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순환농업 어떻게 할 것인가. 전국의 지자체 축산관련 공무원 2백여명이 지난 15·16일 양일간 제주 한화리조트에서 자리를 함께하고 가축분뇨를 활용한 자연순환농업에 대한 정부 시책을 설명 들은데 이어 토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농림부 축산자원순환과(과장 이상철)가 주최하고 농협중앙회가 주관한 이날 연찬회에서 지자체 공무원들은 가축분뇨가 환경 오염원이 아닌 자원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관련기사 다음
안전성에 대한 보완은 없이 무조건 밀어붙이는 미국의 태도에 농가들은 분통이 터진다.BSE는 물론 최근에는 미국에서 들여온 쇠고기에서 발암물질로 알려진 다이옥신까지 검출됐지만 미국은 이에 대한 원인규명은 제쳐두고 OIE(국제수역사무국) 규정을 개정해 우리 국민에게 오염된 자국의 쇠고기를 먹으라고 강요하고 있다.이 같은 소문에 흔들리는 우리 농가들도 문제가 있다. 벌써 일부지역에서 홍수출하로 인해 산지 소 값이 떨어지고 있다. 지금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은 쇠고기의 수입이 아닌 농가자신의 마음가짐이다. 미국의 압박에 흔들리는 우리정부도, 소문에 흔들리는 우리농가도 모두 맘을 다잡아야 할 때다.
농림부, 비협조땐 공권력 동원 방침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의 게릴라식 발생이 부실한 역학조사가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그러나 축산현장에서는 정당한 사유없이 역학조사를 거부해도 가축전염병예방법에 의한 적법 조치를 취하고 있지 않은데다, 적법 조치를 취한다고 하더라도 처벌 수준이 3백만원 벌금에 불과하기 때문에 역학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솜방방이’ 처벌이 가축질병 확산 우려를 낳고 있다는 지적이다. 최근 그런 사례가 실제 발생, 충격을 주고 있다. 안성 소재 A오리부화장의 경우로, 이 부화장은 당국의 역학조사에 정당한 사유없이 응하지 않아 AI가 더 발생할 수도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관련기사 6면뿐만 아니라 A부화장이 새끼오리를 분양해 준 농장을 밝히지 않음에 따라 관계당국이 전국의 오리농장에 대한 일제검사에 착수하는 등 필요이상의 인력과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따라서 농림부는 만약 A부화장이 끝까지 당국에 협조를 하지 않을 경우 공권력을 동원해서라도 강력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며, 관련 조치를 경기도에 지시해 놓은 것으로 알려져 그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가축전염병예방법 제13조에는 역학조사시 누구든
쇠고기 이력추적관리 주체를 놓고 이견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쇠고기 이력 데이터베이스는 Agrix(농림사업통합정보시스템)에 통합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혀지고 있다.농림부에 따르면 쇠고기 이력추적관리 사업 T/F팀에서 검토 결과 쇠고기 이력 DB는 Agrix로 통합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는 것. 그러나 농협측에서는 쇠고기 이력추적 DB 관리를 농협이 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농림부는 이력추적 근거규정을 농산물품질관리법개정안에 반영토록 추진하되, 개정이 어려울 경우 특별법안 추진도 고려키로 했다.한편 농림부는 돼지 이력추적 시범사업을 내년부터 추진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경마 레저세 인하로 축발기금의 안정적 확보를 위한 지방세법개정안 입법발의 논의가 지난 14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있었다.건전경마추진위원회 주최로 열린 이날 조찬 간담회에서는 경마 레저세율을 현행 10%에서 5%로 내려 그 재원으로 줄어드는 축발기금 확충과 농어촌복지증진을 위한 재원을 마련하자는데 다시한번 의견을 모으고, 이를 위해 지방세법을 조기에 개정할 것을 촉구했다.축산업의 중요한 재원인 축발기금이 지난 1천8백34억원에서 2005년에 6백75억원으로 줄어든 상황이다. 이에 따라 홍문표의원(한나라, 충남 홍성·예산)은 지난해 12월 6일 ‘경마에 대한 레저세의 세율을 100분의 10에서 100분의 5로 인하’하는 내용을 주요골자로 하는 지방세법개정안을 대표발의하여 국회 행자부에 제출해 놓은 상태다. 건전경마추진위원회에서는 지방세법 입법발의에 참여한 의원들과 별도로 간담회를 갖고, 조속히 처리해 줄 것을 거듭 촉구했다.
