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이 지난달 28일 남경우 전 농협사료사장을 새 축산대표로 선출했다. 이로써 농협 축산경제 3기 대표체제가 출범했다. 이번 축산대표선출은 구 축협출신 인사들 간의 치열한 경쟁도 그렇지만 선거내용 또한 팽팽한 접전이었다는 점에서 중앙회 축산경제는 물론 일선축협, 나아가 축산인 들까지 적지 않은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선거란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어떤 형태로든 갈등을 유발하기 마련이다. 선거를 잔치로 승화시키지 못하는 한국적 현실에서는 더더욱 그럴 개연성이 높다. 20명의 전형위원이 2인의 후보자를 놓고 투표한 이번 대표선출은 두 차례나 10 대 10이란 결과가 나와 세 번째 투표에서 판가름이 나는 치열한 경합양상을 보임으로써 축산경제 안팎의 우려가 증폭되고 있는 것이다.새 축산대표선출과 관련, 가장 시급한 것은 축산경제의 화합이다. 농협 내 다른 부문에 비해 상대적으로 기반이 취약한 축산경제가 대표선출 때문에 감정의 골이 패이고 이로 인해 사분오열된 모습을 보일 때 그 결과는 불 보듯 뻔한 것이다. 오래전부터 농협 일각에서 축산대표 선출무용론과 심지어 현행 부문별 대표체제에 대한 무용론마저 제기되고 있음에 비춰볼 때 대표선출에 따른 후유증은 축산경제에
탄산과 설탕이 들어간 음료가 학교에서 잇따라 퇴출될 것으로 알려지자 낙농업계는 이를 크게 반기는 분위기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달 27일 ‘어린이 먹을거리 안전종합대책’ 을 통해 탄산음료, 패스트 푸드 등을 학교매점과 자판기에서 팔지 못하도록하고 이를 학교주변 200m까지 확대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을 발표했다.낙농업계는 그동안 대체음료시장이 점차 확대되는 반면 우유 주 소비층인 청소년 이하 인구의 감소 추세로 국내우유소비가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식약청의 이같은 조치가 낙농업계에 단비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식약청의 이번 조치는 선진국에서 벌써 오래전부터 시행해 오고 있다.미국이나 호주에서는 이미 각급 학교에 비치된 자동판매기나 구내 식당 등에서 설탕이 들어간 탄산음료 판매를 전면 금지해왔다. 청소년들의 비만을 막기 위해서다. 따라서 국내에서도 어린이 식습관이 서구화된데 따른 이같은 조치가 필연적으로 요구돼 왔다.한편 낙농업계는 이번 식약청의 조치를 계기로 우유 소비가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우유판매 촉진을 위한 마케팅을 더욱 공격적으로 추진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이상기 낙농자조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은 “올해 학교우유급식률을 높이기 위해 낙농업계
유기축산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자연 순환적 조사료 생산 방식을 통해 국내 자급사료 생산을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국초지학회(회장 김문철), 한국유기축산연구회(회장 강창원), 축산연구소(소장 이상진)는 지난달 23일 축산연구소 강당에서 2007년 학술심포지엄을 개최, ‘유기축산과 국내 자급사료 생산이용’이라는 주제에서 대구대학교 조익환 교수는 축산에서 양질의 동물성 단백질 공급을 위해 지역자연순환의 구축에 의한 자연순환형 축산으로 전환돼야 하며 그 일환으로 국내산 유기조사료의 생산과 확보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익환 교수는 특히 단순히 축산물만을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생태학적인 관점에서 기본적으로 토양과 작물 가축의 순환을 고려한 물질순환에 의한 유기축산으로의 전환이 시대적으로 요구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축산연구소 윤세형 박사는 제초제 등 농약의 사용이 적은 점에서 목초와 사료작물은 유기재배에 매우 적합하며 화학비료 대체물질인 가축분뇨는 자가 생산되므로 가축분뇨 환원 측면에서서 큰 의미를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윤박사는 유기축산이 일반 축산물보다 우수한 점을 입증하기 어려운 만큼 사육환경 개선과 축산물의 안전성을 고려한 친환경 축산의
