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농가·계열사 피해 막대하지만 보상관련 기준조차 없어 일부 지자체들이 자체적인 기준으로 방역대책을 강화하자 오리업계가 반발하고 있다. 지난 11월 27일 전북 정읍의 육용오리 농가에서 H5N8형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가운데 전국 각지의 철새 분변에서 H5, H7형 AI 항원의 검출이 잇따르고 있다. 이에 일부 지자체들은 AI 유입 차단을 목적으로 방역관리를 대폭 강화했다. 아울러 긴급행동지침(SOP)에 의거 10km 방역지역 내 오리농장들은 초생추 입식을 제한했다. 하지만 이로 인해 오리농장들에 입식 지연 피해 및 초생추 폐기 등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지만 적절한 보상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 오리업계는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한국오리협회(회장 김만섭)에 따르면 충청북도는 가축방역심의회 서면심의를 통해 지난 12월 1일부터 AI 발생 시·도(군) 가금 및 가금산물 반입금지 조치를 결정했다. 조치의 골자는 닭의 경우 발생 시·군의 닭은 최종 발생일로부터 14일 경과 시까지 반입을 금지하고 오리 초생추 및 오리종란의 경우에는 발생 시·도에서의 반입을 전면 금지하는 것이다. 다만 검사증명서가 첨부된 오리의 도축을 위한 반입은 허용했다. 또한 전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계란자조금이 계란을 통해 이웃사랑 실천을 이어가고 있다.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김양길)는 11월 ‘에그투게더(Egg Together)’캠페인을 지난 11월 24일 경북 영주시청, 봉화군청에서 연이어 진행했다. 이번 켐페인에 영주시와 봉화군에 기부된 계란은 각각 1천판으로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계란 농가들이 힘을 합쳐 모은 자조금으로 마련됐다. 또한 영주는 경북지역 최대 산란계 생산지역으로 약 400여 농가에서 200여만 수의 산란계를 사육하고 있어 그 의미를 더했다.영주행사에는 장욱현 영주시장, 황장규 대한양계협회 영주지부장 등이, 봉화지역 행사에는 엄태항 봉화군수, 주재원 대한양계협회 봉화지부 도촌양계단지연합회장, 김종준 계란자조금 사무국장 등이 함께했다.영주시는 기부받은 계란을 푸드뱅크를 통해 영주시 소재 복지시설에 배포했으며, 봉화군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봉화군 소재 복지시설에 배포했다.에그투게더(Egg Together)는 ‘계란을 함께 먹자’, ‘계란을 함께 나누자’는 의미를 담은 전 국민이 함께하는 계란기부운동으로 계란자조금이 3년째 이어오고 있는 사회공헌캠페인이다.김양길 계란자조금관리위원장은 “계란농가가 소비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메뉴 다양화 지원·공동마케팅 전개 면역력에 좋고 맛도 좋은 착한고기 오리고기가 최근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는 외식산업에 새로운 활력과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동네 골목식당을 직접 찾아간다. 오리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김만섭, 한국오리협회장)와 한국오리협회는 소상공인연합회와 협력해 골목상권 내 다육류 판매식당들을 대상으로 오리고기를 지원하는 국내산 오리고기 ‘착한고기, 착한소비’ 캠페인을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이달 중 오리자조금과 오리협회는 소상공인연합회와 오리고기 판매 확대 및 동네 골목식당의 소비 활력 제고를 위한 공동 상생의 동반성장을 목적으로 한 상호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상호협약은 최근의 외식트렌드를 반영해 가까운 골목식당을 찾는 소비자의 메뉴 선택 기호가 늘어나고 있는 점에 착안하여 골목식당의 메뉴 다각화를 지원하고 골목식당 소비촉진의 공동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 진행한다. 대규모의 프랜차이즈 식당과 달리 골목식당이 새로운 메뉴를 출시하기 위해서는 재료구입에서 레시피 개발까지 홀로 모든 것에 대한 비용과 시간을 투입해야 하는 현실적인 부담으로 그동안 메뉴 다각화가 쉽지 않았다. 이에 골목식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양계농협이 지난달 말 진행한 계란 할인행사가 고객들의 성황리에 종료됐다.한국양계농협(조합장 오정길)은 지난 11월 19일부터 30일까지 12일간 계란소비 증대 및 나눔 문화 확산의 일환으로 계란 할인행사<사진>를 진행했다.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가 주관,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와 한국양계농협 공동 주최로 진행됐던 이번 할인 행사는 한국양계농협 각 지점 총 10개 점포에서 코로나19 확산 예방에 따른 방역지침에 따라 고객 입장 시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안내 강화, 소독 강화 등 방역 관리를 철저히 이행하는 가운데 실시됐다.할인행사를 통해 총 6천500판의 계란이 시중가격 대비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됐고, 이와 함께 같은 기간 중 양계농협 지점을 이용 고객들에게도 계란 1천개(10구 들이)를 증정했다. 한국양계농협 오정길 조합장은 “이번 계란 할인 및 나눔행사를 통해 작게남아 침체된 계란시장에 온기를 불어넣기를 바랬다”면서 “앞으로도 양계농협은 양계농가와 소비자가 상생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사를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코로나19 시대의 ‘푸드백신’으로 통하는 계란이 면역력 강화에 이로운 이유가 알려졌다. 지난 11월 25일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와 대한영양사협회는 ‘코로나19 시대의 푸드백신, 계란 바로 알기’를 주제로 간담회<사진>를 개최했다.