중앙백신연구소가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LPAI) 백신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중앙백신연구소는 지난 15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국내 최초로 개발한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H9N2형 바이러스 불활화백신 ‘포울샷 플루’ 출시를 기념해 ‘양계질병기술 세미나’를 개최했다.‘포울샷 플루’는 H9N2형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닭의 산란율 저하를 방지하고 사료섭취 저하 및 난질저하를 막아준다. 또한 폐사와 바이러스 전파를 예방한다.1차 접종은 6~12주령에 0.5ml를 근육접종하고 2차 접종은 산란 3주전까지 0.5ml를 근육접종하면 된다. 중앙백신연구소는 또 다음달 저병원성 조류인플엔자 H9N2형 바이러스와 뉴캐슬병 바이러스 혼합 불활화백신 ‘포울샷 ND+AI’를 출시할 예정이다.이번 세미나에서 강의를 맡은 충북대 모인필 교수는 “전국에 걸쳐 큰 피해를 주고 있는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를 이번 백신 개발을 통해 예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음달 1일부터 소 브루셀라병도 가축공제를 통해 보상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법정전염병이 가축공제로 지원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며, 농협중앙회(지역농축협)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농림부는 이날부터 소 브루셀라병 강제폐기보상금 상한액이 80%에서 60%로 축소됨에 따라 브루셀라 발생시 농가가 경영안정을 기할 수 있도록 가축공제에 ‘소 브루셀라병 공제상품’을 추가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농림부에 따르면 ‘소 브루셀라병 공제상품’의 공제보상금은 가축시세의 20% 수준까지 보장받도록 설계했고, 농가는 두당 10만원부터 1백20만원까지 축종별(한육우, 젖소), 월령별 시세를 기준으로 보장금액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이 경우 농가는 강제폐기보상금(60%) 포함시 가축시세의 최대 80% 수준까지 지급받게 된다.공제료는 보장금액이 1백20만원인 상품에 한우(6백만원/두 기준) 1마리를 가입할 경우 12만6천원이나, 정부가 공제료 50%를 지원하기 때문에 실제로 농가는 6만3천원만 납부하면 된다.가입조건은 최근 6개월 이내에 브루셀라 검사를 받은 농가이며, 검사를 받지 않은 농가는 검사를 실시한 후 이상이 없을 경우 가입할 수 있다. 다만, 우유생산 농가는 연간 6회에
【전남】 강진군 일대에 한우 암소고기 먹거리촌이 조성된다.강진군은 강진지역에서 생산되는 한우고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지역특화사업의 일환으로 암소 한우만을 판매하는 강진한우 암소고기 먹거리촌을 조성할 계획이다.이에 따라 강진군은 축산기업조합 등 축산단체와 협의를 통해 한우 암소고기 먹거리촌 세부사업 계획을 확정하고 군민들을 대상으로 20일까지 입주신청을 받았다. 강진한우 암소고기 먹거리촌에 입주할 사업자대상자는 4월중 4~5개소를 확정하고 매장 장비구입 및 내부수리(인테리어) 비용으로 5억원(보조 60%, 자담 40%)이 지원된다.한우 먹거리촌이 조성되면 현재 시중가격의 20~25%인하된 가격으로 강진한우의 부드러운 맛을 직접 느낄 수 있도록 판매할 계획이다.강진군은 이 사업으로 한우 사육농가의 안정된 판매망 구축과 식육점 및 식당의 소득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축산연구소(소장 이상진)는 지난 13일 국내 최초로 품질인증을 받은 유기흑염소 생산기술을 경북 영양군농업기술센터에 기술 이전했다. 유기흑염소 생산기술은 산지를 활용한 친환경유기축산의 비전을 제시함으로서 지역상품개발과 흑염소 농가에 새로운 소득원 창출에 큰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유기흑염소 생산기술은 국내에서는 최초로 축산연구소에서 유기농 인증을 받은 기술로 산야초, 수엽류의 유기조사료 이용 및 안정적인 확보방법과 농산부산물을 활용한 유기사료 제조방법이다. 이는 국내에서 생산된 유기농부산물만을 이용해 유기흑염소를 생산하는 기술로서 유기사료의 조달문제를 수입에 의존하지 않고 순수 국내 사료자원을 활용해 유기축산을 실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영양군은 산지를 활용한 유기흑염소 생산기술을 2008년 지역 시범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05년도부터 추진하고 있는 지역개발활성화사업과 연계해 나갈 방침이다.
녹십자수의약품(대표 김승목)은 지난해 출시해 자돈에만 사용해 오던 항콕시듐제 ‘그린콕스5% 현탁액’이 송아지의 콕시듐에도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그린콕스5% 현탁액은 톨트라쥬릴을 주원료로 하며 장관내에서 콕시듐을 일으키는 아이메리아 보비스(Eimeria bovis)에 작용한다.균일한 입자의 현탁제로서 처음 1㎖나 마지막 1㎖의 약효가 동일해 체내에서 고루 확산돼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 펌프용기를 사용해 편리성을 더했다.사양관리단계상 다양한 약제가 투여되는 송아지에게 항생제와 영양제 등과 병용할 수 있고 개체의 면역기전에 영향을 거의 주지 않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태어난지 5~6주령되는 송아지의 경우, 체중 10kg당 본제 3㎖를 먹이면 원충을 사멸하고 충란 배출을 감소시켜 콕시듐증 발생을 원천적으로 억제한다.녹십자는 그린콕스5% 현탁액이 자돈과 송아지의 콕시듐 치료와 예방에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원】 한우협회 홍천군지부 동면회는 지난 14일 홍천군 동면 복지회관에서 회원농가 50여명이 참석, 임시회의를 가졌다. 최흥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우인은 우직한 마음과 행동으로 홍수출하를 자제하고 성실한 자세로 고급육 생산에 매진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아울러 면회원 전원이 한우협회 중앙회 종신회원인 만큼 협회활동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서울지역축협운영협의회(회장 한규성·한국양토양록조합장)는 지난 14일 서울 강동구 길동 소재 향난정에서 남경우 농협축산경제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가졌다.이날 한규성 회장은 “서울지역 조합은 특성상 대다수가 전국을 대표하는 품목조합”이라며 “현재 경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합이 많지만 올해 이후에는 대부분 정상화돼 더욱 크게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남경우 대표는 “서울지역 조합들이 모범조합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며 “조합장님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