이 달 중순 전국 3개 지역에서 우수종축 생산농가를 대상으로 국제 종축개량 세미나가 있을 예정이어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2일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조병대)에 의하면 네덜란드 가축개량 정보기관인 CRV 산하 NRS의 딕 코른박사와 농촌진흥청 경남첨단양돈연구소 도창희소장, 종축개량협회 이종헌사무국장, 농림부 최염순서기관 등을 초청하여 오는 ▲13일=이천(미란다호텔) ▲14일=아산(농업기술센터) ▲15일=포천(여성회관)등 3개 지역에서 화란의 가축개량 체계와 유전자원 현황 및 국내 가축개량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해 본다.또 국내 가축개량사업의 현안을 짚어보고 발전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그동안 우유와 유제품 생산에 주력해온 건국유업이 앞으로 햄 생산에도 역점을 두기로 하고, 이 달 중순 음성에서 건국햄공장 준공식을 갖는다.2일 건국유업·건국햄(대표 박홍양)은 날로 치열해지는 시장경쟁 하에서 사업 시너지 효과의 극대화를 위해 건국유업과 건국햄을 통합하게 됐으며 서울 소재 건국햄 공장을 오는 10일을 전후하여 건국유업 공장이 있는 충북 음성군 대소면 대풍리로 이전할 계획이라는 것이다.특히 건국햄 음성공장은 최첨단 시설로 안전성이 높으며 햄과 프레스햄류·소시지류 등 약 34종의 제품이 내주부터 본격 생산될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 건국우유·건국햄 경영기획실 이수범실장은 “최고급 품질을 이어 나가기 위해 육가공제품의 본고장 독일에서 인증 받은 우수한 전문 마이스터의 엄격한 품질·관리와 전량 주문 한정생산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말하고 “이 같은 원칙을 앞으로도 반드시 지켜서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 하겠다”고 덧붙였다.이수범실장은 이어 “그동안 수도권에 편중되었던 냉장물류 네트워크를 전국으로 확대하여 소비자들은 앞으로 수도권은 물론 지방에서도 건국햄 제품을 손쉽게 접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낙농진흥회(회장 강명구)는 지난 28일 충북 진천의 선아목장(대표 박상철), 경북 경주의 대광목장(대표 손광익) 등 2006년 우수위생목장 6곳을 선정, 발표했다.진흥회에 따르면 우수위생목장은 2006년을 기준으로 낙농진흥회에 6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납유한 목장중 연중 체세포 및 세균수등급을 지속적으로 1등급을 유지한 목장을 대상으로 연중 평균 체세포수 성적이 가장 좋은 목장순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의 지속적인 전업화와 대형화 추세를 감안, 다두사육목장의 품질향상의욕을 고취하는 취지에서 시상부문을 일 납유량 1,000ℓ이하와 1,000ℓ초과등 2개부문으로 나눠 선정했다.선정 결과 최우수위생목장에는 1,000ℓ이하부문에는 충북 진천군 덕산면의 선아목장(대표 박상철), 1,000ℓ초과부문에는 경북 경주시 안강읍 대광목장(대표 손광익)이 각각 선정됐다. 또한 우수위생목장에는 경기 여주군 북내면 창혁목장(대표 김옥현), 충북 청원군 오창면 나이스목장(대표 정규운), 충남 당진군 합덕읍 우림목장(대표 주기욱), 경북 경주시 안강읍 용수목장(대표 권용수)이 각각 확정됐다. 이들 6개 우수위생목장의 연평균 체세포 성적은 ㎖당 4만7천개 수준으로 낙농진흥회 목장