이날 간담회에서 대한영양사협회 이영은 회장(원광대 식품영양학과 교수)은 주제 발표를 통해 “계란에 면역력 강화를 돕는 7가지 영양소가 듬뿍 들어 있다”며 “적절한 영양·적절한 운동·적절한 휴식이 신체의 방어체계(면역)를 강화하는 가장 쉽고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말했다.2020년 영국의 영양 관련 국제 학술지(BMJ Nutrition, Prevention and Health)에 면역력 강화 성분으로 비타민A 등 14가지가 지목됐는데 계란에는 이 중 7가지 영양소(단백질, 비타민A, 비타민D, 비타민B6, 비타민 B12, 셀레늄, 철분)가 골고루 함유돼 있다는 것. 계란이 면역력 강화에 이로운 가장 큰 이유는 필수 아미노산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는 최고급 단백질이 풍부하게 함유(1구당 약 6g)돼 있다는 설명이다.이영은 회장은 “우리 몸은 코로나19·인플루엔자 등 바이러스나 세균 같은 외부 병원체가 침입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일각, 축종별 소비방식 달라 일괄적용 한계 지적 현장 검토·시범사업 추진…장기 로드맵 전제돼야 가금육에 대한 중량단위 판매가 필요하지만 제도화 시키기에 앞서 충분한 현장검토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축종별로 소비 방식이 달라 일괄적용에 한계점이 있기 때문이다. 예전부터 가금육에 대한 중량단위 판매 도입과 관련해 많은 요청이 있어 왔다. 통상적으로 가금육은 축산물품질평가원의 중량규격(무게에 따라 100g단위로 5~30호)에 따라 ‘호’수로 유통되고 있다. 때문에 같은 호수의 제품이라도 100g 가량 차이가 날 수 있어 혼선을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특히 오리고기의 경우 식당에서 오리고기의 마리단위 판매(중량 미표시)가 소비확대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판단, 한국오리협회와 오리자조금관리위원회는 지속적으로 ‘오리고기 중량단위 판매 촉진 캠페인’을 추진해 왔으며 올해부터는 소비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 소비자공익네트워크와 공동으로 캠페인을 진행 중이기도 하다. 이같이 가금육에 대한 중량단위 판매가 화두가 되자, 지난 11월 26일 소비자공익네트워크 주관, 축산물품질평가원 주최로 ‘닭고기·오리고기 실중량 유통제 도입에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막힘 등 고장 없이 쉽게 축사 내·외부 소독 석회수 1톤, 15분만에 분사 가능…인체 무해 산업의 발달과 함께 양계농가들도 발전을 거듭, 산업화를 이뤄내 대다수의 양계농가들은 현재 대량생산을 통한 저비용 고효율에 초점을 맞춰 농장을 운영했고, 이뤄진 상태다. 하지만 집단사육으로 인한 각종 질병 증가 및 산업화에 따른 크고 작은 부작용들이 발생했고, 최근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농가들의 경제적인 손실은 물론, 이러한 문제점들에 대한 지적이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불거지며 친환경적인 농장 방제에 대한 요구가 강해지고 있다. 이에 사육농가의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인체와 가축에 무해한 친환경 소독용제인 석회를 이용한 방법으로 손쉽고 간편하게 농장 시설에 소독작업을 할 수 있는 소독살포장치가 최근 개발돼 일선 현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천안 입장면 소재 ㈜이엔텍(대표 갈원흥)이 오랜 시간 현장경험을 토대로 개발한 ‘석회수 살포기’가 바로 그것이다. 이엔텍이 출시한 ‘석회수 살포기’는 전장 1천900mm, 전폭 1천250mm, 전고 1천300mm의 사이즈로 탱크용량은 1천리터다. 농장 대부분이 보유하고 있는 1톤트럭 등에 적재 후 이동하면서 석회수를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가금육도 다른 품목처럼 중량단위로 판매가 돼야 한다는 움직임이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은 기존방식을 선호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소비자공익네트워크(회장 김연화)가 지난 8월 전국의 만 20~59세 남녀 닭·오리고기 취식 경험자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닭고기·오리고기 실중량 유통에 대한 소비자 인식조사 및 음식점의 판매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닭고기는 57%, 오리고기는 81%로 기존방식(마리단위)으로 판매되는 것을 선호하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실제로 닭고기의 경우는 소비자들에게 바람직한 판매단위에 대한 생각을 물어본 결과, ‘마리단위로 판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응답이 57.6%로 ‘중량단위 판매’가 바람직하다(42.4%)는 응답에 비해 더 높게 나타났다. 특히 음식점에서 닭고기를 주문할 때, ‘마리단위로 판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응답이 55.5%로 더 높게 나타났다.오리고기의 경우 ‘마리단위로 판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응답이 81%로 ‘중량단위 판매’가 바람직하다(19.%)는 응답에 비해 월등히 높게 나타났고, 음식점에서 주문할 경우에는 ‘마리단위로 판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응답이 76.0%로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코로나여파 극심한 불황 속 적체심화 우려 닭고기 수입이 크게 증가해, 이미 공급과잉 추세인 닭고기 시장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당초 올해 닭고기의 수입량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운송이 원활치 않아 전년보다 감소했었지만 지난 6월을 기점으로 증가세로 돌아서더니 지난 10월에는 지난 3년간 최대 물량이 수입됐다. 