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 최염순 서기관, 종개협 순회 세미나서 밝혀앞으로 젖소 정액은 국내산이 크게 줄어드는 반면 수입산은 늘어날 전망이다.이는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조병대)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3일동안 이천 아산 포천 등 3개 지역을 순회하며 개최한 ‘우수 종축생산농가 교육’에서 농림부 최염순 서기관이 특강을 통해 밝힌 것이다.이날 교육에서 최 서기관은 ‘가축개량 정책방향’을 통해 “보증 씨수소 도태 증가로 국내산 젖소정액 생산량은 올해 44만 스트로에서 내년에 35만스트로 줄어드는 등 감소세가 계속되어, 2010년에는 28만스트로로 줄어들 것”이라고 말하고 “반면 수입산은 올해 24만9천스트로에서 내년에 32만7천스트로 늘어난데 이어 2010년에는 37만7천스트로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최 서기관은 이어“유우군 검정비 보조율을 현행 30%에서 2010년 50%로 올리되 자조금사업으로 전환하면서 지방비 20% 부담을 의무화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히고 “아울러 올해 16만두의 검정계획두수를 17만두로 늘려 경산우 대비 검정우의 비율을 55%에서 60%로 높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미FTA 체결을 앞두고 있다. 그만큼 축산농가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따라서 어느 때보다 축산인들의 어려움을 덜어주는 축산 정책이 요구되고 있다.그런데 최근 브루셀라와 관련한 정부 정책은 축산농가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다. 특히 낙농가들의 실망감은 더욱 크다.브루셀라는 농가들이 아무리 목장을 깨끗하게 관리하더라도 좀처럼 막기 어려운 질병이다. 그럼에도 4월 1일부터 브루셀라 강제폐기 보상금을 60%로 줄인다는 것은 현실과 너무나 동떨어진 것이다. 보상금을 60%로 줄이는 것도 문제지만 보상 기준은 더욱 문제다. 낙농은 타 축종과는 다른 특수성이 있다. 즉 젖소는 농협중앙회가 조사한 산지 평균 가격으로 일률적 산정은 곤란하다. 고능력 젖소의 가격은 일반 다산우 가격과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높다. 뿐만 아니라 낙농은 우유를 짜기 위해 착유시설 등을 투자해야 한다. 이런 점을 감안할 때 브루셀라 강제폐기 보상금은 원유대금까지 감안돼야 한다.그렇지 않고 지금 정부가 정한대로 일률적인 60% 보상을 강행할 경우 낙농가들은 브루셀라 발생시 낙농을 다시 재개할 수 없는 상황이 된다는 것을 강조하지 않을 수 없다.정부의 브루셀라 강제폐기 보상체계 재검토를 촉구
지난 30년 동안 고능력 젖소를 사육하면서 한국 낙농발전에 한몫을 톡톡히 했던 진덕중 구학목장대표가 최근 1백64평·1백30석 규모의 음식점을 개점했다.진 대표는 지난 78년부터 경기도 화성시 양감면 사창4리에서 낙농을 시작하여 두당 평균 산유량 1만1천4백kg의 고능력 젖소 1백50두를 기르다가 지난해 아들(영수)에게 대물림하고 지난달 23일‘수라청’이라는 이름의 한정식 겸 일식집을 개점하게 된 것이다.그동안 하루 평균 1톤8백kg의 양질의 원유를 서울우유로 납유해 왔던 그는 “평소 꿈이었던 우리나라 고유 전통음식인 한정식의 맛을 많은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지난 2년간 철저히 계획하고 준비해 왔다”며 새로운 인생 계획을 밝혔다.아울러 지난 30년 동안 몸담아온 낙농 산업 현장을 떠난데 대해 아쉬움을 표하며, 그러나 낙농을 사랑하는 마음은 한결 같음을 덧붙였다.진 대표가 이번에 개점한 음식점 ‘수라청’은 서민이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다양한 메뉴와 서비스로 식도락가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한다.
우유 소비 홍보 활성화를 위해 낙농자조금 대의원에게도 역할이 주어진다.그동안 낙농육우협회 도지회와 농협 지역본부, 지역 조합 공동으로 치러왔던 ‘지역사랑·우유사랑캠페인사업’을 지역별 낙농자조금대의원이 주최가 되어 행사를 개최토록 한 것이다.낙농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지난 14일 축산회관에서 회의를 갖고 지난해 사업결산에 이어 최근 농림부가 승인한 80억원 규모의 올해 추진할 사업계획을 점검하면서 이같이 논의했다. 관리위원회는 또 이 같은 지역별 우유 소비 행사를 효율적으로 치르기 위해 행사 관련 모델을 개발하고, 자금 집행 기준도 마련키로 했다.관리위원회는 이 밖에도 우유홍보용 애니메이션 제작 사업의 저작권문제는 집행부에 위임키로 했다. 아울러 관리위원회 설립이전에 추진된 임의자조금 2억1천4백92만132원은 낙농육우협회로 반환키로 했다.
