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육용종계의 종란 생산주령 연장을 정부가 승인, 병아리 공급여력 감소를 토로하던 육계업계에 희소식이 전해졌다. 국내 고병원성 AI 발생에 따른 방역조치의 여파로 육계농가들에 공급될 병아리가 절대적으로 부족하자 그간 한국육계협회를 비롯한 육계업계서는 한시적이라도 육용종계의 생산주령 연장을 요청해왔다. 한국육계협회(회장 김상근)에 따르면 국내 AI 발생 이후 육계 병아리를 생산하는 육용종계는 지난달까지 사육수수의 약 12%(100만여수)가 살처분(예방적 살처분 포함)됐다.계열업체별로 병아리 공급여력은 살처분 수준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일부 상황이 나쁜 계열업체의 경우 공급여력이 30% 이상 감소한 곳도 있다.한국육계협회 관계자는 “현재 육용종계 수가 단기간에 급격히 줄어들었기 때문에 5~6개월 후에는 생산량이 급감, 닭고기 가격이 급등할 수 밖에 없다”며 “더욱이 육계 계열화업체들이 사육농가들과 계약된 만큼의 병아리를 공급하지 못해 본의 아니게 계약을 위반할 수도 있는 상황이라 업계서는 육용종계 수입에 대한 지원과 종계의 생산주령 연장을 지속적으로 농림축산식품부에 요청했다”고 말했다.상황이 이러자 농식품부가 육계업계의 요청을 일부분 받아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하림이 지역사회 성장기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따뜻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주)하림(대표 박길연)은 지난 2월 24일 익산교육지원청에서 하림 박길연 대표이사를 비롯, 월드비전 나윤철 본부장, 익산교육지원청 이수경 교육장이 참여한 가운데 ‘아침머꼬’ 프로그램 협약식과 함께 2천500만원을 전달했다고 전했다.이번 행사는 아침을 굶고 등교하는 학생들의 식사 및 정서지원을 돕기 위한 것으로 지난 2019년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에도 지역 초등학교 3곳(송학초, 이리초, 동북초)의 학생들을 위해 지원한다.하림에 따르면 지원금은 성장기 학생들의 영양과 기호를 고려한 조식 지원, 환경 개선, 심리·정서적 어려움 조기 발견 및 치료 지원 등에 사용될 계획이다.하림 박길연 대표는 “환경적 어려움으로 아침을 거르고 등교하는 학생들이 없었으면 한다”며 “아이들이 건강한 성장을 하며 꿈을 키울 수 있도록 하림이 작은 정성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닭·오리 전문 프랜차이즈 ㈜델리퀸이 최고의 신선한 제품을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신선품질 보장제도’를 운영한다.이번에 델리퀸이 선보인 ‘신선품질 보장제도’는 가맹점에서 냉장 신선육(육계, 삼계, 토종닭, 오리, 근위, 닭발)을 구매한 고객이 신선도에 불만족할 경우 교환 또는 환불해주는 제도로 신선도 부분에 자신 있는 델리퀸만의 특별한 운영 방식이다. 델리퀸은 육계 계열화 닭고기 전문기업 체리부로의 자회사로 우수한 국내산 닭고기를 전국 가맹점에 공급하고 있다. 당일 도계한 신선육은 다음날 새벽에 가맹점 저장창고에 입고돼 제품 신선도를 최상으로 유지한다, 또한 주 6회 배송을 통해 가맹점이 필요한 물량을 일 발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재고 제품이 남지 않도록 했다.델리퀸 전 가맹점은 신선육을 보관할 수 있는 전용 냉장 저장고를 보유하고 있다. 소비자가 구매를 원할 때 소분 포장실에서 개별 포장을 진행해 신선한 제품을 고객에게 전달한다. 델리퀸 관계자는 “닭고기의 유통기한은 보통 7~10일이지만 델리퀸은 고객에게 가장 신선하고 맛있는 닭고기를 제공하기 위해 도계 후 다음날 판매하고 있다”며 “델리퀸만의 독자적인 품질 시스템을 통해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보여주기식 수입 지양…장기적 대책 절실” 설명절 이후 천정부지로 치솟던 계란 값이 소폭이지만 하락하며 안정세를 띄고 있다. 