가뜩이나 코로나19로 인한 소비부진에 공급과잉이 맞물려 극심한 불황을 겪고 있는 닭고기 시장에 엎친데 덮친격으로 수입량 마저 증가, 프랜차이즈나 단체급식 등에서 수입닭고기를 사용하는 업체들이 늘어날까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10월 수입(검역기준)된 냉동 닭고기는 1만6천777톤으로 지난달(1만3천993톤) 보다 20%가량 급증했다.<표 참조> 이는 전년 동월(1만3천359톤)보다는 무려 25%가량이 증가한 수치다. 국가별로는 브라질 1만5천429톤, 미국 259톤, 덴마크 518톤, 스웨덴 107톤, 태국 464톤이 수입되었으며, 부위별로는 다리 1만5천937톤, 날개 715톤, 가슴 115톤 기타부위 10톤이 수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관련업계 전문가들은 코로나19로 인한 소비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계란 기부운동인 ‘에그투게더 캠페인’ 참여가 각계 각층으로 확대되고 있다.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김양길)는 지난 16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농구 프로팀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감독 유도훈)와 ‘에그투게더(Egg Together)’ 캠페인 협약식<사진>을 진행했다.이날 협약식에는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 김양길 위원장,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김상헌 사무국장, 유도훈 감독, 인천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 전흥윤 사무처장이 참석했다.이날 협약으로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는 현재 치러지고 있는 시즌 중 경기에서 승리할 때마다 구단과 유도훈 감독이 계란을 1천개씩 적립해 에그투게더 캠페인에 동참한다. 적립한 계란은 인천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인천 지역 소외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이와함께 계란자조금은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의 동참에 추가 계란 기부로 화답키로 했다. 전자랜드가 기부 예정인 계란 3만개(30승)에 계란 8만개를 더해 총 11만개의 계란을 인천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에 기부한다는 계획이다.김양길 계란자조금관리위원장은 “계란농가에서 자체적으로 시작한 캠페인이 프로농구를 거쳐 모든 일반인들에게까지 확산되길 바란다”며 “에그투게더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조류인플루엔자 특별방역대책기간인 내년 2월말까지 가금농장을 대상으로 방사 사육을 금지해줄 것을 특별히 요청했다.농식품부는 지난 23일 김현수 장관 주재로 가축방역 상황회의를 개최, 닭‧오리 등 가금농장 대상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추진상황을 점검했다.국내 철새도래지에서 6건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된 만큼 방사 사육 농장에서 철새와 사육가금과의 직접접촉이 이뤄지거나 철새의 분변에서 비롯된 오염원이 가금 농장에 쉽게 유입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이날 회의에서는 일부 가금사육 농장에서 토종닭‧청계‧오골계 등을 사육시설 밖에서 방사 사육하는 것이 조류인플루엔자 방역상 취약점 중 하나로 제기됐다.과거 역학조사에 따르면 지난 2016년 부산 기장의 한 농가는 소규모의 토종닭을 방사 사육하면서 인근의 철새도래지에서 날아온 야생조류를 통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으며, 2014년 충북 진천의 한 농가에서는 농장 내의 작은 연못에서 거위를 방사 사육하면서 농장 안으로 날아온 철새와 거위가 접촉하면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바 있다.유럽식품안전국(EFSA)이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도 동절기 가금류의 야외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방역을 위해 가금농장 및 관련시설에 대한 전방위 점검에 나섰다.농식품부는 지난 17일 제주 하도리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22일 H5N8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확진됐다고 밝혔다.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된 것은 총 6건이다.외국의 사례를 비추어 보아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상황은 매우 좋지 않다.11월 1일부터 18일까지 해외에서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은 282건(OIE 보고 기준)으로 10월 한 달 발생(29건)보다 9배 이상 증가하고 있으며, 일본에서는 10월 24일 야생조류 항원 검출 이후 11월 5일부터 5건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가금농장에서 발생했다. 11월 20일과 21일에도 카가와현 미토요시 내 가금농장 3곳에서 의사환축이 추가로 발견, 정밀 검사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이에 농식품부도 가금농장 및 관련시설에 대해 집중 점검에 나선 것이다.우선 전국 전업규모 가금농장 4천280호에 대해 2차례에 걸쳐 소독·방역시설 일제점검을 실시했으며, 적발된 미흡 사항에 대해 신속히 보완하고 29호 농장에 대해서는 과태료를