낙농체험목장협의회 정총‘치즈 체험’ 4개소로 확대낙농체험목장협의회(회장 문진섭)는 지난 15일 충남 천안시 대림목장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현재 추진되고 있는 체험목장프로그램을 목장별 특성에 맞게 다양하게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협의회는 이에 따라 우선 올 가을 낙농체험부터 현재 2개소에서 시범 운영하고 있는 치즈체험 프로그램을 4개소로 확대 추진하고 유가공장 견학코스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낙농체험 활성화를 위해 해외 연수 일정을 논의하는 한편 일본과 유럽 등에서 운영하는 젖소 캐릭터 숍을 운영키 위한 세부사항도 검토했다. 소비자들의 낙농체험은 지난 2004년 350명을 시작으로 2005년 2천2백여명, 2006년 1만5천여명으로 확대됐으며, 올 들어서는 현재 춘계 낙농체험에만 1만 4천여명이 참가할 예정으로 있는 등 낙농체험 희망 소비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이에 따라 낙농진흥회는 앞으로 체험목장 운영을 전국적으로 확대하기로 하고, 아직 체험목장이 없는 호남 지역을 대상으로 신규 체험목장을 모집키로 했다.
대화합·소모성질환 극복으로 지속가능한 양돈산업 실현새로운 수장을 맞이한 대한양돈협회가 가축분뇨처리 문제 해결을 정책의 최우선 순위로 지목, 모든 역량을 투입한다.김동환 신임 대한양돈협회장은 지난 14일 서울 aT센터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취임식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최영열 전임 회장의 이임식을 겸한 이날 행사에는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 권오을 위원장을 비롯한 정관계 인사와, 농축산관련단체 및 소비자단체장, 양돈원로 및 지도자, 학계, 언론계 인사 등이 대거 참석했다.김동환 회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향후 3년의 임기동안 가축분뇨 처리문제 해결을 위한 보다 계획적인 정부지원을 이끌어 내는 한편 공공처리시설 또는 공동처리시설 활성화와 함께 분뇨 처리 전문화로 양돈농가가 생산에만 전념할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아울러 모든 양돈인의 협회 회원화 등을 통한 양돈업계 대화합과 소모성질환 극복 등 양돈산업 현안 해결로 지속가능한 양돈산업 발전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이에 앞서 이임사에 나선 최영열 회장은 “양돈협회장 재임기간동안 양돈산업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다는게 너무나 행복했고 더없는 영광이었다”며 “자연인으로 돌아가서도 미력하나마 양돈산업 발전에
자연순환농업 연구사업단이 본격 가동된다. 농촌진흥청(청장 김인식)은 자연생태계의 물질순환 기능을 활용해 경종과 축산의 조화를 이루고 농축산물의 안전성과 품질을 높이고자 ‘자연순환농업 연구사업단’을 출범, 4월 1일부터 시험 사업에 들어간다. 농촌진흥청은 2006년 4월부터 산하 5개 기관 연구원 32명과 외부전문가 18명이 참여하는 자연순환농업 연구개발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하고 올해 1월 공개 공모를 거쳐 축산연구소 축산환경과 유용희 과장을 사업단장으로 선정했다. 농진청은 특히 산하 연구기관들과 도농업기술원, 학계 및 농업단체 등 66명의 전문가를 결집해 운영위원회와 가축분뇨자원화분과, 논이용분과, 원예작물분과, 조사료 및 수목분과, 환경영향평가분과, 기술보급분과 등 6개 분과를 구성하고 향후 5년간 총 100억원의 연구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연구사업단은 기존의 양축농가 위주 가축분뇨처리 연구에서 벗어나 고품질의 가축분뇨 퇴·액비를 논·밭·원예작물 및 수목·잔디 등에 이용할 수 있는 경종작물 연계 연구를 집중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종돈업계 사상 최대규모로 지원이 이뤄졌던 정부의 전문종돈업육성사업에 대한 현황점검이 실시된다.농림부 축산정책과 최염순 서기관은 최근 종돈업계 관계자들과 가진 ‘종축산업발전대책’ 관련 협의회에서 이같이 밝혔다.이번 점검은 정부가 종축산업발전대책을 통해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이전 사업의 성과와 현황에 대한 점검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한편 지난 ’96년부터 ’03년까지 8년간에 걸쳐 이뤄진 전문종돈업육성사업은 5개 원종돈농장과 24개 종돈장에 대해 4백53억원이 투입된 초대형사업이다.
