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목장주와 후계농 사이의 갈등은 흔히 발생하는 일이지만 이를 극복한 목장은 구세대의 경험과 신세대의 지식의 결합으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경쟁력 향상의 지름길을 찾을 수 있다. 이러한 의미에서 충남 예산의 재성목장은 부자간의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대물림에 성공한 목장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지난해 신축이전한 축사는 김현일 대표의 노하우와 후계자 김재윤 씨의 ICT 장비 도입이 조화를 이뤄 사람과 젖소가 모두가 행복한 공간을 만들어 냈다. 가족들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건강한 우유생산에 매진하고 있는 재성목장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노하우와 ICT기술 결합해 경영효율 개선 생산집약적 목장운영으로 경쟁력 키울것 신구 조화가 빛나는 목장 35년이 넘는 역사를 갖고 있는 재성목장은 지난해 3월 신축이전을 완료하면서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목장 곳곳에는 김재윤 대표가 그간 겪어온 경험을 토대로 한 노하우가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우선 700평 규모의 착유우사는 소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해 준다. 재성목장은 현재 전체사육두수 130두 중 착유우 56두로 연세우유에 쿼터 2천205kg을 납유하고 있는데, 두당 젖소사육 면적이 정부가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국내산 육우의 역사를 바르게 알리고 미래비전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조재성)는 지난 9일 여의도 글래드 호텔 블룸홀에서 ‘2022육우데이 기념행사<사진>를 개최했다.행사장에는 육우 역사를 한눈에 보여주는 히스토리월과 육우자조금의 진행사업 및 할동보고를 위한 전시공간이 마련됐다.공식 행사는 과거 육우산업과 현재의 육우산업을 돌아보며 육우산업발전을 이루기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하고 향후 육우산업에 대한 전망을 살펴보는 시간으로 진행됐다.이와 함께 육우자조금은 ‘The좋은 우리육우, The행복한 우리육우’ 미래비전 선포를 통해 ▲육우의 품질강화 ▲육우의 브랜드화 ▲육우의 소비촉진 ▲ICT확산 등을 기반으로 강한 경쟁력과 축산을 선도하는 육우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또한 육우 산업을 위해 노력한 축산업계 종사자를 위한 감사패 증정식을 통해 ▲한국축산물처리협회 김명규 회장 ▲ 군위축산업협동조합 김종기 상임이사 ▲농협축산물유통사업소 안귀현 센터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고, ▲유진영 대표(유진목장) ▲김순덕 대표(하늘목장) ▲김리태 대표(김리태농장)에게 우수 육우인상을 시상했다. 축산신문, CHUK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우유 속 단백질이 비알콜성 지방간 질환 예방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NAFLD)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만성 간질환으로 제2형 당뇨병을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다.