하지만 이는 계란 수급이 안정을 찾았기 보다는 명절특수로 인해 일시적으로 몰렸던 소비량 감소와 계란 생산농가들의 가격상승 억제 노력에 따른 일시적 현상인 만큼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21일까지 국내 AI 발생 관련으로 살처분된 산란계 마릿수는 전국적으로 1천563만1천수다. 이는 국내 사육되고 있는 산란계의 20%이상에 해당하는 수치다. 다만 최근 며칠 간 기온이 상승하며 가금농장의 고병원성 AI 확산세가 진정되는 흐름이라는 것이 다행이다. 지난 1∼12일 하루 평균 고병원성 AI 발생 건수는 1.4건에서 0.83건으로 감소했다. 야생조류에서의 항원 검출 건수도 하루 평균 2.75건으로, 지난달 3.5건보다 줄었다. 이와 함께 계란 값도 명절 연휴 끝인 이달 중순 이후 가파른 상승세가 일단 멈췄다. 계란 산지시세는 지난달 26일 이후 큰 변동 없이 5천800원(대한양계협회, 특란 30구)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소비자가격은 지난 17일 7천759원으로 최고치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한국계란선별포장유통협회의 6대 회장선거 결과 강종성 전 회장이 당선됐다. 지난 20일 거점투표로 치러진 계란유통협회장 선거에 강종성 전회장(2~4대)과 김낙철 현 회장(이상 기호순)이 최종 입후보해 경선을 벌인 결과 강종성 전 회장이 당선됐다.강종성 회장은 “생산농가가 잘 살아야 유통이 산다. 숟가락과 젓가락 같은 돈독한 관계로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본인의 진실성을 회원들이 알아봐 준 결과라 생각하고, 41년간 계란업계에 몸담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유종의 미를 거둘 것”이라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이날 같이 치러진 임원 선출 결과 감사에는 이한욱·지현구 씨가, 이사에는 고재석·박남식·성한용·이원섭·최대호·최인섭 씨가 각각 선출됐다(가나다 순).한편 계란유통협회는 현재 국내 코로나19 상황과 AI 발생 상황 등의 이유로 6대 회장 이·취임식 개최일정은 추후 확정할 계획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AI 살처분 보상금 지급 기준 개선 요청 육계농가들이 정부에 ‘살처분 보상금 지급기준’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육계사육농가협의회(회장 이광택)는 지난 17일 국민권익위원회에 ‘조류인플루엔자(AI) 살처분 보상금 지급기준’에 대해 개선을 요청하고 있는 전국의 육계사육농가 1천247명의 탄원서를 모아 제출했다. 현행 ‘살처분 가축 등에 대한 보상금 등 지급요령’에 따르면 AI가 최초로 발생한 날 전월의 평균 시세(축산물품질평가원 공시)를 기준으로 발생기간(최초 발생일부터 전국 이동제한 해제시까지) 중 동일한 살처분 보상금이 지급된다. 현재 축산물품질평가원이 공시하고 있는 육계의 시세는 ‘유통상인의 실거래가(생계유통가격)’와 계열사의 ‘위탁생계가격’ 2가지를 발표하고 있는데, 보상금 지급기준에서 말하는 전월 평균 시세는 이 중 ‘생계 유통가격’을 적용한다. 정부의 살처분보상금 지급기준에서 대부분 농가로부터 각 육계 계열화업체가 정상적으로 매입하는 가격인 위탁생계가격(유통물량의 97%)은 배제되고 일부 잉여돼 정상 가격보다 상황에 따라 등락 폭이 큰 가격으로 거래되는 생계유통가격(3%)만 적용되고 있다. 이로 인해 AI 발생상황이나 수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육계협회가 송광현 전 부회장의 사임으로 공석이었던 부회장을 선임했다.한국육계협회(회장 김상근)는 지난 18일 충북 오송소재 육계협회 회의실에서 ‘2021년도 제1차 이사회’를 개최했다.이번 회의에서는 지난해 말 송광현 전 부회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함에 따라 공석이 된 상임부회장 선임안을 의결, 현 육계협회 김휴현 상무가 부회장에 선임됐다. 신임 부회장의 임기는 지난 19일부터 오는 2023년 2월까지 2년간이다.김휴현 신임 부회장은 1959년 생으로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과, 국제협력과, 식품산업정책과 등에서 근무했으며, 농어촌희망재단 상임이사를 역임했다. 