1천4백61억원축산현장의 최일선 생산자조직이자 경영체인 일선축협의 경제사업량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양축조합원을 대상으로 다양한 실익지원 사업을 전개할 수 있는 척도로 평가되는 ‘자립경영기반’도 착실하게 구축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백46개 일선축협은 지난해 경제사업량 6조9천72억원, 상호금융예수금평잔 18조9천7백42억원, 상호금융대출금평잔 14조9백80억원, 공제료 4천2백26억원의 실적으로 당기순이익 1천4백61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농협중앙회가 분석한 일선축협 2006년도 사업 결산 결과를 소개한다.▲경제사업부문=경제사업량은 6조9천72억원으로 전년의 6조6천8백30억원에 비해 3.4% 성장했다.사업분야별로 살펴보면 판매사업의 경우 2조7천8백85억원으로 전년 대비 1.1% 성장했다. 지역축협은 1조7천4백38억원으로 4.5% 성장했으며, 품목축협은 1조4백47억원으로 4.1% 줄었다.구매사업은 1조2천4백12억원으로 전년 대비 2.9% 성장했다. 지역축협 사업량은 8천3백59억원으로 4.6% 늘었으며, 품목축협은 4천53억원으로 0.4% 줄었다.가공사업은 2조2백35억원으로
자연순환농업 시범실시 친환경 실천연암대와 산학협력 브랜드사업 강화5개 하나로마트 연 매출 5백55억원‘2년연속 클린뱅크’신용사업 안정‘농협중앙회 종합업적평가 품목축협 최우수조합 선정, 상호금융대상 수상, 골든 클린뱅크 선정, 축산물 품질경영대상 수상, 춘천지점의 도시형축협 종합업적평가 최우수 지사무소 선정’ 2006년 사업을 마무리한 강원양돈축협(조합장 고동수)의 성적표이다. 강원양돈축협은 2004년 1월 고동수 조합장 취임 이래 전 임직원들과 조합원들이 한마음으로 뭉쳐 내실 있는 투명경영을 실천한 결과 2006년 최고의 해를 보냈다. 특히 지난 2005년 (구)강원양돈축협과 합병을 통해 업무구역을 강원도 전역으로 광역화한 강원양돈축협은 전문조합에 걸맞는 다양한 경제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강원양돈축협은 지난해 조합원들의 고품질 안전축산물 생산지원 기반을 확대하기 위한 건전경영실현, 지역사회 및 경제발전에 선도적인 역할 수행, 새농촌 새농협 운동의 적극 실천 등을 경영목표로 삼아 전임직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사업을 전개한 결과 10억5천3백만원의 당기순익을 올려 조합 자립기반을 구축했다.지도관리부문에서는 조합원과 상생하는 조합 건설을 위해 조합원간의
생산·판매·유통 사업 전사적 추진 ‘늘푸름한우’ 브랜드展 우수상 쾌거 당기순익 8억5천 ‘최고배당’ 실시 ‘조합원 제일주의 투명경영’ 실천 1965년 출범한 홍천축협(조합장 홍병천)조합원들에게 2006년은 조합 설립 이래 최고의 한해로 기록된다. 2006년 1월 농림부와 소비자를 생각하는 시민의 모임으로부터 ‘홍천 늘푸름한우가 2006년도 우수축산물 브랜드에 선정되면서 한 해를 맞은 홍천축협은 2월에는 2005년도 종합업적평가 농촌형축협 우수상을 수상했다. 또 6월에는 임직원과 조합원의 인화단결, 친절봉사, 지역사회 공헌과 조합원 실익증진, 임직원 직무능력 등이 높게 평가받아 농협중앙회 창립 45주년과 통합농협 출범 6주년 기념식에서 ‘총화상’을 수상했다. 9월에는 역시 ‘홍천 늘푸름한우’로 2006 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산지축산물생산 유통지원사업 최우수 조합에도 선정됐다.지난해 다양한 분야에서 선도조합의 면모를 보여온 홍천축협은 지난달 28일 한해의 사업을 결산하는 농협중앙회 정기대의원회에서 ‘2006년도 종합업적평가 농촌형축협 전국 최우수조합’에 선정되면서 전국 제일의 협동조합이라는 점을 증명했다. 이어 3월2일에는 농협중앙회로
전문경영인제·팀별 책임제 가동매월 목표관리로 143% 사업 성장광역브랜드 참여…유통기능 강화축산물 고급화로 농가 수익 높여용인축협(조합장 조성환)이 2006년도 농협중앙회 종합업적평가에서 전국 도시형 축협부문 최우수조합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용인축협은 이에 따라 지난달 28일 농협중앙회 정기대의원회에서 ‘최우수조합기’와 양축조합원 실익지원차량을 부상으로 받았다. 용인축협은 또한 지난해 농협 전국 상호금융대상 소그룹 1위도 차지하면서 2006년도에 조합 창립 이래 최고의 성적을 기록했다. 용인축협의 이런 사업성과는 하루아침에 이뤄진 일이 아니다. 조성환 조합장 취임 이후 꾸준하게 경영혁신을 추진해온 결과이다. 특히 지난해부터 어윤황 상임이사를 중심으로 전문 경영인제도를 운용한 점도 중요한 기폭제가 되었다는 평가이다.조성환 조합장은 지난 2000년 7월 농·축협중앙회 통합 한 달 뒤인 8월 용인축협 9대 조합장에 취임한 후 과감한 구조조정과 허리띠를 졸라 매는 내실경영을 통해 조합의 경영안정을 추진해왔다. 지난 2005년에는 어려운 경영여건에서도 3억원을 투자해 기업전문 경영 컨설팅 업체인 더 퍼포먼스로부터 조합전반에 걸쳐 경영컨설팅을 받는 등 공격적인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