이와 관련해 최근 베를린 샤리테 의과대학병원과 베를린 공과대학교 연구진이 임상연구를 통해 고단백질 식단이 체중 및 염증관리는 물론 인슐린 감수성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특히 단백질 함량이 높은 유제품 섭취를 통해 식사 시 필요한 인슐린 요구량이 5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연구진은 유단백질이 지방간 치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뿐만 아니라 유단백질의 종류인 카세인과 유청 단백질을 함께 섭취 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으므로 맞춤형 유단백질 식단을 통해 대사증후군 예방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수년 내 대중화 전망…선제적 대응해야 실험실에서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합성유제품의 상용화가 임박했다. 최근 젖소 없이 유전자변형 미생물을 활용한 정밀 배양 기술로 유단백을 생산하는 이스라엘의 스타트업인 리밀크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안전 원료인증(GRAS)을 획득했다. 리밀크는 이 단백질을 활용한 아이스크림, 요구르트, 치즈 등의 제품을 생산해 빠르면 다음 분기부터 상용화할 예정이며, 다른 국가에서도 해당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국제기관과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미 합성유제품을 시중에 판매하고 있는 곳도 있다. 세계최초로 인공적으로 유단백질 합성 기술을 개발한 미국의 퍼펙트데이는 2020년 ‘브레이브 로봇’이라는 자체 브랜드에서 2종의 아이스크림을 출시했으며, 현재는 ‘모던 키친’이란 브랜드로 크림치즈 제품 출시를 계획 중이다. 이외에도 유단백질이 아닌 유지방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너리쉬 인그리디언트’, 합성 치즈를연구하고 있는 ‘체인지 푸드’와 ‘뉴컬쳐’등 근래 유사기업 10여개가 제품의 상용화를 목전에 두고 있다. 물론 상용화가 됐다고는 하나, 유제품의 다양한 특징 구현과 대량 생산이 어렵다는 한계점도 존재하기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원유생산량 감소폭도 점차 커져, 향후 반등 기대 어려워 낙육협, “협상에 총력…정부안 고수 시 낙농 봉기 불가피” 주요낙농지표에 적신호가 켜지면서 낙농가들의 연쇄도산이 우려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젖소관측(6월호)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젖소 사육두수는 39만7천두로 전년동기대비 2.1%가 줄어들었다. 설상가상 향후 전망치를 살펴보면 감소폭이 점차 커지는 추세다. 6월 젖소 사육두수는 전년대비 3.3~3.8% 감소한 38만4천~38만6천두, 9월 젖소 사육두수는 3.7~4.2% 내외 감소한 38만3천~38만5천두로 전망된 것. 이는 지난 2011년 구제역 파동으로 인해 전체 젖소의 5% 수준에 해당되는 젖소 3만5천두를 매몰한 당시 사육두수 수준인 39만두를 밑도는 수치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업계에서는 지난해부터 원유감산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사료가격까지 폭등하면서 농가 채산성이 악화됐고, 정부와 낙농가간 갈등을 빚고 있는 낙농대책 추진으로 인한 낙농산업의 불확실성이 증대하는 등 잇따른 악재가 겹치면서 낙농가들의 사육의지가 꺾인 것을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게다가 사료수급여건은 개선될 기미조차 보이지 않고 있어,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한국낙농육우협회 육우분과위원회 신임 위원장으로 유종현 위원이 선임됐다.한국낙농육우협회 육우분과위원회는 지난 9일 여의도 농성장에서 임원회의<사진>를 개회하고 제10대 집행부를 구성했다. 그 결과 육우분과위원장에 그간 안성시 육우지부장으로 활동해온 유종현 위원(경기 안성)이 만장일치로 추대됐으며, 부위원장에 최원석 위원(충북 청주), 조재성 위원(대구 달성), 감사에는 유진영 위원(경기 안성), 총무에는 황규일 위원(경기 안성)을 선임했다. 