육계협회 관계자는 “당면 현안과제 해결에 역할을 다하기 위해 이사회에서 신임 부회장에 김휴현 부회장을 선임하게 됐다”고 전했다.한편 이날 안건이었던 육계협회 김제시 지부 설립안 등도 원안대로 의결했다.김제시 지부(지부장 정철승)는 익산, 부안, 포천, 함평에 이어 5번째로 설립된 지부로 총 28농가가 회원으로 있으며, 향후 김제지역 육계농가의 권익을 위해 앞장설 계획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한국 토종닭이 수출국의 기후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생물학적 기능에 영향을 끼치는 유전자 무리(군)가 발현됐다.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최근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에 수출하는 한국 토종닭에서 현지 기후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면역 기능이나 물질대사에 관여하는 유전자가 차등 발현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키르기스스탄은 평균 해발고도가 2천500m 정도이며 습도 40%인 고산기후다. 온대 계절풍 기후인 우리나라와는 기후 환경이 다르다.농촌진흥청이 두 국가에서 사육한 우리나라 토종닭 4개 조직(간, 가슴근, 맹장, 모래주머니)에서 유전자 발현 양상을 비교·분석한 결과, 차등 발현하는 유전자 무리는 간 315개, 가슴근 197개, 맹장 167개, 모래주머니 198개인 것으로 확인했다. 이 유전자 무리는 물질대사 과정, 촉매 활성, 생물학적 조절 등 기능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으로 젖산탈수효소(LDHA/B), 포스포글루코무타아제(PGM1) 등을 합성하는 유전자 무리는 세포 주기, 신진대사, 면역 기능, 등 체내 대사 과정 신호경로에 관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김태헌 동물유전체과장은 “기후 환경에 따라 차등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농식품부 표준계약서 개정 고시 따라 계약 변경 체결 “협의회 소집 절차 불이행”…지자체, 다수에 행정처분 해당업체 “방역상 소집 못했을 뿐…농가와 의사 소통” 최근 일부 육계, 오리 등의 계열화업체들이 계약 사육농가와의 계약을 변경‧체결하는 과정을 지자체가 문제를 삼아 행정처분을 내려 해당 계열화업체들이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정부의 지시를 충실히 이행, 계약을 변경‧체결했지만 오히려 이 때문에 행정처분을 받은 것이 부당하다는 주장이다. 지난해 11월 농림축산식품부는 ‘축산계열화사업자의 표준계약서’ 고시 개정을 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육계 및 오리 계열화 사업체들은 계약사육농가들과 계약을 변경‧체결했다. 하지만 일부 지자체들은 ‘축산계열화사업에 관한 법률’(이하 계열화사업법)에 따라 계약내용 변경시 계열화사업체가 농가협의회와 협의를 해야 하지만, 농가협의회를 개최하지 않은 것을 문제삼아 행정처분(과태료 부과, 사진1 참조)을 내렸다. 계열화업체들 입장에서는 당장 부과된 과태료도 문제지만, 계열화사업법을 위반 할 경우 일체의 정부지원(보조사업 등)에서 배제가 되는 등의 추가 불이익 발생도 불가피하다. 때문에 계열화업체들이 이번 행정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계란 소비량이 가장 많은 수도권의 계란을 주로 생산하는 경기지역의 산란계 살처분수가 사육수의 50%를 넘어서 수도권의 계란 대란이 장기화 될 우려가 크다.지난 15일 현재 경기도내 고병원성 AI 발생 지역이 11개 시·군으로 확대되는 등 좀처럼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방역조치로 행해진 살처분을 통해 희생된 경기도 내 가금류는 지금까지 1천400만수를 넘어섰다. 