신임계장에 김정대씨★…서울우유 김포축산계는 지난달 27일 오전 10시30분 황제가든에서 금년도 정기총회를 열고 올해 살림살이 1억2천만원을 확정하고 신임계장에 삼마목장 김정대대표를 선출했다.김향기 신임계장 선출 ★…서울우유 이천축산계는 지난달 27일 오전 11시 설봉호텔에서 총회를 열고 올해 살림살이를 6천만원으로 확정하고 신임계장에 부발읍소재 새가산목장 김향기대표를 선출했다.총회열고 올 사업계획 논의★…서울우유 서부헬퍼사업회(회장 최선용·흥수목장)는 지난달 28일 오전10시30분 법원읍 소재 지구촌갈비에서 총회를 열고 금년도 추진해 나갈 사업방침과 예산안을 중점 논의, 의결했다.불우학생에 3년째 우유 전달★…서울우유 발안축산계(계장 이상헌·헌진목장)는 지난달 27일 오전10시 팔탄면 소재 복지회관에서 총회를 열고 불우이웃 돕기 지원금 3백50만원을 마련하여 초등학생 45명(6개교)에게 우유를 무료로 공급해 주기로 했다. 이 축산계가 펼친 불우학생 돕기는 2005년 3백만원, 지난해 3백50만원을 포함, 모두 1천만원에 달한다.올 수입·지출예산안 의결★…서울우유 동부검정회(회장 유병구·유구목장)는 지난 2일 남양주시 일패동소재 동부낙농지원센터에서 총회를 열고
중앙백신연구소 자체개발 제품 국내 첫선 상반기 출시 겨냥 백신허가 신청도 잇따라조류인플루엔자 백신이 드디어 모습을 나타냈다. 국내 백신업체들은 올해 조류인플루엔자 백신을 대거 출시, 본격적인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중앙백신연구소는 최근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백신 ‘포울샷 플루(PoulShot Flu)’를 자체개발해 국내 처음으로 출시했다고 밝혔다.‘포울샷 플루’는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H9N2형 바이러스를 예방한다.중앙백신연구소는 이 제품과 별도로 검역원으로부터 기술전수받은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백신을 검역원에 허가신청한 상태다.검역원은 2004년 백신이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방어대책으로 채택된 이후 2005년 6월부터 2007년 5월까지 2년간 국내 5개 업체와 H9N2 백신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야외시험을 완료하는 등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고 기술전수를 받은 백신업체들은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중앙백신연구소와 함께 기술을 전수받은 고려비엔피, 대성미생물연구소 등은 검역원에 백신 허가신청을 했고 허가가 나는 대로 제품을 생산하고 국가검정을 받은 후 출시할 계획이다.이들 회사들은 이달안에 검역원 허가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며 과정이 순조롭게
이스라엘 낙농모델의 벤치마킹으로 한국적인 낙농 시스템 개발에 뛰어든 기업이 있어 낙농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에스앤에스사료(SnS사료)는 유재복 사장을 비롯한 안래억 흥천목장 사장 등 전문가팀을 구성, 지난달 10일부터 15일까지 이스라엘을 방문, 이스라엘 낙농산업의 시장을 파악했다.이스라엘은 10만두 미만의 젖소를 사육하고 있는 작은 나라지만 검정성적은 두당 연간 1만2천kg 이상으로 세계 1위를 기록하는 낙농선진국. 특히 키브츠와 모샤브를 중심으로 한 공동체 운명체제에 기초한 공동배합소(Feed Center) 운영으로 섭씨 40도를 웃도는 여름 날씨도 극복할 수 있는 완전한 TMR을 생산할 수 있게 한 나라이다.이번 이스라엘 방문에서 이들은 주로 공동배합소에 머물렀다. 그만큼 여기에 관심이 컸기 때문. 이 곳의 공동배합소는 중간규모, 작은규모, 사료회사가 운영하는 곳, 키브츠 형태로 운영되는 곳, 모샤브 형태로 운영되는 곳, 5백50두 규모의 목장 단독으로 운영되는 곳 등 다양한 형태의 공동배합소 6곳을 방문, 장단점과 문제점을 진단했다. 그리고 그에 연결된 목장들의 구체적 실태와 역할 구분에 대해서도 조사했다. 또 Ambar라는 이스라엘에서 가장 큰