유종현 신임 위원장은 “우리 육우산업은 수입육과 한우 간의 경쟁구도 속에서도 엄연한 육자원 산업으로서의 역할이 있으므로 육우분과위원회가 명실공히 육우산업 발전에 나서는 선제적 대응과 조직 활성화를 이루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농협중앙회 축산유통부 군납담당 관계자로부터 올해 개편 적용된 육우군납 조달체계에 따른 공급물량 및 군납단가의 변동추이와 1/4분기 육우고기 군납재고 현황 등에 대해 설명을 듣고 이로 인한 군납 공급체계에 차질을 최소화하도록 주문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한식진흥원이 ‘6월 이달의 한식’으로 육우를 선정했다.‘이달의 한식’은 한식진흥원이 지자체‧자조금‧생산자 단체와 협업해 식재료를 선정하고 이를 활용한 쿠킹클래스 및 전시를 운영해 국산 농‧축산물 소비 촉진에 기여하기 위해 계획된 행사로 6월의 식재료로 육우가 꼽힌 것이다. 이에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조재성)는 오는 30일까지 한식진흥원이 운영하는 한식문화공간 ‘이음’에서 육우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는 전시를 운영한다. 이와 함께 6월 9~11일 3일간 ‘이달의 한식X육우 쿠킹클래스’를 통해 내국인 뿐만 아니라 외국인을 대상으로 육우마늘솥밥과 연근육우불고기덮밥 등 육우를 활용한 레시피를 전수할 예정이다. 육우자조금은 “이번 쿠킹클래스는 내·외국인 소비자들에게 저지방 고단백으로 여러 식재료와 잘 어우러져 다양한 레시피로 활용할 수 있는 육우의 맛을 알리고 양질의 단백질과 아연, 비타민E, B6, B12등의 영양소가 풍부한 육우의 진가를 알릴 수 있는 기회”라고 설명했다. 조재성 위원장은 “6월은 육우농가 및 육우산업에 종사하는 전국 육우인들에게 뜻깊은 날인 육우데이가 있는 달인 만큼 ‘6월 이달의 한식’에 육우가 선정된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요거트 분말 아닌 플레인 발효액 함유…프리미엄 제품 경쟁력 강화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은 ‘CJ프레시웨이’와 협업해 신제품 프리미엄 디저트 ‘비요뜨 요거트 아이스크림’ 3종을 출시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2020년 474㎖ 용량 ‘홈타입 아이스크림’과 2021년 ‘소용량 아이스크림 100㎖’을 선보인 데 이어 이번 신제품을 통해 다시 한 번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 내 제품 경쟁력 강화에 나서 관심을 모은다. 특히 신제품 ‘비요뜨 요거트 아이스크림’ 3종은 스테디셀러 토핑 요거트 ‘비요뜨’를 콘셉트로 국산 원유에 더해 건강하고 신선한 플레인 발효액을 함유한 474㎖ 대용량의 프리미엄 요거트 아이스크림이다. ‘비요뜨 요거트 아이스크림’ 3종은 캐나다산 블루베리 과육잼 토핑의 ‘블루베리’ 맛과 달콤한 초코볼 토핑으로 풍부하고 진한 초코 식감을 더한 ‘초코볼’ 맛, 국산 딸기 과육잼 토핑의 ‘딸기’ 맛으로 구성해 트렌디한 디저트를 선호하는 MZ세대들의 취향을 반영했다. 서울우유 강필준 디저트브랜드매니저는 “국내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 규모는 2020년 4천478억원에서, 2021년 4천904억원으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정책팀·환경팀·생명공학연구소 ‘삼박자’ 조화 환경 변화 대응 목장 체질 개선·경쟁력 이끌어 정보 제공, 후계자 교육, 청정우군 조성 기여도 농산물 가운데 생산자 수취가격을 결정한 것은 우유가 유일하다. 1999년 이전에는 정부고시 가격으로 결정된 원유가격은 낙농진흥회가 설립되면서 4∼5년 주기로 결정된다. 최근에는 원유생산자와 수요자가 극심한 갈등을 야기하면서 진통을 겪고 있지만 낙농산업은정부가 관장하는 기간산업이다. 생산자인 낙농가가 착유한 원유를 냉장보관 하고 출하과정 또한 까다로운 만큼 그래서 낙농산업은 법과 제도가 중요하다. 