특히 살처분된 가금류 중 대부분이 산란계인 상황이라 수도권의 계란 대란이 장기적으로 지속될 우려가 큰 상황이다.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경기도는 3천424호의 가금농가에서 5천778만수의 가금류를 사육하고 있다. 이중 산란계농가는 214호로 이들 농가에서 총 2천80만5천955수의 산란계를 사육하고 있다. 이는 전국 산란계농가 7천257만9천554 수의 30%에 육박하는 수치며 전국 일일 계란생산량의 약 30%를 책임지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이러한 경기도 지역의 산란계 중 절반이 사라지고 만 것. 일일 계란생산량으로 치면 약 650만개의 계란이 없어져 버린 상황이다. 더욱이 국내 AI 첫 발생 때부터 경기도 지역에서만 살처분된 산란계는 총 12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이달까지 축산관계자 농장 진입제한 행정명령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김현수‧농식품부 장관)는 경기‧강원 북부지역과 제주특별자치도에 소재한 가금농장에 대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유입 방지를 위한 특별대책을 오는 28일까지 추진한다고 밝혔다. 최근 경기 및 강원 지역의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집중적으로 검출되고 제주도 내 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사례가 확인됨에 따라 해당 지역에 소재한 가금농장으로의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방역을 강화하는 것이다. 중수본에 따르면 지난 1월29일 이후 전국 야생조류에서 검출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23건 중 19건(82.6%)이 경기 및 강원지역에서 검출됐다. 이번 특별대책이 적용되는 지역은 경기·강원 지역 중 최근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되었거나, 산란계 사육이 많은 동두천·연천·포천·양주·가평·철원·춘천 7개 시군과 제주도 전역이다. 중수본은 해당 지역 산란계 농장에 대해 2월 말까지 사료·분뇨업체 직원, 수의사 등 외부 축산관계자의 출입을 제한하고, 사료·분뇨·계란 운반 등 축산차량의 출입을 최소화하는 한편, 쥐·고양이 등 야생동물의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양계협회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 AI 살처분 농가들의 고통을 호소했다. 대한양계협회(회장 이홍재)는 지난 15일 국회 홍문표 의원(국민의힘, 충남 홍성 예산)을 만나 AI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이 하루 빨리 재기를 할 수 있도록 힘써줄 것을 요망했다. 대한양계협회 이홍재 회장은 이날 홍문표 의원에게 “살처분 범위와 관련 본회가 요구한 500m에는 미흡하지만 정부가 늦게나마 3km에서 1km로 조정한 것에 감사함을 표한다. 앞으로 방역 조치와 관련하여 생산자 단체들과 긴밀한 협의 구축이 필요하다”며 “잘못된 보상 규정으로 인해 농가들의 피해가 매우 심각하다. 정부 정책에 적극 협조한 예방적 살처분 농가들이 하루빨리 재기할 수 있도록 우리의 요구 사항을 적극 수용해 줄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에 홍문표 의원은 “농가들의 고충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회 차원에서 적극 검토하여 농가들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양계협회는 이와 함께 예방적 살처분 농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산란계, 육계, 종계·부화장에서 AI 발생 시 불이익이 가지 않도록 현실에 맞는 보상 규정 요구사항을 국회 농해수위원회에 전달하고,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