근적외선 이용 성분 비파괴 분석…자연순환농업 활성화 기대농촌진흥청 축산연구소(소장 이상진)는 지난달 26일 경기도 양평군 농업기술센터에서 ‘가축분뇨 액비성분 분석기 이용 연시회’를 전국 농업기술센터 친환경농업 및 종합검정실 담당자 1백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양평군 농업기술센터에서 개최했다.이번 행사에서는 축산연구소와 코리아스펙트랄프로덕츠가 공동 개발한 가축분뇨 액비분석기 개발 설명회와 현장에서 수집된 가축분뇨 액비의 비료성분을 액비분석기로 직접 측정해 보는 사용방법을 연시했다. 발표에 나선 축산연구소 축산환경과 최동윤 박사는 “가축분뇨 액비는 작물에 좋은 유기질 자원이지만 지금까지 경종농가에서 적극적으로 사용하지 못하였으며, 이에 대한 원인으로 액비 사용을 원하는 농가에게 액비성분의 신속한 제공이 어려웠던 점”을 지적했다.그는 또 “이번에 개발된 액비분석기는 화학적 분해를 통해 액비의 성분함량을 측정하던 기존의 실험실 분석법과는 다르게 근적외선(NIR, Near Infra Red)을 이용해 비파괴적으로 액비내 질소, 인, 칼륨 성분을 분석하는 방법이다”고 설명했다.가축분뇨 액비에 포함된 질소, 인, 칼륨함량이 실시간으로 분석되는 근적외선 분광분석기와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이사장 강정일)은 지난달 27일 유성 레전트호텔에서 3백40여 조합원 중 2백16명의 조합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45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006년 사업보고 및 결산을 승인 받고 2007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 승인을 받았다.이날 향후 4년간 조합을 이끌고 갈 신임 이사장 선거에서 기호 1번으로 한상헌(57·나라산업(주) 대표)과 기호 2번으로 강정일(62· (주)태광기계 대표)이 각기 출마하여 무기명 투표를 했다.투표 결과 기호 1번인 한상헌 대표가 118표, 기호 2번인 강정일 대표가 97표, 무효표 1표로 한상헌 후보가 차기 조합 이사장에 당선되는 영예를 안았다.이번 선거는 강정일 이사장의 연임과 한상헌 대표의 신임이냐는 격돌로 조합원의 관심이 쏠렸었다.한상헌 신임 이사장은 농기계의 융자지원 방안을 90%까지 확대하여 농기계 시장을 확대로 조합원의 권익증진에 도모하고 이자율을 2%로 축소시켜 구입 농가에 부담을 줄여주는 대안을 내놓고 농기계산업 발전을 위한 정부, 원로, 학계, 산업계, 농가, 언론사를 포함한 대책위원회를 구성하여 대안을 수렴하여 어려움에 처한 현 상황을 극복할 계획이다.또한 단체 수의계약의 폐지에 따른 대안으로 효
한우협회(회장 남호경)는 지난달 28일 농협 안성연수원에서 총회를 열고 올해의 목표로 한우산업의 안정화로 정했다. 이를 위해 협회는 회원확대와 정예화, 유통감시단 활동 효율화, 판매점인증사업 통한 소비자 신뢰구축, 한우가격 안정화 활동 강화, 한우 교육의 내실화 구축 등을 중점 추진키로 했다.협회는 특히 올해는 회원 농가를 확충하는데 역점을 두고 협회를 운영키로 하고 각 도지회별로 목표치를 부여해 2006년말 기준 1만4천여명인 회원수를 연말까지 총 2만2천까지 늘리기로 했다. 이 같은 목표치는 지역별로 한우농가 수와 사육두수 등 실정을 고려해 설정됐다.각 지부의 회원확충노력을 위한 프리미엄으로 협회에서는 양허관세 조사료를 신규 회원농가 가입 성적이 우수한 지부에 대해 우선 배정할 방침이다.또한, 그 동안 문제점으로 지적 받아온 저조한 회비 납부율 문제(06년 말 현재 57.1%)가 해결되지 않고 있어 이를 위한 방안으로 회비납부 우수지부에 대한 중앙회비 납부독려 차원에서 납부율이 우수한 지회 및 지부에 대해 10~30%를 지회·지부 운영비로 환원키로 했다.남호경 회장은 인사말에서 “수입생우에서부터 시작해 최근에는 뼛조각 문제까지 협회는 지난 7년 동안 옆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