지난 5월 24일 통계청에서 발표한 2021년 우유생산비는 2020년 생산비(809.27원)대비 4.2%(33.68원) 상승한 842.95원/ℓ으로 발표됐다. (2019년도 우유생산비 : 790.6원/ℓ) 2022년 원유가격조정은 지난해 미조정으로 인해 2019년도와 2021도 우유생산비 변동액(52.35원/ℓ, 6.6%↑)의 ±10%내에서 협상을 통해 결정되어 올해 원유가격 협상범위는 47원~58원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국내 우유기업 1위인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의 낙농미래전략본부(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낙농체험목장은 국민들에게 낙농산업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우유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코로나19 악재 속에서도 굳건히 자리를 지키며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는 낙농체험목장은 이제 한 단계 더 발전된 체험프로그램으로써 대한국민 대표 농촌체험 프로그램으로 발돋움할 준비에 한창이다. 이에 낙농진흥회 인증 낙농체험목장을 중심으로 산업의 현황을 알아보고 추후 준비 중인 프로그램엔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았다. ’19년 125만명으로 정점, 코로나 악재 속 회복세 낙농진흥회, 치유농업 융합한 체험 콘텐츠 준비 6차산업 특성 이해…목장 기본경영 충실해야 낙농체험목장의 현황 낙농진흥회에 따르면 낙농진흥회 인증 낙농체험목장(현재 33개소)의 총 방문객이 2004년 집계를 시작한 이후 2018년 사상 최초로 100만명을 넘어선데 이어 2019년에는 125만명을 돌파하면서 6차 산업의 성공사례로 꼽혔다. 하지만 2020년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낙농체험목장은 체험객들의 발길이 뚝 끊기는 위기에 봉착하기도 했다. 낙농진흥회 인증 낙농체험목장을 방문한 체험객은 2019년 대비 41% 감소한 73만5천명에 그쳤는데, 이마저도 야외 체험이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낙농가들에게 그간의 개량성과를 확인하고 트렌드를 알아볼 수 있는 정보교류의 장인 동시에 친목을 더욱 돈독하게 다질 수 있는 화합의 기회를 만들어주는 홀스타인품평회. 그렇기 때문에 낙농가들은 코로나19로 오랜기간 개최되지 못한 품평회에 대한 갈증이 커질 수 밖에 없었다. 최근 이러한 낙농가들의 아쉬움을 달래준 행사가 경기 파주에서 열려 주목을 받고 있다. 주니어챔피언 원해목장, 준주니어챔피언 마동목장 수상 코로나19 이후 첫 대면 홀스타인 품평회 전국 최초로 열려 경기 고양·파주 지역의 낙농 2세들을 주축으로 활동하고 있는 개량동호회 밀크마스터(회장 이천호)는 지난 5월 31일 파주연천축협 임진강 지점에서 제4회 ‘고양·파주 밀크마스터 품평회’를 개최했다. 이는 전국 최초 코로나19 이후 대면으로 진행된 첫 품평회로 비록 작은 규모이지만 지역 낙농2세들이 자체적으로 나서 행사를 계획하고 운영했다는 점에서 대내외적 위기가 산적한 낙농업계에서 희망찬 미래를 엿볼 수 있었다는 평가다. 특히, 회원들간의 끈끈한 정으로 정평이 난 밀크마스터는 이번 품평회를 준비하고 진행하는 동안에도 모든 회원들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자신의 일처럼 나선 덕분에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은 떠먹는 요거트 ‘요하임’을 무라벨 제품으로 리뉴얼 출시한다고 밝혔다.서울우유협동조합은 과대포장 및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제로 웨이스트 챌린지(Zero Waste Challenge)’를 통해 ESG중심 경영을 강화할 방침이다.서울우유는 ‘요하임’의 기존 용기 측면에 부착했던 비닐 라벨을 전면 제거하고 제품명과 유통기한 등 제품 정보는 리드 상단에 각인한다.또한 무라벨 리뉴얼을 통해 분리수거 재활용을 편의성을 높이는 한편 연간 약13톤의 플라스틱 저감 효과가 예상된다.이규정 브랜드전략본부장은 “요하임은 유치원, 초중고교 등 학교급식으로 납품하는 대표 제품이다. 그동안 일부 유치원과 고등학교로부터 환경 보호와 기후 위기에 대한 고객 건의가 있었고 내부 논의 끝에 피드백을 적극 반영했다”며 “요하임 전 제품은 모두 무라벨로 리뉴얼되며 앞으로도 서울우유는 ESG중심 경영 실천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속가능한 친환경 가치를 전파할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