한국돼지AI협의회(회장 배상종)는 지난 15일 이사회를 갖고 협회 설립에 초점을 맞춘 조직 정비에 나섰다.협의회는 이날 회의를 통해 지난달 정기총회의 결정에 따른 (가칭)한국돼지유전자협회 설립을 위한 T/F팀을 구성, 본격 가동하는 한편 향후 일정도 확정했다.특히 연임이 확정된 배상종 회장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임원진을 구축, 각 임원별로 협회 설립에 따른 업무분담에 나서기로 했다.한편 이날 회의에는 ‘돼지와 건강 수의그룹’ 최지웅 수의사와 김준영 준동물병원장 등이 참석, AI센터의 PRRS 방역대책에 대해 설명했다.
앞으로 가축분뇨를 해양배출하는 양축농가들은 종이가 아닌 인터넷상에서 인계·인수서를 작성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해양경찰청은 폐기물 발생에서 해양배출까지 전과정을 투명하게 관리한다는 방침아래 지금까지 종이서식으로 관리해왔던 인계·인수서를 전자정보 형태로 전환하기 위한 ‘폐기물해양배출정보관리시스템(DMS)’ 을 개발, 시범운영에 착수했다.해경은 이에따라 지난 2월부터 오는 6월31일까지 모든 폐기물 배출업체 및 농가와 위탁업체를 대상으로 DMS 활용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7월1일부터 본격 시행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인터넷을 통한 인계·인수서 작성을 위해서는 먼저 인터넷(www.은.kcg.go.kr)에서 사용승인신청이 이뤄져야 한다. 다만 인터넷 사용이 어려울 경우 ARS(1588-8835)로도 가능토록 했다.그러나 축산업계에서는 인터넷과 ARS에 대해 이해가 부족한 양축가들이 적지 않을 것으로 분석, 본격 시행시 해당농가들이 크게 불편을 겪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종돈강국인 영국도 국내 돈육시장을 ‘노크’ 하고 있다.영국의 양돈단체인 BPEX (British Pig Executive)는 스튜어트 휴스톤 회장과 믹슬로얀 사무총장, 피터 하드윅 국제담당 매니저 등 수뇌부가 방한, 지난 15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국내 양돈업계 관계자들과 오찬을 갖고 양국간 교류확대를 희망했다.주한영국대사관의 주선으로 이뤄진 이날 오찬에서 휴스톤 회장은 “한국의 돈육시장은 매우 특별하다”며 깊은 관심을 표명한뒤 “영국은 많은 물량을 수출하기 보다는 소량이라도, 품질로서 한국시장에서 승부하고 싶다”고 밝혔다.그는 특히 자국의 양돈산업이 사료에서부터 생산, 도축 가공, 유통에 이르기까지 전부문에 걸쳐 철저하고 까다로운 품질관리시스템을 확보하고 있음을 전제, “영국 소비자를 위해 운영되고 있는 세계 최고수준의 식품안전시스템은 해외 수출 제품에도 똑같이 적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휴스톤 회장은 이어 “영국은 지난해 미국을 제치고 중국에 대한 최대 종돈수출국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며 “한국에 대해서도 양돈농가들이 선호하는 유전능력의 ‘맞춤형’ 종돈공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육계의무자조금사업이 빠른 시일 내에 출범되지 못할 경우 사업 자체를 백지화시킬 수밖에 없다는 정부의 입장이 알려지면서 육계업계의 대응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지난 13일 양계협회 회의실에서 열린 육계의무자조금 준비위원회 실무회의에 참석한 농림부 축산경영과 조정래 사무관은 “올해 출범하지 못할 경우 불용되는 예산을 또 다시 세울 수 없어 육계자조금 예산 자체가 없어질 수 있다”며 농림부의 입장을 밝혔다.조 사무관에 따르면 농림부가 육계의무자조금 출범을 예상하고 편성한 예산은 2006년과 올해 각각 30억원과 13억원이다. 한우와 양돈처럼 매년 육계의무자조금 예산을 편성하고 있지만 쓰지도 못하는 예산을 내년에도 확보해 놓기는 어렵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다.조 사무관은 특히 “2005년 대의원을 선출한 후 아직도 사업을 출범시키지 못하고 있는 것은 의무자조금에 대한 육계업계의 필요성과 의지가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인식도 있다”고 지적했다. 조 사무관은 따라서 “자조금사업에 대한 육계업계의 의지를 보여주면 정부도 예산 반영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내년까지 육계자조금 예산을 확보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육계업계가 자조금사업에 대한 의지를 보여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